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계여행 ]/2008 그리스

그리스 여행 16일 제4부 : 산토리니 -> 아테네

청운지사 2008. 7. 6. 11:44

그리스 여행 16일 / 제4부 : Ia[이아] revisited 그리고 아테네로

 

아테네로 돌아가는 쾌속정 출발시간이 12시 25분이라 오전 시간이 남아있는데 Fira 시내에서는 이제 특별히 할 일이 없다. 그렇다고 멀리 다녀오기는 시간에 쫓기게 되고..... '이 시간을 제대로 보내려면 무엇을 해야하나?' 하고 궁리하다가, 산토리니 도착 첫날 저녁시간에 찾았던 이아(Ia)의 집들이 햇빛을 제대로 받지 못하여 내 기억속에 동화 속의 마을 같은 풍경으로 남지 못했다는 생각에 아침 햇살을 받은 이아를 다시 보러 가기로 했다.

 

 

 

[제5일] 6월 12일(목)  : 산토리니 -> 아테네

 

06:50 호텔에서 나와 첫 버스를 타고 이아로 다시 갔다. 이아로 가는 길의 왼쪽은 계속 산들로 이어지고 오른쪽은 멀리 바다까지 고도가 낮아진다. 어떤 곳은 평야와 같이 넓은 지역도 보인다. 신기한 것은 산토리니 섬 동부는 고도차가 완만한데 왜 그 쪽에 집을 짓지 않고 화산으로 꺼져서 생긴 절벽위에 집들을 지었을까 하는 의문이 든다.

  

[이아 가는 버스 안에서 본 동북쪽의 평야]

 

[이아가 가까와지니 오른쪽에도 집들이 많이 보인다]

 

 

07:10 이아 버스 정류장에 도착하여 첫날 다녔던 길을 따라 가며 집들 사이로 내려가 보니 아침 햇살의 이아는 가이드북에 나온 대로 동화 속에 나오는 풍경이 많이 보인다.

 

[이아 버스 종점의 상점들]

 

[교회로 올라가는 길]

 

[이아에서 제일 큰 교회 앞에서]

 

[바로 이 모습이 이아]

 

[그냥 가기 서운하여]

 

[아직 해가 덜 올라와서 그림자가 있지만 이아의 대표적인 그림] 

 

[교회의 종탑이 거창하다]

 

[만화 속에 나올 것 같은 주택]

 

[또 다른 이아의 모습]

 

 [엽서에 자주 등장하는 종탑]

 

[그저께 들렸던 파란 지붕의 교회]

 

[풍차가 보이는 마을]

 

[이틀 전 일몰을 보며 저녁식사를 했던 음식점]

 

[이곳은 해가 더 떠 올라야 밝게 보일 듯]

 

 [모양만 풍차를 뒤로 하고]

 

[파란 지붕이 아닌 교회도 있다]

 

[마지막 풍차]

 

[이른 아침에 문을 연 이아의 음식점]

 

[그림 같은 종탑도 있고]

 

[그림 같은 음식점도 있다]

 

[이아에 하나 뿐인 시계탑]

 

[동화 속에 나올 것 같은 집]

 

[돌아 오며 그림자가 벗어진 이곳에 다시 갔다]

 

[그곳에서 나도 기념으로 담고] 

 

[교회로 돌아오니 단체 관광객이 줄지어 들어온다]

 

 

10:45 제자와 만나 시내버스를 타고 산토리니 섬의 항구 Athinios 항으로 내려와 Pireas 항으로 가는 쾌속정을 기다리다. 돌아가는 쾌속정의 운임은 타고 온 페리 비용의 2배정도를 지불하고 예약했다(62.50유로). 이 쾌속정은 Hellenic Seaways 사 소유로 산토리니 섬을 12시 25분에 출발하여 Pireas 항에 16시 55분에 도착한다고 예정되어 있다.

 

[Athinios 항으로 내려가는 급커브길]

 

 

13:00 우리가 승선할 쾌속정 Hellenic Seaways Highspeed 3호는 예정시간보다 30분 늦게 도착하여 타고 온 승객들이 내리고 바로 떠날 사람들을 태우고는 출발하였다.

 

[Pireas행 Hellenic Seaways Highspeed 3호를 뒤로하고]

 

[같이 떠나는 승객도 많아서 배가 가득찼다]

 

[쾌속정의 선실]

 

[쾌속정 안에 있는 편의점]

 

[2층에는 1등석이 배치되어 있다]

 

 

15:55 우리가 탄 쾌속정은 산토리니 섬 가까이 있는 Ios 섬에 한차례 기착하고는 바로 Pireas 항으로 향했다.

 

[Ios 섬에 접근하며 본 하양 지붕의 교회]

 

[이오스 섬의 집들 역시 하얀 색]

 

[이오스 섬의 항구]

 

 

18:30 4시간 30분 정도 소요된다는 쾌속정은 5시간 30분이나 걸려 Pireas 항으로 돌아왔다. 전철에 올라 아테네 시내로 돌아와 내일 귀국하는 제자 부부와 안토니스에 가서 수블라키 피타(Souvlaki Pita)로 간단히 저녁식사를 하고 작별하였다. 안토니스는 아테네 중심가(Adrianou 거리)에 있는 실내좌석이 없는 작은 길거리 음식점으로 1974년에 문을 열었다고 한다. 할아버지와 그 아들(확실하지는 않으나 닮았음)이 시간대를 나눠 운영하는 곳으로 음식을 사들고 가게 앞에 놓인 테이블에서 먹거나 들고 다니며 먹는다. 제일 유명한 메뉴는 기로 피타(Giros Pita)로 닭고기와 돼지고기를 꿰서 탑모양으로 만들어 돌리며 구은 것을 칼로 잘라내어 야채 샐러드와 같이 밀전병에 말아준다. 터키의 케밥과 거의 같다. 하나에 1.9유로를 하는데 내게는 한끼 음식으로 모자랐다. 수블라키 피타는 꼬치구이를 같은 방법으로 말아 준다.

 

[Pireas 항에 도착하니 여러척의 페리가 정박해 있다]

 

[Pireas 전철역]

 

[실내 좌석이 없는 길거리 음식점 안토니스]

 

[제4부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