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 베트남 종주 배낭여행 / 제2부 : 하노이 둘러보기
[2024.3 개정판]
베트남 종주 배낭여행 / 제2부
제2일[2006. 7. 19(목)] Hanoi 시내 둘러보기
08:00 숙소에서 제공한 아침식사를 마치고 나와 Hanoi 시내 둘러보기를 시작했다. 먼저 Hoam Kiem 호수 서쪽에 있는 St. Joseph 성당으로 갔다. 이 성당은 프랑스 식민지 시절에 건축되었다는데 유럽에서 보았던 성당과 같은 아름다운 모양을 하고 있다.



09:00 프랑스 식민지 시절 독립투사를 감금했던 Hoa Lo 감옥을 관람했다. 베트남 전쟁 때 이 감옥은 미군 장교 수용소로 사용되었다고 한다.







09:20 Hoa Lo 감옥을 나와 마치 우리나라 용산상가와 같은 거리를 지나 文廟로 갔다.




09:40-10:30 文廟를 둘러보다. Van Mieu(文廟)는 옛날 우리나라 국자감과 같이 베트남 초기의 대학으로 그 안에는 공자를 모시는 사당이 있으며, 과거시험에 합격한 사람들의 이름이 비석에 새겨져 있었다.







10:30 문묘를 나와 근처에 있는 미술관으로 갔으나 모두 흥미가 없어 보이기에 버스를 타고 Hoam Kiem 호수로 돌아갔다.




11:30 인터넷에서 정보를 얻은 Bun Cha 전문음식점 Dac Kim을 찾아 점심식사를 하다. 이 음식점은 구 시가지(1 Hang Manh)에 있는데 소문대로 손님들이 북적이고, 맛이 일품이었으며 게다가 저렴하였다(1인당 Bun Cha + Spring Roll 2개 = 2,000원).




15:00 점심식사 후 숙소로 돌아와 가장 더운 시간을 피하고 나서 다시 시내로 나와 군사박물관에 갔다. 박물관 구역에 베트남 국기가 걸려 있는 깃발 탑이 이채롭다. 깃발 탑에 올라보니 하노이 시내의 스카이라인이 보인다.









16:00 Ho Chi Minh 박물관에 갔으나 개관시간이 지나 안으로는 들어 갈 수 없었다. 또한 Ho Chi Minh 묘소는 오전에만 개관하는 것을 몰라 들어가 볼 수 없어 아쉬웠다. 호치민이 어떤 모습으로 누워 있는지 보고 싶었는데... 호치민 묘역 주변은 넓고 정리가 잘 되어 있었는데 묘역 맞은편에는 대형 향로탑이 서 있었다. Ho Chi Minh 묘역 끝에는 짙은 노란색의 대통령궁이 있다.






17:00 Hanoi 시 북쪽에 있는 西湖(Ho Tay)에 가서 노을진 하늘을 바라보며 노천 카페에서 할머니가 파는 진한 냉커피를 마셨다.



18:00 서호에서 시내버스를 타고 Hoam Kiem 호수로 돌아와 베트남식 beef steak를 낸다는 음식점 Nha Hang Huyen Dung을 찾아 보도에 상을 펴놓고 저녁식사를 하였다.



20:00 숙소로 돌아오는 길에 어제의 여행사에 들려 Tam Coc Tour를 예약(19:40)하고 나서 숙소 가까운 길모퉁이의 Bia Hoi(길거리 맥주집)에서 맥주를 마시는데 캐나다에서 왔다는 친구가 종업원을 부를 때 Hello라고 하지 말고 베트남 말인 "에모이!"라고 하면 된단다. 그리 불렀더니 맥주 파는 아줌마가 바로 돌아본다. Bia Hoi는 베트남식 생맥주를 노천에서 파는 집을 말하는데 냉장이 되지 않은 생맥주를 1잔에 130원 정도(2,000동)에 판다. 캐나다 친구는 무한이 마셔댄다. 나도 대 여섯 잔쯤 마셨을 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