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계여행 ]/2014 일본 큐슈

일본 큐슈여행[제12, 13일] 가고시마 - 사쿠라지마, 구마모토 - 귀국

청운지사 2014. 3. 5. 15:24

일본 큐슈[九州] 일주 배낭여행

 오늘은 가고시마의 대표적인 관광지 사쿠라지마[櫻島]를 다녀오고 나서 가고시마 시내를 둘러볼 예정인데 가이드북에서 추천하는 가고시마 시내 관광지는 시내 북서쪽에 있는 산 시로야마(城山)의 전망대를 포함하여 몇 곳이 나와 있는데 흥미를 끌만한 곳이 별로 없다. 일단 시로야마 전망대는 올라가보기로 했다.

[가고시마 중심부]

 

 

 

제 12 일 2014. 2. 14 (금) 사쿠라지마(櫻島) & 가고시마 ⇨ 구마모토

흐리고 비 오락가락

 

07:00 호텔 식당으로 내려가 아침식사를 했는데 음식이 잘 나왔다. 일본인들이 하는 방식을 따라 나도 뷔페로 차려진 각 음식을 별개의 그릇에 담아 가지고 왔는데 처음이라 모양이 나지 않았다.

[호텔의 아침식사]

 

08:00 숙소를 나서 가고시마추오역까지 걸어가 information center에 가서 1day pass를 교환해 달라고 하니 난색을 표하는 듯하더니 company에 문의 해 본다고 전화를 하더니 한번뿐이라며 교환해준다. 한번뿐이라니?

[가고시마 중심부를 흐르는 고쓰키강(甲突川)]

 

08:50 가고시마추오역 앞에서 2번 전차를 타고 사쿠라지마로 가는 페리터미널에서 가장 가까운 역인 시야쿠쇼마에(市役所[시청])역에서 하차하여 페리터미널로 걸어갔다.

[가고시마추오역 앞의 전차정류장]
[가고시마 시청(市役所)]
[시청앞의 공원]
[가고시마 페리터미널]

 

09:15 사쿠라지마(櫻島)로 가는 페리가 출발하였다. 바로 앞에 보이는 사쿠라지마까지는 약 15분 만에 도착하였다. 페리에서 내려 방문자 center까지 걸어서 갔다.

 

 

사쿠라지마[櫻島]

사쿠라지마는 가고시마 시 앞 바다에 있는 면적 약 77의 화산섬으로 1911년의 대분화 때의 용암 유출로 동쪽의 오스미[大隅] 반도와 연결되었다고 한다. 섬에는 제일 높은 봉우리 기타다케[北岳: 1,118m]와 나카다케[中岳: l,110m], 미나미다케[南岳: 1,060m]가 남북으로 배열되어 있으며, 미나미다케는 1914년 대분화 때 많은 인명피해를 냈었다고 한다. 미나미다케는 현재도 활동을 계속하여 분연(噴煙)을 뿜어내는 활화산이다. 오래 된 용암은 표토(表土)를 형성했으나 새로운 용암은 나암(裸岩)의 황량한 경관을 현출하여 관광지가 되었다. , 비파(枇杷) 등 과수재배가 성하고, 특산물인 사쿠라지마 무를 생산한다. 1970년 이 섬의 해안은 일본 최초로 해중공원으로 지정되었다[두산백과 발췌].

 

가고시마와 사쿠라지마를 왕래하는 페리는 출퇴근 시간에는 10분 간격으로 심야에는 1시간 간격으로 24시간 운행되고 있었다.

[시쿠라지마와 아일랜드 뷰 코스]
[빈번히 출발 & 도착 하는 사쿠라지마 페리]
[페리터미널 옆의 수족관]
[사쿠라지마 섬 산정에 덮인 구름]
[승객이 거의 없는 사쿠라지마 페리]
[가고시마로 향하는 페리]
[사쿠라지마 페리터미널]
[사쿠라지마 페리터미널 옆에 조성된 인공 해변 레인보우 비치]
[낚시 공원의 wharf]
[사쿠라지마 방문자 센터]

 

10:10-11:10 방문자 center 정류장에서 사쿠라지마 Island View Bus에 승차하여 1시간짜리 사쿠라지마 섬 투어를 하였다. 아침부터 흐린 날씨는 사쿠라지마의 봉우리들에 구름을 걸어놓아 남쪽 봉우리(미나미다케) 분화구에서 올라오는 연기를 볼 수 없게 하여 아쉬움이 남았다.

 

사쿠라지마 아일랜드 뷰 버스는 페리터미널을 출발하여 방문자 센터를 경유하고 중요한 3곳의 전망지점에 정차하여 5-15분의 시간을 준다. 처음 정차하는 가라스지마(鳥島) 전망대1914년 분화 때 흘러내린 용암으로 자취를 감춘 섬 가리스지마가 있던 장소이다. 그 다음에 정차한 아카미즈 전망광장은 용암암에 의해 형성된 지대이며 그 광장에서 열렸던 '사쿠라지마 올나이트 콘서트'를 기념한 조형물이 있었다. 마지막으로 정차한 유노히라(湯之平) 전망대는 화구에서 가장 가까운 373m(4부 능선)의 높은 곳에 있어 화산의 생생한 모습을 조망 할 수 있는 곳이라고 했는데 우리는 운이 따르지 않아 구름이 덮인 산정만을 볼 수 있었다. 이곳에서 보는 가고시마의 전망도 절경이며 야경도 추천할만 하다고 한다. 아일랜드 뷰 버스는 9시부터 약 1시간 간격으로 16:35까지 출발하여 소요시간은 약 60분이다. 버스 요금은 1일 교통 카드에 포함되어 있다.

[사쿠라지마 아일랜드 뷰 버스]
[가리시마가 있던 자리]
[아카미즈 전망광장의 조망]
[아카미즈 전망광장의 콘서트 기념 조형물]
[유노히라 전망대]
[유노히라 전망대에서 바라본 사쿠라지마의 봉우리들]
[구름 덮인 남쪽 봉우리 미나미다케]

 

11:10 아일랜드 뷰 버스에서 내려 기념품 판매점에 갔으니 아는 선생님이 부탁하신 자가 그려있는 샴푸는 이곳에까지도 찾을 수 없었다. 상점을 나와 방문자 센터 주변에 있는 용암 해안 산책로를 잠시 걷고 나서 무료 노천 족욕탕에 잠시 발을 담갔다. 

[용암 해안 산책로]
[무료 족욕탕]

 

12:15 가고시마로 돌아가는 페리에 승선 다시 시내로 나와 페리 터미널에 도착하여 점심식사를 했다. 

[가고시마로 돌아가는 페리와 라멘 점심식사]

 

13:00 점심식사를 마치고 나와 시아쿠쇼마에역으로 가서 전차를 타고 가고시마추오역으로 돌아와 백화점에서 초코레트, 등의 기념품을 구입하며 City View Bus를 기다렸다.

[동4번 시티 뷰 버스 승차장]

 

14:05 시로야마.이소 코스 City View 버스에 승차하여 시로야마(城山)에 하차(14:24)하여 전망대에서 가고시마 시내를 조망하였다. 사쿠라지마의 구름은 아침이나 지금이나 산정을 가리고 있었다.

[시로야마 전망대의 시내 조망 1]
[시로야마 전망대의 시내 조망 2]
[시로야마 전망대의 시내 조망 3]
[시로야마 전망대의 매점]

 

14:34 다음의 City View 버스에 승차하여 가고시마추오역까지 시내 한 바퀴 일주 하다가 숙소 가까이에 있는 덴몬칸도리 정류장에서 하차(14:52) 하였다.

[멋진 모습의 City View Bus]
[가고시마 북부의 정원 센간엔(仙巖園) - 버스 안에서 촬영]
[시내로 돌아오는 길에 본 사쿠라지마]
[Dolphin Port]
[덴몬칸 거리 아케이드]

 

15:10 숙소로 돌아가 배낭을 찾아가지고 나오다가 보니 만두 가게 앞에 줄을 서 있기에 우리도 사서 먹어보았다. 호빵 맛이다. 덴몬칸 정류장에서 시내버스를 타고 가고시마추오역에서 내리며 1day pass를 보여주니 이 버스는 이 pass로 탈 수 없다는 손짓을 한다. 할 수 없어 돈을 내려고 주머니에 손을 넣으니 그냥가라고 한다. 버스에서 내려서 보니 이 시내버스는 시영버스가 아니고 개인사업 회사가 운행하는 버스였다.

[숙소 플라자 호텔 덴몬칸]
[만두가게]

 

15:30-17:30 가고시마추오역 구내에 설치된 locker에 배낭을 보관하고 역 옆에 붙은 백화점에 들어가 과자 등의 가벼운 선물 몇 개를 구입했다.

[가고시마추오역 옆의 백화점 아뮤플라자]

 

18:00 가고시마추오를 출발하여 신오사카까지 가는 신칸센 Mizuho606호가 출발 하였다. 이 열차는 큐슈에는 구마모토에 처음 정차하고 다음은 하카다(후쿠오카)에 정차한다. 

[오사카까지 가는 신칸센 열차]

 

18:45 Mizuho606호가 구마모토에 도착하여 열차에서 내려 전차를 타고 며칠 전 예약한 Super Lohas 호텔에 가서 check-in을 하려는데 숙박비를 6,980이나 내라고 한다. 내가 기억하기는 지난번과 같은 금액이었는데 이상하여 스마트폰으로 예약내용을 보니 5,980이다. 직원에게 보여주니 잠시 기다리라며 사무실에 다녀오더니 잘못되었다고 하며 미안하다고 말한다. 도대체 무슨 일일까? 아무튼 5,980을 지불하고 방을 지정받았는데 공교롭게도 1주일 전과 같은 방이다.

[45분만에 구마모토 도착]

 

17:30 저녁식사를 하려고 숙소를 나섰으나 마땅히 갈 곳이 없어 호텔식당에 가서 사누키우동을 주문했는데 사누키소바가 나왔다. 맛은 좋았는데 저녁식사로는 양이 퍽이나 모자란다. 소주를 1컵 주문하여 얼음에 부어 마셨다.

 

20:30 호텔 내에 있는 온천탕에 가서 목욕을 하고 자판기에서 맥주와 컵라면을 빼들고 방으로 돌아와 이번 여행의 마지막 밤을 맞았다.

 

 

 

제 13 일 2014. 2. 15 (토) 구마모토 ⇨ 인천 ⇨ 춘천

맑음

07:00 숙소에서 제공하는 아침식사(뷔페)를 했다.

 

08:05 숙소 가까이에 있는 가와라마치(河原町) 버스정류장에서 공항버스에 승차하였다(요금 670/). 구마모토의 공항은 시내에서 동쪽으로 약 20km정도 떨어진 지역에 위치하며 아소와 같은 거리에 있어 아소구마모토공항이라고 한다.

 

08:55 구마모토 공항에 도착해 보니 국내선은 근사한 빌딩인데 국제선은 오래된 작은 청사를 쓰고 있었다. 안으로 들어가 보니 직원이 하나도 안보이고 썰렁하다. 컴퓨터 모니터에는 우리가 타고 떠날 아시아나 OZ141 편이 12:00에 출발한다고 게시되어 있다. 이로보아 이 공항의 국제선은 아시아나 항공 딱 1편으로 보인다.

[구마모토 공항 국제선 청사]
[구마모토 공항 국내선 청사]
[멀리 보이는 아소산]

 

10:00 수화물 X-ray 검색을 시작으로 check-in 작업이 시작되었다. 수화물 검사를 마치고 check-in을 하는데 수화물은 수작업으로 옮긴다. 항공권을 받고는 국내선 청사로 가서 간단한 기념품 몇 개를 샀다.

 

11:35 탑승이 시작되고 11:50loading bridge를 떠나 정확이 12:00OZ141편은 구마모토 공항을 이륙하였다.

[인천으로 가는 아시아나 OZ141편]
[이륙]

 

13:05 1시간 40분간의 비행으로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하였다. 자동입국심사를 거쳐 배낭을 찾고 공항 밖으로 나오니 춘천으로 가는 버스가 14:10에 출발한다고 한다.

 

14:10 인천국제공항을 출발한 춘천행 공항버스는 딱 2시간 만에 춘천시외버스터미널에 도착하여 이번 여행을 마쳤다.

 

[13일 간의 일본 큐슈 일주여행 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