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계여행 ]/2016 스리랑카 + 홍콩&몰디브

2016 스리랑카 배낭여행 : 스리랑카 가는 길 - 홍콩 / 마카오 경유 3일

청운지사 2016. 2. 19. 12:10

2016 스리랑카(Sri Lanka) 배낭여행

[홍콩(Hong Kong) 경유 3일]

 

이번 여행은 20142월 일본 큐슈 섬

일주여행을 마치고 나서 2년 만에 떠난 여행이다. 그 2년 동안 떠나지 않은 이유는 여행에 대한 흥미를 잃어서가 아니다. 2014년 여름에는 이번에 다녀온 여행지 스리랑카를 다녀오기 위해 계획을 세우고 일찌감치 항공권도 구입해 놨었는데 출발 3일전에 집안에 일이 생겨 결국 많은 수수료(?)를 물고 항공권을 취소하고 말았다. 또한 같은 해 겨울에는 어머니가 하늘나라로 떠나셔 여행을 떠날 만한 심신의 여유가 없었다.

 

그리고 지난해(2015) 여름에는

중국의 황산 등산을 여행의 중심지로 놓고 상해로 들어가 소주, 항주, 남경 등을 둘러보려고 계획을 세우고 항공권을 구입해 놓았는데 갑자기 복병이 나타나 또 포기하고 말았다. 지난해 초여름에는 우리나라에 메르스(MERS)라고 불리는 중동호흡기증후군이 창궐하여 막상 떠나려고 하니 공연히 중국의 어디에선가 뜻하지 않은 제지를 당할까 걱정이 되어 또 접고 말았었다. 이렇게 이러저러한 사유로 2년이나 지나 이번 여행계획이 세워지게 된 것이다.

 

이번의 여행지로 스리랑카를 정하는 데는

그리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지난번에 한 번 시도했던 곳이기도 하고 오래 전부터 꼭 가보고 싶은 나라이기도 해서기 때문이다. 처음에는 스리랑카만 다녀오려고 했었으나 스리랑카 옆에 몰디브(Maldives)라는 나라가 가까이 있고 이 또한 죽기 전에 가봐야 할 여행지로 꼽히는 곳이라 기왕에 스리랑카에 가려고 했으니 항공료를 조금 더 들여 몰디브도 잠시 들리기로 했다. 대부분의 몰디브 여행자들은 그 나라의 수많은 섬들 중에 하나를 택하여 며칠 동안 쉬고 오는 여행을 하지만 나는 그런 휴식을 할 생각은 없기에 섬에 들어가는 일은 포기하고 몰디브의 수도인 말레(Male)만 보기로 하여 그곳에서 2박 하고 바로 스리랑카로 들어가도록 계획을 세웠다.

[2016년 1월 여행여정]

 

항공권은 인터파크항공을 통하여

검색해보았는데 서울에서 몰디브를 경유하여 스리랑카로 들어가 다시 서울로 돌아오는 항공권은 찾을 수 없었다. 할 수 없이 일단 서울에서 몰디브로 들어가고, 스리랑카에서 서울로 돌아오는 Cathay Pacific 항공권을 구입하였다(1,598,000/2). 몰디브에서 스리랑카로 가는 편도 항공권은 스리랑카항공에 접속하여 직접 구입하였다(US$176/). Cathay Pacific 항공은 홍콩을 근거지로 하고 있는데 홍콩에 기착하였을 때 며칠 동안 머무르는 경우(stopover) 추가요금이 없다고 되어 있다. 나는 2009년에 홍콩마카오를 다녀왔는데 집사람은 홍콩 여행을 하지 못했기에 이번에 며칠 들려가기로 했다. 이렇게 하여 이번 여행의 여정이 이전보다 길어지게 되었다.

 

 

여행지 개관

 

일단 중간 경유지인 홍콩(마카오 포함)은 지난 2009년 여행기록이 블로그에 남아 있어 설명을 생략한다.

 

 

몰디브

 

몰디브(Maldives)는 인도 남서부에 위치한

몰디브 제도(諸島)로 구성된 나라로 오랫동안 술탄제를 유지하다가 네덜란드령에서 1887년 영국 보호령으로 스리랑카 식민지로 편입되었다가 1948년 스리랑카가 영국으로부터 독립하자 영국 직할의 보호국으로 남았고 19657월에 완전 독립하였다. 1968년 술탄제를 폐지하고 공화국이 되었다. 수도는 말레(Male)이며 인구는 약 40만 명이고 약 1,200여개의 섬으로 이루어진 나라다.

 

몰디브의 관광객은 대부분

몰디브 공항에서 내려 배나 비행기를 타고 리조트가 들어선 섬으로 이동하여 짙푸른 인도양 해변에서 휴식을 취하고는 한다. 그러나 나는 이번 여행에서 수도가 있는 말레와 정기선인 다니는 가까운 섬에 들어가 몰디브에 사는 주민들의 삶을 보고자 계획하였다. 몰디브에서 스리랑카는 동북쪽으로 약 650km 떨어져 있다.

 

 

스리랑카(Sri Lanka)

 

이번 여행의 주 여행지인 스리랑카

인도의 남쪽 인도양에 있는 섬나라로 18세기 말부터 영국 식민지로 지내다 1948년 영국연방 자치령으로 독립하였고 1972년 국명을 실론(Ceylon)에서 스리랑카공화국으로 변경하고 영국연방에서 완전 독립하였다. 1978년에는 스리랑카 민주사회주의공화국으로 국명을 바꾸었다. 스리랑카는 동양의 진주라고 불릴 만큼 경치가 아름답고 인도 문화의 영향을 받아 불교 등 고대 문명이 풍부하게 녹아 있는 문화의 보고(寶庫)이자 세계 굴지의 보석 산출국이다.

 

1985년 수도를 이전하여 콜롬보(Colombo)

행정수도로, 스리 자야와르데네푸라 코테(Sri Jayawardenepura Kotte)는 입법과 사법수도로 하였다. 유럽과 아시아를 잇는 해상 요지에 위치한 스리랑카는 국토의 면적이 65,610(우리나라의 약 2/3)이다. 주민은 남서부에 집중해 있으며 2015년 약 2,200만명이 9개의 행정 주(province)에 거주하고 있다[이상 두산백과 발췌].

 

스리랑카의 화폐는 루피(Rupee, Rs)를

사용하며 우리나라에서는 환전할 수 없는 화폐이다. 이번 여행에서 달러를 스리랑카 루피로 환전할 때 미화 1달러 당 141루피를 받았으며 남은 돈을 달러로 재환전할 때는 145루피를 1달러로 환전해 받았다. 이를 바탕으로 우리나라의 원화로 계산해 보면 1루피가 약 8.5원 정도가 된다. 스리랑카 출국 시 남은 루피를 달러로 재환전 할 때에 입국 시 환전할 때 받은 영수증을 요구하였다.

 

 

일자별 여행여정

 

    1/10() 09:20 인천 11:05 타이페이, 12:50 타이페이 14:25 홍콩

    1/11() 홍콩섬 탐방

    1/12() 10:30 홍콩 중항성 페리 11:40 마카오, 18:45 마카오 19:50 홍콩섬

1/13(수) 오전 : 구룡반도, 17:50 홍콩 22:00 몰디브

    1/14() 몰디브 말레와 주변의 섬

    1/15() 10:20 몰디브 11:30 콜롬보

    1/16() 11:50 Colombo 16:00 Anuradhapura

    1/17() 오전 Anuradhapura 유적 탐방, 11:30 Anuradhapura 12:45 Dambulla

    1/18() Polonnaruwa 유적 탐방

    1/19() 오전 Sigiriya Rock 탐방, 13:30 Dambulla 15:30 Kandy

    1/20() Kandy

    1/21() 08:47 Kandy 11:18 Hatton, 11:40 Hatton 13:30 Dalhousie

    1/22() 02:15-08:35 Adam's Peak 등산, 11:00 Dalhousie 12:50 Hatton

                13:26 Hatton 16:31 Haputale

    1/23() Lipton's Seat trekking

    1/24() 08:25 Haputale 10:45 Wellawaya, 11:00 Wellawaya 14:50 Matara Mirissa

    1/25() Mirissa & Galle

    1/26() 09:40 Matara 13:15 Colombo, 14:30 Colombo 15:25 Negombo

    1/27() Colombo

    1/28() 02:12 콜롬보 09:42 홍콩 15:40 19:35 인천

 

 

여행일기

 

1 [2016. 1. 10 ()] 인천  홍콩

한국 : 맑음

 

05:20

서울 서초구에서 공항버스를 타고

인천공항으로 출발하다. 공항버스 내에서 항공권을 다시 한 번 확인하다 보니 웹체크인(Web check-in)이 눈에 띈다. Cathay Pacific 항공사 스마트폰 앱에서 웹체크인을 시도해보았는데 거의 마지막 단계에 가서 오류(error)가 뜬다. 결국 웹체크인을 포기하였다.

 

06:20

인천공항에 도착하여 Cathay Pacific

체크인 카운터를 찾으니 H구역이다. 그 입구에 Self-Check-in 터미널이 보이기에 체크인을 직접 했는데 항공권이 나오다가 또 오류가 발생한다. 바로 앞에 셀프체크인을 한 고객을 위한 Bag Drop 창구가 있기에 문의하니 아마 용지가 떨어진 모양이라며 항공권을 출력해 주고 배낭을 수화물로 보냈다. 직원에게 창가의 좌석은 하나도 없더라고 했더니 Cathay Pacific은 출발 48시간 전에 Web check-in을 열어놓아 많은 승객들이 일찍 웹체크인을 하여 좋은 좌석을 차지했을 것이라고 했다.

 

06:40

지하 1층으로 내려와 우리금융센터를

찾는데 우리은행 환전소가 보이기에 우리금융센터의 위치를 문의하니 그곳은 7시에 문을 연다고 한다. 용무를 묻기에 인터넷에서 환전한 외화를 찾으려고 한다고 말하니 그곳에서도 지급이 가능하다기에 며칠 전 인터넷으로 환전한 홍콩 돈 1,500달러를 찾았다.

 

07:00

인천공항에서 제일 저렴한(?)

음식점에서 김치우동과 양푼이비빔밥으로 아침식사를 하였다.

 

07:30

딱히 밖에서는 할 일도 없고 하여

일찍 탑승구역으로 들어가려는데 보안검사를 대기하는 줄이 엄청나게 길다. 지난주 일요일에 인천공항 개항 이래 하루 최대 인원(17만 명)이 출국하는 와중에 화물처리에 이상이 생겨 수화물이 잘못 실려졌다고 했었는데 오늘도 그럴지 몰라 걱정도 된다. 아무튼 출국 심사를 마치는 데까지 20분 이상 소요되었다. 게다가 자동출국심사에서는 지문인식을 못해 옆에 있는 큰 기계로 옮겨 통과할 수 있었다.

 

08:00

우리가 탑승할

Cathay Pacific CX421편이 출발하는 탑승구 121번에서 탑승을 기다렸다.

 

08:55

탑승이 시작되어 09:24

항공기가 탑승구를 떠나 09:37에 이륙하였다. CX421편은 홍콩으로 바로 가는 비행기가 아니라 대만의 Taipei에 내려 1시간을 대기하고 출발하는 항공편이다. 저렴한 항공권을 찾아다니다 보니 이러한 불편은 감수해야 한다.

[홍콩으로 가는 CX421편]

 

11:05[대만시간(한국-1)]

Taipei 국제공항에 착륙하였다.

보안상의 이유로 모든 승객은 짐을 가지고 내렸다가 다시 탑승하라고 한다. 비행기에서 내려 환승(transfer)하는 구역으로 이동하여 X-ray 검색을 받고는 탑승구역으로 들어갔다. Taipei에서는 12:05에 출발한다고 게시되어 있다.

 

11:30

탑승이 시작되어 게시된 시간이 지났는데도

비행기가 출발할 생각을 하지 않는다. 이유는 알아듣지 못했으나 지연된다는 방송이 나온다. 결국 약 20분이 지연되어 12:50에 타이페이 공항을 이륙하였다.

 

여기부터 홍콩

[ 홍콩 ]

 

14:43[홍콩시간(한국시간-1)]

도착예정시간보다 약 20분이 지연되어

홍콩국제공항에 도착하였다. 비행기에서 나오니 수많은 사람들이 여러 게이트에서 쏟아져 나온다. 아마 같은 시간대에 여러 대의 항공기가 착륙한 모양이다. 나오는 인원에 비해 입국수속은 빠르게 진행되었다. 입국심사와 배낭을 찾아가지고 밖으로 나왔는데 Information Center가 눈에 들어오지 않는다. 몇 차례 물어 Octopus card를 파는 곳을 찾아 2(HK$150/)를 구입하고는 또 물어서 시내버스 타는 곳으로 찾아갔다.

 

[] Octopus Card

홍콩의 교통카드로 보증금 포함

일정금액 이상을 충전하여 사용한다. 전철(MTR), 시내버스, 페리 등의 교통수단에 이용하며 정상금액보다 할인되어 차감된다. 사용일자에 따라 다양한 형태로 구입이 가능하고, 공항고속철도를 편도 또는 왕복으로 승차하려면 별도의 요금을 추가하여 구입하면 된다. 

[홍콩 국제공항 Octopus 파는 곳]
[ 홍콩의 전철  MTR  노선도 ]

 

15:45

공항에서 시내버스(S1)에 승차하여

MTR (Mass Transit Railway, 홍콩의 전철)이 출발하는 東涌站16:05에 도착 MTR에 승차하여 Lai King (荔景站)에서 Red line으로 갈아타고 야우마테이역(油麻地站)에서 하차하니 16:40이다.

[공항의 시내버스 정류장 / MTR 東涌역]

17:00

Booking.com에서 예약한 Wing Sing 호텔

(永星酒店)에 check-in(1HK$270, 3) 하고 23층 방에 올라오니 홍콩답다는 생각이 든다. 기역()자로 붙여놓은 2개의 짧은 침대에 방은 엄청 작다. 짐을 내려놓고는 바로 숙소를 나서 Nathan Road를 따라 남쪽으로 걸어 내려갔다.

[홍콩 구룡반도의 永星酒店]
[구룡반도]

 

18:30

침사추이역을 지나 서쪽 길로 들어서서

음식점을 찾아 헤매다가 Ashley Road에서 다른 집보다 저렴하다고 보이는 집(美味厨)으로 들어가 야채 넣은 국수, 돼지 갈비 덮밥, 마파두부를 주문하여 저녁식사를 했다. 그런데 계산서를 보니 음식 값이 예상보다 많이 나왔다(HK$183). 자세히 들여다보니 봉사료가 10%에 찻값이 4달러, 짜사이가 6달러가 추가된 게 아닌가? 짜사이는 주문 한 것도 아니었는데 너무 달아 별로 먹지도 않았다. 아무튼 음식점을 잘 찾아다녀야겠다는 교훈(?)을 얻었다.

[홍콩의 첫 식사]

19:30

구룡반도 끝의 해안가에 가서

홍콩의 명물이라는 "Symphony of Light(빛의 교향곡)" 레이져 쇼를 보기위해 자리를 잡았다.

 

20:00

Symphony of Light 쇼가 시작되었는데

지난번(2009) 방문 때에 비교하여 달라진 점이 거의 없어 보인다. 날씨가 좀 추운데다가 비가 간간히 내려서인지 관광객들이 많이 나오지 않았다.

[홍콩 컨벤션 센터(가운데 노란 빛의 건물)]
[IFC(국제금융센터) 빌딩 : 제일 높은 빌딩]
[황포 돗배?^^]
[레이저를 쏘는 빌딩들]

20:30

침사추이역에서 MTR에 승차하여

숙소로 돌아와 이번 여행의 첫 밤을 맞았다.

 

 

 

2 [2016. 1. 11 ()] 종일 홍콩섬

맑음 

08:00

숙소를 나서 주변의 먹거리를

찾아보았다. 여러 음식점이 문을 열고 있었다. 우리나라 호빵을 닮은 만두 3개를 사들고 숙소로 돌아와 컵라면과 같이 아침식사를 했다.

[숙소 건너편의 만두와 식사를 내는 음식점]

  09:25

숙소를 나서

야우마테이역에서 전철(Red line)을 타고 홍콩섬으로 향하다.

[ 홍콩섬 중심가 ]

 

09:40

Red line 전철의 종점인 Central

(中環站)에서 하차하여 K번 출구로 나서면 바로 다다르는 황후상광장을 둘러보았다. 광장 중앙에는 분수가 물을 뿜으며 주변에는 HSBC 빌딩, 입법부 빌딩 등으로 둘러싸인 이 광장에는 영국 빅토리아여왕 동상이 서있었다고 하는데 현재는 다른 곳으로 옮겨졌다고 한다. 황후상광장을 떠나 세계최장 길이의 에스컬레이터라는 미드레벨 에스컬레이터를 찾아가다가 지금이 오전이라 내려가는 방향으로 움직인다는 생각에 오후에 다시 찾기로 하고 빅토리아 피크를 먼저 다녀오기로 했다.

[황후상광장의 분수]
[홍콩 입법부]
[황후상광장 주변의 빌딩들]

 

10:27

교역광장(Exchange Square, IFC 빌딩 앞)

bus station에서 15번 버스에 승차하여 Victoria Peak로 출발하였다. 이번 방문에도 Peak Tram을 타지 않고 버스로 산정(山頂)으로 향하였다. 시내구간을 통과하는데 교통체증이 심하여 거북이걸음으로 버스가 움직인다. 시내구간을 나서 산기슭에 다다르니 교통체증은 없어졌으나 좁고 구불구불한 도로를 조심스레 올라간다.

[Victoria peak로 올라가는 버스 안에서 보이는 홍콩섬 남쪽 해안]

11:08

빅토리아 피크의 정류장에

도착하였다. 피크 트램(Peak Tram)을 타면 7분이 소요된다는데 40분이 걸려 산정에 도착하였다.

[Vicroria Peak 정류장]

11:10-12:20

Victoria Peak를 둘러보았다.

두 번째 방문이라 그런지 산정에서 내려다보는 홍콩의 풍경은 처음 방문했던 당시보다 아름답게 보였다. 산정에서 시내까지 걸어내려 가볼까 하는 생각을 잠시 했다가 자세한 정보가 없어 그만두었다.

[Victoria Peak Tower]
[Victoria Peak에서 본 홍콩의 마천루들]
[Victoria Peak의 정자]
[Victoria Peak 인증]
[Victoria Peak 산책로에서 본 풍경]

12:30

빅토리아 피크 버스정류장에서

15번 버스에 승차하여 시내로 내려와 IFC 빌딩 후면의 Pier들이 있는 民光街에서 하차(13:30)하였다.

[民光街에서 본 IFC 빌딩]
[시내로 들어가는 육교와 연결된 7번 부두 Star Ferry Pier]

 

13:35

Pier들이 줄지어 있어 음식점이 많을 것으로

예상했으나 pier마다 1-2개 정도의 음식점이 있다. 구룡반도로 떠나는 배가 출발하는 7번째인 Star Ferry Pier 2층에 가니 미국의 샌드위치 체인점인 Subway가 보이기에 1피트짜리 샌드위치(HK$50)를 싸가지고 나와 점심식사를 했다. Pier 2층에는 많은 인파가 카메라를 들고 가설무대의 사람들을 촬영하고 있기에 나도 가까이 가보기는 했는데 누가 무대에 있는지 보이지 않았다. 높이 들어 찍은 카메라에는 배우로 보이는 아가씨 얼굴이 살짝 보이기는 한다. 잠시 후 이들은 모두 pier 안쪽으로 들어갔다. 모두가 떠난 가설무대에는 영화(?) 개봉을 알리는 그림판이 서있었다. 점심식사를 마치고 pier에서 시내 중심부까지 이어지는 육교를 따라 Central역까지 나왔다.

[Star Ferry Pier 2층의 Subway]
[유명인을 보려고 모인 사람들]
[카메라를 높이 들어 셔터를 누르니 예쁜 아가씨가 보인다 - 누구지?]
[주성치 감독의 美人魚(Mermaid)]

 

14:20-14:50

Central역 바로 위의 Pedder street에서

홍콩에 있는 또 하나의 명물인 2층 노면전차에 승차하여 동쪽에 있는 Victoria 공원까지 갔다.

[노면전차 2층에서 본 풍경 1]
[노면전차 2층에서 본 풍경 2]
[노면전차 2층에서 본 풍경 3]

 

14:50

빅토리아 공원으로 들어가

공원을 가로질러 걸어 나와 후면에 있는 天后站으로 가서 MTR Island Line에 승차하여 Central역으로 돌아왔다.

[Victoria 공원]
[Victoria 공원의 꽃]

 

15:30

홍콩의 또 다른 명물이라는

세계최장의 옥외 에스컬레이터Mid-level Escalator를 찾아 주변의 蘭桂坊, 할리우드 road, SOHO 등을 기웃거리며 시간을 보냈다.

[蘭桂坊 거리]
[Mid-level Escolator : 오전은 하행, 오후는 상행]
[끝 없이 이어지는 에스컬레이터]
[SOH 거리]
[사진 갤러리로 꾸민 시내 중심 육교 통행로]

 

17:00-18:30

 Pier가  있는 부둣가로

다시 나와 컨벤션 센타 방향의 해안을 따라 걸으며 주변의 풍경을 카메라에 담았다.

[IFC 부속건물에서 제품 프로모션을 하는 Apple]
[Pier 주변 공터의 놀이기구 동산]
[옛 Central Pier]
[Central Pier 주변의 빌딩군]
[독특한 모양의 빌딩]
[컨벤션 센터와 외로운(?) 아가씨]
[어제 밤에 보았던 황포돗배가 오늘도 나타남]
[날이 어두워지며 불을 밝히는 홍콩섬의 마천루들]

 

19:00

홍콩의 회사에서 근무하는 조카를

만나 IFC 빌딩 부속건물에 있는 중국음식점 Crystal Jade에서 저녁식사를 했다.

[중국음식점 Crystal Jade]

 

21:00

Star Ferry Pier로 나와 구룡반도로

가는 페리를 타는데 이유는 모르겠으나 오늘을 무료라고 한다. 이런 좋은 일이 또 있나!! 페리를 타고 바다를 건너는 중에 창밖에는 구룡반도 서쪽에 있는 제일 높은 건물에서 건물 전체에서 화려한 쇼가 벌어진다. 2009년에는 보지 못한 아름다운 장면이 고층빌딩 전체에서 연출되고 있었다.

[구룡반도로 가는 페리를 타는 7번 부두]
[빌딩 전체에서 화려한 쇼를 연출]
[아가씨도 나오고..]
[구룡반도의 빌딩들]

 

21:15

구룡반도 선착장에서

내려 시계탑을 거쳐 침사추이역으로 가서 숙소로 돌아왔다.

[구룡반도 남단의 시계탑]

  

 

 

3 [2016. 1. 12 ()] 마카오 다녀오다.

[맑음] 

 

07:30

숙소 가까이에 있는 음식점에 가서

국수로 아침식사(HK$61/2인)를 하고 숙소로 돌아와 간단히 짐을 챙겨 숙소를 나와 야우마테이역에서 MTR에 승차하여 Jordan역에서 내려 구룡공원 옆 도로를 따라 서쪽으로 나아가 마카오행 페리(HK$164/)가 떠나는 中港城에 도착(09:20)하여 페리 매표소에 가보니 10:30에 출발하는 표를 팔고 있다. 일찍 서두른다고 했는데 계획보다 늦어졌다.

[아침식사는 돼지국수로^^]
[마카오 페리가 출발하는 中港城]

 

10:30

마카오 행 페리가 출발하였다.

어제 밤 멋진 그래픽을 선사한 빌딩이 눈에 들어온다. 마카오까지 가는 동안 바다에 파도가 없어 페리가 조용히 간다.

[마카오 가는 페리] 

 

11:36

마카오 페리터미널에 도착하기 전에

조금 일찍 일어나 출입문 가까이에서 기다리다가 바로 내려 기다리지 않고 입경심사를 하였다.

 

11:50

3번 시내버스에 승차하여

시내로 들어가다가 Lisboa Hotel & Casino 주변에서 하차하여 2009년에 들어가 보았던 英皇 Hotel을 찾아갔다. 당시의 기억에 호화 점심뷔페가 HK$50이라고 게시되어 있었기에 우정 찾아갔으나 지금은 뷔페가 없어진 모양이다. 대신에 값비싼 요리의 광고가 나붙어 있었다. 호텔을 나서 마카오를 방문하는 모든 관광객이 반드시 찾는 세나도(Senado) 광장으로 발길을 옮겼다.

[마카오페리터미널 정류장과 Lisboa 호텔]

 

12:30-14:00

세나도 광장에 도착하니

전과 같이 중국을 나타내는 붉은 등이 광장 가득 장식되어 있다. 일단 맥도날드에 들러 햄버거로 간단히 점심식사(HK$51)를 하고는 주변의 유명 건축물 들을 둘러보았다. 광장 주변에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되어 있는 자비의 성채, 릴 세나도 빌딩이 있고 광장 끝에는 노란색의 성 도미니크 성당이 있다. 이 성당을 둘러보고 옆으로 뻗어 있는 도로를 따라가면 육포를 파는 거리를 지나고 마카오 최고의 유적인 성 바울 성당에 도달한다. 성 바울 성당과 몬테 요새둘러보고 내려와 성 바울 성당 옆에 붙은 나차 사원구 시가지 성벽을 보고는 세나도 광장을 나섰다. 마카오에는 세나도 광장 주변의 유적 이외에 세계문화유산에 동시에 등재된 유산이 많이 있기는 하나 시간이 부족하기도 하고 집사람의 의견이 더 이상 보기를 원하지 않아 마카오의 유적탐방을 마쳤다.

[마카오의 아이콘 포루투갈 문양의 세나도 광장]
[릴 세나도 빌딩]
[성 도미니크 성당]
[성 도미니크 성당의 예배실]
[마카오에 가면 먹어보아야 한다는 에그 타르트 빵]
[마카오 육포 거리 상점]
[성 바울 성당의 유적]
[몬테 요새]
[나차 사원]
[구 시가지 성벽]

 

14:10

세나도 광장 버스정류장에서 3번 버스를 타고

페리터미널로 돌아왔다. 마카오에 왔으니 이제 카지노를 구경해볼 순서다. 시내에도 카지노가 있기는 하나 볼거리가 많기로 알려진 카지노는 마카오 남쪽 섬의 Cotai 지역에 있는 Venetian Casino라 페리터미널에서 셔틀버스를 타고 이 카지노로 가기로 했다.

[마카오 시내버스]

 

14:40

페리터미널에서 Venetian Casino 셔틀버스(무료)에

승차하여 마카오 남쪽의 섬으로 가는데 이유는 모르겠으나 가장 가까운 다리를 두고 가장 서쪽에 있는 다리를 건넌다. 덕분에 마카오 해안 풍경을 볼 수 있었다. Venetian Casino에 도착해 보니 그 옆에 엄청난 크기의 카지노가 새로 들어서 있는 게 아닌가? 다음에 다시 이곳에 올 기회가 있을 것 같지는 않으나 만약 그런 기회가 있다면 옆에 있는 카지노를 둘러봤으면 좋겠다.

[Venetian Casino Suttle Bus]
[해안가의 조각상]
[마카오 타워]

 

15:10-18:00

Venetian Casino에 들어가

긴 인공수로를 따라 세운 상점들을 둘러보고 잠시 slot machine에 동전을 넣고 눌러보기도 하고 다른 이 들이 하는 바카라를 구경해 보기도 하다가 식당가에 가서 저녁식사(HK$126)를 하고는 셔틀버스에 올라 카지노 순례를 마쳤다.

[화려한 Venetian Casino]
[베니스를 모방하여 조성한 수로와 거리 풍경 1]
[베니스를 모방하여 조성한 수로와 거리 풍경 2]
[유럽의 궁전과 같은 중앙홀의 천정]
[화려함의 극치인 카지노]
[저녁식사는 소박하게^^]
[Venetian Casino 외관]
[Venetian Casino 옆의 카지노]
[Sands Casino]

 

18:30

페리터미널에 도착하여

배를 타는 곳으로 올라가니 18:45에 출발하는 페리가 있기에 미리 예약해 두었던 다음 배의 표를 내미니 타도 좋다고 한다. 결국 1시간을 당겨 마카오를 떠났다.

[마카오 페리터미널]
[홍콩으로 가는 페리에 승선하며]

 

19:50

페리가 홍콩의 부두에 도착하였다.

간단한 입경수속을 마치고 밖으로 나왔는데 전혀 생소한 곳에 와 있는 게 아닌가? 아니 이게 어떻게 된 일이며 여기는 또 어디란 말인가? 건물 아래에 있는 육교를 건너다보니 Western Market란 간판이 보인다. 그렇다면 여기는 구룡반도가 아니고 홍콩섬인 게다. 아뿔싸! 돌아오는 페리표를 잘못 산 것이다. 갈 때는 무조건 마카오로 가면되는데 올 때는 홍콩이 아니라 구룡(Kowloon)으로 가는 페리를 탔어야 했다. 이해는 할 수 없으나 마카오에서 홍콩섬으로 오는 뱃삯이 1인당 HK$25가 더 비쌌다. 우리가 내린 곳은 바로 어제 본 홍콩 섬의 Central Perry Pier 중 제일 서쪽에 있는 Hong Kong Macau Ferry Terminal이였다. 지도를 보고 MTR Island Line의 성완역(上環站)을 찾아갔다.

[홍콩섬의 Ferry terminal]

 

20:20

성완역에서 MTR Island Line에 승차하여

다음 역인 Central 역에서 MTR Red Line으로 갈아타고 숙소로 돌아왔다.

 

 

 

4 [2016. 1. 13 ()] 홍콩에서 몰디브로 이동

맑음

 

08:30

숙소 건너편 식당에서 국수로 아침식사(HK$60)

하고 옆집에서 만두(HK$50)를 더 먹었다. 이 집 만두 맛이 그제 저녁 고급음식점 Crystal Jade에서 먹어본 만두의 맛에 그리 뒤지지 않다고 느껴진다.

[왼쪽이 국수집, 오른쪽이 만두집]
[완탕국수와 새우만두]

 

09:55

홍콩에서 3일간 머물렀던 숙소를 체크아웃 하며

배낭을 맡겨놓고는 MTR에 승차하여 침사추이역에서 내려 2009년에 가 보았던 스타의 거리(Avenue of Stars)를 찾아갔는데 해변으로 이어진 그 거리 옆에 Intercontinental Hotel의 신축공사 때문에 스타의 거리가 없어지고 Garden of Stars라는 사인이 나온다. 길 건너에 있는 그 공원을 찾아갔는데 작은 공원으로 조성된 이곳에 몇 개의 조각상과 배우들의 손을 찍은 모형이 전시되어 있었다. 아마 호텔 신축이 마무리되면 옛날의 그 자리에 복원이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보았다.

[Garden of Stars]
[Garden of Star의 벽화]
[배우들의 손 조각]
[이소룡 동상]
[매염방 동상]

 

10:40

침사추이 서남단에는

홍콩우주박물관, 홍콩미술관, 홍콩문화센터 등이 모여 있는데 가이드북에 따르면 수요일은 무료입장이라고 알려주고 있다. 마침 오늘이 수요일이라 공짜로 이 박물관을 관람 하겠구나 했는데 어인 일인지 박물관 2곳이 내부수리중이라 진입이 불가하였다. 하는 수 없어 시계탑과 전망대로 세워놓은 Kowloon Public Pier 주변을 서성이다가 MTR에 승차하여 몽콕역으로 갔다.

[옛날에 없던 확성기]
[홍콩 우주박물관]
[홍콩예술관]
[홍콩문화센터 앞에서 결혼식 촬영중]
[홍콩섬의 마천루들]
[잘 가꾸어진 시계탑]

 

11:30

몽콕역에서 내려 여인가에 갔으나

집사람이 별로 볼게 없으니 돌아가자고 하여 나오다가 맥도날드에서 커피마시고 걸어서 숙소가 있는 야마우테이역까지 내려왔다.

 

12:30

아침에 들렀던 만두가게에 가서

몇 가지의 만두와 야채볶음, 잎에 싸서 찐 밥 등을 주문하여 점심식사(HK$92)를 했다. 옆자리에는 이름을 알고 온 것인지 아니면 지나가다가 들어왔는지는 모르겠으나 태국에서 온 아가씨들 2명이 만두를 주문하여 맛나게 먹고 떠났다. 시내의 유명한 딤섬(點心)집 보다는 이 집이 저렴하고 편안하게 맛있는 음식을 먹을 수 있다고 느껴진다.

[富記美食의 딤섬]

 

13:10

숙소로 가서 배낭을 찾아가지고

나와 야마우테이역 MTR 서비스 창구에 가서 옥토퍼스카드에 20불을 충전하려 했으나 충전은 최소 HK$50이라고 하여 공항 가까이에 있는 MTR역인 東涌站까지 1회용 전철표(HK$19/)를 구입하고 나서 MTR에 승차하여 입국 시와 반대로 Lai King 역에서 갈아타고 東涌站에서 하차하여 공항으로 가는 버스 S1(HK$3.5/)에 승차하여 공항에 도착하였다(14:25).

[전철과 버스로 공항 가는 길]

 

14:30

입국 할 때 Octopus Card를 구입한 곳으로

가서 카드를 반납하고 보증금(HK$50/)과 잔여금을 환불받았다. 인천공항에서 떠나올 때 Cathay Pacific 항공은 출발 48시간 전에 웹체크인이 가능하다고 하여 그제 웹체크인을 마친 터라 체크인 카운터에서 배낭을 수화물로 보내며 탑승권을 받고는 바로 출국수속을 했다.

[홍콩 공항의 체크인 카운터와 몰디브행 Cathay Pacific CX0601편]

 

17:10

홍콩에서 몰디브의 수도 말레(Male)로 가는

Cathay Pacific CX0601편의 탑승이 시작되고 18:12에 이륙하였다. 홍콩에서 말레까지는 4,794km로 소요시간은 약 4시간이다. 말레로 가는 항공기에는 많은 영화 프로그램이 제공되었다. 영화 2편을 보고 세 번째 영화를 보는 중에 몰디브에 도착한다는 방송이 나온다.

[홍콩에서 몰디브로 가는 비행기에서^^]

 

[경유지 Hong Kong & Macau -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