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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계여행 ]/2010 일본 도쿄[東京, Tokyo]

도쿄[東京, Tokyo] 제2일 - 시부야, 도쿄도청, 오다이바, 도쿄타워 등

by 청운지사 2010. 12. 23.

제2부 도쿄 둘째 날

 

도쿄 둘러보기의 둘째 날에는 시부야, 도쿄도청, 오다이바, 도쿄 타워가 있는 롯폰기, 에비스 등을 숨 가쁘게 돌아다녔다. 

 

2010년 10월 8일 (금) 도쿄 둘러보기 둘째 날

09:10 숙소를 나와 隅田川 강변을 따라 조성된 공원을 따라 아사쿠사역까지 걸어가다. 隅田川은 도쿄 동부를 흐르는 강으로 주변이 공원으로 조성되어 있고 강을 따라 수상버스가 운행되고 있었다. 강을 가로지르는 다리는 각각 서로 다른 색으로 모양을 냈다. 빨간색, 파란색, 초록색, 노란색 등으로.

[隅田川 주변의 공원에서]
[아사쿠사로 넘어가는 빨간색의 다리]
[아사쿠사역의 출구 중 하나]

[시부야(澁谷)]

시부야는 도쿄 서쪽의 남부 지역이다. 이곳이야말로 내게는 아무 볼거리가 없는 그저 쇼핑천국에 불과했다. 고급백화점에 쇼핑몰 그리고 음식점들이 가득 들어찬 곳이었다. 시부야에는 센타가이, 고엔도리, 스페인자카 등의 거리가 있는데 센타가이는 말 그대로 중앙통이고 고엔도리에는 패션숍들이 많았으며 스페인자카에는 유럽풍의 음식점과 가게들이 줄지어 있었다. 그냥 한 바퀴 돌아보았다. 이름 있는 볼거리는 하치코 동상 하나뿐이라고 하면 시부야가 서운할까? 

 

09:25 아사쿠사역에서 긴자선에 올라 반대편 종점인 시부야(澁谷)로 향하다. 시부야역에서 내리니 여러 개의 지하철, 전철 노선이 겹쳐져 있어 내가 원하는 출구를 찾기가 쉽지 않았다.

 

10:15 시부야역 앞 광장에 있는 하치코 동상을 둘러보았다. 하치코 동상은 주인에 대한 충성을 다한 견공을 세운 것이다. 이 개는 1923년 아키타현에서 태어났으며 주인이 죽은 뒤에도 매일 역 앞에서 주인을 기다렸다고 한다.

 

동상을 보고 큐 프론트 옆 도로 神宮通를 따라가다 고엔도리, 스페인자카를 거쳐 시부야 센타가이로 들어섰다.

[하치코 동상]
[시부야역 건너편의 큐 프론트]
[시부야역 앞에 있는 전동차 개조 전시실]
[시부야역 위의 한큐백화점]
[고엔도리로 가는 神宮通り]
[고엔도리]
[고엔도리의 디즈니스토아 매장]
[스페인자카로 내려서는 계단]
[스페인자카를 배경으로]
[센타가이]

 

10:35 시부야 센타가이 중간쯤에 있는 라멘 전문점에 들어가 700엔짜리 라멘을 한 그릇 주문하여 시식해 보았는데 괜찮은 맛이다. 라멘 집을 나서 도큐 백화점 본점과 분카무라를 돌아보고 분카무라도리를 따라 시부야역으로 돌아왔다. 분카무라1989년에 건립된 일본 최초의 복합문화시설로 음악 홀과 공연장, 갤러리와 극장, 카페 등이 있다.

[700엔짜리 라멘]
[센타가이 주변의 기괴한 빌딩]
[센카가이의 이탈리안 카페]
[분카무라]
[분카무라도리]
[신주쿠역의 뜻을 알 수 없는 조형물]

 

[신주쿠(新宿)의 도쿄도청]

11:20 시부야역에서 후쿠토신선에 승차하여 신주쿠산초메역에서 마루노우치선으로 갈아타고 니시신주쿠역에서 내려 도쿄도청까지 걸어갔다.

 

11:45-12:25 도쿄도청의 전망대에 올라 도쿄 시내를 조망하다.

[신주쿠의 고층 빌딩들]
[도쿄도청의 현관]
[도쿄도청 빌딩, 좌우가 전망대]
[도쿄도청 전망대에서 본 도쿄 시내의 조망]
[도쿄도청 전망대에서]
[도쿄도청 지하층의 조형공간]

 

[오다이바(お台場)]

오다이바는 도쿄의 남부 인공섬에 조성된 작은 도시로 '도쿄 속의 도쿄'라고 일컫는다. 계획적으로 조성된 이 인공 섬 안에 먹고, 놀고, 살 수 있는 모든 것이 한꺼번에 해결될 수 있는 곳이다. 이러하니 오다이바는 젊은이들에게 각광 받는 최고의 인기 놀이터라고 할까? 그렇다고 나이든 우리라고 해서 가보지 않을 수는 없는 일이다. 그래서 이곳을 가보기로 했다. 도쿄시내에서 오다이바로 가기 위해서는 지하철 패스가 통용되지 않는 또 다른 사철을 타야한다.

 

12:25-13:45 도코도청을 나서 니시신주쿠역에서 마루노우치선에 승차하여 아카사카-미쓰케역에서 내려 긴 연결통로를 지나 유라쿠초선에 올라 종점인 신키바역에서 내려 사철인 린카이선으로 갈아타고 오다이바로 들어갔다.

 

13:45-16:10 오다이바의 도쿄텔레포트역에서 내려 셔틀버스에 올라 아쿠아시티 오다이바로 갔다. 이곳 역시 쇼핑센터였다. 그곳에서 매운 라멘과 비빔밥으로 점심식사를 하고 나서 자유의 여신상, 해변공원, 팔레트 타운의 비너스 포트 등을 둘러보고 도쿄텔레포트역으로 돌아왔다.

[아쿠아시티]
[아쿠아시티 5층에 있는 라멘 국기관]
[엄청 비싼 매운 라멘(950엔), 그러나 별로 맵지 암았다]
[도쿄와 오다이바를 잇는 Rainbow Bridge]
[오다이바에도 자유의 여신상이 있다]
[일본 후지 TV 본사 빌딩]
[Rainbow Bridge를 배경으로]
[오다이바 해변공원]
[덱스 도쿄 비치]
[쇼핑몰 비너스 포트]
[비너스포트 내부의 천정은 하늘이다]
[비너스포트의 분수]
[비너스포트에서 야외촬영을 하는 신랑신부]

 

[롯폰기(六本木)]

롯폰기는 도쿄 남서부를 일컫는다. 옛날 롯폰기의 밤은 환락과 유흥이 범람하는 밤거리였다고 한다. 그러다 최첨단 복합빌딩인 롯폰기힐즈가 들어서면서 고급스럽고 세련된 곳으로 변모했다는 곳인데 나는 이곳을 찾은 이유가 딱 하나 도쿄타워를 보기 위해서였다. 물론 입장료를 지불하고까지 타워에 오르고 싶은 생각은 없었기에 타워 아래까지만 다녀왔다.

 

16:15 오다바이에서 린카이선에 올라 신키바역에서 유라쿠초선으로 갈아타고 다시 유라쿠초역에서 히비야선으로 갈아타고 카미야초역에서 내려 도쿄타워를 찾아가다.

 

17:00-17:30 도쿄타워를 둘러보았으나 올라가지는 않았다. 도쿄타워는 내가 세상을 다니며 둘러보고 올라가 본 타워에 비하여 상대적으로 초라한 탑이라고 느껴졌다.

[도쿄타워 들어가는 문]
[해가 저물며 전등빛으로 장식되는 도쿄타워] 

 

17:40-18:50 롯폰기 힐스에 올라가서 주변을 둘러보고 쉬며 시간을 보내다.

[롯폰기 힐스에서 바라본 도쿄타워]
[롯폰기 힐스의 정원]
[롯폰기 힐스의 상징 모리타워]
[아사히 TV 방송국]
[아사히 TV 방송국 앞의 야외공연장]

 

[에비스(恵比寿)]

에비스는 도쿄 서부의 남쪽 지역이며 이곳은 도쿄에서 유럽의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곳이라 한다. 우리는 도쿄에서 유럽의 분위기를 느끼기 위해 늦은 시간에 이곳을 찾아간 것이 아니다. 내 조카가 일본에서 대학을 나와 미국의 금융회사 모건 스탠리 일본지사에 근무하는데 바로 이곳에서 일을 하기에 조카를 만나러 가게 되었다.

 

19:10 에비스의 얼굴이라는 에비스 가든 플레이스에 도착하여 주변을 둘러보고 스타벅스에서 시간을 보내다.

[에비스 가든 플레이스의 빌딩 1]
[에비스 가든 플레이스의 빌딩 2]
[에비스 가든 플레이스의 빌딩 3]
[에비스 가든 플레이스의 빌딩 3]
[에비스 가든 플레이스의 빌딩 4]
[에비스 가든 플레이스의 빌딩 5]

 

20:10 조카를 만나 일식집에서 저녁식사를 했다. 일본에 왔으니 어린 조카가 모신다기에 내가 계산을 하지 않았는데 우리나라 돈으로 따지면 무지 비싸다고 느꼈다.

 

22:00 히비아선에 승차하여 우에노에서 긴자선으로 갈아타고 종점 아사쿠사에 내려 23시가지나 숙소에 도착하였다.

[제2일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