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서북부 여행 제4부[完] : Washington & Oregon
2010년 6월 12일(토) Mount Rainier National Park
맑음
Port Townsend
Olympic 반도를 떠나기 전에 Port Townsend를 방문했다. Olympic 반도 동북쪽 끝에 있는 이 항구는 미국 역사 지형물(National Historic Landmark)로 지정된 3개의 해양항구 중의 하나라고 한다. 이곳에는 1800년대에 건축된 로마네스크 양식의 건축물과 등대 등이 그대로 남아 있었다.
[Port Townsend의 해변]
[1879년에 건립된 Point Wilson 등대]
[Jefferson County Courthouse]
[Old City Hall]
[아담한 Port Townsend 항구]
[멀리 보이는 다음 목적지 Mount Rainier]
Olympic 반도를 떠나 남동쪽으로 내려와 Washington State의 마지막 방문지 Mount Rainier National Park를 향했다.
Mount Rainier National Park
Mount Rainier National Park은 Seattle 남남동쪽으로 약 100mile 떨어진 곳에 위치하며 해발 15,410ft(4,392m)의 Rainier 산을 중심으로 한 국립공원이다. 원추형의 Rainier 산은 1년 내내 만년설과 빙하가 덮여 있는 산으로 시애틀에서도 그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이 공원의 출입구는 4곳에 있으며 가장 많은 관광객이 찾는 출입구는 남서쪽의 Nisqually Entrance로 이곳을 통해 정상이 가까이 보이는 Paradise까지 올라갈 수 있다. 나는 Nisqually Entrance로 입장하여 Paradise를 거쳐 동남쪽의 Stevens Canyon Entrance로 나왔다.
오랜만에 날씨가 좋아지고 또 주말이라 Nisqually Entrance에는 입장을 기다리는 차량의 행렬이 길게 늘어서 있었다.
[Mount Rainier National Park Nisqually Entrance]
[4,392m의 Rainier 산 정상]
[Narada 폭포]
[Paradise 주변의 눈밭에서]
[Paradise에 있는 Visitor Center 휴게실 창밖으로 보이는 Mt. Rainier]
[이렇게 정상 가까이까지 갈 수 있다]
[Reflection Lake]
[Louise Lake]
[Box Canyon]
공원을 나서 다시 Portland로 달렸다.
2010년 6월 13일(일) Newberry National Volcanic Monument
맑음
이제 미국 서북부 여행도 막바지에 달했다. 남은 2일간 다닐 곳을 의논 하다가 사촌이 추천한 Oregon 중부의 도시 Bend 근교의 사막지대를 하루 보고 마지막 날은 Oregon 북부의 해안을 둘러보기로 했다. Portland를 떠나 Salem에서 남동쪽으로 난 22번 도로로 접어들어 Bend로 향했다. 가는 길에 Mt. Washington(7,800ft)이 보이고 Sisters라는 작은 도시를 지나니 눈 덮인 3자매 봉(North Sister 10,086ft, Middle Sister 10,047ft, South Sister 10,358ft)이 멀리 보인다.
[Mount Washington]
[3 Sisters Peak]
Bend를 지나 97번 도로를 따라 남쪽으로 20여분 진행하니 Newberry National Volcanic Monument가 나온다. 이곳은 오래된 화산지형으로 지난 50만년동안 수백번의 분출이 있었으며 최근의 분출은 1,300년 전으로 아직도 활동 중이 화산으로 추정되는 지역이라고 한다. 이 화산지대에는 Butte와 흘러내린 용암, 용암동굴, 분화구로 형성된 호수 등이 있었다.
[용암으로 생성된 Butte(윗 부분이 평평한 산)와 암석]
[Butte 정상에 세워진 산불감시 탑]
[Butte의 분화구]
[Butte의 분화구를 한 바퀴 도는 중에]
용암 Butte 인근에 용암동굴이 있었다. 제주도의 만장굴과 비슷한 동굴은 내부에 전기시설이 전혀 되어 있지 않아 칠흑같이 캄캄하여 가스등을 빌려 들어갔다. 동굴의 내부는 섭씨 4도를 유지하고 있어 춥게 느껴졌다.
[용암동굴]
[가스등을 들고]
[나오는 길]
[분화구에 의해 형성된 Paulina Lake]
[분화구에 의해 형성된 East Lake]
Portland를 떠날 때는 Bend 부근 온천에서 하루를 묵고 오려고 했었으나 온천을 찾기가 쉽지 않았다. Portland로 돌아 오는 길에 처음 Portland에 도착하여 찾았으나 구름 속에 가려 볼 수 없었던 Hood 산을 다시 찾아가 보았다. Hood 산은 Oregon 주에서 가장 높은 산으로 해발 11,239ft(3,405m)로 산 정상에는 만년설이 덮여 있고 정상 부근에서 Summer Ski를 즐길 수 있는 곳이다.
[Mount Hood]
2010년 6월 14일(월) Oregon Coast North Area
구름 많고 바람 강함
미국 서북부 여행 마지막 날 오레곤 서해안 맨 위에 있는 도시 Astoria로부터 해안을 따라 전체의 약 1/3을 내려오며 오레곤 해안의 경치를 담았다. 이곳을 찾게 된 동기는 미국에서 구입한 가이드북에 35mile의 Tree Capes Scenic Route가 아름답다는 설명을 보고 나서 그곳을 찾아보려고 했다. 이 3개의 Cape(곶: 바다로 돌출한 육지)는 Astoria로부터 남쪽으로 약 60mile 떨어진 곳에 있는 도시 Tillamook로 부터 시작하는 곶으로 Cape Meares, Cape Lookout, Cape Kiwanda를 지칭한다.
Portland에서 Astoria로 가는 직선 도로는 28번 국도이나, Freeway I-5를 따라 Washington 주로 넘어 갔다가 Columbia 강을 건너 강변도로를 택하여 갔다. Astoria는 Rocky 산맥 서쪽지역에서 미국인들이 가장 먼저 정착한 곳이라고 한다.
Astoria에 도착하여 우선 이 도시의 상징이라고 하는 Astoria Column을 찾았다. 이 탑은 1926년 철도회사와 Astoria를 건설한 Astor의 자손인 Vincent Astor가 세운 기념물이라고 한다. 이 탑은 164개의 원형계단을 통해 상단의 전망대까지 올라갈 수 있으며 전망대에 올라서면 Astoria 시내는 물론 주변이 한눈에 들어온다.
[Astoria Column]
[Astoria Column 전망대로 올라가는 계단]
[전망대에서 바라본 Astoria 시내와 Washington 주와 연결된 다리]
[Astoria Column 앞에 전시된 원주민 카누(?)]
Astoria를 떠나 남쪽으로 내려오며 처음 만난 작은 도시 Seaside의 해변을 둘러보았다. 이곳은 Oregon에서 가장 오래된 Beach Resort가 지어진 곳이라고 하며 넓고 긴 모래사장이 펼쳐져 있었다. 최근에 지은 어떤 숙소의 베란다에 설치된 바베큐 그릴이 이채롭다. 또한 Seaside는 1800년대 초 오레곤 북부지역을 처음으로 탐사했던 Lewis와 Clark이 탐사를 마친 곳이라고 한다.
[Seaside 해변 중심광장에 있는 Lewis와 Clark 동상]
[Seaside 해변과 해변을 따라 늘어선 콘도형 리조트]
[깨끗한 Astoria의 시내 길]
[콘도형 리조트들]
[방마다 설치된 바베큐 그릴]
Seaside를 떠나 그 해변 남단에 튀어나온 Ecola State Park을 찾았다. 아름다운 해안이 펼쳐진다.
[Ecola State Park의 남쪽 해안]
[Ecola State Park의 북쪽 해안]
[Viewpoint 앞 바다의 돌 위의 바다 새들 둥지]
[Ecola State Park의 Indian Beach]
Cannon Beach는 도로에서 Hay-Stack Rock만 사진에 담고 지나쳤다.
[Cannon Beach의 Hay-Stack Rock]
Cannon Beach를 떠나 약 30분 정도 남쪽으로 내려오면 Tillamook라는 도시에 도달하는데 이곳에서 해안도로를 따라 가면 3 Cape의 절경이 하나씩 나타난다. Three Capes Scenic Route라고 부르는 이 길은 약 35mile이다. 첫 번째가 Cape Meares이고 이어서 Cape Lookout, Cape Kiwanda이 계속하여 이어진다.
Cape Meares State Park에는 북쪽은 절별 해안이고 곶의 끝에 등대가 서 있으며 남쪽으로는 두번 째의 Cape Lookout이 눈에 들어온다. 또한 곧게 자라야 할 나무가 돌연변이를 일으켜 문어모양으로 자란 수령이 250 내지 300년가량의 Octopus Tree도 볼거리였다.
[Cape Meares의 북쪽 절벽]
[Cape Meares의 등대]
[Cape Meares의 남쪽 해안과 Cape Lookout]
[Octopus Tree]
Cape Lookout State Park에 들어가 보니 Cape Loookout은 약 1시간 이상의 하이킹을 해야 갈 수 있는 곳에 있었다. 해변만을 사진으로 담고 바로 나왔다.
[Cape Lookout State Park의 북쪽 해변]
[Cape Lookout State Park의 남쪽 해변과 Cape Lookout]
Cape Lookout State Park을 나서 세 번째 Cape를 찾아가는 도로 중간에 모래언덕이 있었는데 두 대의 ATV가 신나게 달리고 있었다. 이곳이 Sand Lake Recreational Area이다.
[Sandlake Recretional Area]
마지막 Cape인 Kiwanda State Park 해변에 도착하니 넓고 간 해변 북쪽 끝에 높은 모래언덕이 있고 그 모래언덕을 많은 사람들이 걸어 올라가고 있었다. 모래언덕과 이어진 절벽의 해안은 멋진 경치를 보여준다.
[Cape Kiwanda State Park의 모래언덕]
[Cape Kiwanda State Park의 해변]
[Cape Kiwanda State Park의 북쪽 Cape Kiwanda]
[Cape Kiwanda]
Three Capes Scenic Route까지 관람을 마치고 국도를 따라 Potland로 돌아왔다. 이렇게 2주일간의 미국 서북부여행을 마쳤는데 다음날(6월 15일) 차를 반납하며 그 동안 다닌 거리를 보니 3,340mile(5,340km) 이었다. 6월 15일에 차를 반납하고 그날 밤 비행기를 타고 Portland를 떠나 다음 날 아침 New York으로 돌아왔다. 4월 26일에 New York을 떠났으니 1개월 20일 만에 다시 뉴욕으로 돌아온 것이다.
[미국 북서부 여행 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