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계여행 ]/2016 스리랑카 + 홍콩&몰디브

2016 스리랑카 배낭여행 : 시기리야(Sigiriya) 탐방 후에 캔디(Kandy)로 이동

청운지사 2016. 3. 9. 13:00

2016 스리랑카(Sri Lanka) 배낭여행

 

 

10 [2016. 1. 19()] Sigiriya(시기리야) 다녀오고 Kandy(캔디)로 이동

맑음

 

시기리야(Sigiriya)

 

스리랑카를 방문하는

수많은 외국관광객에게 무엇을 보기 위해 스리랑카에 왔나요?라고 질문하면 90% 이상이 시기리야를 보기 위해 왔습니다라고 대답한다고 한다. 시기리야(Sigiriya)는 인도어로는 사자의 언덕’, 싱할라어로는 사자의 목구멍이라는 뜻한다고 한다.

 

커다란 바위 위에 건축된

시기리야(Sigiriya) 고대 도시는 아버지를 살해한 왕 카사파 1(Kassapa I, 477495)에 의해 세워졌던 수도의 폐허이다. 이 유적은 가파른 경사면과 사방을 에워싼 정글을 내려다보며 서 있는 높이 370m사자 바위(Lion's Rock)’ 화강암 봉우리 정상에 있다. 벽돌과 석회 반죽으로 지어진 일련의 방들과 계단들은 거대한 사자의 입에서 나오는 듯한 형상이며, 이 방들과 계단들을 통해 유적으로 들어갈 수 있다.

 

접근할 수 없는 암석 주거지

내에는 수직으로 된 서쪽 암벽 중간쯤에 알려지지 않은 21명의 여인들 모습이 그려진 천상의 여인들(Maidens of the Clouds 또는 Cloud Maidens)’로 불리는 바위에 그린 그림이 있다. 아잔타(Ajanta)의 가장 아름다운 벽화와 비교할 만한 이 바위그림으로 인해 시기리야 고대 도시는 세계적으로 찬사를 받게 되었다고 한다. 시기리야 고대 도시는 1982년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되었다.

[네이버 지식백과 일부 발췌].

 

시기리아 고대도시 유적은 담불라에서 북동쪽으로 약 16km 떨어져 있다.

 

 

06:50 숙소를 체크아웃하며 배낭을 맡기고는 숙소를 나서 길 건너편에서 Sigiriya로 가는 버스를 기다렸다.

[숙소 주변의 Pre-School, Bar, 삼거리]

 

07:20

Sigiriya로 가는 490/1번 버스에 승차하였다

(버스비 50루피/). Sigiriya 행 버스는 만원이 아니었으나 빈자리는 없었다. 버스 안을 둘러보니 어제 Polonnaruwa에서 중학생인 아들을 데리고 여행하던 한국인 부자가 타고 있었다. 10여분 정도 지나 승객이 몇 명 내려 자리에 앉았다. 사전 정보에 따르면 버스로 Sigiriya 유적을 찾아가려면 Sigiriya 종점에 도착하기 전 유적지의 후문에서 내려 정문까지 걸어가야 한다고 했다. 차장에게 내리는 곳을 부탁했다.

[담불라-시기리야 버스]
[시기리야 고대도시 유적지 개념도]

 

07:57

차장이 내리라고 한다.

그곳에 표지판이 있고 그 길을 따라 가니 Sigiriya 유적의 남문이 나온다. 그곳에서 왼쪽으로 돌아가니 해자가 나타나고 정문에 다다른다.

[시기리야 유적지 입구 버스정류장]
[시기리야 유적지 남문]
[정문으로 가는 길]
[시기리야 유적지 외곽의 해자]

 

08:15

Sigiriya Rock 유적지 입장권을

구입(4,200루피 또는 US$30/)하고 먼저 박물관을 둘러보았다.

[시기리야 유적지 입장권 매표소]
[나무에 싸인 시기리야 박물관 - 실내 촬영금지]

 

08:35

Sigiriya Rock 유적지에

입장하였다. 해자를 지나고 나서 계단을 올라서면 물의 정원(Water Garden)이 나타나고 그 끝에 엄청나게 큰 돌산이 눈에 들어온다. 바로 이 돌산이 Sigiriya Rock이다. 오전에 가니 해가 역광으로 비친다. 깨끗한 모습의 Sigiriya Rock을 카메라에 담으려면 오후가 나을 것 같다. 물의 정원을 지나면 테라스 정원 등을 지나고 Sigiriya Rock의 하단에 다다른다.

[시기리야 고대도시 유적 안내도]
[시기리야 유적지로 들어가는 정문]
[유적지 외곽의 해자]
[왕궁의 유적이 남아 있는 사자 바위의 위용]
[물의 정원 1]
[물의 정원 2]

 

08:55

Sigiriya Rock으로 들어가는

자연적으로 생성된 좁다란 바위 아치(Boulder Arch)를 지나면 본격적으로 가파른 계단이 이어진다.

[시기리야 유적으로 들어가는 바위 아치 문]
[테라스 정원]
[가파른 계단의 시작]

 

09:05

창으로 막힌 원형계단을

따라 올라가니 여인들의 벽화가 보인다. 이곳이 그 유명한 프레스코 벽화인 시기리야 미인도이다. 이 벽화는 부왕의 혼을 달랠 목적으로 춤추는 선녀를 그린 것이라고 하는데 조성 당시에는 500점 이상이었다고 전하나 지금은 18점만이 남아 있다. 전에 이곳을 방문한 여행자들은 이 사진을 촬영했던 모양인데 애석하게도 지금은 이 벽화를 촬영할 수 없었다아마 그동안 많이 훼손되었는지 내가 책자에서 본 벽화사진보다 훨씬 색조가 퇴색되어 있었다. 벽화구간을 지나면 원형계단을 따라 내려와 거울 벽(Mirror Wall) 구간을 지난다.

[바위 표면에 놓은 철다리를 통과]
[여인들의 벽화로 가는 원형 철계단]
[원형 철계단 오르는 중에 내려다 본 오르는 길]
[여인의 벽화 1 - 책자에서 스캔]
[여인의 벽화 2 - 책자에서 스캔]
[여인의 벽화 3 - 책자에서 스캔]
[여인의 벽화 4 - 책자에서 스캔]
[위에 보이는 곳이 여인의 벽화가 있는 곳]
[거울 벽]

 

09:15

거울 벽이 끝나며 너른 광장인

 사자의 플랫폼(Lion's Platform)에 도착하였다. 이곳으로부터 사자의 발 사이에 난 입구로 들어서서 가파른 계단을 따라 정상으로 향한다. 옛날에는 어떻게 정상으로 올라갔을까?

[사자의 발 사이로 난 입구]
[오랜만에 올린 인증사진]
[정상으로 오르는 계단]
[계단을 오른는 중에 내려다 본 사자의 플랫폼]
[고소를 느끼게 하는 붕 떠 있는 계단]

 

09:30

드디어 Sigiriya Rock 정상에 있는

왕궁 터에 올라섰다. 현재는 모두 폐허가 되고 건물 터만 남아 있기는 하나 이렇게 가파른 바위 위에 엄청난 규모의 궁궐을 지었다는 게 경이롭기까지 했다.

[시기리야 왕궁 1 - 정상부]
[시기리야 왕궁 2]
[시기리야 왕궁 3]
[시기리야 왕궁 4 - 저수지]
[시기리야 왕궁 5]
[시기리야 왕궁 6 - 가장 아름답게 조성된 연못]
[시기리야 왕궁 7 - 왕의 돌 의자]
[정상에서 보이는 Pidurangala Rock]

 

10:00

왕궁을 뒤로 하고 하산하기 시작하였다.

사자 문을 나서 사자 플랫폼에서 미국에서 관광을 왔다는 교포들을 만났는데 그 가이드가 어제 폴론나루와에서 만난 젊은이를 안다고 했다. 그 가이드에 따르면 어제의 친구도 가이드를 하고 싶어 하는데 대학을 나오지 못해 자격이 없다고 했다. 사자 플랫폼부터 하산하는 길은 올라가는 길과 나뉘어졌다.

[내려오며 사자 플랫폼을 촬영]

 

10:45

남쪽의 주차장을 지나

남문으로 나서 버스정류장으로 향하였다.

[남쪽 주차장에서 본 Sigiriya Rock]
[시기리야 유적의 남문]

 

11:05

버스정류장에서 조금 떨어진 곳에

음식점들이 몇 곳 있었다. 아침식사를 제대로 하지 못한 터라 눈에 띄는 음식점으로 들어가 Rice & Curry를 주문했는데 여러 가지의 curry와 나물이 나왔다. 괜찮은 맛이었는데 좀 비쌌다(500루피/). 스리랑카도 관광지의 밥은 비싸다고 느껴진다.

[코끼리 유람을 즐기는 관광객들]
[시기리야 유적지 주변의 음식점]
[Rice & Curry]

 

12:10

담불라로 가는 버스에 승차하였다.

승차하기 전 버스 사진을 찍으니 차장 녀석이 “One Photo 100루피라고 한다. “에이라고 했더니 이 친구 따라하며 웃는다.

[시기리야-담불라 버스]

 

12:40 

어제에 이어 두 번째 지나는 길이라

숙소 바로 앞에서 버스에서 내려 숙소로 들어가 배낭을 찾아가지고 주인아주머니와 작별인사를 하고 나서 바로 툭툭을 타고 담불라 시내로 나오니 다음의 목적지 캔디(Kandy)로 가는 버스가 서있다그 버스에 승차하였는데 빈자리가 없다.

 

13:00

Kandy로 가는 버스가 출발하였다.

차표(90루피/)를 끊어주는 차장이 내게 오라고 하더니 옆에 있는 승객이 5km를 더 가면 내린다고 한다. 대략 20분이 지나 그 승객이 내려 집사람이 앉을 수 있었다.

 

13:35

버스가 휴게소에 들러 20여분정도

정차하였는데 휴식 후 집사람 옆에 앉았던 젊은 친구가 내게 앉으라고 한다. 사양을 했으나 막무가내다. 결국 그의 호의를 받아들였다. 어린 아이와 부인과 같이 앉았던 이 부부는 30여분을 지나 Matale라는 도시에서 내렸다. 고맙다고 악수를 했다.

[Vavuniya 출발 Dambulla 경유 Kandy로 가는 43번 버스]

 

15:30

버스가 Kandy 기차역 앞을 지나가기에

버스를 세워달라고 하여 하차하였다. 일단 기차역 매표소로 가서 모레 Hatton으로 가는 기차표를 예매하겠다고 말하니 예매표가 한 장도 없다고 한다. 그러면서 하는 말이 당일 아침 08:47에 출발하는 Badulla 행(Hatton 경유) 기차표를 사려면 08:00에 나와 줄을 서서 표를 끊으라고 한다. 그러면 좌석표가 있을 수도 있다고 한다.

[캔디 기차역]

 

16:00

기차역 앞에 서 있는 툭툭 기사에게

예약한 숙소 주소를 보여주니 250루피를 내라고 한다. 지도검색을 하면 기차역에서 숙소까지는 2km 정도이고 걸어가는 길은 1.4km로 나온다. 너무 비싸게 달라고 해서 걸어가기로 했는데 아뿔싸 가다보니 반대방향으로 가는 게 아닌가? 결국 250루피를 주고 툭툭을 타고 갔다.

 

16:40

Kandy의 숙소

Pranobaa Homestay(8/30 Sangaraja Mawatha, US$77/2)check-in 하였다. 맨 위층(2?)의 터진 공간 한쪽을 막아 방을 꾸몄는데 들어가는 유리문이 안이 비쳐 이를 막아달라고 했더니 신문지를 들고 와 테이프로 붙여준다. 여장을 풀고 쉬었다.

[간판이 없는 Pranobaa Homestay]

 

18:40

숙소를 나서 캔디 호수를 따라

걸어서 숙소 아줌마가 소개한 시내 중심가에 있는 food court라는 Devon Restaurant에 가서 볶음밥 등으로 저녁식사를 했는데 음식 값이 예상보다 비싸고(845루피) 맛도 그저 그랬다. 저녁식사 마치고 옆에 있는 마트에 가서 맥주, 파파야, 물 등을 사가지고 숙소로 돌아왔다. 맥주는 마트 지하에서 따로 팔았다(400루피/2). 벌레에 물린 자리는 점점 더 많아지고 계속 가렵다. 아무래도 병원에 다녀와야 할라나 보다.

 

[스리랑카 배낭여행 4회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