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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 사는 곳 춘천 ]/춘천의 산과 들

춘천 분지 일주산행 코스 소개

by 청운지사 2008. 5. 8.

 춘천 분지 일주산행 소개

 

 

춘천에 사는 사람들은 다 아는 바와 같이 우리가 사는 춘천은 분지로 되어 있다. 춘천은 분지기 때문에 위도가 우리나라 최북단임에도 불고하고 여름에 전국 최고기온이 종종 나타나는 곳이며 겨울은 제일 추운 도시다. 분지인 춘천은 사방이 이어진 산으로 둘러싸인 도시로 그 산길은 크게 3개의 구간으로 나뉘어져 있다.

 

[춘천 분지 종주산행 개념도]

 

 

 

 

서쪽 구간

 

 

서쪽구간의암댐에서 시작하여 춘천댐까지 약 22km에 이르는데

삼악산(용화봉)-청운봉-석파령-계관산-싸리재고개-북배산-가덕산-삿갓봉을 거쳐 춘천댐까지 이어진다.

 

 

[서쪽구간 등산로]

  

[삼악산 정상 용화봉(645m)]

 

[삼악산 서쪽의 청운봉(546m)]

 

[춘천에서 한양으로 가던 옛길 석파령]

 

[닭벼슬 같은 모양이라 하여 붙여진 鷄冠山(736m, 삼각점 665.4m)]

 

[계관산에서 내려오는 길에 본 북배산(867m)]

 

[가덕산 (858.1m)]

 

[삿갓봉(716.1m)]

 

 

 

북쪽 구간

 

 

북쪽구간춘천댐에서 시작하여 소양댐까지 약 22km 정도 되는데

시내에서 춘천댐 직전 고탄가는 길의 수청령고개에서 시작하여 양지봉-고탄고개-양통고개-수리봉(水利峰)-사야봉-배후령-경운봉-마적산을 거쳐 소양댐 아래로 내려오게 된다.

 

 

[북쪽구간 등산로] 

 

[양통고개(527.3m)]

 

[水利峰]

 

[배후령]

 

[배후령에서 첫 봉우리에 올라서면 오봉산과 마적산으로 나뉘는 갈림길]

 

[경운봉(785.6m)]

 

[마적산(657m)]

 

[소양댐으로 내려오는 길]

 

 

 

 

동쪽+남쪽 구간

 

 

동쪽구간소양댐에서 시작하여 의암댐까지 이어지며 거리가 약 30km 정도 되는데 금병산을 내려와 남쪽으로 이어지는 구간인 칠전동 대우아파트 뒤쪽에 있는 드름산까지 가는 길은 애매하다. 이 구간은 소양댐 아래 세월교를 지나 왼쪽 야산에서 시작하여 월봉-맹산-두리봉-느랏재-독점고개-명봉-대룡산-수리봉(守里峰)-원창고개-금병산-드름산을 거쳐 의암댐까지 길게 이어진다.

 

 

[동쪽구간 등산로]

 

[남쪽구간 등산로] 

 

[소양댐 세월교쪽 들머리]

 

[첫 봉우리 월봉(384.2m)]

 

[느랏재 고개]

 

[대룡산]

 

[守里峰(644.9m)]

 

[원창고개]

 

[금병산(652m)]

 

[삼악산에서 바라본 드름산 줄기]

 

[드름산 줄기 끝 전망대에서 본 의암댐 붕어섬]

 

 

이렇게 하여 춘천시는 도합 약 80km 정도에 이르는 긴 산길로 둘러싸여 있는데 모든 구간의 시작과 끝이 댐인 것을 보면 과연(?) 춘천이 호반의 도시인가 보다.

 
춘천을 둘러싸고 있는 이 산길을 일주하는 산행은 대체로 1980년대부터 시작되었다고 본다. 1989년에는 현재 발간이 중단된 강원일보사 발행 월간 태백이 종주산행을 소개하기도 했다. 그 기사를 보고부터 나는 언젠가는 춘천분지 일주산행을 해보겠다는 생각을 했는데 2004년 이전까지는 진전이 별로 없었다. 당시까지 의암댐에서 싸리재고개, 784.7봉에서 소양댐, 명봉에서 대룡산, 금병산, 그리고 드름산이 내가 지나 본 모두였다. 그러다가 고등학교 동기 산악회를 따라 다니며 본격적으로 일주산행을 마치게 되었다.

 

서쪽구간은 2005년 11월 13일 의암댐에서 출발하여 춘천댐까지 동기 2명과 10시간 산행으로 마쳤으며, 북쪽구간은 3회에 걸쳐 일주하게 되었는데 춘천댐에서 양통고개까지는 2006년 6월 25일 동기 산악회에 참석하여, 고탄고개에서 배후령까지는 2005년 3월 27일 역시 고등학교 동기 산악회를 따라 마쳤다.

이로써 남은 구간은 배후령에서 소양댐 구간과, 소양댐에서 원창고개 구간이었는데 후자는 2005년 10월 9일 동기 2명과 9시간 30분 산행으로 마쳤으며 마지막 구간은 2006년 1월 14일 단독으로 3시간 산행을 하여 전구간을 다녀보게 되었다.

 

이렇게 춘천분지를 모두 다녀보기는 했으나 일주를 하려면 계속 연결하여 다녀야 제 맛일 것이라는 생각을 해 본다. 다음에 다시 온전한 일주 계획을 세워볼 생각이다.

 

[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