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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계여행 ]/2010 남아메리카

2010 남미 자유여행 제3편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

by 청운지사 2010. 9. 15.

2010 남미 4개국 자유여행

 제 3 편 아르헨티나[Argentina] 부에노스아이레스[ Buenos Aires]

아르헨티나는 남아메리카 대륙 동남부를 차지하고 있는 한반도 면적의 10배도 넘는 나라이다. 우리가 잘 알다시피 축구의 강국이고 에바 페론 에비타의 나라이다. 아르헨티나는 남부의 자연이 아름다운 나라이기는 하나 이번 여행 일정이 빠듯하기도 하지만 코스가 달라 그곳을 찾아볼 수 없다는 게 아쉽다. 칠레 산티아고를 떠나 아르헨티나의 수도 부에노스 아이레스[Buenos Aires]에 도착한 시간은 해가 어두워진 이후였다. 공항에서 나와 바우쳐를 끊어서 타는 공항인증택시를 타고 전화로 미리 예약해 두었던 한인 민박집을 찾아 여장을 풀었다. 

제16일 2010년 9월 2일 (목)  Buenos Aires Day 1

 종일 비

아침에 잠에서 깨어보니 밖에 비가 많이 내린다. 남미에 도착하여 처음 맞는 비다. 오전 내내 비가 그치기를 기다렸으나 비가 전혀 그칠 생각을 하지 않는다. 시내에 나가 환전을 하고 내일 저녁 이구아수로 향하는 야간버스를 예약했다. 오후가 되어도 비가 계속 내리기에 작은 우산을 바쳐들고 가이드북에 나온 순서대로 시내를 둘러보았다.

 

숙소를 나서 전철을 타고 Retiro 역 건너편에 있는 Fuerza Aera Argentina 광장으로 가서 그곳을 시작으로 산 마르틴 광장을 지나 쇼핑의 거리라고 하는 차 없는 거리 Calle FloridaCalle Lavalle를 거쳐 세계에서 가장 넓은 대로라고 하는 "7월 9일 대로(Avenida 9 de Julio)"에 들어서니 Obelisco가 보인다.

[Retiro 역]
[ Fuerza Aera Argentina 광장의 영국탑]
[산 마르틴 광장의 Monumento a los caidos en Malvinas]
[인적이 없는 산 마르틴 광장]
[남미 독립영웅 산 마르틴 장군의 기마상]
[Florida 거리]
[Lavalle 거리]
[7월 9일 대로 중앙에 있는 오벨리스꼬]
[왕복 20차선의 7월 9일 대로]

 

79일 대로 건너편에 있는 꼴론 극장(Teatro Colon)을 지나 전철을 타고 의회 광장과 국회의사당을 둘러 보았다. 평상시에 입장이 가능하다는 국회의사당은 시간이 늦은 탓인지 문이 잠겨 있었다.

[세계3대 극장이라고 아르헨티나가 자랑한다는 꼴론 극장]
[꼴론 근장 건너편의 아르헨티나 대법원]
[의회 광장에는 로뎅의 '생각하는 사람'의 복제품이 자리하고...]
[미국 주의사당과 같은 모습의 국회의사당]

 

마지막으로 부에노스 아이레스의 중심광장이라고 하는 5월 광장(Plaza de Mayo)를 둘러 보았다. 5월 광장은 1810525일 스페인에 대한 독립을 선언한 '5월 혁명'의 이름을 딴 광장으로 정치, 역사적인 사건들의 집회가 이곳에서 펼쳐졌다고 하는 곳이다. 광장 주변에는 대통령 궁(Casa Rosada), 대성당, 까빌도 등의 건물이 들어서 있다.

[5월 광장]
[스페인 식민통치 시대의 총독부로 쓰인 까빌도(흰색 건물)과 아르헨티나 시정부]
[5월 광장의 기념탑]
[대통령 궁 앞에서]
[대성당]
[아르헨티나 시정부 청사의 근위병]

 

제17일 2010년 9월 3일 (금) Buenos Aires Day 2

 오전 비. 오후 흐림

저녁에는 부에노스 아이레스를 떠나야 하므로 오늘이라도 날씨가 맑기를 고대했으나 하늘은 그렇게 하지 않는다. 아침에 일어나 혹시나 했으나 비는 여전히 내린다. 어떻게 보면 도시의 시내구경이란 박물관, 미술관을 들어가 보지 않으면 건물의 겉 모양만 볼 수 밖에 없다. 어제 시내 둘러보기를 대충 마쳤으니 그나마 다행이다. 둘째 날은 민박집 주인장 부인의 조언을 듣고 부에노스 아이레스 중심가 남쪽 La Boca 지구의 독특한 색채 마을 까미니또(Caminito)를 둘러보고 나서 부에노스 아이레스의 유명한 고기 뷔페집에 가서 점심식사를 하는 것으로 부에노스 아이레스의 일정을 마치기로 했다.

 

까미니또5월 광장 부근에서 버스를 타고 약 20여분을 가면 도착하게 된다. 입구부터 강렬한 색으로 페인트 칠이 된 담과 벽들의 집들이 나타난다. 이는 오래전 가난한 어부들이 배를 만들고 남은 철판과 페인트를 이용해 집을 짓기 시작함으로 이 거리가 시작되었는데 현재는 유명한 관광지가 되어 있는 곳이다.

[까미니또의 거리 풍경 1]
[까미니또의 거리 풍경 2]
[까미니또의 거리 풍경 3]
[5페소를 내고 이런 사진을 찍는 곳도 있다 ㅋㅋ]
[까미니또는 아름다우나 그 앞의 항구는....]

 

민박집에 같이 투숙했던 Kaist 출신 젊은이와 만나 쇠고기 뷔페집 Siga La Vaca를 찾았다. 금요일 점심까지는 1인당 61페소에 뷔페를 먹을 수 있다. Salad Bar가 있고 쇠고기는 직접 굽고 있는 화로에서 이름을 말하거나 손가락으로 가리키면 잘라서 준다. 무한이 먹을 수 있다. 고기 이외에 내장, 소시지 등이 준비되어 있었다. 그리고 음료수를 1회 무료로 주는데 와인을 시키면 큰 병 한 병을 통째로 주고 콜라를 주문하면 피쳐(500cc?)에 담아다 준다.

[무한 쇠고기 뷔페집 Siga La Vaca]
[Siga La Vaca의 Salad Bar와 고기 구워 주는 곳]

 

점심식사를 마치고 운하를 따라 시내로 들어와 기념품을 사고 숙소로 가서 주인장과 작별인사를 나누고 버스터미널로 향하다. 주인장이 또 당부의 말을 전한다. "버스 터미널에 소매치기가 많으니 조심하십시요!"

[부에노스 아이레스 동쪽의 운하(?)]
[부에노스 아이레스의 장거리버스 터미널(Terminal de Omnibus)]

 

이구아수행 버스는 출발시간 17:1545분이나 넘겨 18:00에야 출발하였다. 부에노스 아이레스에서 이구아수까지는 1,000km가 넘고 예상소요 시간이 17시간이라 하니 연착을 감안하면 18-9시간이 소요될 것이다.

 

제18일 2010년 9월 4일 (토)  Puerto Iguazu 도착

부에노스 아이레스를 떠난 버스는 예상대로 1시간 50분이나 연착하여 무려 18시간 50분만인 낮 1250분에 이구이수 폭포가 있는 마을 뿌에르또 이구아수[Purto Iguazu]에 도착하였다. 폭포 관광은 내일 하기로 하고 오후 내내 쉬었다. 

[이구아수 가는 길 1]
[이구아수 가는 길 2]
[이구아수 가는 길 3]
[이구아수에 도착하여 타고 온 버스를 촬영]
[한산한 Puerto Iguazu 거리]
[우리가 묵었던 겉 모양은 엉성하나 내부는 깨끗한 호스텔]

[제 3 편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