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아메리카 4국 배낭여행 1개월 : 5년 전의 이야기
제 1 편 페루(Peru)
제 6 화 쿠스코에서 티티카카 호수의 마을 푸노로 이동 [2010년 8월 24일(화)]
푸노(Puno)는 페루 남동부 해발 3,855m에 위치한 도시로 푸노 주의 주도이며 남미에서 제일 큰 담수호인 티티카카(Titikaka) 호의 서쪽에 위치하고 있다. 다른 많은 페루의 도시와 마찬가지로 도시의 중심부에 아르마스 광장과 대성당이 있다. 이 도시는 1688년 페드로 안토니오 페르난데스 데 카스트로 부왕에 의해 파우카콜라 지방의 주도로 세워졌으며, 당시의 이름은 ‘산 후안 바우티스타 데 푸노’였다. 이후 스페인 국왕 카를로스 2세를 기념하기 위해 ‘산 카를로스 푸노’로 변경되었다. 푸노에는 당시에 세워진 여러 개의 교회가 존재하는데 스페인들의 예배와 현지 토착민들을 개종하기 위해 세워졌다.
관광객들이 푸노를 찾는 이유는 티티카카 호수를 보고 그 호수 위에 떠 있는 인공섬에 사는 원주민 인디오를 만나기 위해서 이다.
[쿠스코에서 푸노 가는 길]
07:20 숙소 사랑채의 주인장과 인사를 나누고 버스터미널로 향하다.
07:50 Cuzco 버스터미널은 승객들로부터 터미널이용료를 받는다. 난생 처음 버스터미널 사용료를 지불했다. 객찰이 시작되어 Puno행 버스를 탔는데 차 내부가 엉망이다. 어제의 젊은 친구가 고급버스라고 했는데 뭔가 잘못된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아니면 페루의 고급버스 수준이 이 정도 인가?
[터미널 사용로(1.10Sol)을 받는 푸노의 버스터미널]
08:00 버스는 정시에 출발하였다. 시내를 벗어나며 두 차례 손님을 태운다. 차창 밖으로 보이는 풍경은 해발 3,000m가 넘는 고원지대라 이전에 느껴보지 못하던 그런 모습을 하고 있다. 나무는 거의 없이 짧은 키의 초원이 끝없이 이어진다.
[Goodbye Cuzco!! Adiós Cuzco!!]
[쿠스코 주변의 농촌풍경, 보이는 강은 마추픽추로 가는 우루밤바 강]
10:45 작은 도시 Sicuani의 터미널에 정차하여 손님이 내리고 탔다. 그 이후 Juliaca에 정차하였다. Juliaca까지 가는 도로 옆의 풍경은 더욱 황량해지고 간간히 만년설이 남아 있는 봉우리들이 보이기도 한다. Juliaca를 떠나 약 1시간 남짓 지나니 티티카카 호수가 눈에 들어온다.
[Sicuani 시에 정차하였을 때]
[Juliaca 가는 도로 주변의 풍경]
[소금 호수 같은 곧도 보인다]
[티티카카 호수가 보이고]
[푸노시가 눈에 들어온다]
15:10 정시보다 40분이나 지연되어 Puno에 도착하였다. Taxi를 타고 사랑채에서 소개한 Casonaplaza Hotel(Arequlpa 655)을 찾아갔다. 처음에 US$70을 내라더니 사랑채 이야기를 하니 $40로 해준다고 한다.
[쿠스코에서 푸노까지 타고온 버스]
[푸노의 숙소 Casonaplaza Hotel]
16:10 집사람의 고산병 상태가 점점 더 나빠진다. 혼자 호텔을 나와 잠시 시내를 둘러보았다. 호텔에서 내일 오전 Uros 섬 투어(US$10/인)를 예약했다. 나도 저녁이 되니 머리의 통증이 심해진다. 집사람은 운신을 하지 못할 정도이고. 호텔 로비에 고산병을 완화시켜 준다는 코카잎 차가 준비되어 있어 계속 마셔보기는 했으나 차도는 없다. 과연 내일 투어를 제대로 할 수 있을 지 걱정이 앞선다.
[푸노의 아르마스 광장]
[푸노의 대성당]
[푸노 대성당의 예배실]
[아르마스 광장 주변의 건물들]
[푸노의 명동거리 리마 가]
18:30 혼자 숙소를 나와 골목길에 있는 음식점에 들어가 닭 1/4마리 식사를 하다. 스프와 닭다리+감자튀김 등이 나왔다. 집사람 저녁거리로 샌드위치를 사왔으나 전혀 먹지 못한다. 걱정스럽다. 나의 상태는 저녁식사를 하고 나서 조금 나아졌다.
[제1편 제6화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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