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계여행 ]/2025 스페인 & 포르투갈

2025 스페인 & 포르투갈 자유여행(제9편/ 세비야[Seville] 둘러보기)

청운지사 2025. 4. 11. 22:07

#스페인 포르투갈 자유여행

#세비야

#플라멩코 공연

#세비야 대성당

제10일(2025년 3월 3일[월]) 종일 세비야(Seville) 탐방

아침에 밖을 내다보니 비가 내린다. 오늘도 또 우산을 들고 걸어야 할 모양이다. 오늘은 종일 세비야 시내를 탐방하는 날이다. 세비야 대성당은 사전예약이 필요하다고 하여 몇 주 전에 예약을 해놓았다.

 

세비야(스페인어: Sevilla, 영어: Seville)는 스페인의 남서부에 있는 도시로 안달루시아 지방의 예술, 문화, 금융의 중심 도시이며 세비야주의 주도이다. 과달키비르 강이 흐르는 평야지대에 자리 잡고 있다. 세비야는 스페인에서 4번째로 큰 도시로 마드리드, 바르셀로나, 발렌시아 다음이다. 세비야 자체만의 넓이는 140.8km2 인구는 2021년 기준으로 684,340명이다[위키백과 발췌].

 

07:35

숙소에서 어제&그제 슈퍼마켓에서 사온 먹거리들로 아침식사를 했다.

[ 숙소에서의 아침식사 ]

08:50

숙소를 나서 버스터미널 건너편의 아르마스 광장을 지나 강변길로 내려갔다. 세비야 시내를 가로지르는 물길은 강이 아니라 운하(Canal de Alfonso XIII)라고 한다. 강변을 따라서 남쪽으로 가며 이사벨 2세 다리를 지나니 길 건너편에 투우장 입구가 보인다.

[ 세비야의 아르마스 광장 ]
[ 이사벨 2세 다리 ]
[ 왕립 마에스트란사 투우장 ]

09:30-09:55

왕립 마에스트란사 투우장(Plaza de Toros de la Real Maestranza de Caballería de Sevilla)을 관람(입장료 14/2) 했다. 1881년에 건축된 이 투우장 1층에는 박물관이 있고, 투우사가 투우를 시작하기 전 기도하는 작은 예배당도 있었다. 박물관 끝에서 투우경기장으로 바로 들어갈 수 있었는데 예상보다 투우를 하는 경기장이 커 보인다. 관객 스탠드에는 14,000명이 앉을 수 있다고 한다.

[ 투우장의 박물관 / 성당 / 경기장 ]

10:00

투우장을 나와 황금의 탑을 지나고 세비야 알카사르를 찾아갔다.

[ 투우장과 도로 건너편에 있는 황금의 탑 ]

10:10

알카사르 입장권 매표소를 찾아가니 표를 사려고 하는 사람들이 줄을 길게 서 있는데 그 끝에 Sold out이라고 게시되어 있는 게 아닌가. 그 줄의 마지막 사람까지 표를 구할 수 있다는 뜻이다. 아마 내게는 알카사르가 운이 닫지 않는가보다. 알카사르 주변만 돌아보고 나와 스페인광장을 찾아 가는데 비가 세차게 쏟아진다. 준비해간 작은 우산이 비를 별로 막아주지 못한다. 간신히 찾은 어느 건물 처마 아래에서 잠시 비가 약해지기를 기다렸다. 스페인의 건물들에는 처마가 거의 보이지 않았다. 비가 잦아지기에 스페인 광장을 찾아갔다.

[ 알카사르 입장권을 사려는 사람들 ]
[ 알카사르는 담장 만 보고... ]

10:45-11:20

스페인 광장을 둘러보았다. 그 규모가 어마어마했다. 맑은 날씨에는 이 광장에 수많은 사람들이 운집하고 여기저기서 노래, , 악기연주 등의 버스킹을 한다는데 비가 많이 내려서인지 사람들이 거의 없다. 집사람은 노천에서의 플라멩코 버스킹을 기대 했었는데 많이 아쉬워한다, 스페인 광장을 나서 점심식사 할 음식점을 찾았다. 근처에 마땅한 음식점을 찾기가 어렵다. 그러다 바르셀로나에서 보았던 Billy Brunch 간판이 눈에 띄는데 안에 손님이 가득하다. 자리가 없어 밖에 앉아 주문을 하고 음식이 나올 무렵 안으로 들어갔다.

[ 스페인 광장 ]

11:50-12:45

Billy Brunch(Av. de Menéndez Pelayo, 28)에서 Classic English BreakfastVegetable Tagine & 맥주를 주문(20.90)했는데 Classic English BreakfastAmerican Breakfast와는 차원이 달랐다. 물론 음식 값이 좀 비싸기는 했다. 아무튼 점심식사를 든든히 하고 세비야 대성당을 찾아갔다. 성당으로 가는 중에 비가 완전히 그치고 해가 난다.

[ Billy Brunch에서 점심식사 ]

13:35-14:25

10여일 전에 구입한 세비야 성당 입장권(65+: 12/2)을 보여주고 성당 안으로 들어갔다. 성당으로 들어가자마자 일단 모두 종탑으로 올라간다. 히랄다(La Giralda)라고 불리는 이 종탑으로 올라가는 길(?)은 계단이 아니라 특이하게도 완만한 경사의 길이었는데 34바퀴를 돌아 종탑의 정상에 도착하였다. 98m 높이의 이 탑은 원래 이슬람 사원의 첨탑이었는데 세비아 대성당을 건립하며 종탑으로 개조한 것이라고 한다. 종탑을 내려와 성당을 둘러보았다. 그 규모와 화려함에 입이 딱 벌어지고 질린다는 느낌이다. 이곳에서도 또 이런 생각이 든다. 과연 하나님이나 예수님이 이런 화려함을 원하시는 것일까? 성당 안에는 콜럼버스의 관을 왕국의 수장들 넷이 어깨 위에 받쳐 들고 있는 조형물이 있다. 이 성당은 1519년에 완공되었다고 한다. 세비야 성당의 오렌지 정원을 지나 탐방을 마쳤다. 세비야 성당의 입장권을 구입하면 가까이에 있는 살바도르 성당도 입장이 가능하다. 그 성당을 찾아갔다.

[ 세비야 대성당 ]
[ 세비야대성당 오렌지 정원 ]

14:35

El Salvador 성당을 잠시 둘러보고는 숙소로 발걸음을 옮겼다.

[ 살바도르 성당 ]

14:50

숙소 찾아 가는 길에 어떤 카페 앞에서 추로스(Churros)를 먹는 사람들이 보인다. Cafe Catunambu에 들어가 추로스와 초콜릿 그리고 맥주를 주문(12.80)하여 카페 앞 테이블에 앉아 지나다니는 사람들을 보며 먹고 마셨다.

[ 추로스 파는 카페 앞 거리 ]

15:20

숙소로 돌아와 저녁 무렵까지 쉬었다.

 

18:50

숙소에서 저녁식사를 하고 나와 플라멩코 공연장이 있는 메트로폴 파라솔을 찾아갔다. 메트로폴 파라솔은 쇠락한 재래시장을 헐어내고 새로 세운 버섯 모양의 조형물을 말하며 지하는 박물관으로 조성되었고 1층은 시장이다. 플라멩코 공연장은 1층에 있다.

[ 메트로폴 파라솔 ]
[ 플라멩코 공연장 ]

19:45-21:10

Tablao Flamenco Las Setas에서 플라멩코 공연을 관람 하였다. 기타를 치는 사람, 노래를 부르는 사람, 플라멩코 춤을 추는 사람 모두 열정적이다. 칵테일을 마시거나 음식을 먹는 표를 구입한 사람들은 무대 정면에 자리를 했고 공연관람만 하는 표를 구입한 사람들은 옆면자리에 앉아서 공연을 관람토록 했다.

[ 플라멩코 공연 ]

21:20

숙소로 돌아와 34일간의 세비야 일정을 마쳤다.

[제9편 끝]

[ 3월 3일의 이동경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