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세계여행 ]/2005 영국 + 파리

보름 간의 영국 여행 #8 : 브루셀, 벨기에[Brussel Belgium]

by 청운지사 2006. 12. 7.

영국 자유여행 (제8편) 벨기에 브루셀 다녀오기

8월 8일 (월)  Bruxelles(Brussel), Belgium

  

기왕 영국에 왔으니 오늘은 EuroStar를 타고 유럽대륙에 들어갔다 오기로 한 날이다. EuroStar 표는 3개월 전에 인터넷에서 제일 저렴한 것으로 예약을 했었다.

 

05:40 EuroStar가 떠나는 Waterloo 역에 도착하였다. 비행기 탈 때와 거의 같은 탑승수속을 하고 출발 20분전(05:50)에 홈으로 들어갔다. 이른 아침시간이라 그런지 객차 안에는 승객이 10명도 채 안되어 텅 비었다.

 

 

06:10 Waterloo 역을 출발한 Bruxelles EuroStarDover 해저터널을 지나며 France 땅으로 들어갔고, France Lille 역에 잠시 정차하였다.

[프랑스 Lille Europe 정차]

 

09:40(시차 +1시간) London을 떠나 2시간 25분을 달려 Bruxelles Midi 에 도착하였다.

[Bruxelles Midi  역 도착]

 

10:00 Midi 역을 나서 지도를 보며 Brussel에서 가장 유명하다는 그랑 쁠라스(Grand Place)로 향하였다. 가는 길 양편에는 오래된 집들이 서 있고 로터리에는 누군지 알 수 없는 동상도 서 있었다.

 

[그랑 뽈리스로  걸어는 중]

 

10:30 그랑 쁠라스 입구에 도착하니 누어있는 성자(?)의 동상을 줄을 서서 쓰다듬고 간다. 무수히 많은 사람들이 만지고 간 그 동상은 반짝반짝 빛이 난다. 이 동상을 만지면 행운이 오는 것인가? 그랑뽈리스 광장은 이름과 같이 그리 넓지는 않았으나 사방의 집들이 매우 아름다웠다. 따로 둘러보기를 할 필요도 없이 광장 중앙에 서서 한바퀴를 빙그르르 돌면 되는 그런 곳이었다.

[그랑뽈리스 입구의 성자]
[그랑뽈리스 4방향의 고색창연한 건축물들]

 

11:30 주변 골목을 돌아다니다가, 벨기에의 맥주를 맛보려고 그랑 쁠라스 안의 건물에 있는 Salles de Banquets로 들어가 벨기에 맥주를 주문(3.90유로) 했는데 갈색의 흙맥주는 독특한 맛을 냈다.

[푸줏간의 거리에 즐비한 음식점]
[그랑뽈리스 주변 풍경]
[항가리 현대음악 작곡가 Bartok 동상. 항가리 사람인데 무슨 이유로 이곳에 서있는지??]
[벨기에 맥주를 마시고 싶다고 하니 종업원이 이 맥주를 권했다]

 

12:00 맥주를 마시고 Brussel에서 유명한 관광지의 하나인 오줌 싸는 소년상을 보러 갔는데, 그 앞에 많은 관광객이 사진을 찍어대고 있기는 한데 왜 유명하게 되었는지 잘 모르겠다는 느낌이 든다.

[오줌 싸는 소년상]
[브루셀의 골목 풍경]

 

13:00 여행책자에서 Brussel은 홍합요리가 유명하다고 하여 푸줏간의 거리에 있는 음식점 La Terrasse에 가서 "화이트 와인을 넣고 삶은 홍합"(Mussels cooked in white wine, 21.25유로) 요리를 주문했는데 맛은 별로 권할 만 하지 못하다고나 할까? 옆자리에는 미국에서 왔다는 여고 배구팀 선수들이 여러 가지 음식을 주문해 먹고 있었는데 나와 눈이 마주친 어떤 여학생이 어느 나라에서 왔느냐고 묻는다.

[ La Terrasse에서 홍합요리를 시식하는 중]

 

14:00-16:30 이제 특별히 더 볼만한 곳도 없기에 시내를 배회하며 교회에 들어가 보고, 기념품을 사고, 맥주도 마시고 하다가 16:30Midi 역으로 돌아와서 유럽 대륙으로 떠났던 동료 교수를 만났다.

[브루셀을 이곳저곳 다니며...]

 

17:50 런던보다 까다로운 출입국수속을 마치고 Brussel Midi 역을 출발하여 London Waterloo 역으로 돌아왔다(19:30). 운행시간은 시차 1시간 보태야 함.

[제8편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