중국 산동성 여행 제 2 부 / 태안[泰安, 타이안], 태산[泰山, 타이산]
중국 산동성 중부 일주 여행기[제 2 부]
2007년 8월 19일 (일) / 태안
05:50 일찍 잠에서 깨어 혼자 나와 숙소 주변을 돌아보다. 숙소로 돌아와 내가 가지고 간 컵라면 3개와 어제 저녁에 사온 과일로 아침식사를 하다.
[태안 기차역]
[태안 역 광장에 서있는 누군가의 동상과 모택동의 친필글씨]
[태안역 앞의 Information Center / 이곳은 영어가 통한다]

[플랫폼을 바라보며 누군가 타고 오는 기차가 도착하기를 기다리는 사람들]
[태안역 출구 앞에서 가족, 친지를 기다리는 시민들]

[태안 역에서 바라본 우리의 숙소 태안병관 전경 / 비교적 시설이 좋다]
08:30 - 09:00 岱廟(다이먀오)를 둘러보다(입장료 20元/인). 대묘는 북경의 고궁, 곡부의 대성전과 함께 중국 3대 건축물의 하나로 태산의 신인 東岳大帝를 섬기는 사당이다.
[대묘 표지석]
[정문 앞의 구조물]
[대묘의 정문인 정양문]
[배천문]
[인안문]
[천황전]
[동악대제]
[동악대제의 부인을 모시는 후침궁]
[후문]
09:25 당초 계획은 대묘를 나와 북으로 난 길을 따라 태산 도보산행의 주 등산로의 입구에 있는 一天門까지 가서 도보산행이 어려우면 버스 타는 곳으로 가려 했으나 날씨가 너무 더워 一天門까지도 가지 못하다. 결국 택시를 잡아타고
태안 시내에서 태산의 中天門까지 올라가는 버스가 떠나는 千外村으로 갔다. 그곳은 잘 정돈된 정원과 같은 모양이다.[태산 입구의 공원]
[저 계단을 넘으면 입장권 매표소와 중천문행 셔틀버스 정류장있다]
09:40 태산 입장권(125元/인), 중천문행 버스비(20元/인), 보험(2元/인)을 구입하고 버스에 오르다. 버스는 가파르고 휘어진 도로를 따라 30분쯤 걸려 중천문(해발 847m)에 도착했다(10:10)..
[중천문까지 올라가는 미니버스]
10:15 - 10:25 중천문에서 바로 남천문(해발 1,460m)으로 오르는 케이블카(승차권 45元/인)를 타다. 케이블카에서 내리니 이제 태산 정상까지는 약한 오르막길 800m 를 남겨 놓고 있다. 이거 등산이라 할 수 있나? 수 많은 사람들이 남천문 주변에 몰려 있다. 남천문 바로 앞에는 도보로 올라올 수 있는 가파른 계단이 끝없이 이어진다. 그 계단을 따라 많은 사람들이 땀을 흘리며 도보로 올라오고 있다.
[케이블카를 索道라고 썼다. 이른 시간이라 케이블카를 기다리는 사람들이 별로 없었다]
[케이블카에서 나와 남천문으로 가는 길]
[남천문을 배경으로]
11:18 남천문에서 天街와 碧霞飼(타이산의 여신인 벽하원군을 모시는 사당)를 지나 드디어 태산의 정상에 서있는 玉皇頂에 도착하다. 태산의 높이는 해발 1,545m며 바로 그곳에 玉皇大帝를 모시는 사당이 서 있었다. 사당의 마당에는 정상석이 서 있고 그 주변에는 잠가놓고 열쇠를 버리면 소원을 이뤄준다는 자물통이 산더미처럼 묶여 있었다.
[남천문 광장에서 바라본 하늘 길 천가]
[천가의 정문]
[하늘 길에는 값비싼 음식점과 숙박업소가 즐비하다 / 맥주 25元]
[천가가 계속 이어지고]
[벽하사로 오르는 계단은 가파르다]
[입장료를 따로 받는 벽하사]
[벽하사의 동쪽문인 동신문]
[옥황정 아래의 돌에는 무슨 글이 빼곡이 새겨져있다]
[옥황정으로 들어가는 문]
[옥황정 앞마당의 태산 정상석 1,545m]
[玉皇大帝의 모습은 무서운(?) 얼굴이다]
11:50 하산도 올라올 때와 같이 케이블카를 타고 내려가자는 것을 우겨 중천문까지는 남천문 앞에서부터 시작되는 계단을 따라 내려가기로 했다. 계단은 상당히 가파르다.
[태산 정상 아래 서 있는 중계탑]
[공자를 모시는 사당도 있고]
[종루와 전망대]
[세계자연유산 표시석]
[남천문에서 도보로 내려가는 계단]
[벽하사로 바로 통하는 계단]
12:10 하산 중 허기를 느껴 중간쯤 휴게소에서 중국 큰 컵라면을 하나씩 먹고(라면 8元., 맥주 10元, 아이스 바 5元) 계속 계단 길을 내려왔다. 주인(?) 아주머니가 매우 쾌활하다. 영어 단어도 몇개 구사하고.
[태산의 명물 전병부치는 모습 / 어물어물하다 먹지 못하다]
[이 아주머니 쎈쓰가 대단했다]
13:30 1시간 25분 중천문에 도착하여 천외촌으로 가는 버스에 올랐다(버스비 18元/인). 천외촌까지는 약 25분 정도 소요되었다.
[땀도 흘리지 않고 잘도 오른다]
[남천문이 아득히 보인다]
[진시황이 비를 피해 벼슬을 내렸다는 오대부송이라 불리는 소나무]
[중천문에서 다시 미니 버스를 타고]
[천외촌 공원에 도착]
14:20 - 15:40 택시기사에 부탁하여 마사지 집을 찾아 1인당 80분에 50元짜리 마사지를 받다. 마사지를 해주는 머리꼬리가 귀여운 아가씨의 손이 매운지 머리부터 발까지 누르는 곳마다 아프지 않은 곳이 없다.
16:00 맥주를 마시려고 어제의 음식점에 갔다가 옆자리에서 먹는 음식을 보고 철판해물볶음부터 시작하여 이른 저녁을 마치고 숙소로 돌아오니 두 사람은 이내 잠에 골아떨어진다.
19:20 나는 잠이 오지 않아 혼자 밖으로 나와 시내를 여기저기 둘러보았다.
[홍차를 선전하는 아가씨가 노래를 부른다]
[제 2 부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