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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계여행 ]/2010 미국 못다 한 이야기

뉴욕 맨해튼 Central Park의 New York Philharmonic Orchestra 공연 관람기

by 청운지사 2011. 2. 13.

뉴욕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Central Park 연주회 관람

 

 

미국 특히 뉴욕에는 무료로 즐길 수 있는 공연이 많다. 웹사이트 http://www.nycgo.com/free/에 들어가 보면 뉴욕에서 무료로 열리는 수많은 공연, 연주회 등의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이러한 무료공연 중 대표적인 연주회가 한여름 뉴욕 맨해튼의 도심공원으로는 세계최대라는 Central Park에서 열리는 뉴욕 필하모닉 오케스트라(New Philharmonic Orchestra)의 연주회 일 것이다. 요즈음도 뉴욕 필하모닉 오케스트라가 옛날과 같이 영국의 London Symphony Orchestra, Berlin Philharmonic Orchestra, Wien Philharmonic Orchestra와 더불어 세계 4대 관현악단이라고 하는지는 모르겠으나 뉴욕 필하모닉 오케스트라가 세계 최고 수준의 관현악단임은 분명하다. 현제 뉴욕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에는 우리나라 교포 출신의 음악가가 여러 명(2010년 9명?) 정 단원으로 활동하고 있다고 한다.

 

2010년 6개월 간 미국에 체류하는 동안 6월 중순에서 7월 중순까지 뉴욕 인근에 머물고 있었는데 때마침 그 기간 중에 New York Philharmonic Orchestra의 Central Park 공연이 있었기에 그곳을 찾아가서 세계적인 관현악단의 연주를 감상해 보기로 했다. 인터넷을 통해 검색을 해 보니 "2010 Concert in the Park"이라는 이 연주회는 2010년 7월 13일과 14일 2일간 열린다고 게시되어 있었다. 이 연주회는 Central Park의 중간에 있는 The Great Lawn이라 불리는 잔디광장에서 매년 개최된다.

2회의 공연 중 7월 13일 첫 공연을 보기로 하고 집사람과 같이 뉴욕시내로 나갔다. 공연시작 시간이 저녁 8시인데 오후7시 30분경 도착해 보니 이미 수많은 사람들이 자리를 깔고 연주가 시작되기를 기다리고 있었다. 객석은 2부분으로 나눠져 있었는데 무대 앞에는 의자가 놓여 있었으며 VIP 석이라고 하며 티켓이 있어야 들어갈 수 있었다. 그 뒤에 철책이 가로막혀 있고 그 이후부터 보통사람들이 앉도록 되어 있었다. 어떤 이들은 테이블을 가져와 그 위에 먹을거리와 와인을 펼쳐 놓고 있기도 했다. 늦게 도착한 우리는 철책 가까이 남아 있는 조그만 자리에 비겨 들어가 눈치를 보며 가지고 간 돗자리를 깔고 자리를 잡았다. 이날의 연주회는 1차 중국 상하이 오케스트라(Shanghai Orchestra)가 담당하였는데 이 때 중국 출신 피아니스트가 협연을 하기도 했다. 다음은 뉴욕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공연이 이어졌다. 이날의 연주회는 밤 10시가 넘어서야 끝이 났다.

 

 

[연주회장의 무대와 VIP석]

 

[일반인들이 자유롭게 앉는 자리]

 

[연주회장 풍경을 담은 동영상]

 

[날이 어두워 지고]

 

[늦은 밤까지 계속되는 공연]

 

[공원 밖의 맨해튼 야경]

 

처음 계획은 13일의 연주회만 참석하려고 했었는데 집사람의 대학동창이 뉴욕에 오래 살면서도 한 번도 이 연주회에 참석해 본 일이 없다고 하며 같이 가자고 하여 14일의 공연도 가보기로 했다. 집사람과 친구와 같이 셋이서 친구의 차로 뉴욕에 나가 같이 저녁식사를 하고 공연장에 비교적 일찍 도착했는데 이미 좋은 자리는 다 차 있었다. 철책과 스피커 사이가 비어 있기에 그곳에 가지고 간 접이 의자를 펼쳐 놓고 자리를 잡았다. 오늘은 기분도 낼겸 와인도 한 병 사들고 갔다. 연주회 중간쯤 집사람 친구의 친구 부부가 와인을 사들고 나타나 연주회를 보다 멋있게 즐길 수 있었다. 밤 10시경 연주회가 끝나자 공원의 남쪽에서 축포가 터져 올랐다.

 

[오늘은 VIP석이 좀 비어 있는데 들어갈 방법이 없다]

 

[일반석은 빈자리가 없고...]

 

[우리가 차지한 자리 - 앞의 스피커 아래]

 

[공연 시작전 집사람과 집사람 친구 다 같이 기념으로]

 

[연주회가 시작되고]

 

[어둠이 짙게 깔릴 때까지 계속된다]

 

[14일의 연주회 중에서 담은 동영상]

 

[연주가 끝나고 나니]

 

[축포가 터진다]

 

이 연주회에 참석하려면 일단 공연 시작 1시간 30분 전에 도착해야 좋은 자리를 차지할 수 있으며, 돗자리나 접이 의자는 반드시 들고 가야 한다. 그리고 기분을 돋구는 와인 한 두 병도 꼭 지참하시기를^^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