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계여행 ]/2009 중국[계림,광주], 홍콩, 마카오

[여행기: 제6일 1부] 심천 out, 홍콩[Hong Kong, 香港] 입성

청운지사 2009. 3. 1. 21:34

중국 남부-홍콩-마카오 15일 간의 배낭여행

  

[제6일(2009-02-03, 화) 1부] 홍콩 도착, 구룡반도 해안가 둘러보기

 

[선전(深圳)에서 홍콩으로]

  

04:00 버스가 심천버스터미널에 도착했다고 기사가 말한다. 가이드북에 심천의 버스터미널은 러후(羅湖)버스터미널만 나와 있기에 그 터미널 하나만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고 내렸는데 일부 승객들은 내리지 않고 있다. 그런데 내려서 보니 그곳은 銀湖汽車站으로 되어 있는 게 아닌가? 버스터미널 입구로 가서 젊은 청원경찰(?)에게 이곳이 어디인지 물어보니 심천 시내 중간 북쪽에 있는 버스터미널이었다. 그 경찰은 내게 4 또는 5路 버스를 타야 하는데 아침 6시 지나야 버스가 있다고 한다. 그 경찰의 배려로 수위실에서 동이 트기를 기다렸다. 06:00 터미널 옆에 있는 작은 식당에서 국수로 요기를 했다.

  

[銀湖汽車站과 터미널 옆 식당의 桂林米粉]

 

 

06:30 버스터미널 앞의 정류장에서 시내버스를 찾는데 모든 버스가 반대방향만 온다. 결국 종이에 써서 물으니 젊은 친구가 길 건너편으로 가서 타라고 한다. 터미널 앞길은 자동차전용도로인데 위쪽에 긴 육교가 있었다. 07:10 火車站이 종점으로 되어 있는 7번 버스를 탔다. 버스 창밖으로 보이는 심천시가지는 지금까지 보았던 중국과는 전혀 다른 모습이다. 계속되는 고층빌딩들이 도시 전체를 채우고 있었다.

 

[銀湖汽車站 건너편의 버스정류장]

 

 

07:30 심천기차역에서 내려 주변을 둘러보니 시내방향은 고층빌딩들이 가득하다.

 

[선전기차역(深圳火車站)]

 

[중국을 떠나며 촬영한 심천시내 - 정면의 빌딩이 샹그릴라 호텔]

 

 

07:50∼08:20 표지판을 따라 중국 땅을 나서서 홍콩으로 입경하는 출입국절차를 마쳤다.

  

[중국-홍콩 출입국관리소로 가는 계단]

 

 

 

 

여기부터 홍콩(香港), Hong Kong

 

 

08:25 홍콩 시내까지 연결되는 KCR(Kowloon Canton Railway, 九廣鐵道)에 승차하였다(승차권 HK$36.50).

 

[국경에서 홍콩 시내로 가는 KCR(Kowloon Canton Railway, 九廣鐵道)]

 

 

09:10 KCR의 종점인 구룡(Kowloon)반도 동침사추이역에서 내려 지하철 침사추이역까지 걸어가 밖으로 나오니 홍콩시내가 눈에 확 들어온다.

 

[처음 마주하는 홍콩시내]

 

[침사추이 지역을 관통하는 대로 Nathan Road]

 

 

09:20 가이드북에 나온 청킹맨션에 숙소를 알아보려 그 빌딩 앞에 서니 아랍계 청년이 호객을 한다. 새로 단장한 게스트하우스이고 많은 한국 사람들이 그곳에서 머물렀으며 주인 또한 한국인이라고 한다. 그런데 숙박부를 보니 맨 아프리카, 중동 사람들뿐인데다가 주인과 통화를 하겠다고 하니 계속 Boss는 12시에 나온다고 딴전을 핀다. 좀 싸기는 했으나 도대체 이 친구를 믿을 수 없고 게다가 보안도 시원치 않아 보여 인터넷 검색에서 세계 일주를 하고 있는 젊은이들이 권한 청킹맨션 E 구역 6F의 Holiday Guesthouse를 찾았다.


09:40 Holiday GH에 숙소를 정했다. 이 GH는 일단 들어가는 문부터 번호키를 누르도록 되어 있어 보안이 잘되었다고 느껴지고 내부는 새 단장을 하여 작은 호텔 같았다. Single 침대와 TV, 욕실이 갖추어져 있는 작은 방이 하루 HK$200이다.

  

[청킹맨션 : 주 출입구로 들어가 왼쪽부터 A구역으로 시작하여  우측 끝 맨 안쪽이 E 구역]

 

 

[홍콩 구룡반도 침사추이 해안지역]

 

11:00∼12:20 Kowloon 반도 끝의 항구로 나가 Harbour City를 지나 시계탑, 전망대, Avenue of Stars 등을 둘러보았다. 스타의 거리에서 혹시 색계의 탕웨이(湯唯)의 손자국이 있나 찾아보았으나 찾지 못했다.

 

  

 [홍콩 구룡반도 침사추이 지역]

 

[페리가 떠나는 Habour City]

 

[홍콩섬 서쪽]

 

[홍콩섬 중심부를 배경으로]

 

[침사추이의 상징이라는 시계탑]

 

[시계탑을 배경으로]

 

[결혼기념 사진을 촬영하는 사람들]

 

[홍콩섬의 마천루 - 제일 높은 건물이 88층의 IFC 빌딩]

 

[홍콩섬 중심부 - 중앙 앞의 건물은 홍콩 컨벤션센터]

 

[Avenue of Stars의 조형물]

 

[Avenue of Stars에서]

 

[스타의 거리 전경]

 

 

12:35 숙소근처의 음식점에 가서 “닭과 오리고기 덮밥”을 주문했는데 음식 값이 생각보다 훨씬 비쌌다(HK$45). 앞에 앉아 있는 아가씨가 먹는 국수(소의 양이 얹어져 있음)를 보니 맛나게 보여 이름을 적어달라고 했다(紫菜牛肚河粉, 자채우두하분: 자줏빛 채소와 소의 위를 넣은 쌀국수). 점심식사를 마치고 숙소로 돌아가 눈을 붙이다.

 

[청킹맨션 인근의 음식점과 닭오리덥밥]

 

[제6일 1부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