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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계여행 ]/2010 미국[USA]

미국 서북부 여행 제2부 : Washington State[와싱톤 주]

by 청운지사 2010. 6. 30.

2010년 6월 5일(토) Mount Saint Helens National Monument

맑음, National Trails Day

 

이제 Oregon 주를 벗어나 그 북쪽에 위치한 Washington 주로 향한다. Washington 주에는 우리나라 사람들에게 잘 알려져 있는 Seattle 시가 있고 주 전체의 자연경관이 수려하다는 곳이다. 3,000m가 넘는 높은 산이 여러 곳에 있어 한 여름에도 눈이 덮여 있는 산들을 여기저기서 볼 수 있다. 이런 자연경치가 이 주에 여러 개의 국립공원을 지정토록 했나보다. 국립공원으로는 Olympic National Park, Mount Rainier National Park, North Cascade National Park 그리고 화산폭발로 형성된 Mount Saint Helens National Volcanic Monument 등이 있다.

 

Portland 북부를 흐르는 Colombia 강의 긴 다리를 건너면 바로 Washington 주의 Vancouver 시가 된다. 계속 Freeway I-5번을 따라 북상하다가 WS-504로 접어들면 얼마 가지 않아 Mount Saint Helens National Volcanic Monument의 Visitor Center가 나온다. 바로 1980년 대 폭발을 일으켰던 Saint Helens 화산이다. Visitor Center에서 화산이 멀리 보이기는 하나 약 20마일 이상을 더 가야 분화구를 가까이 볼 수 있는 전망대에 이르게 된다.

 

이 화산은 1980년 5월 18일 용암이 분출하여 산 정상부분이 400m나 날아가고 화산재가 606평방 km나 덮였다고 한다. 이 폭발로 57명이 생명을 잃고 수백만 마리의 동물과 물고기가 죽었다고 한다.

 

[Visitor Center에서 본 Mount Saint Helens]

 

[중간 휴게소에서]

 

 

Mount Saint Helens에 접근할 수 있는 도로는 남쪽, 동쪽 및 서쪽에 나있다. 이들은 서로 연결되어 있지 않기 때문에 서로 다른 모습의 Saint Helens 산을 한 번의 방문으로 조망할 수는 없다. 이 중에서 관광객들이 가장 많이 찾는 지역이 서쪽이며 이 도로를 따라 가면 Saint Helens의 분화구를 정면에서 볼 수 있는 존스톤 능선 전망대(Johnston Ridge Observatory)에 이르게 된다.

 

Johnston Ridge Observatory에 도착하여 분화구를 동쪽으로 바라보며 약 8km(2시간 30분)의 hiking을 했다.

 

[Johnston Ridge Observatory 입구]

 

[Johnston Ridge Observatory]

 

[Johnston Ridge Observatory에서 본 분화구]

 

[세계 여러 도시까지의 거리 표시 - 서울은 없었다]

 

[화산 폭발로 목숨을 잃은 이들의 이름]

 

[Hiking 1]

 

[Hiking 2]

 

[Hiking 3]

 

[Coldwater Lake]

 

 

Mount Saint Helens National Volcanic Monument를 나서 부지런히 Seattle의 작은 어머님 댁으로 향했다. 

 

 

 

 

2010년 6월 6일(일) Seattle Downtown

흐리고 가끔 비

 

Seattle에 있는 한인교회(형제교회)를 찾아 예배드리고 오후에 잠시 Seattle 시내를 둘러보았다. 차를 가지고 나와 중심부에서 좀 떨어진 곳의 주차장을 찾아 저녁 5시까지 $9인 곳에 주차를 시켰는데 나중에 보니 오늘이 일요일이라 길거리 빈자리를 찾아 차를 세웠으면 무료였다.

 

Seattle 시내는 1997년 미국 서부 여행 중에 일부 다녀본 곳이라 특별히 찾아가 볼만한 곳은 없어 보인다. 중심부 해안가의 Pike Place Market, 북부의 Seattle Center, 남부의 Pioneer Square 등을 둘러보았다. Seattle downtown 중심부 구간에서는 버스에 무료로 승차할 수 있었다. 

 

[Seattle 형제교회]

 

 

 

Pike Place Market는 1907년에 문을 연 미국에서 가장 오래된 시장으로 Elliot Bay에 면해 있었다. 수많은 상점, 음식점에 수많은 사람들이 모여 있었다. 이곳에는 1971년 문을 연 스타벅스 커피 1호점(1912 Pike Place)이 자리하고 있다. 그곳에서 커피를 한 잔 마셔보고 싶기는 했으나 주문을 기다리는 사람이 20여명에 주문 후 커피가 나오기를 기다리는 사람들이 또 20여명 서 있는 줄 뒤에서 기다릴 인내가 없었다.

 

 

[Pike Place Market 거리]

 

[Pike Place Market 인근의 스타벅스 커피 1호점]

 

 

 

Seattle 중심부 북쪽에 있는 Seattle Center로 가는 길에 Olympic Sculpture Park가 있기에 들어가 보았는데 도대체 어떤 의미의 공원인지 이해를 하지 못했다.

 

[Olympic Sculpture Park 입구]

 

[Olympic Sculpture Park의 visitor center 및 conference building]

 

[Olympic Sculpture Park에 전시된 작품 중 하나]

 

 

 

시애틀 다운타운 북쪽에 위치한 Seattle Center는 1962년 세계박람회가 개최되었던 장소에 세워진 종합 센터로 Seattle의 icon인 Seattle tower, Center House, Science Center, Music Project 등의 시설이 있다. Seattle Tower는  끝 부분이 바늘모양이고 UFO 모양의 전망대가 있어 Space Needle이라고 한다.

 

[Space Needle]

 

[음악 체험관 Experience Music Project Center]

 

[각국 민예품과 food court가 있는 Center House]

 

[Center House의 내부]

 

[과학 체험관 Pacific Science Center]

 

 

 

다운타운 중심부에서는 무료인 버스를 타고 남쪽에 있는 Pioneer Square를 찾았다. 이 광장을 중심으로 한 주변이 Seattle이라는 도시의 발상지라고 한다. 광장 안에 독특한 모양의 토템기둥이 서 있다.

 

[Pioneer Square]

 

[Pioneer Square 주변의 Smith Building]

 

[Pioneer Square 주변의 오래된 건물들]

 

 

 

  

2010년 6월 7일(월) Olympic National Park

오전 흐리고, 오후 개임

 

 

미국 서부에 도착한 이래 거의 매일 비가 내렸다. 오늘은 Washington 주 국립공원 중의 하나인 Olympic National Park를 둘러보려고 계획하였는데 비가 오면 이 또한 쉽지 않을 전망이다. 다행이 일기예보는 날씨가 좋아질 것이라고 했다.

 

Olympic National Park는 시애틀 서쪽의 Puget Sound 건너편의 Olympic 반도에 있는 고도 7,965ft(2,428m)의 Olympus 산을 중심으로 한 Olympic 산맥을 포함하고 있는 국립공원으로 이름이 왜 Olympic이라고 붙여졌는지는 찾을 수 없었다. 이 국립공원 관람의 하이라이트는 Hurricane Ridge에 올라 Olympic 산맥을 조망하는 것이라 했는데 날씨가 화창하지 않아 과연 그곳에 갔을 때 볼거리가 있을 지 의문이 들었다.

 

시애틀을 떠나 서쪽에 있는 바다 협곡 Puget Sound를 돌아 Olympic 반도로 갔다. Olympic 국립공원의 Visitor Center는 Port Angeles에 있었다. Visitor Center 들려 지도를 얻어가지고 나와 산에 구름이 많이 낀지라 일단 Hurricane Ridge는 제일 나중에 올라가 보기로 하고 나머지 볼거리를 먼저 찾기로 했다.

 

[Olympic National Park의 Visitor Center]

 

 

 

제일 먼저 찾은 곳은 Olympic National Park 북쪽에 있는 Lake Crescent 주변에 있는 Marymere 폭포다. Crescent 호수는 모양이 초승달 형태라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고 Marymere 폭포는 호수 변에서 약 1.3mile 정도 떨어진 곳에 있다. Hiking 시간은 왕복 약 1시간 30분이다.

 

[Marymere Fall Trail 시작점]

 

[Lake Crescent와 한가로이 풀을 뜯는 사슴]

 

[Hiking 중 고목 앞에서]

 

[나무 크기가 얼마나 큰지 비교해 본다고...]

 

[Marymere 폭포]

 

[Lake Crescent 1]

 

[Lake Crescent 2]

 

 

 

Marymere 폭포 하이킹을 마치고 공원 북서쪽 끝에 있는 Sol Duc Hot Spring 지역을 찾았다. 온천이 있다고 들었으나 온천을 할 생각은 없었고 대신 Sol Duc 폭포까지 하이킹을 했다. Sol Duc Fall Trail은 왕복 1.6mile로 1시간 남짓 소요되었다.

  

[Sol Duc 온천 & resort]

 

[Sol Duc Trail 이정표]

 

[Sol Duc Trail 중의 shelter]

 

[Sol Duc 폭포를 아래와 위에서 따로 담은 모습]

 

[Sol Duc Trail 중에 있는 독특한 나무로 뿌리가 솟아올라 만들어진 모양]

 

 

 

17시경 Hurricane Ridge로 올라가는 도로에 들어섰다. 그런데 올라가는 중간에 짙은 안개가 끼어 거북이걸음으로 올라가야만 할 지경이었다. 이런 상태라면 Hurricane Ridge에 올라섰을 때 구름 속에서 아무 것도 보이지 않을 것처럼 느껴졌다. Hurricane Ridge의 해발고도는 약 1,700m이니 대략 설악산 대청봉의 높이를 20분 남짓 운전하여 올라서게 된다. 짙은 구름에 덮여 있던 도로가 목적지에 거의 도착할 무렵 시야가 확 트이는 게 아닌가? 그리고 Hurricane Ridge Visitor Center 올라서니 건너편의 Olympic 산맥이 한눈에 들어온다.

 

[Hurricane Ridge Visitor Center]

 

[Olympic 산맥의 장엄한 연봉들]

 

[Olympic 산맥의 연봉들을 배경으로]

 

[Hurricane Ridge에 사는 사슴들]

 

[내려오는 길도 안개 속에...]

 

 

 

Olympic 반도로 들어갈 때는 Seattle 남쪽을 우회하였는데 돌아올 때는 Kingston에서 Ferry에 차를 싣고 Edmonds로 넘어왔다. 거리로 따지면 1/3 정도였다. Ferry는 약 30분에 하나씩 떠났고 건너는 시간도 약 30분 정도 소요되었다.

 

[Kingston의 Ferry 선착장과 우리가 탈 Ferry]

 

[한쪽으로 타고 한쪽으로 나가고]

 

[Ferry에서 맞은 일몰]

 

 

 

2010년 6월 8일(화) North Cascade National Park

맑음

 

오랜만에 화창한 날씨를 맞았다. 오늘은 Washington 주 중북부에 있는 North Cascade National Park를 다녀올 계획이다. North Cascade National Park는 미국의 알프스라고 불리는데 높은 산들과 호수 그리고 수많은 하이킹 코스가 있는 곳이다. Seattle에서 North Cascade 국립공원 입구까지는 약 200km이며 공원 안에서 다시 약 60km를 더 들어가야 눈 덮인 연봉들을 볼 수 있는 Washington Pass에 도달하게 된다.

 

[North Cascade National Park Visitor Center]

 

[Washington Pass: 해발 1,669m]

 

[Washington Pass Overlook 가는 길]

 

[Washington Pass Overlook의 조망 1]

 

[Washington Pass Overlook의 조망 2]

 

[Washington Pass Overlook 주변의 눈밭에서]

 

[돌아오는 길의 Ross 호]

 

[돌아오는 길의 Diablo 호 전경]

 

[Diablo 호수와 North Cascade 산맥의 봉우리]

 

[Diablo Dam]

 

[Diablo Dam을 건너]                                                    [Gorge Creek 폭포]

 

 

 

 

2010년 6월 9일(수) Seattle 근교

종일 비 오락가락

 

이제 내일이 Seattle을 떠나는 날이라 특별한 일정없이 작은 어머님, 그리고 사촌 동생과 시애틀 동쪽에 있는 Snoqualmie 폭포를 찾았다. 1997년 Seattle에 왔을 때도 이 폭포에 들렸던 기억이 있다.

 

[Snoqualmie 폭포]

 

[80이 넘으신 작은 어머니, 사촌 동생과] 

 

[Snoqualmie에 전시된 Redwood]

 

 

[PS] 1997년 Seattle에서 남긴 기록

 

 

  

[미국 서부여행 제2부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