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계여행 ]/2016 스리랑카 + 홍콩&몰디브

2016 스리랑카 배낭여행 : 스리랑카 가는 길 - 몰디브 경유 2일

청운지사 2016. 2. 19. 14:46

2016 스리랑카(Sri Lanka) 배낭여행

[몰디브(Maldives) 경유(2일)]

 

 

4 [2016. 1. 13 ()] 홍콩에서 몰디브로 이동

맑음 

여기부터 몰디브[Maldives]

 

21:50[몰디브 시간, (한국시간-4)]

몰디브의 수도 말레국제공항

도착하였다. 작은 나라라 국제공항이기는 해도 탑승구가 별도로 갖춰진 공항이 아니기에 이동식 트랩을 따라 내려 걸어서 입국심사장으로 이동하였다. 간단한 입국심사를 마치고 나오니 본섬(말레)으로 들어가는 배가 기다리고 있다. 매표소에서 승선표(US$1/)를 구입하고 바로 배에 탔다. 늦은 시간임에도 배안은 현지주민들로 가득 찼다. 이 배는 도니(Dhoni)라고 부르는데 주로 현지인들이 이용하는 교통수단으로 목선에 엔진을 달아 움직이는 몰디브 전통 배이다.

[몰디브 말레에 도착한 Cathay Pacific CX0601편]
[말레국제공항 입국장]
[공항에서 말레 시로 가는 배(Dhoni)]

 

22:33

배에서 내려 걸어서 Booking.com에서

예약해둔 Off Day Inn(H. Hiriyaadhoo, 09110 Male)을 찾아 체크인(US$127/2) 하고 4층에 있는 방으로 올라갔다. 홍콩에서 숙박하던 작은 방에 비교하니 큰 호텔이라도 들어온 느낌이다. 자정이 넘어 불을 끄고 누우니 옆방인지 아니면 밖인지 알 수 없으나 코고는 소리가 끊이지 않고 들린다. 이 소리에 시차(우리나라와 4시간)가 겹쳐 결국 우리나라에서 일어나는 시간에 잠을 청하였다. 잠자리에 들기 전에 몰디브에서 스리랑카로 이동하는 항공사인 Srilankan Airline 홈페이지에 들어가 모레 출발하는 비행기의 웹체크인을 하였다.

[수도 말레에 도착한 Dhoni]

 

 

5 [2016. 1. 14()] 몰디브의 수도 말레(Male)

맑음

[말레 시 전도]

07:10

숙소 1층에 있는 식당으로

내려가 숙박비에 포함된 아침식사를 하는 중에 스웨덴에서 온 나이 많은 여행자를 만났는데 몰디브를 거쳐 인도에 가서 3월까지 혼자 여행을 한다고 한다.

[Off Day Inn의 식당과 아침식사]

 

08:00

숙소를 나서 말레 섬 둘러보기에

나섰다. 우선 숙소 가까이에 있는 인공 해변에 갔다. 반달 모양의 이 해변은 주민들을 위하여 조성된 것으로 보이는데 아침이라 그런지 바다에 들어가 있는 사람들은 열 명이 채 안되었다. 그곳에서 해안을 따라 북쪽으로 올라가니 어제 밤에 배에서 내렸던 작은 항구가 나온다. 항구 안에는 Dhoni가 여러 척 정박해 있고 수시로 배들이 들락거렸다.

[말레 주민들을 위한 인공해변]
[말레의 Main 항구]

 

08:30-08:50

항구에서 시내 안으로 들어가는

도로를 따라 말레 섬 북부에 몰려 있는 이름 있는 건축물들을 둘러보았다. 1656년에 건축된 Hukuru Miskiiy(금요일 모스크), Medhu Ziyaarath(몰디브를 이슬람교로 개종시킨 사람을 기리는 사원), Mulee Aage(현 몰디브 대통령관저), Munnaaru (1675년에 건축된 이슬람 사원의 탑), 술탄, 1985년에 문을 연 이슬람 센터 등을 둘러보며 북쪽 해안도로로 나왔다.

[Medhu Ziyaarath]
[ Hukuru Miskiiy]
[ Munnaaru  탑]
[몰디브 대통령 관저]
[술탄 공원]
[이슬람 센터]
[공화국광장의 해안]

 

08:55-09:20

말레 섬 북쪽 해안가에 있는

채소/과일 시장Fish market을 둘러보았다. Fish Market에서는 작은 참치들과 생선을 능숙하게 손질하는 사람들이 눈에 띄었다. 시장을 나서 한참을 걸어 말레 섬 남서쪽에 위치한 항구 South West Harbor로 갔다.

[해안으로 뻗은 과일시장]
[Fish Market]
[Fish Market 풍경 1]
[Fish Market 풍경 2]
[Fish Market 풍경 3]
[Fish Market 풍경 4]
[Fish Market 풍경 5]
[과일 & 야채 시장 안]
[과일 & 야채 시장]

 

[말레와 주변지역]

 

10:05-11:20

South West 항구에서 Dhoni를 타고

말레에서 가장 가까이에 있는 섬 Villingili로 가서 작은 해변의 카페에서 휴식을 취했다. 카페에는 간간히 손님이 오기는 했으나 해변은 거의 비어 있었다.

[South West 항구의 Dhoni들]
[Villingili 섬의 항구]
[Villingili 섬에서 본 말레섬]
[말레로 돌아오는 배에서 본 말레 시]

 

11:20

South West 항구에서

택시를 타고 숙소 쪽으로 돌아오려고 하다가 집사람이 시내 중심가를 걸어보자고 하여 골목을 따라 북동쪽으로 계속 걷다가 동서를 가로지르는 중심도로 Majeedhee Magu Road를 만났다. 그 도로의 거의 중간쯤인 지점을 지나는데 어떤 건물 2층에 Lunch Buffet65몰디브 루피아라고 게시되어 있다. 이 금액은 한화로 약 5,300원 정도이다. 바로 올라가 뷔페를 먹겠다고 하니 12시에 시작이니 잠시 기다려 달라고 한다. 금액을 달러로 얼마냐고 하니 봉사료 포함 2명에 US$10이라고 알려준다. 이 음식점의 상호는 Sky four이다. 

[아침, 점심 뷔페를 내는 Sky Four Restaurant]
[Sky Four Restaurant의 내부 전경]

 

12:00-12:40 음식의 종류가 많지는 않았지만 저렴하고 맛있는 점심식사를 했다. 점심식사를 마치고 Majeedhee Magu Road를 계속 걸어 숙소로 돌아와 적도의 열기를 식혔다. 숙소의 방은 청소가 되어 있지 않았다.

[Sky Four 뷔페 - 일부]
[말레의 중앙로 Majeedhee Magu Road]
[몰디브 국립경기장]

 

15:00

숙소를 나서 아침에 들렀던 항구 선착장으로

가서 공항 위쪽에 있는 섬 Hulhumale로 가는 배를 탔다. 지도를 보니 이곳에는 긴 해변이 나와 있기에 그곳을 찾아가기로 한 것이다. 또 어떤 여행자에 글에 따르면 앞으로 수도가 이 섬으로 옮길 것이라는 의견도 있었기에 이 섬에 가보게 된 것이다.

[Hulhumale로 가는 배가 떠나는 페리터미널]
[선착장의 Dhoni 들]

 

15:15

Hulhumale로 가는 배가 출발

하였다. 20분의 운항으로 Hulhumale 선착장에 도착했는데 내가 처음 생각했던 예상이 깨졌다. 이곳에 도착하면 이 섬 동쪽에 있는 Eastern Beach까지 걸어서 갈 수 있을 것으로 봤는데 그렇게 가까운 거리가 아니었다. 선착장 옆에는 이 섬을 순환하는 버스를 타는 정류장이 있었으며 2개의 노선이 있었다. 그 중에 북쪽을 순환하는 버스에 승차하였다.

[Hulhumale 선착장]
[Hulhumale 지역을 순환하는 버스]

 

15:55

아파트가 나오더니 차장이 Eastern Beach

갈 수 있는 곳이라며 내리라고 한다. 버스에서 내려 잠시 걸어들어 가니 짙푸른 인도양이 펼쳐진다. 비록 몰디브의 아름다운 섬에 가지는 않았지만 이곳에서 어느 정도 보상을 받는 느낌이다. 그런데 그 긴 해변을 찾아온 사람들은 손가락으로 꼽을 정도이다. 해변 옆에 야자수를 파는 청년이 있어 값을 물어보니 미화 3달러라고 한다. 도대체 이렇게 비싼 야자수가 있나? 결국 야자수 먹기를 포기하였다.

[Hulhumale 아파트 주변 버스 정류장]
[Eastern Beach로 들어가는 길]
[Eastern Beach 1]
[Eastern Beach 2]
[Eastern Beach 3]
[Hulhumale의 아파트 촌]

 

16:45-17:40

Eastern Beach를 떠나

올 때와 반대로 버스와 배를 타고 말레로 돌아왔다. 공항이 있는 섬 옆을 지날 때 비행기가 짧은 육지에서 갑자기 떠오르는 모습이 보이고는 했다.

[Hulhumale의 선착장]
[섬인 공항에서 떠오르는 비행기]
[Male 국제공항]

 

17:50-18:30

말레 선착장 2층에 있는 음식점

Sea House에서 Steak KebabFish & Chips를 주문하여 저녁식사를 했는데 음식이 형편없었다. 사실 이 집은 우리나라 어떤 젊은이들이 추천할 만한 집이라고 하여 들어갔는데 그 들의 입맛이 어떤지 궁금하였다. 그런데 메뉴에 Mojito가 보이기에 마셔 보았다. 이 칵테일은 럼주를 기본으로 만들어야 하는데 몰디브는 술이 금지된 나라라 럼주 대신에 음료 Red Bull을 기본으로 만들어 냈다. 이 칵테일은 사위가 권한 것이다(저녁식사 총액 US$22). 술이 없는 열대의 몰디브는 우리 같은 사람에게는 여행에서 무엇인가 하나가 빠진 느낌이다.

[음식점 Sea House의 옥외 테이블]
[혼자 온 몰디브 아가씨]
[음식을 기다리며^^]
[Steak Kebab과 Mojito]

 

19:00

숙소에 들어가며 청소가 안 되었다고

하니 나갈 때 말을 하지 않아서 그렇다고 한다. 수건과 물 등을 요청하였다. 어제 밤새 코고는 소리를 낸 주범은 사람이 아니라 오래된 냉장고가 내는 소리였다.

 

 

 

6 [2016. 1. 15()] 몰디브 떠나 스리랑카로

맑음

 

06:30

혼자 숙소를 나서 인공 해변에

나가 보았다. 예상 밖에 바닷가와 물속에 많은 사람들이 있는 게 아닌가? 오늘이 금요일이라 그런가? 아무튼 수영을 하며 시간을 보내는 그 바다 위로 아침 해가 솟아올랐다. 몰디브를 떠나는 날 아침 말레의 일출을 보았다.

[아침의 인공해변 풍경 1]
[아침의 인공해변 풍경 2]
[아침의 인공해변 풍경 3]
[아침의 인공해변 풍경 4]
[아침의 인공해변 풍경 5]

 

07:00

숙소의 식당이 문을 연다는 시간에

내려가 아침식사를 마치고 바로 배낭을 메고는 숙소를 check-out하고 나서 부지런히 걸어 공항으로 가는 Donie에 승선하였다. 공항으로 갈 때도 뱃삯은 1인당 미화 1달러이다. 왜 공항으로 가는 뱃삯만 비쌀까? 배에서 내려(07:50) 바로 출국구역으로 가서 소유물의 X-ray 검사를 하고 안으로 들어가서 체크인을 하도록 되어 있고 탑승시간이 촉박하여 공항주변의 사진을 찍을 수 없었다. 입국 때는 밤이라 찍을 수 없었는데……… 출국수속을 마치고 탑승구역으로 들어가 기념품을 구입하고 아들 내외가 먹어보라고 했던 Burger KingFrench Fry를 사먹어 보았는데 내가 전에 먹던 그것과 별 차이가 없었다. 왜 이 감자튀김을 먹어보라고 했을까?

[공항으로 가는 Dhoni 매표소]
[공항으로 가는 Dhoni]
[배에서 내리면 바로 말레 국제공항 출국장]
[공항 안에서 본 선착장]
[말레 공항의 Buger King]

 

09:00

정시에 탑승이 시작되었다.

탑승구를 나서 걸어서 Srilankan Airline의 항공기에 붙은 트랩을 따라 비행기 안으로 들어갔다. 탑승을 마쳤는데도 비행기는 움직이지를 않더니 기장의 말이 재미있다. 말레 공항이 분주하다는 메시지가 나온다. 내 눈에는 가물에 콩 나듯 이착륙을 하는데 왜 공항이 분주한지 이해가 되지 않는다? 아무튼 비행기 안에서 한 시간 가량이 지나서야 이륙하였다(10:25).

[스리랑카 콜롬보로 가는 스리랑칸 항공  UL102편 ]
[말레 국제공항을 이륙할 때 창밖으로 보이는 말레 시]

 

[몰디브 경유 2일 -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