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계여행 ]/2025 스페인 & 포르투갈

2025 스페인 & 포르투갈 자유여행(제14편/ 톨레도[Toledo] 방문)

청운지사 2025. 4. 22. 13:19

#스페인 포르투갈 자유여행

#마드리드

#톨레도

#Toledo

제15일(2025년 3월 8일[토]) Toledo

오늘은 스페인 수도 마드리드에서 남쪽으로 약 70km정도 떨어져 있는 작은 도시 Toledo(톨레도)에 다녀온다. “톨레도를 보지 않으면 스페인을 본 것이 아니다!라는 말이 있다고 한다. 이처럼 톨레도는 오래 전 왕국의 수도로 1,000여 년 동안 번영을 누렸던 곳이라고 한다. 그리고 톨레도 대성당은 스페인 국교인 가톨릭의 총본산이라고 한다.

 

마드리드에서 버스로 톨레도에 가려면 마드리드 남쪽의 Plaza Eliptica bus station으로 가야 하며 시간예약 없이 터미널에 도착하여 버스표를 구입하여 승차하면 된다.

 

08:00

숙소를 나서 Sol 메트로역으로 가서 3호선 전철에 승차하여 Legazpi역으로 가서 순환선인 6호선으로 갈아타고 2정거장을 가니 Plaza Eliptica역이다.

[ Sol 광장의 메트로역 ]

 

08:35

전철에서 내려 버스터미널 표시를 따라 가다가 고객이 많은 카페에 가서 Salad와 햄버거 그리고 커피 등을 주문(12.50)하여 아침식사를 했다. 그곳을 나와 터미널로 들어가니 alsa 버스 자동발매기가 있다. 09:15에 출발하는 Toledo 행 직통버스표를 구입(25.50/2인 왕복)했다. 이 버스터미널의 플랫폼은 모두 지하에 배치되어 있다.

[ 버스터미널에서의 아침식사 ]

 

09:15

Toledo행 시외버스가 출발하여 지하층 버스터미널의 빠져나왔다. 톨레도로 가는 길에 오늘도 비가 내린다.

[ 지하 플랫폼에서 나오며 ]

 

10:00

버스가 Toledo 버스터미널에 도착하였다. 터미널을 나서 앞에 보이는 톨레도 구시가의 건물들이 모두 언덕 위에 올라서 있다. 구글지도를 보면 언덕 아래에 에스컬레이터라고 표기된 곳이 나온다. 아마 저 언덕위로 올라가는 에스컬레이터인 모양이다.

[ 톨레도 버스터미널 진입 ]
[ 버스터미널 입구에서 보이는 톨레도 구시가지 전경 ]

 

10:20

정말 에스컬레이터가 눈에 들어온다. 5개쯤의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올라가면 바로 톨레도 중심가로 들어가는 도로로 나서게 된다. 차들은 시계 반대방향으로 우회하는 도로를 따라 시내로 진입하게 되어있다.

[ 톨레도 구시가지로 올라가는 엘리베이터 ]

 

10:25

마지막 에스컬레이터에서 나오면 왼쪽으로 Mirador라는 표시가 있어 가보았다. 톨레도 시내외곽의 탁 트인 풍경이 펼쳐진다. 그곳에서 나와 시내로 들어갔다. 작은 광장이 나오고 왼쪽으로 알카사르 데 톨레도가 이어진다. 그런데 입구 표시가 헷갈려 알카사르를 한 바퀴 돌았다.

[ 에스컬레이터 내려 전망대에서 본 톨레도 북동쪽 조망 ]
[ 구시가지 Zocodover 광장 ]
[ 톨레도 알카사르 ]

 

10:50-11:05

Museo del Ejército(육군 박물관)라고 표시된 곳이 군사 박물관이며 알카사르 유적지였다. 폐허가 되었던 알카사르는 외곽만 복원이 되고 내부는 폐허상태의 유적지를 그대로 보전하며 군사박물관으로 조성해 놓았다. 무슨 일인지 우리가 방문한 날은 입장료가 무료였다. 알카사르를 나와 가까이에 잇는 톨레도 대성당을 찾아갔다.

[ 톨레도 데 알카사르 ]

 

11:15-11:50

Toledo 대성당을 관람하였다(입장료 65+: 8/). 스페인 국교인 가톨릭의 총본산인 톨레도 대성당은 266년간 건축하여 1493년에 완공되었다고 한다. 이 성당의 화려함 역시 말로 표현하기 어려울 정도였다. 특히 엘 트란스파렌테라는 조각은 매우 아름다웠고 예수를 안고 있는 성모상은 그 어느 성모상에 비해 자연스런 표정이었다.

[ 톨레도 대성당의 외관 ]
[ 대성장 안의 회랑 ]
[ 대성당의 제단 ]
[ 엘 트란스파렌테 ]
[ 성구보관실의 천정화 / 보물실의 성체 현시대 La Custodia ]

 

12:10

산토 토메 성당(Iglesia de Santo Tomé)을 찾았다. 입장료(4/)를 내고 안으로 들어갔는데 한쪽 벽에 그림 하나만 달랑 그려져 있다. 책자 소개에 이 그림은 엘 그레코 최고의 걸작 오르가스 백작의 매장이라는 제목의 성화라는데 가이드북에 따르면 미켈란젤로의 "천지창조",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최후의 만찬과 더불어 세계 3대 성화로 인정된다고 하는데 나로서는 쉽게 동의가 되지 않았다. 그곳에서는 이 하나의 성화만 보고 나와야 했다. 밖으로 나와 톨레도를 감싸 도는 강인 타구스강과 아름다운 산마르틴 다리를 찾아갔다.

[ 산토 토메 성당 과 엘 그레코의 성화 ]
[ 엘 그레코의 "오르가스 백작의 매장" ]

 

12:30

가는 길 중간의 전망대에서 산마르틴 다리와 굽이치는 타구스강을 담고는 산마르틴다리로 갔다.

[ 타구스 강이 보이는 전망대에서 ]

 

12:45

산마르틴 다리(Puente de San Martín)를 중간까지 들어갔다가 돌아왔다. 이 다리는 보행자 전용다리로 1165년경 건설되었다고 한다. 다리 아래를 흐르는 타구스강은 포르투갈 리스본을 경유하여 대서양으로 흘러간다고 한다. 발길을 돌려 다시 시내로 향하였다.

[ 산 마르틴 다리 ]

 

13:00

수도원(Monasterio de San Juan de los Reyes)이 보이기에 안으로 들어가 보니 결혼식을 거행하고 있다.

[ 수도원의 결혼식 ]

 

13:30-14:20

피자 사진 입간판을 세운 음식점(Ginos)에 들어가 전통 피자와 전통 파스타라고 설명하는 음식과 맥주를 주문(36.15)했다. 피자는 얇고 바삭한 도우에 하몽을 얹었고 파스타는 우리나라 만두 모양으로 얇게 만든 것이었다. 처음 먹어 보는 이 음식이 맛도 좋고 풍미도 괜찮았다. 이제 톨레도에서 볼거리를 다 보았다는 생각이 들어 음식점을 나서 시내 입구 광장을 지나 버스터미널로 발걸음을 옮겼다.

[ 톨레도의 음식점 Ginos에서의 점심식사 ]

 

[ 톨레도 구시가지를 떠나며 ]

 

14:45

마드리드 행 버스가 톨레도 버스터미널을 출발 하였다.

 

15:35

버스가 마드리드 Plaza Eliptica 버스터미널 도착 하였다. 메트로역으로 가서 6호선을 타고 가다 Legazpi역에서 3호선으로 갈아타고 Sol역까지 와서 숙소로 돌아왔다.

 

17:35

숙소를 나와 인터넷 검색에서 찾은 훠궈집을 찾아갔다.

 

17:55-19:10

훠궈 전문점 Hot Pot de Sichuan에 들어가 반반 육수와 6~7가지 재료 및 백주를 1병 주문하여 저녁식사를 했다. 약간 맵게 해달라고 한 매운 육수는 우리나라에서 먹던 육수에 비교하여 2배는 더 매운맛이다. 국내에서 먹던 훠궈에 비해 가격이 너무 비쌌다(총액 56.20).

[ 훠궈 전문점  Hot Pot de Sichuan에서 저녁식사 ]

 

19:10

음식점을 나서 걸어서 마드리드 왕궁까지 갔다(19:25). 왕궁 주위에는 많은 사람들이 오고갔으며 왕궁 건너편에는 하얀색의 알데무나 성당이 조명을 받아 밝게 빛나고 있었다.

[ 마드리드 왕궁 찾아 가는 중 ]
[ 마드리드 왕궁 ]
[ 알데무나 성당 ]

 

19:45

마드리드 왕궁을 떠나 숙소로 돌아왔다(20:00). 숙소 옆 상점에서 맥주 1캔과 물을 사가지고 왔는데 맥주를 마시며 보니 물이 엄청 비쌌다(중간 크기 3).

 

[ 톨레도 이동경로 ]

[제14편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