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자유여행
#캄보디아프놈펜
#프놈펜
2019년은 중국에서 코로나가 출현하여 점차 다른 나라로 퍼져나가기 시작하던 해였다. 2017년 퇴직을 하고 2년 동안 손자를 키우느라 여행을 제대로 하지 못하다가, 손자가 서울 집으로 떠난 이후 첫 여행으로 2019년 말에 캄보디아를 보름 정도 다녀왔다. 여행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와 당시의 여행기록을 정리하였는데, 그 이후 코로나가 전 세계에 창궐하게 되어 더 이상의 여행을 할 수 없게 되었다. 따라서 캄보디아 여행일기를 SNS에 올리는 일이 무의미하다고 생각하여 내가 하던 블로그의 포스팅을 접고 말았다.
그러다 2023년 들어 코로나가 진정되고 나 또한 새로운 여행의 시동을 걸어 2023년 10월에 동유럽 몇 나라를 보름가량 다녀오고 나서 그 여행일기를 블로그에 탑재하게 되었다. 이 포스팅은 약 4.5년 전의 이야기이기는 하나 혹시 캄보디아를 찾는 자유여행자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 수 있겠다 생각하여 당시의 기억을 되살려 쓰고 있으니 필요한 여행자가 있으면 참고 할 수 있기를 바라며 올린다.
|

캄보디아[Cambodia]
캄보디아는
동남아시아 인도차이나 반도의 남서부에 있는 나라로, 1863년 프랑스의 보호국이 된 이래 프랑스령 인도차이나의 일부가 되었다. 1940년 일본에 점령되었고 일본 패전 후 1947년 5월 프랑스연합 내의 한 왕국으로 독립을 획득하였으며, 1953년 완전한 독립을 이루었다. 정식명칭은 캄보디아왕국(The Kingdom of Cambodia)으로 1993년 입헌군주제로 복귀했다.
인도차이나 반도
남동부 캄보디아 평원을 차지하는 평원국가로, 북동쪽으로 라오스, 동쪽과 남동쪽으로 베트남, 북쪽과 서쪽으로 타이에 접하며, 남서쪽으로 시암만(灣:타이만)에 면한다. 국명은 프랑스어(語)인 'Cambodge'를 영어로 음역(音譯)한 것으로, 고대의 깜부자(Kambuja; 앙코르) 왕국에서 유래했다.
1975년에 폴포트(Pol Pot)가
이끈 크메르 루즈(Khmer Rouge) 정권 시절에 잔인하고 무자비한 반대파 학살이 이루어져 150만 명 이상이 사망했다. 행정구역은 20개주(khaitt), 4개 크롱(krong)으로 되어 있다. 현재 캄보디아의 인구는 약 1,600만 명이다[두산백과 발췌].
캄보디아의 화폐는
Riel이며 미화 1달러가 4,000리엘로 통용된다. 실제 캄보디아에서 사용되는 주 화폐는 미국 달러이며 리엘화는 보조화폐와 같이 사용되고 있다.
제 1 일 [2019. 12. 17(화)] 춘천 ⇨ 인천 ⇨ 프놈펜
한국 : 맑음
10:20
배낭을 메고 집을 나서
시내버스를 타고 춘천역으로 향하였다. 항공기 출발시간이 늦으니 배낭여행자답 게 대중교통을 이용해 공항까지 가보기로 했다.
11:42
춘천역에서 출발하는
상봉행 전철에 승차하여 춘천을 떠났다. 상봉역에 도착하여 경의중앙선으로 갈아타고(13:21) 공덕에서 인천공항으로 가는 전철로 환승(14:10)하여 15:10에 인천공항1터미널에 도착하였다. 춘천에서 약 3시간 30분이 소요되었다.
[註] 공항버스 : 2시간 30분∼3시간.

15:20
우리은행에서 환전한
미화 1,000달러 찾고 3층 출국장으로 올라가 사전에 체크인 한 탑승권으로 배낭을 수화물로 보냈다.
16:00
플래티넘 마스터카드로
1년에 2회 이용할 수 있는 스카이허브라운지에 가서 늦은 점심식사를 했다.

17:30
스카이 허브라운지를 나서
우리가 탑승할 35번 Gate로 향하였다.
18:45
프놈펜행 아시아나 OZ739편의
탑승이 시작되고 19:40에 loading bridge를 떠나 19:58에 이륙 하였다.

[[ 캄보디아 / 프놈펜 도착]]
23:05 [캄보디아 시간(-2)]
프놈펜 국제공항에 도착
하였다. 공항에 들어가니 왼편에 도착비자를 받는 곳이 있는데 한 마디로 아수라장이다. 일단 첫 번째 창구에 여권을 건네주면 사진을 촬영한다. 여권은 안쪽에서 여러 직원이 일하는 책상으로 던져진다. 그 다음 창구에서 기다리고 있으니 안에 있는 직원이 여권을 유리창에 보여주며 이름을 부르는데 창구에 가면 비자비용을 1인당 $30씩 징수하고 그 다음 창구로 가라고 한다. 또 그 앞에서 이름이 호명되기를 기다린다. 그렇게 30분 이상을 기다려서야 도착비자가 붙은 여권을 돌려받게 된다.
23:55
공항 문을 나서니
기사가 내 이름을 들고 기다리고 있다.


제 2 일 [2019. 12. 18(수)] 프놈펜 첫째 날
00:10
픽업 택시에 승차하여
약 30분가량 걸려 프놈펜의 숙소 Suite Home Boutique(20D Samdach Preah Thoamak Lekhet Ouk St. (184), Phnom Penh)에 도착하였다. 택시가 숙소 앞에 서니 안에 불이 켜지며 직원이 나왔다. 기사에게 픽업비용 $15를 건네주고 숙소로 들어가 체크인을 했다. 나는 보통 공항에 도착하여 대중교통을 이용하여 시내로 들어가고는 하는데 이번 여행의 경우 항공기가 자정 무렵에 도착하여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없어 숙소에 픽업을 부탁하였다. 비용은 $15이다.
[주] 호텔에서 알선한 픽업 차량의 경우 비용을 기사에게 직접 지불하지 말고 호텔에 지불하도록 되어 있었다.
(체크아웃 시 알게 됨).

07:45
숙소에서 제공하는
아침식사를 했다. 메뉴가 2가지인데 하나는 American Breakfast이고 또 하나는 Continental Breakfast다. American Breakfast를 주문했다.


08:30
숙소를 나서 캄보디아에서 사용할 Usim
카드를 구입하기 위해 숙소에서 1.2km 가량 떨어진 곳에 있는 통신회사 Cellcard를 찾아가서 2주간 6GB를 사용할 수 있는 Usim(LTE)을 구입($3)하여 내 전화기에 장착하였다.
09:50
Cellcard를 나와 PassApp으로
툭툭을 불러 왕궁 입구까지 이동 하였다($0.95).
[주] PassApp?
캄보디아의 도시 프놈펜,
씨엠립, 시아눅빌, 깜폿 등에서는 우리나라 카카오택시와 유사한 택시 등을 부르는 앱이 개발되어 있었다. 그 앱이 PassApp인데 이 앱을 스마트폰에 깔고 실행을 하면 택시나 tuk tuk(Rickshaw)을 호출 할 수 있다. 호출 방법은 이 앱을 실행시킨 후에 내가 갈 장소(주소 혹은 건물 이름)를 입력하면 비용과 도착예정시간이 나온다. 그 다음 Confirm을 하면 가까이에 있는 차량 중에 지정된 차량이 나를 찾아온다. 이 앱의 개발로 이제 택시나 툭툭 기사와 비용을 협상할 필요가 없어 상당히 편리 했다.
10:00 – 11:15
왕궁과 실버파고다
(Royal Palace & Silver Pagoda)를 관람(입장료 $10/인) 하였다. 캄보디아 왕궁은 1866년에 건축되어 현재까지 왕실의 고유한 공식관저로 사용되고 있으며, 실버 파고다는 선왕과 왕비의 유골을 봉안한 사리탑(Stupa)이 세워진 공간이다. 왕궁에는 왕좌궁과 나폴레옹 3세 파빌리온 등이 있다. 왕궁의 오전 개장시간은 08:00∼11:00인데 우리는 입장시간이 늦어 일부 건물의 내부를 볼 수 없었다. 왕궁 관람을 마치고 나와 걸어서 숙소로 향하였다.






11:30
숙소 건너편에
손님이 많은 음식점이 있어 그곳을 찾아가 쇠고기 철판볶음 등을 주문($5)하여 점심식사를 했다. 갑자기 더운 나라로 이동함 때문인지 적응이 필요하여 음식점을 나서 일단 숙소로 돌아와 휴식 하였다.


14:10
숙소를 나와 숙소 앞 도로에서
PassApp으로 툭툭을 불러 프놈펜(Phnom Penh)이라는 이름의 기원이 되었다는 프놈 사원(Wat Phnom)을 찾아갔다.
14:20 – 14:40
Wat Phnom(입장료 $2/2인)을
둘러보았다. Wat Phnom은 프놈펜이라는 도시의 기원이 담긴 곳으로 크메르어로 ‘Phnom’은 ‘산’이라는 뜻이고 ‘Wat’은 사원이라는 뜻으로 즉 ‘산의 사원’이라는 의미이다. 평야지역인 프놈펜에서 이 사원은 27m 높이의 언덕 위에 서 있다. 1372년 ‘Penh’이라는 이름의 여인과 얽힌 전설에서 ‘펜 여인의 산’이라는 뜻을 담아 프놈펜이 되었다고 한다. 왓 프놈을 나서 가까이에 있는 중앙시장(Central Market)을 찾아 걸어갔다.






14:55 – 15:30
독특한 모양의 큰 시장인 중앙시장을
둘러보았다. 가운데는 원형에 X자 형태로 상점가가 이어지고 4방향에 출입문이 있는 형태의 시장 안 각종 공산품 상점이 수없이 많이 들어서 있고 서편은 먹거리가게들이 길게 늘어서 있었다. 나는 자리를 차지하고 무엇이라도 먹고 싶기는 한데 집사람은 별로 생각이 없는 모양이다.






15:35
강변 쪽으로 나가기 위해 툭툭을 불러
일단 톤레사프 강가에 위치한 Wat Ounalom를 찾아갔다.
15:45
1443년에 창건된 Wat Ounalom은
캄보디아 불교의 본산이라고 하는데 매우 한적하였다.



16:00
사원을 나와 길을 건너 강변으로
갔다, 프놈펜 시내 동쪽에는 톤레사프 호수에서 내려오는 강물과 메콩강이 만나 흘러간다. 톤레사프 강변을 따라 걸어서 내려오다가 왕궁 앞 공원에서 숙소로 향하였다.






17:20
숙소 앞 도로 입구에 위치한 음식점에
들어가 호일에 싸서 숯불에 익힌 생선찜과 조개찜을 주문($7.15)하여 저녁식사를 했다. 생선찜은 괜찮았는데 조개찜은 꼬막이 나왔는데 좀 덜 익혔기에 번역기를 동원해 완전히 익혀달라고 했다. 이 음식점 역시 현지인들로 가득 찼고 포장을 해가는 사람들도 많았다. 민물생선으로 만든 소스가 아직 익숙해지지는 않았지만 그런대로 먹을 만 했다.



숙소로 돌아와 여행 첫날 일정을 마쳤다.
[제1편 끝]
'[ 세계여행 ] > 2019 캄보디아'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19 캄보디아 배낭여행 (6편 / 씨엠립[Siem Reap] - Grand Circle Tour) (0) | 2024.01.30 |
---|---|
2019 캄보디아 배낭여행 (5편 / 씨엠립[Siem Reap] - Small Circle Tour) (0) | 2024.01.29 |
2019 캄보디아 배낭여행 (4편 / 캄퐁툼 ⇨ 씨엠립[Siem Reap]) (0) | 2024.01.29 |
2019 캄보디아 배낭여행 (3편 / 프놈펜 ⇨ 캄퐁툼) (0) | 2024.01.28 |
2019 캄보디아 배낭여행 (2편 / 프놈펜[Phnom Penh] 2일차) (0) | 2024.01.2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