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 베트남 종주 배낭여행 / 제3부 : Ha Long Bay(하롱베이) 1일 투어
하롱베이 1일 투어
Ha Long은 '下龍'의 베트남 발음으로 그 옛날 외적의 침략 때문에 고민해 오던 이 땅에 용의 아들이 내려와 적을 물리쳤다는 전설에 기원한 이름이다. 하롱베이는 독특한 석회암 카르스트 지형으로 3,000여개의 섬이 바다에 떠(?)있다. 중국의 계림에 비유되는 비경으로 1994년에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에 지정되었다. 하롱베이 투어는 호텔이나 시내 여행사에서 예약을 하면 되는데 호텔에서 예약을 할 경우는 비싼 경우도 있다($17 ~ 25).
내가 여행을 떠날 때 보다 요즈음은 더 많은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위의 사진은 내가 이 여행기를 다시 쓰면서 Google Earth로부터 얻은 Ha Long Bay의 위성사진이다. 이 사진을 보면 하롱베이가 아름다울 수 밖에 없다는 생각이 자연스럽게 든다.
제3일[2006. 7. 20(금)] 하롱 베이1일 투어
08:25 2일 전에 여행사에서 예약한 대로 15인승 소형버스가 호텔 앞으로 와서 우리 일행을 싣고 하노이 남서쪽으로 약 3시간을 달려 하롱 시 유람선 터미널에 도착하였다(11:30).
11:40 유람선에 올라 Ha Long Bay에 수 없이 솟아 오른 섬으로 향했다. 섬으로 가까이 갈 수록 말 할 수 없는 아름다운 경치를 보여준다. 이곳이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에 등재될 만하다는 생각이 든다.
12:10 이제 바위섬 사이로 유람선이 진입했다. 유람선 주위의 바위섬들은 설명하기 어려울 정도로 아름다운 경치다.
12:30 Floating Village라고 부르는 곳에 떠 있는 배들 중에 하나에 우리가 탄 유람선을 정박시키고 점심식사를 했다. 바로 이곳이 우리나라 관광객이 다금바리 회를 먹는다는 곳이었다. 다금바리라고 하는 고기를 얼마냐고 물어보니 kg에 US$20라고 하여 그만 두었는데 우리나라에서 먹는 것을 생각하면 무지 싼 것인데 먹을 것을 그랬나보다.
13:50 - 14:15 유람선에서 쪽배로 갈아 타고(Option, 약 2000원) 좁은 동굴을 통과하니 사방이 막힌 산속의 호수 같은 곳으로 들어간다.
14:20 Floating Village을 떠나 섬 사이를 한바퀴 도는데 경치가 무지 아름답다.
15:00 마지막 코스인 석회암 동굴을 관람했는데 동굴 내부가 무척 더웠다. 동굴관람을 마치고 유람선터미널로 돌아와 16:00에 하롱 베이를 출발하여 Hanoi로 돌아왔다.
20:00 하노이로 돌아와 Hoan Kiem 호수 서쪽에 접해있는 Tuy Ta Cafe에서 양식으로 저녁식사를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