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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내여행 ]/2012-08 제주 올레

2012 제주 올레 걷기 제3일 : 쇠소깍-외돌개 올레(6코스)

by 청운지사 2012. 9. 12.

 2012 제주 올레 걷기(5박 6일)

 

오늘은 6번 코스 올레를 걷기로 했다. 이 코스는 중간에 서귀포 시내를 통과하며 서귀포의 최고 볼거리인 천지연폭포가 중간에 있다. 시작점은 서귀포 동쪽의 쇠소깍이며 14km 정도 걸어 외돌개에서 끝난다.

 

쇠소깍은 2011년 6월 30일 문화재청이 외돌개, 산방산과 함께 국가지정문화재 명승으로 지정되었는데, 서귀포시 하효동과 남원읍 하례리 사이를 흐르는 효돈천(孝敦川) 하구를 가리키며, 이곳은 제주 현무암 지하를 흐르는 물이 분출하여 바닷물과 만나 깊은 웅덩이를 형성한 곳이다. 쇠소깍이라는 이름은 제주도 방언이다. 쇠는 효돈마을을 뜻하며, 소는 연못, 깍은 접미사로서 끝을 의미한다. 계곡의 풍경이 아름다운 곳으로 뛰어난 비경을 가진 곳으로 알려져 있다[출처 : 두산백과].

 

[제주올래 6번 코스 전도 : 제주올래 홈페이지 인용]

 

 

8월 18일 (토) 올레 걷기 제2일 : 6 코스, 쇠소깍  외돌개 - 14km

 

숙소를 나서 택시를 세워 쇠소깍까지 어느 정도 나오는지 물어보니 5-6,000원이라고 한다. 택시를 탔다. 쇠소깍에 도착하니 아마 축제(우리가 갔던날 환경사랑 쇠소깍 해변축제가 있었음)의 일환으로 동내 주민들이 행사준비를 하고 있는 모양이다. 택시에서 내려 쇠소깍을 둘러보았다. 쇠소깍을 이루는 효돈천은 맑은 물이 흐르고 있다. 통나무을 엮어 만든 배 테우는 손님을 기다리고 있었다. 테우는 제주도에서 육지와 가까운 바다에서 자리돔을 잡거나 낚시질, 해초 채취 등을 할 때 사용했던 통나무배를 말한다고 한다.

 

[쇠소깍의 맑은 물]

 

[축제준비를 하는 주민들]

 

[쇠소깍의 전설]

 

[손님을 기다리는 테우]

 

 

8시에 올레 코스 제6구간을 출발하였다. 새벽에 소나기가 내린 탓인지 시작부터 땀이 흐르기 시작하는 품새가 오늘도 쉽지 않은 하루가 될 듯싶다.

 

[6코스 시작하는 쇠소깍 주변의 카나리아 야자나무]

 

[해변을 약간 벗어나며 이어지는 올레길 주변의 종려야자나무 농원]

 

[호젓한 길도 지나고]

 

[다시 해안으로 나와 지나온 길을 조망하다]

 

[갯바위 낚시를 즐기는 주민들]

 

[행정구역이 바뀌는 곳에 서있던 대형 돌 하루방]

 

[시야에 계속 들어오는 섶섬]

 

[어디서 본 듯한 해안가 풍경]

 

[보목하수처리장 도착(09:30)]

 

[국궁장]

 

 

10시경 검은여를 지나 서귀포 KAL 호텔을 돌아 걸었다. 서귀포 KAL은 해변까지 호텔부지로 되어 있기 때문에 해안을 따라 걸을 수 없고 호텔 전체를 돌아서 걷도록 되어 있었다.

 

[서귀포 칼호텔]

 

 

서귀포 KAL 호텔을 돌아 다시 해안가로 나와 소정방폭포를 지나 제주올레 사무국에 들어서서 한동안 땀을 식혔다(10:20). 제주올레 사무국을 나서 정방폭포 입구를 통과(10:40, 8km)하였다. 올레길만 걷는 경우에는 입장권을 구입하지 않고 앞으로 계속 나아가면 서복전시관으로 연결되었다. 안으로 들어가 잠시 둘러보았는데 왜 중국인 기념관이 이리 큰지 이해되지 않았다. 이 전시관을 나서면 올레 길이 서귀포 시내로 들어간다. 학교를 지나 도로를 건너니 이중섭 거리다.

 

[소정방폭포]

 

[제주올레 사무국]

 

[제주올레 사무국의 정원]

 

[정방폭포 매표소]

 

[올레길은 이 문을 통과하여 직진이고 정방폭포는 왼쪽 계단으로]

 

[서복전시관]

 

 

이중섭이 살던 집 마당에 들어가니 할머니 한분이 마루에 앉아계시고 그 집에 주민이 살고 있다고 게시되어 있어 들여다 볼 수 없었다. 이중섭미술관은 건너뛰고 길을 찾고 있는데 어떤 행인이 길 건너 작은 길을 따라가다가 왼쪽으로 내려가면 된다고 한다. 그대로 따라갔는데 올레길 표지 리본이 보이지 않는다. 지도를 보며 두리번거리는데 또 어떤 아저씨가 어디로 가려고 하느냐고 묻기에 올레길을 걷는다고 하니 천지연폭포 가는 길을 가르쳐 준다. 이리하여 서귀포 항구를 skip하고 바로 천지연폭포로 향하게 되었다.

 

천지연폭포 주차장에 있는 거부한정식(10,000원/인)에서 점심식사를 했다(11:30). 집사람은 얼마 전 천지연폭포를 다녀온 터라 혼자 폭포까지 다녀오기로 했다. 12시에 음식점을 나와 천지연폭포로 향하다. 천지연폭포를 둘러보았다. 아주 오래 전에 왔었는데 당시의 기억이 전혀 없다. 다만 폭포의 모양은 변하지 않았다는 느낌만이 있다. 폭포 주변의 사람들은 모두 중국인이었다.

 

[천지연폭포 주차장에서 호근천을 건너는 다리]

 

[천지연폭포]

 

[인증샷]

 

 

12:40경 천지연폭포에서 남쪽으로 이어진 도로를 따라 가다가 구불구불한 산길을 따라 올라가 시내에서 오는 올레길을 만났다.

 

[천지연폭포 주차장 남단 광장의 축제장]

 

[그리기 체험행사장]

 

[천지연폭포 남쪽으로 이어지는 도로 양편의 종려야자 가로수]

 

[서귀포 앞바다에 있는 새섬을 연결한 새연교]

 

[구불거리는 도로를 따라 올라가다 본 서귀포항]

 

 

삼매봉에 오르는 중간에 KBS 송신소를 통과하였다(13:33). 삼매봉 후면에 있는 전망대에 서니 서귀포시가 한눈에 들어온다. 10분을 더 오르니  삼매봉 정상에 있는 정자에 도착한다. 이곳에서 6코스의 종점인 외돌개까지는 계속 내리막길이다.

 

[삼매봉 중턱의 KBS 송신소]

 

[삼매봉 후면 전망대에서 본 서귀포시]

 

[삼매봉 정상의 정자]

 

[삼매봉에서 내려온 등산로]

 

 

오후 2시에 6코스의 종점인 외돌개 입구에 도착하였다. 지도상으로는 4시간 코스이나 점심시간 등으로 약 6시간이 소요되었다. 약 40분간 외돌개공원을 둘러보았다. 이곳 역시 중국관광객들이 많았다. 외돌개는 한자어로 孤立岩이라고 표현되어 있었다. “외롭게 서 있는 바위”. 걷기를 마치고 외돌개 주차장에서 택시를 타고 숙소로 돌아왔다.

 

[황우지 12동굴]

 

[자연 해수 수영장]

 

[장금이가 되고싶은 중국관광객들]

 

[외돌개]

 

 

집사람 생일이라 서귀포 KAL 호텔 뷔페레스토랑에 가서 저녁식사를 했다. KB Platinum 카드로 식사를 하기로 갔는데 대한항공 마일리지로 저녁식사가 가능하다고 하여 마일리지로 뷔페(4,000마일/인, 50,000원)와 와인(4,400마일) 1병을 마셨다.

 

[서귀포 KAL 호텔의 이국적인 분위기의 수영장에 소나기가 쏟아진다]

 

[제주올레 걷기 제3일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