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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일(2023년 10월 23일[월]) Dubrovnik / 맑음
08:00
어제 남겨놓은 음식으로 아침식사를 했다. 오늘은 종일 두브로브니크의 구시가지를 둘러본다.

09:00
숙소를 떠나 Buza 문을 나서
Ploče Gate로 와서 시내로 들어갔다. 스폰자궁전, 성 블라이세 성당, 렉터궁전, 대성당을 차례대로 관람하고 나오니 군돌라비체 광장이다. 아침 시장이 자그맣게 섰다. 아내가 좋아하는 석류를 샀다. Dubrovnik 주도로인 스트라둔 거리를 따라 서쪽 문 가까이에 있는 프란체스코 수도원을 들어가 보고 성 사비오르 성당은 행사가 있어 들어가지는 못하였다. 어제 밤에 보았던 필레(Pile) 문을 다시 보고는 안으로 돌아와 성벽을 올라가기로 했다.








10:05
성벽을 올라가는 입구는
필레문으로 들어와 중앙도로(Stradun Street)가 시작되는 지점 왼쪽의 성 사비오르 성당 옆에 있다. 입구에 검표원이 입장권검사를 하는데 단 1회의 출입만 가능하다고 한다. 성벽위로 올라가면 반시계방향으로 one way로 돌아야 한다. 성벽의 총 길이는 1,940m이며 모두 둘러보는데 약 1시간 30분에서 2시간이 소요된다고 한다.


성벽에 올라보니
책자의 설명대로 구시가지의 주황색 지붕과 아드리아해의 짙푸른 바닷물이 어우러진 매우 아름다운 풍경이 성벽 일주 내내 이어진다. 동쪽 문(Ploče Gate) 가까이도 출입구가 있는데 이곳에서 다시 검표를 한다. 어떤 한국인 남녀가 검표과정에서 이미 한 바퀴를 돌았으니 더 이상 갈 수 없다고 하여 시내로 내려갔다. 우리는 이제 북쪽으로 이어지는 높은 성벽 구간에 접어들었다. 거의 제일 높은 구간에 도달하니 우리가 묵는 숙소가 바로 아래에 있다. 제일 높은 곳의 망루(민세타 요새)를 지나 잠시 내려오면 성벽돌기가 끝난다(11:20).







11:25
날씨가 꽤나 덥다.
카페에 들어가 시원한 맥주와 오렌지 주스로 목을 축였는데 생맥주 500cc가 우리 돈으로 1만원도 넘는다(합이 €15). 카페를 나서 아내는 먼저 숙소로 올라가고 나는 어제 갔던 케밥집에서 햄버거를 하나 사가지고 숙소로 가서 점심식사를 했다.

12:45
아내는 숙소에서 쉬겠다고
하여 혼자 나와 시내로 내려와 중앙도로를 따라 Pile문을 나서 로브리예낙 요새(Tvrđava Lovrijenac)를 찾아갔다.

13:20
로브리예낙 요새를
둘러보았다. 요새 자체는 별로 볼 게 없으나 이곳에서 보는 Dubrovnik의 전경과 탁 트인 아드리아해의 바다가 절대의 경치를 보여준다.


13:40
성벽의 후면으로 뚫린 도로를
따라 걸어 Buza 문을 통해 숙소로 돌아왔다. 숙소로 돌아와 슈퍼마켓에서 사가지고 온 과일향의 맥주를 마시는데 맛이 독특하다. 크로아티아의 특징적인 맥주라고 한다.


15:45
숙소를 나서 Dubrovnik를 높은 곳에서
보기위해 스르지산으로 올라가는 케이블카 탑승장으로 갔다. 케이블카 탑승비용이 너무 비싸기는 하지만(€27/인) 걸어 올라가기는 아내가 너무 지쳐 있다.

16:00
케이블카에 탑승하여
스르지산 전망대로 올라갔다. 그곳에서는 Dubrovnik가 한눈에 들어오고 새 파란 아드리아해가 끝없이 펼쳐진 모습으로 다가온다. 한국인 관광객도 여럿 보이는데 그들은 버스를 타고 올라왔다. 전망대 옆에는 커다란 십자가가 서 있었다. 한국인 부인이 우리 사진을 찍어주겠다고 한다. 다시 하강하는 케이블카를 타고 내려와 시내로 들어갔다.


17:00
이른 저녁식사를 하려고
시내 중앙도로의 골목식당 Dundo Maroje(Kovačka ul. bb)에 자리를 했다. 파스타, 샐러드, 스프, 그리고 맥주를 주문하여 저녁식사를 했다(€39). 저녁식사를 마치고, 이제 Dubrovnik를 떠나야 할 시간이 많지 않으니 중앙거리를 따라 서쪽관문인 Pile문까지 걸어와 하나둘씩 등을 밝히는 거리를 보며 성벽 후면도로를 따라 숙소로 돌아왔다. 우리가 묵은 숙소 옆집은 임시휴업 중이 Lady Pipi라는 음식점인데 지나 다니는 사람마다 미소를 가득 띠고 사진을 찍고는 했다. 무슨 일인지 궁금하여 자세히 살펴보니 소변을 보고 있는 여인네의 모습을 한 조각이 있었다. 내일은 새벽 이동이라 짐을 대강 싸놓고 잠자리에 들었다.





[첨부] 숙소 옆의 음식점(당시 휴업중) Lady Pipi의 조형물. 지나는 모든 행인이 보고는 미소짓는다ㅋㅋ

[No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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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궁금한 사항이 있으면 내게 메일(kwmolee@gmail.com)로 문의 하면 자세히 알려드립니다.
[제9편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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