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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계여행 ]/2010 미국[USA]

미국 북서부의 관문 도시 Portland

by 청운지사 2010. 7. 15.

Portland, Oregon

 

1843년에 건립된 도시 Portland는 Willamette 강 서안의 항구도시로 발전되었으나 철도가 부설되고 해운이 쇠퇴한 이후에는 내륙 쪽으로 도심이 약간 이동되었다고 한다. Portland의 별칭은 "the City of Roses"라고 하는데 내가 돌아본 Portland에는 장미꽃을 보기가 그리 쉽지 않았다. 아마 1904년부터 이어온다는 장미축제가 이 도시의 별칭을 "장미의 도시"로 부르게 한 모양이다.

 

Portland 시는 Oregon 주의 중북부에 위치하며 인구 약 580,000명의 오리건 주 최대의 도시이며 같은 생활권인 위성도시들의 인구를 합하면 대략 100만을 헤아린다고 한다. 우리나라 교민들은 Portland downtown 남서쪽의 도시 Beaverton에 가장 많이 거주한다고 하며 그 이외의 위성도시로는 Lake Oswego, Oregon City, Milwaukie, Gresham 등이 있다. 내가 머물던 곳은 Lake Oswego 지역이었다.

 

[Portland 시와 주변 도시들]

 

 

 

Portland에서 약 1주일 이상 머무르며 시내를 포함하여 가까운 공원을 둘러보았고 이틀은 낚시를 했다. 외지인이 Oregon 주에서 낚시를 하기 위해서는 면허가 필요한데 하루 동안 할 수 있는 낚시 면허는 약 16.5 달러이다. 2일 간의 낚시에서 첫날은 크기에 관계없이 낚아서 가지고 올 수 있다는 American Shad(청어 류)를 2마리 낚았으며, 두 번째는 송어 낚시를 했는데 한마리도 잡을 수 없었다. 송어의 경우는 8인치가 넘으면 잡아가지고 올 수 있도록 되어 있었다.

 

Portland에서 약 1주일간 지내며 둘러본 지역을 날짜에 관계없이 올린다.

 

 

[Portland Downtown]

 

[Portland Downtown]

 

 

포틀랜드 시내 중심가는 미국 내의 다른 도시에 비교하여 매우 깨끗하였으며 미국이라기보다는 유럽에 와 있다는 느낌을 주는 도시였다. 시내의 건물들은 도시의 역사만큼이나 오래된 건물들과 현대적인 건물들이 조화롭게 서 있었다. 시내의 중심은 Pioneer Courthouse Square이며 이곳은 1858년 서부 개척자들이 첫 학교를 세웠던 장소라고 한다.

 

[Pioneer Courthouse Square에서]

 

[Pioneer Courthouse]

 

[Pioneer Courthouse Square 서쪽] 

 

[시내를 관통하는 전차 MAX(Metropolitan Area Express)]

 

 

시내 중심에서 북서쪽 강변으로 가면 Old Town과 Chinatown이 있다.  Old Town은 1800년대 말 포틀랜드 상업의 중심지였던 곳이라고 한다. 이 근처 강변으로 포틀랜드의 명물인 토요 마켓(Saturday Market)이 열리며 이곳에서부터 강변을 따라 워터프런트 공원이 길게 이어진다. Willamette 강에는 많은 다리가 놓여 있었다. 차이나타운은 작은 규모로 차이나타운을 알리는 전각과 중국음식점들이 몇 개 눈에 띠었다.

 

[Old Town의 옛 건물]

 

[토요 마켓]

 

[토요 마켓의 먹거리 장터]

 

[이곳이 차이나타운]

 

[국수가 맛있다는 중국 음식점]

 

[오리고기 넣은 국수]

 

 

점심식사를 하기 위해 국수집을 찾아가는데 어떤 조그만 문을 낸 음식점 같은 곳에 무엇인가를 사려고 줄을 길게 늘어선 모습이 보인다. 식사를 마치고 나와보니 줄이 전혀 줄지 않았다. 무엇을 파는지 궁금하여 물어보니 도넛을 사기 위해 서있다고 한다. 나야 도넛을 잘 먹지 않으니 줄을 설 생각은 없었으나 그 집이 궁금하여 집으로 돌아와 인터넷 검색을 해 보았다. Portland의 명물이라는 VooDoo Doughnut(http://voodoodoughnut.com/)가게 였다. 사진만 보아도 너무 달아 보인다.

 

[허름한 건물의 VooDoo Doughnut 가게]

 

 

 

Waterfront Park는 포틀랜드 다운타운 동쪽을 흐르는 Willamette 강을 따라 길게 조성된 공원으로 콘서트 등의 각종 이벤트가 열리는 곳이다. 내가 갔던 날은 장미축제의 일환으로 어린이 놀이터와 장터가 길게 서 있었다.

 

[워터프런트 공원의 분수]

 

[Willamette 강의 다리를 배경으로]

 

[요상한 차를 타고 공원 주변을 다니는 노인들]

 

[Oregon 해양 센터 및 박물관]

 

[Waterfront Park의 분수]

 

[축제마당 웰컴이오!!]

 

 

 

시내를 이곳저곳 둘러보았다. 시내의 남쪽 끝에는 Portland State University가 있었으며 그곳으로부터 북쪽으로 길게 이어지는 South Park Blocks를 따라 걸었다.

 

[현대적인 건물 Portland General Electric]

 

[Portland Art Museum]

 

[South Park Blocks의 분수 조형물]

 

[극장(?)]

 

[시내 풍경]

 

[Portland State University의 Visitor Center]

 

 

 

다운타운의 서쪽 고지대에 Washington Park가 넓게 조성되어 있었다. 이 공원에는 장미정원, 동물원, 일본정원, 세계 삼림 센터 등이 있었는데 장미정원만 둘러보았다. 가이드북에 의하면 장미축제가 열리는 5월에는 화려한 장미꽃들이 공원을 장식한다고 되어 있는데 이상기후 탓인지 5월 29일에 방문했음에도 아지 피지 않는 장미가 전체의 절반도 넘어 보인다.

 

[International Rose Test Garden]

 

[아직 피지 않은 장미들]

 

[꽃이 없는 장미정원을 찾은 사람들]

 

[신혼부부 뒤로 친구들이 노래를 부르면 따른다]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Lewis and Clark Collage를 찾았다. 캠퍼스가 아름답다. Lewis와 Clark은 1800년대 Oregon 북부를 흐르는 Columbia 강을 따라 처음으로 탐험을 했던 사람들로 Oregon 각지에 이들의 발자취가 남아 있다.

 

[Lewis and Clark]

 

[총장실이 있는 대학본부]

 

[공동사용의 Chapel]

 

 

[Columbia River 주변]

 

Oregon과 Washington 주 사이에는 Columbia 강이 흐른다. 이 강을 따라 Oregon 주 쪽에는 많은 주립공원이 조성되어 있다. 또한 Columbia 강에는 여러 개의 댐이 있는데 각 댐에는 물고기가 따라 올라갈 수 있는 어도를 설치해 놓고 이를 따라 지나가는 물고기들의 숫자를 인터넷에 공개하고 있다.

 

[Bonneville Dam의 어도 하부]

 

[Bonneville Dam의 어도 상부]

 

[Bonneville Dam 수족관에 있는 철갑상어]

 

 

 

Columbia 강 주변의 공원은 협곡의 모양을 하고 있다. 이 협곡에는 108개의 폭포가 있는데  그 가운데 가장 큰 것이 Multinomah 폭포다. 2단으로 되어 있는 이 폭포는 낙차 186m로 미국에서 다섯 번째라고 한다.

 

[Multinomah 폭포]

 

[Horsetail 폭포]

 

[Crown Point 전망대에서 본 Columbia 강]

 

 

[Mt. Hood]

 

Portland 서쪽에 있는 Hood 산은 해발 3,425로 Oregon 주에서 가장 높은 산이다. 머리에 만년설을 이고 있는 후드 산에는 여러 곳에 스키장이 있다. 이 산의 정상 가까이에 Timberline Lodge가 있는데 이곳의 스키장은 여름에도 운영이 된다고 한다. 우리가 이곳을 찾았던 날(5월 27일)은 지상은 봄날인데도 그곳에는 눈이 내려 Lodge 뒤로 보인다는 Hood 산의 정상을 볼 수 없었다. 이곳을 나서 다른 방향에 있는 스키장에 올라가니 희미하나마 Mount Hood의 정상 모습이 보인다.

 

[Mount Hood의 Timberline Lodge]

 

[Timberline Lodge의 벽난로에서 스키 장비를 말리는 광경 - May 27, 2010]

 

[Mount Hood 정상부근의 눈 덮인 풍경]

 

[Mount Hood의 정상]

 

[날씨가 맑으면 이렇게 보이는 Mount Hood]

 

[Portland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