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자유여행
#캄보디아시하눅빌
#켑시하눅빌
#Sihanoukville
#시하눅빌자유여행
#캄보디아시하눅빌
|
2019년은 중국에서 코로나가 출현하여 점차 다른 나라로 퍼져나가기 시작하던 해였다. 2017년 퇴직을 하고 2년 동안 손자를 키우느라 여행을 제대로 하지 못하다가, 손자가 서울 집으로 떠난 이후 첫 여행으로 2019년 말에 캄보디아를 보름 정도 다녀왔다. 여행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와 당시의 여행기록을 정리하였는데, 그 이후 코로나가 전 세계에 창궐하게 되어 더 이상의 여행을 할 수 없게 되었다. 따라서 캄보디아 여행일기를 SNS에 올리는 일이 무의미하다고 생각하여 내가 하던 블로그의 포스팅을 접고 말았다.
그러다 2023년 들어 코로나가 진정되고 나 또한 새로운 여행의 시동을 걸어 2023년 10월에 동유럽 몇 나라를 보름가량 다녀오고 나서 그 여행일기를 블로그에 탑재하게 되었다. 이 포스팅은 약 4.5년 전의 이야기이기는 하나 혹시 캄보디아를 찾는 자유여행자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 수 있겠다 생각하여 당시의 기억을 되살려 쓰고 있으니 필요한 여행자가 있으면 참고 할 수 있기
를 바라며 올린다.
|
제 11 일[2019. 12. 27(금)] 켑에서 시하눅빌(Sihanoukville)로 이동
07:00
숙소에서 제공하는
아침식사를 하고 짐을 꾸렸다. [註] 이 숙소는 아마 코로나 시기에 영업이 되지 않아서인지 현재 폐업했다고 한다.
09:30
숙소를 checkout 하는데
숙박비($73/2박, 조식포함)에 시하눅빌 가는 버스비($8/인)를 같이 받는다. 사무실을 나와 차가 오기를 기다렸다.
09:55
미니버스가
우리를 태우러 왔다. 매니저와 인사하고 버스에 승차하여 출발하였다.
숙소를 나서 켑 버스터미널로~
10:05
미니버스는 Kep 버스터미널에
정차하여 10여 분간 기다리다가 출발했는데 이 버스가 정차한 곳은 어제 문의 했던 여행사의 건너편에 있었다.
10:25
미니버스가 Kampot(캄폿)에 도착하여
좁은 길에 있는 버스정류장에 서더니 기사가 나보고 “change bus”라고 말한다. 그곳의 직원에게 Sihanoukville에 간다고 하니 기다리라고 한다. 우리를 캄폿까지 태우고 온 신형 미니버스에는 베트남으로 가는 승객들을 태운다. 잠시 후 낡은 미니버스가 도착하여 몇 명이 내렸는데 그 버스가 Sihanoukville에 간다고 한다. 집사람과 버스에 올랐는데 빈자리가 거의 없어 보인다. 나는 운전석 옆 조수석에 앉고 그 뒤에 집사람이 앉았다.
11:00
복도에 간이의자까지 가득 채운
그 낡은 미니버스는 캄폿의 버스영업소를 출발하였다. 아무튼 버스가 움직인다는 게 신기할 정도이다. 캄폿에서 시하눅빌까지는 약 105km이고 도로는 비교적 포장이 잘 되어 있었다. 그런데 시하눅빌 시내에 들어서니 전체 도로가 모두 파헤쳐져 있었다. 아마 도시 전체의 도로를 새로 포장하는 모양이다.
캄폿 시내의 조형물
13:35
Sihanoukville의 어느 골목에 있는
버스영업소에 도착하였다. 시내가 모두 파헤쳐있어 구글의 지도에서 위치를 보아도 감이 잡히지 않는다. PassApp으로 툭툭을 부르니 가까이에 있다.
13:45
툭툭을 타고 5분 거리의
숙소로 이동하였다. 숙소는 섬으로 가는 선착장이 있는 번화한 거리에 정했는데 숙소 앞 도로 역시 완전히 파헤쳐져 있다.
13:50
오늘 숙박을 하려는
Serendipity Beach Resort에는 남은 방이 많아 예약을 하지 않고 프런트에서 직접 협상을 하려 했는데 Booking.com에 $47.5/일(조식 포함)로 나온 방을 $65를 내라고 한다. Booking.com 이야기를 했는데 인터넷 예약은 그 금액으로 하나 직접 하면 무조건 $65라고 한다. 할 수 없이 로비에 앉아 컴퓨터를 켜고 Booking.com에 들어가 예약을 하고나서 check in을 했다.
14:30
집사람이 피곤하다며
밖에 나가기 싫다 하여 숙소 앞의 음식점을 찾아보니 한식을 파는 집이 있다. 비빔밥을 포장해 달라고 했다. 비빔밥 내용물이 괜찮았다. 비빔밥과 휴게소에서 구입한 간식 등으로 점심식사를 했다.
16:00
숙소를 나서 섬으로 가는 선착장을
잠시 둘러보고 아름답다는 Sokha beach를 가보기로 했다. 처음에는 걸어서 가보려고 했는데 구글 지도가 가르치는 소로가 모두 끊겨 있었다.
16:30
툭툭을 불러
Sokha beach로 향하였다. 이 해변은 숙소에서 툭툭으로 약 5분 거리에 있다.
16:40 – 17:30
Sokha Beach를 따라 걸어서
끝까지 갔다가 산책로를 따라 돌아왔다. 그런데 이 해변은 대부분이 Resort들의 사유지였다.
17:30
Sokha Beach가 시작하는
동쪽의 약 50m는 시민에게 개방된 곳인데 그곳 해변에는 수많은 작은 테이블과 의자가 있다. 그곳에서 맥주를 주문하여 떨어지는 해를 보았다.
17:55
툭툭을 불러 숙소 앞으로 돌아와
선착장 입구에 있는 여행사에 가서 내일 12시에 출발하는 프놈펜 행 버스를 예약하고 낮에 비빔밥을 포장해온 음식점에 가서 저녁식사를 하고 숙소로 돌아왔다.
[註] 최근 구글 지도를 통하여
살펴본 시하눅빌은 2019년과 비교하여 많이 변해 있다. 당시 파헤쳐져 있던 도로는 모두 포장된 상태로 보였으며 해안도로도 개설되어 있고 해변도 무척 깨끗하게 정비되어 있다.
제 12 일[2019. 12. 28(토)] 시하눅빌에서 프놈펜으로
07:00
숙소 식당에 갔는데
뷔페로 나온 아침식사가 상당히 괜찮다.
08:00
숙소를 나서 선착장 동편에 있는
Serendipity Beach를 잠시 걸었다. 이 해변은 주로 현지인들이 찾는 해변이라고 하는데 해변 가의 가게들은 판잣집을 방불케 한다. 주민들이 해변 가에 널린 쓰레기를 줍고 있었다.
11:00
숙소를 체크아웃하고
여행사에 가서 픽업차량이 오기를 기다렸다. 11:30에 온다던 픽업 차량은 12시가 되어도 보이지 않는다. 12시 지나 한 청년이 왔는데 그가 우리를 태우고 간다고 한다.
12:15
픽업하러 온 미니버스에 올라
버스정류장으로 향하였다. 5분 거리에 있는 Sorya 버스 정류장에 도착하니 깨끗해 보이는 버스가 대기하고 있었는데 출발시간이 12:30이다. 버스 안에 타 보니 우리나라에서 우등버스로 사용되던 고속버스였다.
12:40
버스가 Sihanoukville을
출발하였다. 시하눅빌에서 프놈펜은 230km로 보통 4-5시간이 소요된다고 나와 있다. 도로는 잘 포장되어 있는데 통행하는 차량이 많아 속도를 올리지 못한다.
15:10
휴게소에 도착하여
매점에서 파는 우리나라 컵라면을 먹었다. 이후 시간이 계속 지체되어 해가 떨어지고 어둠이 내린 시간에도 프놈펜 시 경계에 다다르지 못했다.
18:00
프놈펜 시내를
통과하는 중 어떤 원형교차로에서 거의 1시간을 지체하였다.
20:00
Sihanoukville을 출발하여
7시간 20분 만에 프놈펜 Sorya 버스터미널에 도착하였다. 가까이에 있는 숙소 Billabong Hostel을 찾아 걸어갔다.
20:00
Billabong Hostel에
체크인($30/일)을 하고 더블 룸에 들어갔는데 호스텔치고는 시설이 좋았다.
21:00
호스텔의 식당에서 볶음밥 등을 주문하여 늦은 저녁식사를 했다. 음식 맛이 괜찮았다.
제 13 일[2019. 12. 29(일)] 캄보디아 마지막 날, 그리고 공항으로
06:50
숙소를 나서 중앙시장을
잠시 둘러보고 바케트 빵을 사가지고 숙소로 돌아왔다. 바게트 빵과 남은 컵라면으로 아침식사를 해결했다.
10:30
Billabong Hostel을 체크아웃
하며 배낭을 호스텔에 맡기고 나와 중앙시장 옆에 있는 쇼핑몰 Sorya Center Point와 슈퍼마켓을 둘러보았다.
11:30
툭툭을 불러 타고
독립기념탑으로 이동하였다.
11:30 – 12:10
독립기념탑으로부터
Norodom Sihanouk 공원을 따라 걷다가 프레 시소와스 웨이를 따라 강변까지 다다르니 프놈펜에 도착하여 강변을 따라 걷다가 본 음식점 Yi Sang Restaurant-Riverside가 눈에 들어온다. 이곳에서 점심식사를 하기로 했다.
12:20 – 14:00
Yi Sang Restaurant-Riverside에서
만두, 국수, 밥, 맥주 등을 주문($19)하여 점심식사를 했다.
14:10
툭툭을 불러
숙소 근처 쇼핑몰 Sorya Center Point로 돌아왔다.
14:20 – 16:30
가까이에 있는 Spa를 검색하니
2곳이 있는데 한 곳은 어떤 서비스를 해주는지 모르겠으나 비용이 턱없이 비싸다. 그 옆에 있는 Bopha Spa(67 Oknha Ket St. (174), Phnom Penh 12000)에 들어갔는데 마사지 비용이 다른 곳과 거의 같고(60분 $9, 90분 $13) 깨끗한 2인실 방으로 안내한다. 아내와 같이 90분짜리 마사지를 받고 팁을 $2씩 아가씨들에게 직접 건넸다. 기분 좋게 받은 마사지로 기억될 것이다.
16:40 – 17:00
쇼핑몰 Sorya Center Point 안에 있는
슈퍼마켓에 가서 아이들에게 줄 말린 과일을 몇 봉 구입하였다.
17:00
숙소로 돌아가 배낭을 찾고
식당으로 가서 맥주를 주문하여 마시며 시간을 보냈다.
17:45
배낭을 메고 숙소를 나서
3번 버스가 정차하는 중앙시장 옆 정류장으로 걸어갔는데 3번 버스가 신호대기에 있다. 그 시내버스에 승차하여 공항으로 향하였다.
18:35
프놈펜 국제공항 앞에서 하차하여
공항 안으로 들어갔다. 출발시간이 다음 날 00:30이라 공항 로비에서 계속 기다렸다. 그런데 우리가 탈 비행기가 30분 지연된다는 문자가 왔다.
22:00
아시아나 항공 체크인 카운터가
열려 탑승권을 받고 배낭을 수화물로 보냈다. 출국수속은 빠르게 끝났다.
22:30
탑승동에서
햄버거로 저녁식사를 하고는 기다렸다.
제 14 일[2019. 12. 30(월)] 집으로
00:40
탑승이 시작되고
01:05에 Loading Bridge를 떠난 항공기는 01:15에 프놈펜 국제공항을 이륙하였다.
07:32
인천국제공항에 착륙하였다.
세관을 나서는데 짐을 X-ray에 통과시키라고 한다. 내 평생 처음 있는 일인데 아마 우리가 캄보디아에서 와서 그런가보다. 그곳에 아프리카돼지열병으로 검역이 강화되었다는 글이 게시되어 있었다.
08:30
춘천행 공항버스에
승차하여 이번 여행을 마쳤다.
[여행일기 完]
'[ 세계여행 ] > 2019 캄보디아' 카테고리의 다른 글
| 2019 캄보디아 배낭여행 (8편 / 씨엠립에서 켑[Kep]으로 이동) (0) | 2024.02.02 |
|---|---|
| 2019 캄보디아 배낭여행 (7편 / 씨엠립[Siem Reap] - Rolous & 톤레샵 호수) (0) | 2024.02.02 |
| 2019 캄보디아 배낭여행 (6편 / 씨엠립[Siem Reap] - Grand Circle Tour) (0) | 2024.01.30 |
| 2019 캄보디아 배낭여행 (5편 / 씨엠립[Siem Reap] - Small Circle Tour) (0) | 2024.01.29 |
| 2019 캄보디아 배낭여행 (4편 / 캄퐁툼 ⇨ 씨엠립[Siem Reap]) (0) | 2024.01.29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