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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계여행 ]/2011 중국 동북3성+백두산

[중국 동북 3성 배낭여행 : 제5부] 지린(吉林, 길림) 시내 둘러보기

by 청운지사 2011. 8. 29.

중국 동북 3성 배낭여행

 

가이드북에 소개된 지린(吉林)의 관광 명소는 별로 많지 않다. 시내를 흐르는 송화강(松花江)의 아름다운 풍경과 고구려의 산성이 남아 있는 용담산공원을 주요 볼거리로 소개하고 있고 그 이외에 북산공원, 문묘박물관, 운석박물관 등이 있다. 추운 겨울에는 송화강변의 나무들에 습기가 얼어붙은 상고대가 하얗게 활짝피는데 이를 吉林霧松이라고 부르며 계림의 산수, 운남성의 석림, 장강삼협과 더불어 중국 4대 자연경관이라고 부른다고 한다.

[지린 시 중심가]

 

 

 

제 6 일 2011. 7. 28 (목) 지린(吉林) 둘러보기

 흐리고 가끔 비

 

05:30 새벽에 혼자 숙소를 나와 주변을 둘러보았다. 숙소 뒤편으로는 전통적인 중국 시장통이 들어서 있고 숙소 가까이에 아침에만 장사를 하는 길거리 식당이 세 곳에 문을 열었다. 07:00 숙소를 나서 숙소 가까이에 문을 연 길거리 식당에 가서 두부, 豆醬(콩물), 유빙으로 아침식사를 했다(총액 4)

 

08:40 숙소를 나서 3시내버스를 타고 江城廣場으로 갔다.

[강성광장의 조형물]

 

09:00-09:40 江城廣場 우측에 있는 천주교당을 둘러보고 송화강을 따라 올라가다가 文廟로 향하였다. 송화강변에는 산책로와 화단이 조성되어 있는데 칸나가 흐드러지게 피어 있었다. 이 송화강변이 겨울에 눈꽃이 장관을 이루는 곳이다. 길림의 문묘는 중국 4대 문묘 중의 하나라고 했었는데 대대적인 보수를 하고 있어서인지 입장료를 받지 않고 있었다. 볼거리도 별로 없고……

[중국에서 보기 드문 천주교당]
[천주교당의 제단]
[십계명을 받는 모세]
[천주교당 옆의 양로원]
[송화강 풍경]
[칸나가 피어있는 송화강변]
[문묘박물관]
[문묘 대성전으로 가는 櫺星門과 공자상]
[大成殿]
[泮池와 壯元橋]

 

10:00 당초 계획은 도시 서쪽에 있는 北山公園을 보고 고구려 산성 유적지가 있다는 龍潭山公園으로 갈 계획이었다. 이 두 공원은 42시내버스가 이어주는데 3버스 내렸던 정류장에서 42버스를 탔더니 예상과 반대 방향으로 가고 있는 게 아닌가? 일단 용담산공원을 보고 북산공원은 그 다음에 결정하기로 했다. 42버스는 송화강을 계속 따라가는데 강변에는 산책로뿐만 아니라 위락시설이 여러 곳에 조성되어 있었다.

[42로 시내버스 정류장에서 본 길림대가]

 

10:30-12:00 용담산공원(龍潭山公園)을 둘러보았다. , 제일 높은 곳의 남천문, 연못(용담) 등을 보았는데 도대체 어떤 것이 산성인지 고고학에 문외한의 눈에는 가려낼 수 없었다. 다만 어떤 설명에 고구려라는 단어를 읽었을 뿐…… 고구려의 숨길이라도 느껴볼 요량으로 이곳을 찾았는데 오히려 바보가 된 느낌이다. 천둥 번개가 치더니 비가뿌리기 시작한다.

[용담산공원]
[공원 관문]
[龍鳳寺]
[공원안의 놀이터]
[ 旱牢 : 무슨 의미인지 잘 모르겠다. 고구려 시대 축조]
[남천문 가는 길]
[남천문 가는 길에 본 길림 시내]
[이게 남아 있다는 南天門 城臺 인가?]
[놀이터의 미로 찾아가기]
[이게 고구려 산성이란 말인가?]
[ 水牢 : 龍潭]

 

12:10 공원 건너편에서 30路 버스를 타고 시내로 들어와 百貨大屢에서 내렸다. 버스가 시내로 들어서니 소나기가 쏟아지더니 버스에서 내릴 즈음 비가 멈췄다. 가이드북에 나온 만두전문 음식점 西春發(시춘파)를 찾았다.

[길림대가의 백화대루]

 

12:45-13:20 시춘파(西春发)에서 2가지의 통만두와 3가지 선택 야채샐러드를 주문하였는데 샐러드가 너무 짰다. 만두는 그저 그런 맛이라고나 할까?

[만두 전문점 西春发]                                                                          [西春发의 통만두와 샐러드]

 

13:30 점심식사를 마치고 주변에 있는 東市場을 잠시 둘러보고 찐 밤을 사들고는 숙소로 돌아왔다. 비가 오기도 한데다가 북산공원은 그 공원이 그 공원이라 그만 두기로 하고 숙소로 돌아와 푹 쉬기로 했다.

[吉林 東市場 1]
[吉林 東市場 2]
[승객을 기다리는 다양한 모양의 택시(?)]

 

18:00 숙소 앞에 있는 팔도강밥집에 갔는데 주인아줌마가 조선족이거나 한국 사람인데 영 불친절 하다. 김치찌개는 국적을 모르겠는데다가 돌솥밥은 차게 나왔다. 5이나 받는 반찬은 왜 또 그리 짠지 헐. 계산이 많이 나온 것 같아 물어보니 짜증스런 목소리로 술이 있잖아요.”한다. 그걸 누가 모르나? 도대체 이게 무슨 같은 민족에 대한 대접인가? 벽에는 유명인과 활짝 웃는 사진이 걸려 있는 데 어느 쪽이 진짜 모습일까? 이 집은 주인 아줌마를 제외하고는 한글을 아는 종업원이 없었다. 한식집에 가기가 겁이 난다.

[숙소 건너편의 한식집]

 

[제5부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