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스페인 & 포르투갈 자유여행(제11편/ 말라가[Malaga]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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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일(2025년 3월 5일[수]) 말라가(Malaga) 다녀오기
포르투갈의 일정이 변경되어 하루 일찍 포르투갈을 떠났기 때문에, 그라나다의 일정이 2박에서 3박으로 하루가 추가되었다. 그 하루를 지중해의 도시 말라가(Malaga)에 다녀오기로 했다. 말라가는 우리에게 거의 알려지지 않은 도시다. 그러나 스페인에서는 인구가 6번째(약 60만)로 많은 큰 도시에 지중해에 면해 있어 많은 사람들이 찾는 곳이라고 한다.
08:05
숙소 건너편 호텔 프런트에 가서 아침식사 하는 곳을 문의 하니 쿠폰 2장을 주며 어디 가서 식사를 하라고 하는데 장소 이름이 들리지 않는다. 밖으로 나와 숙소 들어가는 길목의 음식점에 가서 쿠폰을 보여주니 건너편 집(Menanes Gastrobar)을 가리킨다.
08:10 Menanes Gastrobar에 들어가 쿠폰을 보여주니 주인장이 말하기를 이 쿠폰으로는 주스, 커피 or 밀크, 샌드위치를 먹을 수 있다고 한다. 나는 오렌지 주스, 커피, 작은 크루아상 하나에 1/2샌드위치를 주문하여 아침식사를 했다. 음식점을 나와 숙소에 잠간 들러 이동준비를 하고 나와 버스정류장으로 갔다.
08:55
숙소 입구 버스 정류장(Avda. Constitución 2)에서 33번 시내버스에 승차하여 그라나다 버스터미널로 향하였다.
09:45
말라가(Malaga)로 가는 alsa bus에 승차하여 그라나다 버스터미널을 출발하였다. 말라가로 가는 길은 이전과 달리 산악지역을 많이 통과하는데 이곳 역시 주위에는 크고 작은 올리브 나무가 계속 이어진다. 버스는 중간에 한 차례 작은 마을(Loja)을 들렀다 나왔다.
11:35
버스가 말라가 버스터미널에 도착하였다. 말라가 첫 방문지로 꼽은 중앙시장까지 버스를 타고 갈까 했는데 걸어서 20분 이내에 도착한다고 하니 집사람이 걸어가자고 한다. 오늘도 비가 오락가락 한다.
12:00
말라가 중앙시장인 메르카도 센트랄 아타라사나스(Mercado Central de Atarazanas)에 도착하였다. 시장 안에는 고기, 생선, 과일, 음식, 채소 등 수많은 상점이 들어 차 있고 엄청 많은 사람들로 북적였다. 바닷가라서 그런지 해산물을 파는 점포가 많았다. 어는 가게에서 음식을 주문하려고 하니 아가씨가 밖에 있는 테이블에 앉으라고 한다. 파에야(Paella)와 계란감자하몽볶음 그리고 맥주를 달라고 했다.
12:15
파에야와 맥주가 나와 시식을 했는데 같이 주문한 감자계란하몽볶음이 나오지 않기에 주문이 되지 않은 줄로 생각하고 계산서를 달라고 했는데 계산서에는 주문이 되어 있다(€28.50). 종업원을 불러 이 음식이 나오지 않았다고 하니 바로 가져다준다. 하마터면 돈만 낼 뻔 했다. 음식이 맛있기는 한데 짠 맛이 강했다. 시장을 떠나 대성당을 찾아갔다.
12:40
말라가의 랜드마크라고 불리는 엥카르나시온 대성당(Santa Iglesia Catedral Basílica de la Encarnación de Málaga) 앞 광장에 들어섰다. 한 쪽 탑이 미완성인 이 대성당은 규모가 엄청 커 보인다. 입장료가 비싸기도 하고 그동안 수많은 성당을 보고 온지라 이 성당은 외관만 보고는 다음 목적지로 이동했다.
13:00
로마시대의 유적지 말라가 로마극장(Teatro Romano de Málaga)을 찾아갔다. 안달루시아 지방 유일의 고대 로마 유적인 이 극장은 1세기에 건축되었다고 한다, 오랜 세월동안 묻혀 있다가 발견되어 발굴 작업을 거쳐 1978년에 공개되었다고 한다. 로마극장 후면은 말라가 알카사바로 이어진다.
13:10-13:45
말라가 알카사바(Alcazaba)를 둘러보았다(입장료 €5/시니어 2인). 이곳은 이슬람 세력의 지배를 받던 시기에 무어인이 세운 성채로 외곽은 방어벽으로 둘러싸였고 내부는 궁전의 모습도 갖춰져 있었다. 알카사바를 나서는 길에 한국인 여행객 5명을 만났다. 중남미를 거쳐 스페인을 한 달가량 여행한다고 한다. Rent Car로 여행 중이라고 말하기에 우리는 대중교통을 이용해 여행하는 중이라고 했다. 알카사바를 나서면 왼쪽으로 히브랄파로 성으로 올라가는 길로 이어진다.
14:00-14:20
히브랄파로 성(Castillo de Gibralfaro)을 둘러보았다. 이 성은 929년에 무어인이 건설한 요새로 특별히 볼거리는 없으나 말라가의 전망대 역할을 한다. 이 성을 나서 말라가 해변으로 향하였다.
14:40-15:10
지중해의 말라가 해변(Playa de la Malagueta (Málaga))에 들어갔다. 명색이 지중해의 바다인데 바람이 많이 불고 기온이 찬 때문인지 사람들이 거의 없다. 해변을 나서 길가에 있는 카페 Marisquería Plaza Beach에 들어가 음료를 먹겠다고 하니 밖의 자리를 권한다. 샹그리아와 맥주를 주문(€8.80)하여 마셨다. 이곳에서 바로 버스터미널로 갈까 했는데 집사람이 시간이 아직 좀 남았으니 가는 길에 피카소 생가를 들려가자고 한다.
15:40-15:50
피카소 생가에 도착하여 1층에 있는 박물관(미술관)을 관람(입장료 €4/2인)하였다. 피카소의 작은 그림들이 전시되어있다. 전시실을 나와 부지런히 버스터미널을 향해 왔던 길을 되돌아갔다.
16:25
말라가 버스터미널에 도착하여 16:45에 출발하는 Granada 행 버스에 승차하여 출발하였다.
18:18-18:37
그라나다 버스터미널에 도착하였다. 33번 버스에 승차하여 숙소 입구 정류장에서 하차하였다.
18:40-19:50
숙소에 들어갔다가 나와 숙소 들어가는 도로 오른쪽에 있는 음식점(Virgen del Triunfo)에 들어가 돼지고기, 오징어 plate, salad, 맥주를 주문하여 저녁식사를 했다. 감자튀김이 많이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