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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계여행 ]/2016 중국 상해와 황산을 중심으로

2016 중국 상해-황산 배낭여행 : [제7부] 난징(南京, 남경)

by 청운지사 2017. 1. 16.

중국 상해에서 황산까지 : [제7부] 난징(南京, 남경)

 

지난 2일 동안 이번여행의 하이라이트로 꼽았던 황산의 산행을 마치고 이제 상해로 돌아가 귀국하는 여정이 남았다. 이번 여행계획을 세울 때 중국의 지도를 펼쳐놓고 황산에서 돌아오는 여정에 방문할 만한 도시를 살펴보니 북쪽으로 난징과 쑤저우가 눈이 띄었다. 따라서 여행 후반부에 이 도시를 들러 상해로 가기로 하였다.

 

제 9 일 [2016. 7. 28 (목)] 黃山景區 ⇨ 南京(난징)

 맑음

 06:10 숙소 1층에 내려왔는데 오늘은 조식 뷔페가 마련되어 있지 않았다. 아마 단체 숙박객이 있는 날에만 조식을 마련하는 모양이다. 숙소를 나와 건너편을 보니 어제 저녁식사를 한 음식점 앞에 길거리 음식을 팔고 있다. 그곳에 가보니 다양한 음식이 준비되어 있었다. 잎에 싼 밥 2, 밥 튀김, 연두부, 죽 등을 사가지고 숙소로 와서 아침식사를 했다.

[숙소 건너편 음식점에서 연 길거리 음식]
[아침식사 거리]

 

07:20 숙소를 checkout 하고 버스터미널로 향하다. 이곳 버스터미널 1층에서는 黃山 케이블카 타는 곳으로 향하는 셔틀버스가 떠나고 2층은 시외버스가 출발한다.

[버스터미널로 올라가며 뒤돌아본 거리]
[황산 시외버스 승차장]
[시외버스터미널 1층은 황산으로 올라가는 셔틀버스 승차장]

 

08:00 난징 행 버스가 출발하였다. 난징으로 가는 도로는 4차선 고속도로이고 차는 거의 없었다. 출발 2시간쯤 지나 휴게소에 15분 정도 정차하였다.

[황산에서 남경으로 가는 고속도로 중간의 휴게소]

 

12:00 남경 동부버스터미널에 도착하였다. 남부터미널에 도착하리라는 예상은 빗나갔다. Information에 있는 아가씨에게 新街口 가는 방법을 물었더니 이곳 버스터미널이 종점인 10번 버스를 타고 남경역에 가서 전철 1호선을 타라고 한다. 버스터미널 옆 시내버스 승차장에서 10번 버스를 탔는데 어떤 젊은이가 도와준다고 말을 붙이는데 소통이 잘 안 된다.

[남경 동부버스터미널]

 

난징(南京, 남경)

난징은 오늘날 장쑤성(江蘇省)의 성도이고 옛날 오(吳)·송(宋)·양(梁) 등의 도읍지로 베이징, 시안, 뤄양과 함께 중국 4대 고도(古都)로 손꼽히는 인구 약 820만 명의 도시이다. 난징의 중심가는 도시를 남북으로 관통하는 중산루(中山路)이며, 신제커우(新街口)가 가장 번화한 지역이다. 난징에는 중국 혁명의 지도자 쑨원(孫文)의 묘(中山陵)와 명나라 초대 황제 주원장의 능묘(明孝陵)가 있다. 난징은 날씨가 무덥기로 소문이 나있는데 中京, 우한(武汉)과 더불어 중국 3대 불가마 도시라고 불린다. 과연 올해처럼 유별나게 더운 여름에 제대로 다닐 수 있을지 모르겠다.

[남경 시내도]

 

12:15 남경역(南京站)-쪽 정류장에서 하차하여 집사람은 KFC에서 기다리고 기차표 매표소에 가서 30苏州(소주, 쑤저우)로 가는 고속기차표를 예매(99.5/)하였다.

[ 남경역(南京站) : 노출과다된 사진]
[남경역(南京站) 매표소]

 

12:50 남경 지하철 1호선에 승차하여 新街口站에서 내려 예약한 숙소 国仕达酒店(Goldstar Hotel)을 찾아갔다.

[남경 지하철 1호선 입구]

 

13:10 인터넷으로 예약해둔 国仕达酒店check in(336/2) 하고 여장을 풀었다.

[남경의 숙소 : 国仕达酒店(Goldstar Hotel)]

 

13:45 숙소를 나서 주변의 음식점을 찾아 나섰다. 숙소 옆 코너 큰 빌딩 1층에 도시락을 파는 집이 있어 들어갔더니 끝났다고 한다. 숙소 건물 반대편 큰 도로에 들어서니 음식점이 하나 보인다. 들어가서 만두(褔昌汤包) 2개와 만둣국(三鮮馄饨)을 포장해와 점심식사를 했다. 포장해달라는 표현에 잠시 시간이 필요했는데 이 집은 포장의 경우 1을 추가로 받았다. 나중에 찾아보았는데 포장은 打包(다빠오)라고 하면 된다.

[점심식사를 포장한 음식점의 메뉴]

 

 

中京, 우한(武汉)과 더불어 중국 3대 불가마 도시라고 불리는 남경답게 날씨가 너무 더워 나갈 엄두를 못내 저녁에나 나가보기로 하고 숙소에서 시간을 보냈다.

 

18:15 숙소를 나서 공자의 사당이 있는 夫子庙에 가보기로 했다. 1호선 전철을 타고 三山街에서 하차하여 夫子庙로 걸어갔다. 夫子庙는 동진(東晉)시대(317 - 420)에 건립된 공자를 모신 사당이다. 주변에 있는 강 친화이허(秦淮河)와 젠궈루(建国路) 부근은 예부터 번화가로 이 지역 일대가 오늘날 夫子庙秦淮风光带景区로 조성되어 있다.

[ 夫子庙 관광지 들어가는 길]
[ 夫子庙 전경도]
[夫子庙 보행자 전용도로]

 

18:50 夫子庙에 도착해보니 사람들이 엄청 많다. 날이 어두워지며 등이 불을 밝히니 거리는 점차 화려해진다. 공자를 모신 사당 夫子庙와 보행로를 따라 걸었다. 날이 어두워지며 거리는 불이 들어오고 점차 화려해진다.

[ 夫子庙 풍경 1]
[ 夫子庙 풍경 2]
[공자 사당 앞]
[공자 사당으로 들어가는 문]
[공자 사당 본전]
[공자 사당에 있는 범종]
[야등을 밝힌 夫子庙]

 

19:45 百花苑이라고 이름 붙은 음식점에 들어가 몇 가지 음식을 골라 저녁식사를 하였다. 주문한 음식 중에는 이 지역 특징 요리라는 오리 선지로 만든 해장국을 먹었는데 옆자리의 사람이 뭐라고 묻는다. 알아들을 수는 없으나 아마 오리선지해장국에 대해 말하는 것 같다.

[ 百花苑의 저녁식사]

 

20:20 저녁식사를 마치고 夫子庙 주변 공원을 한 바퀴 돌아오는 관람차를 타보고 돌아와 야경을 카메라에 담았다.

[夫子庙 관광차]
[夫子庙 공원의 호수 밤풍경 1]
[夫子庙 공원의 호수 밤풍경 2]
[ 夫子庙 상가의 야경]
[ 夫子庙 공원의 호수 밤풍경 3]
[夫子庙 공원의 호수 밤풍경 4]

 

20:55 夫子庙 거리를 나서 지하철을 타러 오는데 길을 잘못 들었다. 南昌에서 여행 왔다는 남녀고등학생들의 도움을 받아 지하철에 도착하여 이들과 헤어지고 숙소로 돌아왔다.

[ 夫子庙를 떠나며]

 

 

 

제 10 일 [2016. 7. 29 (금)] 南京(난징)

맑음

 

06:10 어제의 그 음식점에 가서 만둣국(褔昌馄饨), 牛肉面을 포장해와 아침식사를 했다. 밥 종류를 주문하려 했으나 아직 준비가 안 되었다고 했다.

 

08:20 숙소를 나서 지하철을 타고 玄武湖公园에 갔다. 공원안의 섬을 둘러보는데 날씨가 엄청 더워진다. 2개를 둘러보고는 나왔다.

[숙소 앞 거리 풍경]
[ 玄武湖公园의 국가지정 관광지 표시]
[ 玄武湖公园 들어가는 문]
[ 玄武湖公园의 풍경 1]
[ 玄武湖公园의 풍경 2]
[ 玄武湖公园의 풍경 3]
[ 玄武湖公园의 풍경 4]

 

09:25 전철을 타고 鼓楼站에서 내려 鼓楼에 올라 보려고 했으나 수리 중이었다. 그러데 날씨가 너무 더운데다가 黃山 등산에 따른 다리의 통증이 더 이상 다니기가 힘든 지경에 이르렀다. 鼓楼站에서 전철을 타고 新街口站에서 내려 盘谷亚泰广场(반곡아태광장)으로 들어서니 KFC가 보인다. KFC에 들어가 커피와 햄버거 세트를 주문하여 시간을 보냈다.

[난징의 鼓楼]

 

10:40 KFC를 나서 숙소로 걸어오다 보니 주머니에서 스마트폰이 잡히지 않는다. 아뿔싸! KFC에 놓고 나온 것이다. 몇 해 전 새 스마트폰을 사들고 백두산에 갔다가 음식점에 놓고나와 잃어버리고 3년 동안 전화기 2대 값을 냈는데 말이다. 아픈 다리를 잊고 KFC에 뛰어 가서 종업원에 이야기 하니 다행히 그곳에서 보관하고 있었다. 땀이 비 오듯 내린다. 집사람에게 찾았다고 문자 보내고 천천히 걸어 숙소로 향했다. 날도 덥고 기분도 별로고 남경의 볼거리가 공원이라 더 이상의 남경 둘러보기를 포기하고 숙소로 돌아왔다.

 

13:00 숙소를 나서 큰 도로 음식점에 가서 排骨米饭을 포장 해와 점심식사를 하고는 오후 늦게까지 숙소에서 에어컨을 틀어놓고 시간을 보냈다. 당초 이 시간의 계획은 명나라 초대 황제 주원장의 능묘인 명효릉(明孝陵, 밍샤오링)과 중국 혁명의 지도자 손문이 잠들어 있는 중산릉에 가보려고 했던 시간이다.

 

17:10 숙소를 나서 2번 지하철에 승차하여 南京站에서 3호선으로 갈아타고 上元门站에서 내려 1번 버스를 타고 종점인 南堡公园에서 내려 長江大桥 아래로 가서 엘리베이터를 타려고 했으나 시간이 늦은 것인지 운행이 안 되는지 닫혀 있어 長江을 볼 수 없었다. 강 옆으로 가서 버드나무 사이로 흐르는 양자강만 보고 나왔다.

[ 南堡公园 들어가는 문과 위로 지나는 長江大桥]
[흰색 배롱나무 꽃]
[올라가 보지 못한 장강대교]
[나무 사이로 흐르는 양쯔강]

 

18:50 南堡公园에서 1번 버스를 타고 시내로 들어와 新街口-에서 내려 豆捞坊(두로방, DOLAR Shop) 新白店에 갔다. 이 음식점은 체인점으로 중국에 사는 한국인들이 인터넷에 많은 글을 올린 곳이다. 자리를 잡고 말이 통하지 않아 어정쩡히 있는데 귀여운 아가씨가 메뉴지를 가지고 온다. 이곳 역시 메뉴지에 표시를 하면 그 음식이 나오게 되는데 우리나라 샤브샤브 형태의 음식점으로 개인별로 취향에 맞는 맛의 육수를 선택하여 끓이며 여기에 고기, 야채 등을 익혀 먹는다. 양념과 약간의 과일과 몇 가지 반찬은 무료로 제공하고 고객이 직접 담아 와야 했다. 주문 샘플을 주기에 이를 참조하여 주문을 했다. 양고기 1, 소고기 1 그리고 같이 넣어 먹을 야채 등. 이번 여행에서 가장 많은 음식값이 나왔다(199). 중국 사람들은 스마트폰에서 예약, 주문, 결제를 모두 하였다.

[난징 중심가  新街口에 있는 백화점 新白]
[ 豆捞坊 新白店]
[메인 dish 쇠고기(38元), 양고기(32元)]
[199元짜리 상차림]
[ 豆捞坊의 메뉴지]

 

21:00 숙소로 돌아와 난징 둘러보기를 마쳤다.

 

[제 7 부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