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계여행 ]/2007 중국 [산동성]

중국 산동성 여행 제 3 부 / 곡부[曲阜, 취푸]

청운지사 2007. 8. 30. 17:47

 

중국 산동성 중부 일주 여행기[제 3 부]

 

 

 

2007년 8월 20일 (월) / 태안에서 공자의 고향 곡부로

 

06:45 아침식사를 다른 곳에서 할 용기가 없어 어제와 같은 집으로 가서 가는 쌀국수를 시켰는데 중국 와서 처음으로 잘 주문한 것 같다.

 


09:00 태안 기차역 앞에 있는 간이 터미널에서 곡부행 버스를 탔다(요금 17元/인). 버스 안에는 나이 젊은 차장 녀석이 앞에 앉았는데 잠시도 가만히 있지 않는다. 유리를 깨서 길 밖으로 버리지를 않나, 담배를 피워 물고 티셔츠는 걷어 올리고 여하튼 부산하기 이를 데 없다. 게다가 이 버스는 고속도로로 가는 게 아니라 국도로 가는 완행버스였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도로는 그다지 나쁘지 않았다. 

[간이 버스터미널 / 이곳에서는 곡부, 제남 등으로 가는 버스를 볼 수 있었다]

 

[곡부행 버스. 겉 모양은 멀쩡하다]

 

[국도지만 도로는 잘 닦여 있다]

 

[도로 주변도 장 정리되어 있다] 

 

 

10:35 곡부 버스터미널에 도착하다. 도착하자마자 바로 택시에 올라 한국 사람이 운영하는 韓室賓舍로 갔다(10:45). 예약을 하고 간 유일한 숙소였는데 한국인은 보이지 않는다. 전화로 사장을 불러 숙박비를 할인해 줄 것을 요구하여 180元에 숙박을 정했다.

[곡부 버스터미널]

 

[한실빈사 - 사장왈 한국인의 사랑방, 글세????]

 


11:35 - 12:25 공묘(孔廟), 공부(孔府), 공림(孔林) 통합 입장권을 구입(150元, 별도 구입의 경우 190元)하여 처음으로 공묘를 둘러보다. 공자를 모시는 사당 공묘는 대단히 큰 규모였다. 특히 공묘의 주 건물인 대성전은 엄청난 규모였다. 공묘의 정전인 대성전은 높이 24.8m, 폭 45.78m로 지붕은 황궁에서만 사용할 수 있었던 황색 유리 기와로 장식되어 있고, 정면의 돌기둥에는 화려한 용 조각이 새겨져 있었다.

[공부 앞의 매표소]

 

[공부에서 공묘로 가는 길]

 

 

[공묘 안내도]

 

[공묘의 정문 앙성문]

 

[금성옥진방]

 

[영성문]

 

[성시문]

 

[홍도문]

 

[규문각]

 

[규문각에 있는 공자의 초상]

 

[대성문]

 

[행단]

 

[공자의 정전 대성전 앞에서]

 

[대성전에 모신 공자]

 

[대성전의 용문양 기둥]

 

[공자의 부인인 왕궁씨의 신주를 모신 침궁]

 


12:30 - 12:45 공자 일가족이 집무하던 공부[孔府, 쿵푸]는 큰 규모였으나 대부분 같은 모양의 건물이라 잠시 둘러보고 이내 나왔다. 아마 더운 날씨 탓에 바로 나왔는지도 모른다.

 

[공부의 정문]

 

 


12:55 - 14:00 鼓樓 건너편 貴都大酒店에 가서 점심식사를 했다. 공자 가문의 음식 孔府菜를 먹고 싶었으나 한 상에 260元이라고 하여 포기하고 음식을 한 가지씩 주문했는데 내가 주문한 孔府点心은 정말 황당했다. 딱딱한 까만 깨강정 10개쯤이 전부 아닌가? 하나 더 주문하자고 하여 魚香肉絲가 그럴 듯하여 시켰는데 짠 맛을 제외하고는 먹을 만 했다. 음식점의 아가씨들은 우리에게 호기심이 많은 모양이다. 귀여운 아가씨 2명이 주위에서 서성거리기에 사진을 찍자고 했다. 귀여운 아가씨 孔燕에게 사진을 보내준다고 했다. 점심식사를 마치고 숙소로 돌아와 잠시 쉬었다.

[숙소 앞의 고루는 대대적인 수리 중이다]

 

[왼쪽이 공부점심 ㅠ.ㅠ 가운데가 5가지 야채 샐러드(?)]

 

[귀도대주점의 귀여운 아가씨들]

 

[귀도대주점]

 

[곡부 주 도로인 고루남로의 관광 마차]

 


15:40 - 17:00 곡부시 북부 공자의 묘역이 있는 孔林[쿵린]을 둘러보다. 공림에 가려고 택시에 올라타니 미터기를 꺾지 않기에 미터기를 가리키니 뭐라고 떠들며 10元이라고 한다. 무슨 이유에서인지 2배를 받는다. 내릴까 하다가 그대로 가기로 했다. 공림에 특별히 볼거리는 없으나 공자의 묘지는 자연 그대로 보존되어 있었다. 공림의 상가에서 60元을 주고 돌 도장 3개를 팠다. 나중에 들으니 다른 팀은 1개에 10元에 팠다고 한다.

[공림의 정문]

 

[공림으로 가는 길의 기념품점]

 

[이림문]

 

[관광차 노선도]

 

[10元짜리 관광차]

 

[관광차에 올라. 옆의 아가씨는 뒤에 앉은 중국인들의 가이드 峯杰(봉지에)양]

 

[공자의 묘역으로 가는 수수교]

 

[향전]

 

 

[자연 그대로의 공자묘. 전에 갓쓰고 이곳을 찾은 우리나라 할아버지들이 이 묘를 보고 눈물을 지었다나??]

 

[공자 묘와 나란히 묘가 하나 더 있었는데...]

 


17:20 - 18:30 시내로 나와 공묘 근처에서 40元을 주고 도장을 3개 더 파고 길거리 시장을 둘러보았다.

[도장 새기는 동안 망중한]

 

[도장 새기기에 여념이 없는 사장님과 잔소리하는 부인]

 

[곡부의 야시장]

 

[야시장 풍경 1]

 

[이것이 무엇인고?]

 

[야시장 풍경 2]

 

 

19:00 - 20:00 한실빈사 식당에서 삼겹살과 된장찌개로 저녁식사를 하며 소주를 마셨다. 도대체 자기가 운영하는 한실빈사를 우리나라 사람들의 사랑방이라고 말하던 사장은 얼굴을 볼 수가 없다.

 

 

 

[제 3 부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