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계여행 ]/2025 스페인 & 포르투갈

2025 스페인 & 포르투갈 자유여행(제16편/ 마드리드 ⇨ 바르셀로나)

청운지사 2025. 4. 23. 20:56

#스페인 포르투갈 자유여행

#마드리드

#바르셀로나

#구엘공원

 

제17일(2025년 3월 10일[월]) 마드리드 ⇨ 바르셀로나 & 구엘공원

이제 이번 여행도 마무리단계에 든다. 오늘은 오전에 바르셀로나로 돌아가 지난번에 찾지 못한 시내의 한 두 곳을 더 둘러보고, 다음날(311) 오전 시간에는 몬세라트 수도원에 다녀와서 저녁 비행기에 오르는 일정이 남아 있다.

 

마드리드에서 바르셀로나는 약 630km라 승용차로도 6시간 30분 이상 소요된다고 한다. 이번 여행계획을 세우며 이 구간을 마지막 이동으로 정하고 고속열차를 타고 이동하는 방법을 정했다. 기차표를 25일에 예약했는데 2장에 수수료를 포함하여 62.93에 구입했다. 소요시간은 2시간 30분이다.

 

바르셀로나에서 오늘 오후시간을 어떻게 보낼까 계획을 했는데 일단 사그리다 파밀리에에 다시 한 번 가보기로 했다. 지난번에 시간에 쫓겨 내부만 보고는 외부의 모습을 거의 볼 수 없었고 또 집사람이 얻은 정보로 호수에 비치는 사그리다 파밀리에를 찾아보기로 했다. 그 이후는 처음 몬주익성에 가볼까 했는데 집사람이 구엘공원을 꺼낸다. 맞다. 오늘 오후 일정이 계획서에 구엘공원 방문인데 잊고 있었다. 구엘공원 홈페이지에 들어가 보니 17시표가 남아있어 바로 예약을 했다(27/2).

 

06:50

마드리드 숙소를 체크아웃 했다. 밖으로 나오니 아직 날이 어둡다. Sol 메트로역에 와서 1호선 전철을 타고 3정거장을 지나 Atocha에서 내려 기차역 표지를 따라갔다.

[ 숙소 떠나 Sol 메트로역 ]

 

07:15

출발 1(Salida Planta 1<DEPARTURES FLOOR 1>) 현판을 보고 들어서니 X-Ray 짐검사를 한다. 안으로 들어가니 번호별 플랫폼이 있고 카페가 몇 곳 눈에 띈다. 카페 한 곳에 들어가 햄버거, 요구르트, 커피 등을 사가지고(12.17) 아침식사를 했다. 08:09에 우리가 탈 바르셀로나 행 iryo 열차는 7번 플랫폼에서 탑승을 한다고 떴다.

[ 아토차 기차역 들어가는 길 ]
[ 아토차 기차역의 카페 ]
[ 아토차 기차역 플랫폼 들어가는 문 ]

 

08:10

7번 플랫폼으로 가니 승객들이 길게 줄을 서 있다. 잠시 후 플랫폼 문이 열리고 탑승이 시작된다. 문을 나서 계단을 내려가니 눈앞에 빨간색의 날렵한 기차가 대기하고 있다. 바로 예약된 좌석이 있는 7호 객차를 찾아 승차하였다.

[ 바르셀로나 가는 iryo 열차는 7번 플랫폼 ]
[ 7번 플랫폼 문에서 기다리는 승객들 ]
[ 바르셀로나로 가는 iryo 고속열차 ]
[ 7번 객차 ]

 

08:35

우리가 승차한 바르셀로나 행 iryo 고속열차는 조용히 출발하여 마드리드 아토차역을 빠져나왔다. 도심을 빠져나온 기차는 빠른 속도로 달려간다. 기찻길 주변에는 올리브 나무와 포도나무 밭이 계속 이어진다.

[ 마드리드에서 바르셀로나 가는 열차에서 ]

 

11:05

예정된 시간에 우리가 승차한 iryo 열차는 Barcelona-Sants에 도착하였다. 기차에서 내려 메트로 표시를 따라갔다.

[ 바르셀로나 도착 ]

 

11:15

Sants Estació 메트로역에서 지난번에 사용하던 바르셀로나 교통카드를 꺼내 L5호선 전철에 승차하여 3번째 역인 Collblanc에서 내려 L10S호선으로 갈아타려는데 에스컬레이터를 거의 10여 번쯤 타고 내려간다. L10S호 전철에 승차하여 네 번째 역인 Ciutat de la Justícia에서 내려 예약한 숙소 Hotel Radha(99.23/1, 조식포함)를 찾아갔다. 전철에서 내려 이 호텔을 찾아가는 길이 멀지 않은데 자꾸 도는 느낌이다. 아무튼 시간이 좀 걸려 이 숙소를 찾았다.

 

11:50

Hotel Radha(Carrer de l'Arquitectura, 16)에 체크인 하였다. 그런데 이 호텔은 프론트가 따로 없이 입구에 여직원이 1명이 체크인을 해주고는 나머지는 자율 운영형태이다. 내일 일찍 체크아웃 할 때 짐을 어떻게 맡기면 되느냐고 물으니 방에 짐을 놓아두면 방을 청소하는 직원이 안전하게 보관해 준다고 말한다. 방은 크고 시설도 잘되어 있었다.

 

12:30-13:10

숙소 옆의 음식점(Restaurant Piripipao)에 가서 번역기를 켜고 메뉴판을 살펴 2가지 음식과 맥주를 주문(22.80)하여 점심식사를 했다. 이 음식점은 가족이 운영을 하는 모양인데 지역신문에 난 기사를 스크랩하여 벽에 붙여놓았다. 숙소로 돌아와 직원에게 내일 아침식사에 대해 문의하니 체크인 때 알려주지 못해 미안하다고 하며 방금 식사를 하고 온 음식점의 아침식사 쿠폰 2장을 건네준다.

[ Restaurant Piripipao에서 점심식사 ]

 

13:45

숙소를 나서 좀 전에 내렸던 메트로역을 찾아가 L10S호선에 승차하여 Collblanc역에서 L5호선으로 갈아타고 Sagrada Familia역에서 내렸다.

 

14:20-16:10

사그리다 파밀리에의 뒷모습부터 찬찬히 살피며 앞쪽으로 가니 그곳에 작은 호수가 있다. 역광이라 호수에 성당의 모습이 선명하게 비춰지지는 않았지만 정말 아름다운 풍경이었다. 아침시간에 온다면 엄청 멋진 장면이 연출 될 듯 느껴진다. 다음 행선지인 구엘공원 입장시간이 남아 있어 성당 주위에 있는 카페에 들어가 맥주를 마시며 시간을 보냈다.

[ 다시보는 사그리다 파밀리에 외부 모습 ]

 

16:10-16:40

카페를 나서 구엘공원까지 걸어갔다.

 

16:40-17:40

구엘공원을 둘러보았다. 한마디로 말하면 볼게 없었다. 아이들과 젊은이들이나 좋아할까? 입장료가 아깝다는 생각을 하며 나왔다.

[ 구엘공원의 이 모습, 저 모습 ]

 

17:40-18:40

구엘공원을 나서 CAP Larrard 버스정류장까지 걸어와 D40번 버스에 승차하여 스페인광장까지 와서 H12번 버스로 갈아타고 Ildefons Cerdà 정류장에서 내려 숙소로 돌아왔다. 숙소로 걸어 들어오는 길이 또 헷갈린다. 집사람은 방으로 들어가고 나는 주변의 음식점을 살펴보았다.

 

19:30-20:20

숙소 앞 도로 건너편에 있는 음식점(Tempra & Tapas)에 가서 3가지 음식과 white wine 1병을 주문(44.20)하여 저녁식사를 했다. 이제 이번여행의 저녁만찬도 이게 마지막이다.

[ 이번 여행 최후의 만찬 ]

 

20:30

숙소로 돌아와 스페인의 마지막 밤을 맞았다.

[제15편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