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의 일기를 블로그에 올리는 일이 계속 늦어지고 있다.
특별히 바쁜 일이 있는 것도 아닌데...
할 수 없이 우선 사진과 간단한 설명만으로 행적을 죽 올려 놓고 시간이 나는대로 수정해 가기로 했다.
뉴욕 맨해튼 할렘(Harlem)가 둘러보기
방문 : 2010년 4월 10일 오후
할렘가는 맨해튼의 최북단 지역을 일컫는다. 즉 Central Park 중심으로 동쪽은 110th Street, 서쪽은 125th Street 이북지역을 할렘이라고 한다.
19세기까지 할렘은 뉴욕의 중상류층이 거주하던 지역이었다. 그러나 1920년대 들어 집값이 폭락하면서 남부의 흑인이 대거 이주하기 시작해 오늘날의 할램가가 형성되었다. 70-80년대 들어서면서 이 지역은 슬럼화되기 시작해 위험지역 중 하나로 여겨졌으나, 90년대 후반부터 재개발이 착수되어 현재는 125번가 중심으로 관광객들의 발길이 잦아지고 있다고 한다.
나는 1992년 뉴욕에 처음 갔을 때, 모든 사람들이 그쪽에는 절대로 가지 말라고 당부 했던 기억이 있다. 그리고 우리의 기억속에 할렘은 모든 벽들이 넓은 폭의 페인트로 된 낙서가 벽마다 가득한 그런 곳이라 상상되었다. 이제는 옛날과 다르다고 하니 그곳에 가보고 싶었다. 지하철을 타고 135th street에서 내려 동쪽으로 가다가, Lenox Avenue를 따라 남쪽으로 내려와서 만나는 중심가 125th를 따라 서쪽으로 ㄷ 자 현태로 걸어 보았다. 예상과 달리 낙서는 어느 곳에도 찾아볼 수 없고 깨끗했다. 차이가 있다면 행인이 거의 흑인이라는 점이 있다. 125번 street는 마틴 루터 킹 주니어 거리라고도 한다.
[135th St. 역 앞 대로]
[135th Street]
[Lenox Ave를 만나 남쪽으로]
[Lenox Avenue]
[Lenox Avenue의 교회당]
[길거리에서 파는 각종 식물 즙]
[할렘가의 모델은 모두 흑인들이다]
[125번 Street에 있는 Apollo 극장]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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