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동유럽 자유여행(8편/ 자그레브 & 두브로브니크)
#동유럽자유여행
#크로아티아여행
#자그레브
#두브로브니크
#Dubrovnik
제8일(2023년 10월 22일[일]) 자그레브 시내, 그리고 두브로브니크로 이동 / 맑음
오늘은 Croatia의 수도 Zagreb에서
항공편으로 Croatia 최고의 관광도시 Dubrovnik로 간다. 정오 이후에 출발하는 비행기라 오전에 Zagreb 시내를 잠시 둘러보고 아침식사를 할 수 있는지 찾아보기로 했다. 일요일이라 대부분의 상점이 문을 닫았을 터이니 문을 연 음식점이 없으면 오늘 아침식사도 또 샌드위치로 해야 한다.

07:10
숙소를 check out 하며
짐을 숙소에 맡겼다. 숙소를 나서 Zagreb 중심가로 걸어 들어갔다. 일요일 아침이라 중심가 시가지에는 인적이 거의 없다. 광장을 지나니 보수 중인 자그레브 대성당이 눈에 들어온다.




08:30
대성당 앞을 지나고,
Dolac 시장을 둘러보았다. 시장을 나서 돌의 문과 성 마르크 교회를 찾아가는 중에 아침식사를 하는 작은 음식점이 눈에 들어왔다.


08:55
주인장에게 추천 메뉴를
청하니 배가 고프면 토스트를 먹으라고 한다. 오트밀과 토스트를 주문했다. 음식점 주변 거리가 정감 있다. 음식 또한 잘 나왔는데 내가 먹은 색다르고 장식이 잘된 토스트가 일품이었다. 우리가 아침식사를 하는 중에 한국인 단체관광객이 주변을 지나가는데 일찍부터 가이드를 따라다니는 모습이 왠지 모르게 안쓰러워 보인다.



09:25
돌의 문을 지나고
성 마르크 성당을 찾아갔다. 자그레브에서 가장 오래된 성당이라고 하는데 지붕에 크로아티아 문장과 자그레브 문장이 새겨져 있다. 그런데 이곳 또한 보수 중이었다. 하늘빛이 눈이 부실 정도로 파랗다.


09:43
시내로 돌아오는 길에
예배를 드리는 교회에 잠시 들렀다. 좀 전에 들렀던 Dolac 시장 1층에 가니 햄, 소시지 등을 파는 가게가 보인다. 훈제 삼겹살을 구입하였다. 중앙광장인 반옐라치치 광장으로 나오니 Tisak이 보이기에 공항에 가려고 90분간 사용할 수 있는 시내교통 차표를 구입하려는데 아뿔싸 체크카드가 없는 게 아닌가? 일단 그 카드의 해외결제를 막아놓고, 다른 카드를 꺼내 표를 구입하고 공원을 따라 걸어서 숙소로 돌아오며 어제 저녁에 들렀던 슈퍼마켓에 가서 이야기를 했다. 그곳에는 보관된 카드는 없다고 한다.



11:10
숙소에 와서 자초지종을 이야기
하고 우리가 묵었던 방에 다시 가서 침대 아래를 살펴보니 그곳에 그 카드가 있는 게 아닌가? 지난밤에 핸드폰이 떨어지며 카드가 빠진가보다. 숙소를 나서 바로 앞에 있는 Tram 정류장에 가서 2번 Tram을 타고 6정거장을 가서 Heinzelova 정거장에서 내려 290번 버스를 타고 Zagreb 공항으로 갔다. 자그레브 공항은 시내에서 약 13km정도 떨어져 있는데 버스/Tram 등을 타고 약 1시간 남짓 소요된다고 검색이 되었다. 좀 전에 광장에서 구입한 차표가 90분 동안 이용할 수 있으니 공항까지 가기에 충분하다. 이 차표의 금액은 €2.66/2장이다.

12:10
버스가 Zagreb 공항에 도착하였다.
Zagreb 공항은 우리나라 시골의 작은 공항을 연상케 했다. 아직 출발시간(14:45)이 많이 남아 공항 1층에 있는 카페에서 샌드위치, 샐러드, 커피 등을 주문하여 점심식사를 했다.


13:20
그제 오늘 출발하는 Dubrovnik행
Croatia Airlines OU662편의 web check-in을 마친 터라 핸폰으로 전달된 boarding pass를 읽히고 탑승구역으로 바로 들어갔다. 노인이 핸드폰에 저장된 탑승권을 읽혀서인지 직원이 엄지손가락을 펴 보인다.

14:15
예정된 시간에 탑승이
시작되고 정시(14:45)에 항공기가 loading bridge를 떠나 이륙하였다.


15:30
Dubrovnik 공항에 도착하였다.
지금까지 다니던 찬 공기의 도시와는 달리 기온이 높아 더운 바람이 불어왔다. 항공기에서 내려 바로 공항 밖으로 나와 공항버스를 찾았다. 공항버스 티켓은 온라인(https://platanus.hr/shuttle-bus/)으로 예매 했는데 편도는 €10/인이고, 왕복권은 €14/인이라 왕복권 2매를 예약했고 돌아오는 여정은 1달 이내 open ticket이다.

15:50
공항버스에 승차하여
Dubrovnik 시내로 출발하였다. 공항에서 Dubrovnik까지는 약 20 km이다. 가는 중에 예약한 숙소의 주인 Dado가 문자를 보내왔다. “가까이 왔는지?” “15분 쯤 걸린다.” “Buza Gate에서 기다리고 있다.” “Ok”.

16:20
공항버스가 Dubrovnik 시내
Ploče Gate 인근 도로에 정차하여 승객을 내려준다. 이곳에서 내려 숙소 주인이 일러준 Buza Gate까지 걸어갔는데 다리 위에 미소를 품은 중년의 남자가 우리를 주시한다. “Mr Dado?” “Yes. Nice to meet you”. 그를 따라 예약한 숙소로 올라갔다. 만약 Ploče Gate로 들어왔으면 시내에서 계단을 170여개 정도 올라와야 한다고 말한다.

17:00
Dubrovnik의 숙소
Victoria Rooms(Antuninska ul. 26, Dubrovnik)에 check-in 했는데 주인이 문자로 알려준 대로 현금(€169/2박)으로 결제하였다. 이 숙소는 개인 집의 1충으로 객실이 2개가 있는데 한 쪽은 비어 있었다. 위치는 Dubrovnik 성벽 제일 높은 곳 바로 앞에 있었다. 이러니 시내에서 바로 오려면 많은 계단을 올라와야 한다.

17:10
슈퍼마켓을 찾아 먹거리를
구입하려고 혼자 숙소 옆 Antuninska 길 계단을 따라 시내로 내려왔다. 그런데 오늘이 일요일이라 슈퍼마켓이 모두 문을 닫았다. 골목을 따라 이리저리 다니다가 Kebab 집이 눈에 띄어 케밥, 또르띠아, 그릭 샐러드를 하나씩 그리고 맥주를 2캔 주문했는데 무려 €44.3이나 한다. 수많은 계단을 올라 숙소에 도착하여 저녁식사를 했다. 주인장에게 칼을 빌려달라고 하여 그제 자그레브 Dolac 시장에서 구입한 훈제 삼겹살을 잘라 반찬/안주로 곁들였다.


20:10
시내구경을 하려고
숙소를 나서 Buza Gate를 나와 성벽 밖으로 돌아 동쪽 입구인 Ploče Gate로 들어섰다. 중심가 시작지점에 있는 포구(구 항구)를 둘러보고 시내 중심도로를 따라 서쪽 문인 Pile Gate까지 갔다가 돌아와 Antuninska 길 계단을 따라 숙소로 올라왔다. 계단의 숫자가 150을 넘는다. Dubrovnik는 별도의 입장료 없이 구 시가지를 마음대로 다닐 수 있다. 다만 성벽 위를 걷거나 렉터 궁전 등을 관람하기 위해서는 입장료(€35)를 내야 한다. 이 2곳을 관람하기 위한 Dubrovnik pass가 있으며 온라인 구매(https://www.dubrovnikpass.com/)가 가능하다. 온라인으로 구입하면 QR코드가 메일로 전달되며 입장 시 이를 제시하면 된다.





[Note] 숙소에 세탁기가 있어 그동안 밀렸던 빨래를 모아 세탁기를 2회 돌렸다.
[Note]
이 포스팅은 댓글을 받지 않습니다.
혹시 궁금한 사항이 있으면 내게 메일(kwmolee@gmail.com)로 문의 하면 자세히 알려드립니다.
[제8부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