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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술의 급수

by 청운지사 2008. 8. 8.

 

술(酒)... 나는 어떤 급수일까?


(9급) 不酒(부주) : 못 먹는 술은 아니나 아예 못 먹는 척 안 마시는 사람.


(8급) 畏酒(외주) : 술은 조금 마실 줄 알 면서 술이 겁이 나서 못 마시는 사람.


(7급) 憫酒(민주) : 마실 줄도 겁내지도 않지만 얼굴이 벌겋게 달아오르는 것을 민망스럽게 생각해서 마시지 않으려는 사람.


(6급) 隱酒(은주) : 마실 줄도 겁내지도 않고 취하는 것도 상관하지 않지만, 다만 돈이 아까워 혼자만 몰래 숨어 마시는 구두쇠 같은 사람.


(5급) 商酒(상주) : 술을 좋아는 하면서 도 자신의 이익이 있을 때만 술을 마시는 사람. 다시말해 "비즈니스 술" 만 마시는 이른 바 실속만을 추구하는 사람.


(4급) 色酒(색주) : 오로지 성생활의 즐거 움과 재미를 더하기 위하여 일부러 계획적으로 술을 마시고 목적을 이루는 사람.


(3급) 睡酒(수주) : 잠이 오질 않아 마셔 야하는 사람.


(2급) 飯酒(반주) : 밥 먹기 전에 꼭 한· 두 잔을 해야만 비로소 자신의 밥맛을 찾는 사람.


(1급) 學酒(학주) : 이제 겨우 술의 맛을 알고 배우기 위하여 마시는 사람.


(초단)愛酒(애주) : 술을 정말로 아끼고 사랑하는 사람. 술만 있으면 영계건 미인이건 거들 떠 볼 생각 않고 그저 술만 마시는 사람.

 

(2단) 嗜酒(기주) : 술의 기기묘묘한 그 맛에 반해버린 사람. 다시 말해 술을 즐기는 진정한 술꾼. 주객(酒客).


(3단) 耽酒(탐주) : 술의 진미를 몸소 깨 달은 사람. 다른 말로 바꿔 말하면 술의 호걸. 주호(酒豪).


(4단) 暴酒(폭주) : 몸이 망가지거나 말거 나 잔뜩 취하도록 마셔야만 직성이 풀리는 광적인 사람. 주광(酒狂).


(5단) 長酒(장주) 주도(酒道) 삼매에 든 사람. 술에 대하여 신 (神)에 가까운 사람. 주선(酒仙).


(6단) 昔酒(석주) : 술을 남겨두고는 도저 히 애석해서 술자리를 뜨지 못하고 남이 남긴 술잔까지 죄다 바닥 내고서야 일어서는 사람. 주현(酒賢).


(7단) 樂酒(낙주) : 마셔도 좋고 안 마셔 도 좋을 만큼 술과 더불어서 유유자적하는 사람. 술에 관한 한 성인(聖人)이 다 된 사람. 주성 (酒聖).


(8단) 灌酒(관주) : 술을 보면 즐거워하면 서도 온몸이 망가져 더 이상은 술을 마실 수 없는 사람. 주종(酒宗).


(9단) 廢酒(폐주) : 혹은 열반주(涅槃酒) 라 하여, 술로 인해서 패가망신하고 다른 세상으로 떠나간 사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