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계여행 ]/2010 남아메리카

2010 남미 자유여행 제4편(1부) 이구아수 폭포(Argentina)

청운지사 2010. 9. 15. 05:28

2010 남미 4개국 자유여행

 제 4 편(1부) 이구아수 폭포, 아르헨티나[Argentina]

 

이구아수(또는 이과수) 폭포(Iguazu Falls, 스페인어로는 Cataratas del Iguazu)는 미국의 나이아가라 폭포, 아프리카 짐바브웨와 잠비아 사이에 있는 빅토리아 폭포와 함께 세계3대 폭포라고 일컫는다. 그 중 이구아수 폭포가 최대의 폭포라고 알려져 있으며, 평균 낙차 70m에 너비가 4.5km에 이른다고 한다. 이 이구아수 폭포는 브라질을 천천히 흘러내려 온 이구아수 강이 아르헨티나와 파라과이 국경에 이르러 폭포를 이루는데 암석과 섬 때문에 200개 이상의 크고 작은 폭포를 형성하고 있다. 이구아수 폭포는 브라질, 아르헨티나에서 각각 국립공원으로 지정되어 있으며 유네스코 자연유산에 각각 등재되어 있다.

 

이구아수 폭포는 오래 전의 미국 대통령 루즈벨트의 부인이 이 폭포를 처음 대하고 "Oh! Poor Niagara!!(오 불쌍한 나이아가라 폭포여!!)"라고 탄식했다는 일화가 전해지는 세계 최고의 폭포이다. 그 말에 동감할 만큼 웅장한 폭포였다. 집사람은 각종 폭포의 전시박물관 같다고 표현 했다. 

 

제19일 2010년 9월 5일 (일)  Iguazu Falls, Argentina ⇨ Brazil

맑음

이구아수 폭포가 있는 마을 Puerto Iguazu 버스터미널에 가면 약 20분에 1대씩 이구아수 폭포로 가는 시내버스가 출발한다. 시내에서 이구아수 폭포까지는 약 25분 정도 소요되었다. 

[이구아수 폭포행 버스]
[이구아수 국립공원 정문] 
[전체 이구아수 폭포 안내도]

 

이구아수 폭포는 지도 상부에서 하부로 흐르는 이구아수 강 사이에 형성된 폭포다. 강을 중심으로 왼쪽 지역이 브라질이며 오른쪽이 아르헨티나다. 아르헨티나 지역의 이구아수 폭포는 지도에서 보는 바와 같이 폭포 영역의 많은 부분이 속해 있다. 아르헨티나는 이 폭포 지역을 4구역으로 나누어 관람할 수 있도록 trail 코스를 만들어 놓았다.

 

이구아수 국립공원에 들어서면 공원 내부를 다니는 기차가 기다리고 있다. 이 기차를 타고 첫 정거장에서 내리면 3 코스를 관람할 수 있다. 지도 중앙의 노란색 trailLower Circuit라고 부르는데 우측의 폭포들을 아래에서 올려다 보는 코스다. 이 코스 중간에는 배를 타고 폭포 중앙에 있는 섬 San Martin까지 다녀올 수 있는 코스가 개발되어 있다. San Martin 섬에 가면 왼쪽의 폭포들을 가까이서 볼 수 있다. 세번째 코스는 우측 폭포 위를 따라 조성되어 있는 Upper Circuit로 폭포의 모습을 내려다 볼 수 있도록 되어 있다.

 

마지막 코스는 다시 기차에 올라 종착역인 악마의 목구멍 역에 내려 긴 철제 난간을 따라 걸어가면 굉음을 내며 엄청난 양의 물이 80m 이상 떨어지며 물보라를 날리는 "악마의 목구멍(Garganta del Diablo)"을 관람할 수 있다.

[공원 안을 운행하는 기차]
[첫번째 역에서 내려 잠시 걸어가면 나타나는 등대]

 

[Lower Circuit]

[Lower Circuit를 따라가면 처음 악마의 목구멍이 멀리 나타남]
[그리고 오른쪽으로 돌아서면 폭포의 파노라마 출현]
[2단으로 떨어지는 수십개의 폭포들]
[Bossetti 폭포 앞에서]

[San Martin Island Trail]

[배를 타고 San Martin 섬으로 들어 가는 중에]
[San Martin 섬 끝에 서면 San Martin 폭포가 눈 앞에 있다]
[Dos Hermanas 폭포]

[Upper Circuit]

[Upper Circuit 입구]
[하부에서 보던 폭포와 나란히 서서]
[내려다 보는 폭포들 1]
[내려다 보는 폭포들 2]

[악마의 목구멍(Garganta del Diablo)]

[악마의 목구멍을 보려면 이 기차를 타야하는데 기다리는 줄이 길어 4km를 걸어감]
[악마의 목구멍 들어가는 입구]
[기나긴 철제다리를 walking]
[유유히 흐르는 Rio(스페인어로 강) Iguazu]
[악마의 목구멍 출현!!]
[악마의 목구멍 1]
[악마의 목구멍 2]
[악마의 목구멍 3]
[악마의 목구멍에서 일어난 물보라가 강을 따라 멀리까지 날아간다]
[악마의 목구멍을 배경으로]
[악마의 목구멍 관람을 마치고]
[공원을 나오는 길]

 

아르헨티나 쪽 이구아수 국립공원을 둘러보는데는 통상적으로 6시간에서 8시간 소요된다. 우리는 관람을 마치고 브라질로 이동해야하기 때문에 바삐 걸었는데도 5시간 30분이 소요되었다. 만약 보트를 타고 폭포 물이라도 맞는다면 하루도 모자랄 수 있다고 본다. 만약 다음 날에 한 번 더 방문할 예정이라면 공원을 나오기 전에 확인을 받아둬야 한다. 이 확인이 있으면 둘째 날은 50% 할인된 금액으로 입장 할 수 있다. 2010년 아르헨티나 이구아수 국립공원의 입장료는 85peso(1peso는 약 300)이다.

 

[아르헨티나에서 브라질로 다녀오기/들어가기]

이구아수 폭포에서 흘러온 강은 아르헨티나와 브라질의 국경을 이루고 있다. 만약 어느 한 쪽에 머물면서 다른 나라의 이구아수 폭포를 관람할 예정이라면 두 나라를 약 30분에 1대씩 운행하는 버스를 타고 국경에서의 심사 없이 다녀올 수 있다고 한다. 간혹 여권을 검사하는 경우가 있다고 하니 여권의 지참은 필수이다그러나 우리의 경우는 이구아수에서 아르헨티나를 출국 하고 브라질로 입국해야 하기 때문에 출입국 절차를 따라야 했다. 

 

아르헨티나 Puerto Iguazu 버스터미널에서 약 30분에 한대씩 출발하는 브라질 행 버스에 승차하였다(요금은 1인당 5peso이며 브라질 돈으로 내면 3Real<헤알이라고 읽는다>).

[브라질 행 버스]

 

버스가 출발 하여 약 10분 남짓 가니 바로 아르헨티나 국경에 도착한다. 승객들 대부분이 내려 아르헨티나 출국 스탬프를 받았다. 버스는 이곳에서 승객들이 모두 탈 때까지 기다리고 있다. 출국심사를 마치고 떠난 버스는 이구아수 강에 놓인 다리를 건넌다.

[아르헨티나 출국심사장]
[아르헨티나와 브라질 사이의 다리]

 

다리를 건너 5분 이내에 브라질 국경에 도착했다. 입국신고에는 서류 작성이 필요하기 때문에 입국신고가 필요한 사람은 이곳에서 내려야 하는데 버스 기사가 환승권을 주며 "Next Bus"라고 외치며 떠난다. 이곳에서 내린 승객은 우리 뿐이었다. 입국신고는 간단 했다. 출입국 신고서를 작성하여 여권과 같이 내밀면 말한마디 묻지 않고 바로 스탬프를 찍어 준다.

[브라질 국경의 출입국 사무소 앞]
[Next Bus를 기다리며]

 

10분도 채 걸리지 않아 입국신고를 마치고 나서 앞서 기사가 말한 Next Bus를 기다렸다. 20분 후에 브라질행 버스가 온다. 기사에게 환승권을 내보이며 탈 수 있냐고 하니 "Different Company"라고 한다. 같은 회사 버스를 타야 한다고 한다. 그런데 그 버스를 기다리려면 아마 1시간은 기다려야 한다고 했다. 할 수 없어 요금을 한 번 더 내고 그 버스에 올라 브라질 쪽 이구아수 폭포 마을 Foz Do Iguazu에 도착하였다.

 

브라질에 오니 글자가 또 달라졌다. 페루, 칠레, 아르헨티나까지는 스페인어를 사용하는데 브라질은 포르투갈어를 쓴다. 스페인어를 하지는 못하지만 그래도 보름 이상 다닌 경험으로 어느 정도 어색함이 덜어졌었는데 또 다른 언어를 보니 가슴이 답답해 진다. 아르헨티나의 Puerto Iguazu는 작은 도시였는데 브라질의 Foz Do Iguazu는 인구가 20만 이상의 큰 도시라고 한다.

[제4편(1부)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