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캄보디아 배낭여행 (6편 / 씨엠립[Siem Reap] - Grand Circle Tou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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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은 중국에서 코로나가 출현하여 점차 다른 나라로 퍼져나가기 시작하던 해였다. 2017년 퇴직을 하고 2년 동안 손자를 키우느라 여행을 제대로 하지 못하다가, 손자가 서울 집으로 떠난 이후 첫 여행으로 2019년 말에 캄보디아를 보름 정도 다녀왔다. 여행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와 당시의 여행기록을 정리하였는데, 그 이후 코로나가 전 세계에 창궐하게 되어 더 이상의 여행을 할 수 없게 되었다. 따라서 캄보디아 여행일기를 SNS에 올리는 일이 무의미하다고 생각하여 내가 하던 블로그의 포스팅을 접고 말았다.
그러다 2023년 들어 코로나가 진정되고 나 또한 새로운 여행의 시동을 걸어 2023년 10월에 동유럽 몇 나라를 보름가량 다녀오고 나서 그 여행일기를 블로그에 탑재하게 되었다. 이 포스팅은 약 4.5년 전의 이야기이기는 하나 혹시 캄보디아를 찾는 자유여행자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 수 있겠다 생각하여 당시의 기억을 되살려 쓰고 있으니 필요한 여행자가 있으면 참고 할 수 있기를 바라며 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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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7 일[2019. 12. 23(월)] 씨엠립 둘러보기 : Grand Circle Tour
오늘은 Grand Circle Tour에
포함된 유적을 둘러보기로 했다. Grand Circle Tour는 Small Circle Tour 주변(동쪽)에 흩어져 있는 많은 유적지의 탐방을 지칭 한다. 이 코스에는 Preah Khan, Preah Neak Poan, Ta Som, East Mebon, Pre Rup, Banteay Kdei 등이 포함된다. Grand Circle 투어를 마치고 나서의 느낌은 출발 전에 찾을 곳을 잘 살펴보고 기사에게 고지를 해야 할 것이라고 생각된다. 그러나 너무 많은 곳을 탐방 한다고 욕심을 내면 무더운 날씨에 지칠 수도 있으니 적당한 수준에서 정하는 방법을 추천하고 싶다. Grand Circle Tour 자유관광비용은 툭툭 $20, 택시 $35이다.

07:10
숙소 식당으로 내려와
American Breakfast를 주문했는데 이 음식이 어제 아침에 먹은 국수나 볶음밥보다 훨씬 나았다.


08:00
어제의 툭툭과 그 기사를 만나
앙코르유적 2일차 탐방을 시작하였다.
08:22
앙코르xna 남문 입구에 툭툭을 세우고,
남문을 통해 걸어 들어가며 입구 좌우의 조형물과 해자 그리고 출입문을 사진에 담았다.





08:35 – 09:25
코끼리 테라스 앞에 툭툭이 섰다.
라이왕의 테라스, 코끼리 테라스를 거쳐 왕궁 터를 지나 Phimeanakas 사원, 2006년에는 복원공사를 하여 볼 수 없었던 Baphuon 사원을 둘러보고 툭툭이 정차한 곳으로 돌아왔다. 코끼리 테라스를 떠난 툭툭은 앙코르툼 북문을 통과하여 다음 유적으로 향한다.







09:35 – 10:30
앙코르툼 북쪽에 있는 쁘리아 칸
(Preah Khan) 사원을 둘러보았다. 툭툭에서 내려 약 200m를 걸어들어 가면 사원의 서문이 나온다. 곧게 뻗은 통로를 따라 동문으로 이동하며 사원을 관람하였다. 중간에 관리인으로 보이는 친구가 이곳에서 사진을 찍으면 멋지다며 찍어준다고 한다. 몇 장의 사진을 찍어주고는 팁을 달라고 한다. $1을 손에 쥐어주었다. 사원 동쪽으로 나와 입구까지는 100m라고 한다. 툭툭은 반대쪽에서 기다리고 있다.










10:50 – 11:20
수상 사원 니악 뽀안(Preah Neak Poan)을
관람하였다. 중앙에 탑을 두고 4방향에 있는 똑 같은 형태의 작은 탑에는 사자, 코끼리, 소, 말이 조각되어 있다고 한다. 사원을 나서니 툭툭 기사가 점심식사를 하러가자고 한다. 아직 좀 이르기는 한데 아마 기사가 팔아줘야 하는 음식점이 있는 모양이다.





11:25 – 12:15
귀여운 아가씨가 손님을 이끄는
음식점으로 들어갔다. 메뉴판을 보니 가격이 좀 세다(대략 $8/개). 그런데 아가씨가 하는 말이, 모든 요리에는 밥이 포함되어 있다고 한다. 스프와 볶음 요리 하나씩과 맥주를 주문($19)하여 점심식사를 했다. 음식점을 나서 다음의 유적을 찾아 출발하였다.


12:25 – 12:40
따 쏨(Ta Som) 사원을 둘러보았다.
규모가 작은 아담한 사원이었는데 입구를 들어서 사원을 가로질러 반대쪽의 문에 다다라 문 밖을 보니 많은 사람들이 안쪽을 향하여 서있다. 무슨 일이 났나? 문을 나서니 그 이유를 알게 되었다. 바로 큰 나무가 문 전체를 감싸고 있는 게 아닌가? 많은 사람들이 그곳에서 증명사진을 찍고 있었다.







12:50 – 13:00
East Mebon 사원을 둘러보았다.
툭툭으로 돌아오니 기사가 이제 한 곳만 남았다고 한다. 아니 Grand Circle Tour라고 하더니 벌써 다 보았단 말인가? 허긴, 집사람과 나는 인물은 거의 찍지 않고 형상/풍경만 몇 장 찍고는 마치고는 하니 다른 이들 보다 빠를 수밖에 없기는 하다. 그게 그 사원이니 보나마나 일 수도 있으나 좀 아쉬운 듯하여 가는 길에 하나만 더 추가하자고 했다.





13:10 – 13:25
Pre Rup 사원을 둘러보았다.




13:30 – 14:10
반띠아이 끄데이(Banteay Kdei) 사원을
둘러보았다. 많은 부분이 허물어진 사원이다. 이 사원을 나서 도로 건너편에 있는 인공호수 쓰라 쓰랑(Srah Srang)의 전망대에 다녀왔다. 이 호수는 왕을 위해 축조한 야외 욕탕이라고 한다. 이곳을 끝으로 Grand Circle Tour를 마무리 했다.










14:40
숙소에 도착하니 기사가 묻는다.
내일은 어떻게 할 것이냐고. 쉬려고 한다니까 그러면 오전에 Rolous 유적을 다녀와서 쉬는 게 어떠냐고 한다. 그곳만 다녀올 경우 얼마냐고 물으니 $20이라고 한다. 도대체 이 친구는 좀 개념이 없는 친구다. 그만두겠다고 하고 보냈다. 오늘도 기온이 무척 높다. 숙소로 들어가
휴식하였다.
17:15
숙소 가까이에 있는 Koulen II Restaurant에
가서 저녁 뷔페를 예약했다($14/인). 이 음식점은 뷔페로 식사를 한 다음 캄보디아 민속춤 공연을 하는 곳이다. 숙소로 돌아오며 어제 맡긴 세탁물을 찾아왔다.

18:30 – 21:30
Koulen II Restaurant에서
뷔페로 저녁식사를 하고 Apsara Dance를 포함하여 몇 종류의 춤을 관람하였다. 우리가 앉은 자리 옆에 한국 이름(Seung Hyun Kim)으로 보이는 자가 No Show를 했다. 종업원이 눈살을 찌푸린다. 도대체 우리나라 사람들은 이런 곳에 와서도 왜 이 모양인가?






Koulen II Restaurant의 Dance Sho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