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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계여행 ]/2016 스리랑카 + 홍콩&몰디브

2016 스리랑카 배낭여행 : 아누라다푸라 유적 & 담불라 석굴사원 탐방

by 청운지사 2016. 3. 4.

 

2016 스리랑카(Sri Lanka) 배낭여행

 

8 [2016. 1. 17()] Anuradhapura 유적 & Dambulla 석굴사원 탐방

맑음

Anuradhapura(아누라다푸라)

 

스리랑카 중북부에 있는 작은 도시

아누라다푸라는 기원전 377년부터 서기 1017년까지 스리랑카 최대의 도시였으며 불교의 중심지였다고 한다. 당시 아누라다푸라의 인구가 50만 명이었다고 하니 짐작 그 이상의 대도시였다. 아누라다푸라는 오래된 도시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이 도시가 최초로 싱할라 왕조의 수도가 된 시기는 BC377판두 카바야 왕 재위기간으로 추정된다. 그 이후 인도 남부의 타밀 왕국의 침략이 여러 차례 있었는데 1017년 이 도시가 타밀 왕국에 의해 함락되자 싱할라 왕조는 폴론나루와로 수도를 이전하고, 이 도시는 타밀의 지배를 받게 되었다고 한다. 이러한 고 도시 아누라다푸라에는 옛날 불교의 중심지에 걸맞은 많은 불교유적이 남아 있다.

[아누라다푸라 중요 유적지]

07:10

일찍 배낭을 꾸린 다음 1층으로 내려와

숙박비를 지불(3,500루피)하고 숙소를 나섰다어제 보아둔 음식점에서 밥, 국수 소스 몇 종류로 아침식사를 하고 튀긴 빵 6개를 구입했는데 금액이 꽤 많이 나온다(830루피).

[동내 음식점에서의 아침식사]

08:00

음식점을 나서 주변에 서 있는 젊은 툭툭 기사에게

우리가 볼거리를 이야기 하니 2,500루피를 달라고 하여 너무 비싸다고 그만둔다고 하고 가는데 계속 따라오며 1,500루피에 하겠다기에 탔다. 툭툭에 연료를 넣고 유적지로 향했다.

[유적지 탐방 전세 툭툭이]

08:10

처음 도착한 곳은 입장권을 구입할

수 있는 Jetavanarama 박물관이다. 이곳에서 Anuradhapura 유적지 입장권은 미화($25)나 루피(3,500/)로 구입할 수 있다. 박물관을 나와 바로 옆에 있는 Jetavanarama Dagoba(제타바나라마 탑)을 둘러보았다. 3세기에 마하세나 왕이 건립하였다는 이 탑은 조성 당시 122m의 높이였다고 하나 현재는 70m라고 한다.

[아누라다푸라 제타바나라마 박물관]
[제타바나라마 탑]
[제타바나라마 탑 주변에서 기도하는 할머니]
[제타바나라마 탑의 후면]
[제타바나라마 탑 경내 사원의 좌불상]

08:30

다음으로 찾아간 곳은 유적지 최북단에

위치한 Kuttam Pokuna(쿠탐 포쿠나)라고 하는 쌍둥이 연못이다. 기원전 1세기에 조성되었다고 추정되는 이 연못은 40m의 북쪽 연못과 28m의 남쪽 연못이 붙어 있다.

[쌍둥이 연못 쿠탐 포쿠나 1]
[쌍둥이 연못 쿠탐 포쿠나 2]

08:40

아누라다푸라에서 규모가 가장 크다는

승원인 Abhayagiri Dagoba(아비야기리 탑)를 찾았다. 이 탑은 기원전 1세기 또는 2세기에 조성된 탑으로 한 때 이 사원에는 5,000명 이상의 승려가 거주했었다고 한다. ‘아비야기리평화의 언덕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으며 불교식 해석으로는 마음의 평정을 찾는 수행처라고 한다.

[아비야기리 탑 입구의 연못]
[아비야기리 탑]
[아비야기리 탑 입구의 소원술이판]
[아비야기리 탑 주변의 보리수]
[아비야기리 탑의 후면]
[아비야기리 탑을 찾은 어린 소녀]
[아비야기리 탑 경내의 사원]
[아비야기리 탑 사원의 와불상]
[아비야기리 탑 사원 벽화]

09::00

Abhayagiri 탑의 북서쪽에는

9세기의 승려 학교로 추정되는 유적이 있는데 이곳에는 스리랑카에서 가장 아름다운 moonstone이 있다. Moonstone이란 사원으로 들어가는 입구 바닥에 반달 모양의 조각된 돌 판을 말하며 스리랑카 언어로 Sandakada pahana라고 한다. 이 유적지에는 집터와 돌기둥이 여러 곳에 남아 있었다. 이곳을 나서며 인근에 있는 길이 159m, 넓이 52.7m에 깊이가 9.5m인 인공연못 Elephant Pond(Eth Pokuna)에 잠시 들렀다.

[승려 학교 유적]
[스리랑카에서 가장 아름답다는 Moonstone]
[승려 학교 주변 건축물 유적 1]
[승려 학교 주변 건축물 유적 2]
[Elephant Pond(코끼리 연못)]

09:15

Citadel 구역에 있는 Temple of Tooth

(불치사, Dalada Maligawa)를 둘러보았다. 절터와 몇 개의 기둥이 남아 있는 이 유적은 부처님의 치아사리가 스리랑카로 처음 옮겨졌을 당시 안치되었던 곳이라고 한다. 부처님의 치아사리는 AD 313년에 스리랑카로 왔다고 전한다.

[ Temple of Tooth( 불치사 , Dalada Maligawa)]

09:20

왕궁(Royal Palace) 유적을 둘러보았다. 이 왕궁은 12세기에 Vijayabahu 1세가 건립하였다고 한다.

[12세기 왕궁 터]
[왕궁터에 남아있는 고대 건축물의 흔적]

09:35

왕궁터를 떠나 남쪽으로 향하는 데

흰옷을 입은 많은 사람들이 줄을 지어 들어간다. 툭툭 기사에게 저곳에 가야겠다고 하니 하는 말이 처음에 이야기 할 때 2시간에 여섯 곳을 보자고 했다라고 말하는 게 아닌가? 이게 무슨 소리냐 나는 분명 2PM까지라고 했는데 2시간이라니. 아무튼 영어를 잘 못하는 친구를 만나 일이 이상하게 되었다. 일단 사람들이 많이 들어가는 사원인 Ruvanvelisaya Dagoda(르완웰리사야 탑)까지 잠시 들어갔다 나왔다.

[르완웰리사야 탑으로 참배하러 가는 사람들]
[르완웰리사야 탑]

09:55-10:13

아누라다푸라 최고의 유적지 Sri Maha Bodhi

(스리 마하 보리수 사원)를 둘러보았다. 보리수 주변에는 흰옷을 입은 수많은 스리랑카 불자들이 기도를 하고 있었다. 이 보리수는 석가모니가 성도한 인도 보드가야의 보리수로부터 솟은 묘목을 가져다 심은 것으로 수령이 2,000여년으로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보리수라고 한다.

[스리 마하 보리수 사원]
[스리 마하 보리수가 있는 곳으로 올라가는 문]
[스리 마하 보리수]
[스리 마하 보리수 사원의 참배객들]

10:20

툭툭이 기사가 잠시 세우더니 어떤 친구한테

무슨 이야기를 한다. 그 친구가 내게 어떻게 된 사정을 묻기에 내가 툭툭이 기사에게 요청했던 이야기를 했더니 그 친구가 못 알아들었다고 한다. 그러더니 더 가고 싶은 곳이 있냐고 묻기에 김이 새서 그만두겠다고 했다. 아무튼 짜증스런 관광이 되었다. 툭툭 기사에게 시내로 가자고 하고 비용(1,500루피)을 지불하였다.

[아누라다푸라 유적지 탐방을 마치고 시내로 나와]

 

11:00

숙소에 가서 배낭을 찾아가지고 나와

버스터미널로 가려고 툭툭을 기다리는데 봉고차가 우리 앞에 서더니 버스터미널까지 100루피에 가겠다고 말하기에 탔다. 봉고차 기사는 우리에게 어디로 가느냐고 묻기에 담불라로 간다고 하니 자기가 2,000루피에 데려다 줄 수 있다고 하기에 버스를 타고 가겠다고 했다. 어제 둘러본 버스정류장에 가서 에어컨이 나오는 Dambulla 행 미니버스에 승차하였다(650루피/2).

[담불라행 미니버스]

11:35

담불라 행 미니버스가 출발하였다.

담불라로 가는 도로는 거의 평지의 직선으로 이어지고 도로 옆에는 끝이 보이지 않는 습지와 논이 펼쳐졌다.

[아누라다푸라에서 담불라로 가는 도로 주변의 습지]
[아누라다푸라에서 담불라로 가는 도로 주변의 논 1]
[아누라다푸라에서 담불라로 가는 도로 주변의 논 2]

 

12:50

담불라(Dambulla)에 도착하였다.

버스에서 하차하니 바로 툭툭이 다가온다. 호텔을 찾느냐고 묻기에 예약되어 있다고 하니 어디냐고 묻는다. Takeshi inn이라고 했더니 자기가 잘 안다고 하며 100루피라고 한다. 이 숙소는 담불라 중심가에서 북쪽으로 약 2.5km 정도 떨어져 있다.

 

 

Dambulla(담불라)

 

스리랑카 중앙부 센트럴주 시기리야에 있는

작은 마을 담불라는 아누라다푸라에서 남으로 약 70km, 스리랑카 제2의 도시 Kandy에서 북쪽으로 약 80km에 위치해 있다. 이 도시를 방문하는 주된 이유는 시기리아 고대도시(Sigiriya RockPolonnaruwa) 관광의 거점이 되는 도시이기 때문이다. 담불라의 알려진 유적으로는 황금사원석굴사원이 있다. 석굴사원은 높은 바위산 중턱에 조성되어 있으며 제1굴에는 열반불과 힌두교의 벽화, 제3·4굴에는 채색된 입불상과 좌불상 등 2,000년이 넘는 유물들이 고스란히 보존되어 있다. BC 1세기경 아누라다푸라에서 쫓겨난 바타가마니 왕이 이곳에서 수도 수복의 기회를 노렸으며, 아누라다푸라로 돌아가게 된 후 감사의 뜻으로 석굴사원을 건립하였다고 한다[두산백과 일부 발췌].

[담불라와 주변의 유적지]

 

13:05

Takeshi inn에 도착하여

주인장의 welcome 차와 커피를 마시고 숙박료(US$46/2)를 지불하였다. 주인장은 50대 중반에 전형적인 착한 스리랑카 인으로 보이고 수줍은 미소를 보내는 부인은 순수해 보인다. 이 숙소는 방이 3개였는데 그 위에 2층을 증축하고 있었다. 옷 몇 가지를 세탁해 달라고 맡겼다(35-40루피/).

[담불라의 Takeshi inn]

15:35

숙소를 나서 툭툭을 타고

(150루피) 담불라 석굴사원(Cave Temples)으로 갔다. 어떤 여행자의 글에서 담불라 시내의 유일한 볼거리인 이 석굴사원은 입장료에 비하여 허접하다고 느껴져 들어가지 않았다고 했기에 갈 생각이 별로 없었는데 오전 일정이 일찍 끝나 담불라에 예정시각보다 일찍 도착하게 되어 일단 가보기로 했다.

 

15:45

담불라 황금 & 석굴사원 입구에

도착하였다. 툭툭 기사가 200루피를 달라고 하는 것을 깎아서 150루피로 하기는 했는데 거리가 상당히 멀었다. 툭툭에서 내리니 어떤 툭툭 기사가 오늘은 입장료가 free라고 한다. really? 하니 그렇다며 사원 관람을 마치고 나와 자기 툭툭을 타라고 한다. 담불라 황금사원은 도로 가에 바로 있는데 석굴사원은 그곳에서부터 가파른 계단을 따라 10여분 남짓 걸어 올라가야 한다.

[황금사원의 불탑]
[황금사원의 황금 불상]

15:57-16:40

석굴사원을 둘러보았다.

담불라의 석굴사원은 기원전 3세기부터 승려들이 석굴 수행을 하던 장소에 기원전 1세기경 바후 1세 왕이 석굴사원으로 조성하였으며 후대의 왕들이 확장하여 현재 5개의 석굴사원이 남아있다. 석굴에는 많은 불상과 천연염료로 그린 프레스코 벽화와 문양이 그대로 남아 있었다. 석굴사원을 둘러보고 나오며 멀리 Sigiriya rock도 바라보고 내려왔다. 입장료는 무료인데 신발보관료(50루피)는 받는다황금사원을 나서니 들어갈 때 만났던 툭툭 기사가 아직도 있었다. 시내까지 150루피를 달라기에 걸어간다고 했더니 그러라고 하며 bye라고 한다. 걸어가는 중에 시내까지 100루피에 가겠다는 툭툭이 따라와 타고 시내 중심에서 내렸다. 툭툭 기사에게 석굴사원 입장료를 물어보니 2,000루피라고 한다. 4,000루피를 번 기분이다.

[담불라 석굴사원 들어가는 문 - 이하 석굴사원 사진]

 

 

 

 

 

 

 

 

 

 

[석굴사원을 나서며]

 

17:00

툭툭 기사가 알려준 음식점에 들어가

이른 저녁식사(930루피)를 했다. 그런데 음식은 기대 이하다. 저녁식사 마치고 시내 중심가를 걸으며 과일(바나나 & 파파야)을 샀는데 너무 싸다(130루피). 숙소까지 걸어서 왔다. 샤워를 하고 숙소 건너편에 가보니 wine store가 있기에 맥주 2(420루피)을 사다가 마시며 긴 하루를 마무리 하였다.

 

[스리랑카 배낭여행 2부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