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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계여행 ]/2010 미국[USA]

필라델피아[Philadelphia] 1일 여행

by 청운지사 2010. 7. 14.

필라델피아[Philadelphia] 1일 여행

 

한국에서 큰 처제가 동생 집을 방문하기 위해 미국에 왔기에 평소에 내가 가보려 했던 필라델피아에 집사람과 같이 셋이서 하루 일정으로 다녀왔다. 필라델피아는 뉴욕에서 가까운 거리(버스 2시간)에 있기 때문에 일찍 뉴욕을 출발한다면 가이드북에 나와 있는 명소를 대부분 관람하고 돌아올 수 있는 곳이다. 그런데 좀 늦은 시간에 뉴욕을 출발(09:30)하여 전체를 다 다닐 수는 없었다.

 

뉴욕에서 필라델피아로 가는 대중교통수단은 버스인데 저렴한 버스는 보스턴과 마찬가지로 Chinatown 버스가 다닌다. 필라델피아의 경우 2개의 노선이 있으나 자주 다니고 저렴한 버스가 84-86 Allen St.에서 출발하는 New Century Travel Bus로 편도 $12, 왕복 $20이다. 좌석번호가 따로 없는 표를 판다.

 

필라델피아는 Pennsylvania 주 최대 도시로 "City of Brotherly Love(형제애의 도시)"라고 불리며 1776년 미국 국가 탄생의 도시이기도 하다. 필라델피아는 1776년 7월 4일 영국 식민지로 나뉘었던 13명의 대표들이 모여 독립선언문을 서명한 역사적인 장소이다. 미국독립 선언 후 영국의 식민지배가 끝난1783년까지 미국의 수도 역할을 하였으며 미국 국가로서의 최초의 수도 뉴욕(1783-1790) 이후에 1800년도까지 수도가 되었었다. 그 이후 미국 수도는 현재의 Washington DC로 이전되었다. 이와 같이 필라델피아에는 미국의 독립과 관련된 유적이 남아있는 곳이다.

 

 

방문일 : 2010년 6월 21일 (월) 

 

[84-86 Allen St. Chinatown의 New Century Travel Bus Station]

 

 

 

New Century Bus는 필라델피아 중심가 차이나타운에 버스터미널이 있다(54-57 N 11 St.). 버스터미널에서 남쪽으로 한 블록을 내려오면 Market Street를 만나며, 이 도로를 따라 동쪽으로 다섯 블록을 가면 필라델피아 관광의 중심이라고 할 수 있는 독립 국가지정 역사공원(Independence National Historical Park)을 만난다.

 

[필라델피아 다운타운]

 

 

 

 

Independence National Historical Park

 

이 국가지정 역사공원은 미국 독립과 관련된 건물, 서류, 유물 등이 총집합해 있는 곳이다. 공원의 중심은 독립 광장(Independence Square)이고 주변에 독립선언문에 채택된 Independence Hall, 최초의 의회건물, 자유의 종(Liberty Bell)이 보존된 Liberty Bell Center, 미국 최초의 은행 등이 있다.

 

Independence Hall은 30분마다 시작되는 Guided Tour로만 관람할 수 있는데 입장시간이 표시된 입장권을 Visitor Center에서 무료로 배포한다. 나의 경우 입장권을 받고보니 2시간 이후에 tour 시간이 표시되어 있어 그 시간에 맞추느라 필라델피아에서의 일정을 제대로 소화할 수 없었는데 나중에 보니 대기 선에서 줄을 서 있으면 빈자리를 채우는 방법으로 일찍 tour에 참여 할 수 있었다. 최초의 의회 건물도 Guided Tour로만 들어 갈 수 있다.

 

[Independence National Historical Park Visitor Center]

 

 

[Independence Hall]

 

[Independence Hall Tour #1]

 

[Independence Hall Tour #2]

 

[Independence Hall 후면의 George Washington 동상]

 

[독립선언문 원본 보관실]

 

[최초의 의사당]

 

[의사당 상원 회의실]

 

 

 

 

자유의 종(Liberty Bell)은 Independence Hall의 탑에 설치되었던 종으로 1776년 7월 8일 John Nixon 대령이 필라델피아 대중을 향하여 독립선언문을 처음으로 낭독할 때 Independence Hall의 종탑에서 이 종이 울렸다고 한다. 이 종은 1846년 균열이 생기기 시작하여 현재는 더 이상 소리를 내지 않는 종이 되었으며 기념관에 보존되어 있다.

 

[잔디광장 옆 건물이 liberty Bell Center]

 

 

['자유의 종'을 찾아]

 

['자유의 종' 후면]

 

[독립 역사공원 주변에서 관광객을 태우는 마차]

 

[1824년 완공된 Second Bank of the United States]

 

 

 

필라델피아 샌드위치 Philly

 

 

1920년 이탈리아에서 이민 온 패트 올리비에가 개발한 '필라델피아 샌드위치(Philadelphia Sandwich)'는 2가지가 있다. 하나는 호기(Hoagie)로 야채와 치즈, 닭고기나 칠면조, 햄 등이 들어간 샌드위치고 다른 하나는 빵 사이에 치즈와 스테이크를 넣은 것으로 필리(Philly)라고 불린다. 가이드북에 소개된 Jim's Steak's(400 South St.)를 찾아가 맛을 보았다. 소문대로 긴 줄이 계속 이어졌고 맛은 좋았으나 싼 샌드위치는 아니었다.

 

[Jim's Steak's와 Philly]

 

 

 

독립공원 주변에는 오래된 가옥들과 새로 지은 집들이 어울려 있었다.

 

[독립공원 주변의 고 가옥]

 

[South Street]

 

[사과나무를 벽에 붙여 기르는 집]

 

[Washington  Square의 분수와 무명용사의 묘]

 

 

 

 

시내 중심가로 나가 시청, Masonic Temple, John F. Kennedy Square 등을 둘러보았다. 시청의 중앙탑은 개장시간이 지나 올라갈 수 없었으며, 미국에서 구입한 가이드북에 나와 있는 Masonic Temple은 사원이 아니라 Guild와 같은 조합의 숙소로 이용된다는 곳인데 입구를 들어서니 Members only라고 되어 있어 안으로 들어갈 수 없었다.

 

[City Hall]

 

[Masonic Temple]

 

[의미를 알 수 없는 조형물]

 

[시청 주변의 필라델피아 마천루] 

 

[John F. Kennedy 광장의 분수]

 

 

 

마지막 방문지로 필라델피아 서쪽에 위치한 University of Pennsylvania를 찾았다. 역사가 오래된 대학이라 고색창연한 캠퍼스를 기대하고 잠시 둘러보았으나 사진으로 담을 만한 건물이 눈에 띄지 않아 잠시 둘러보고는 시내로 돌아왔다. 나중에 안 사실이기는 하나 캠퍼스 안쪽으로 더 들어가 보면 아름다운 건물이 많이 있었다.

 

시내 중심에서 북서방향으로 길게 보이는 공원을 따라 걷고 싶었으나 저녁 무렵이 되어 19:30 버스를 타고 뉴욕으로 돌아왔다.

 

[펜실베니아 대학 입구의 빌딩]

 

 

[필라델피아 여행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