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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계여행 ]/2005 영국 + 파리

보름 간의 영국 여행 #11 : 인버네스(Inverness)

by 청운지사 2006. 12. 7.

영국 자유여행(제11편) 네스호 괴물의 고향 Inverness

8월 11일 (목) 영국의 최북단 도시 Inverness

 

오늘은 당초 Scotland 서쪽의 공업도시 Glasgow를 가려고 했었는데 그 도시는 볼 것도 별로 없다고 하여 좀더 의미 있는 곳을 찾다보니 영국의 최북단 도시 Inverness가 눈에 들어왔다. 옛날 Ness 호의 괴물이 나타난다고 하던 그곳이다. Inverness는 스코틀랜드 언어로 Ness 강의 하구(inver)라는 뜻이라고 한다.

 

처음 계획에서는 너무 먼 곳이라 제껴놨었는데 하루에 몇 차례 밖에 없는 기차시간을 찾아보니 기막히게 시간이 맞기에 Ness 호를 보러가기로 계획을 변경했다. 이렇게 되면 영국의 최남단 도시 Dover에서 최북단 도시 Inverness까지 다 둘러보는 즐거움도 있었다. Ness 호는 Scotland에서 Loch Ness라고 표기하는데 LochScotland 언어로 호수(Lake)를 뜻한다고 한다.

 

08:45 Edinburgh Waverley 역을 출발하는 Inverness 행 기차에 승차하여 출발하다. Inverness로 가는 기차에서 내다보는 영국 북부의 풍경은 또 다른 경치를 보여준다. 나무가 거의 없는 초원 사이를 계속 달리다가 작은 마을을 만나고 또 초원을 달리고 그렇게 북으로 간다.

[인버네스 가는 길의 풍경]

 

12:10 Inverness 역에 도착하였다. 날씨는 예상보다 따뜻하였다.

[Inverness 역 앞에 도착하여]

 

12:40 Inverness 역에서 시내까지 걸어와 여행사에 들러 Ness 호수 Tour Ticket을 구입(19.95)한 다음, 여행사 바로 뒤에 있는 Inverness Castle에 잠시 들렸다가 길 건너에 있는 pub에서 Deep fried potato wedgesGrilled Gammon Steak(5.95)로 점심식사를 하였는데 솔직히 Gammon이 무엇인지 모르고 주문하였는데 맛은 괜찮았다. 나중에 찾아보니 돼지고기 옆구리 아래쪽 살로 만든 훈제 햄이었다. 식사 후에 네스강변을 둘러보니 아름답다.

[인버네스의 거리 풍경
[Inverness Castle]
[인버네스에서 점심식사]
[아름다운 Ness 강]

 

13:30 25인승 버스에 올라 Tour가 시작되었다. 버스에는 영국, 미국, 벨기에, 한국() 등 여러 나라에서 온 관광객 20여명이 동승하였다. 20여분을 달려 Ness 호 선착장에 도착하여 일행은 모두 배에 올라 Loch Ness Cruise를 시작하였다(13:50). Loch Ness는 그냥 보통의 호수였다. 가는 배 위에서 만난 젊은이가 벨기에서 왔다고 하기에 내가 며칠 전에 다녀왔다고 하니 놀라는 표정이다. 폭이 좁고 긴 호수를 따라 30분을 올라간 배는 14:20에 폐허가 된 성 Urquhart Castle에 우리를 내려준다.

[버스에서 선착장으로 이동하여 출발]
[네스호를 따라 올라가는 배에서 보는 풍경]

 

14:20 폐허가된 Urquhart 을 둘러보고 기념품을 샀다.

[ Urquhart Castle]

 

15:20 Urquhart 성의 관람을 마치고 처음에 탔던 버스를 다시 타고 돌아오는 길에 괴물 박물관(Monster Exhibition)에 들렸는데(15:50-16:20) 그곳에는 괴물은 보이지 않고 Ness 호에 나타났다는 괴물 이야기를 영화로 보여주는데 오랜 탐사 끝에 그 모든 괴물 사진들은 큰 물고기나 나무토막들을 잘못 본 것이고 괴물은 없다는 결론을 보여주는 것이었다. 17Inverness로 돌아와 tour를 마쳤다.

[Loce Ness Exhibition]

 

17:30 Inverness 시내에서 중화요리 음식점에 들어가 Mixed Vegetable & Special Fried Rice + beer(12.10)를 주문하여 저녁식사를 했다.

[저녁식사]

 

18:30 Inverness를 출발하는 기차에 올라 Edinburgh로 돌아왔다(22:10).

[Inverness 기차역에서]

[제11편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