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라오스 16일 간의 배낭여행
제5일[2007. 1. 19(금)] 쑤코타이에서 치앙마이(Chiang Mai)로
치앙아미는 "북부의 장미"로 칭송받는 인구 20만명의 태국 제2의 도시다. 도시의 중앙은 한변이 약 2km인 거의 정사각형의 성곽으로 둘러싸인 구시가지가 있으며 이곳에 많은 사원들이 산재해 있다. 성곽 밖에는 해자가 성곽과 나란히 이어져 있다.
07:00 쑤코타이의 스트하우스에서 미국식 조식과 샐러드를 주문하고 우리가 가지고 간 컵라면 2개를 데워 아침식사를 했다. 컵라면은 이날 아침에 먹고나서 가지고 다니기 불편하에 숙소에 놓고 떠났다. 어제 만났던 한국 아가씨들이 치앙마이의 "미소네"라는 한국인이 운영하는 게스트하우스를 추천해 주며 4명이 440B에 숙박을 했다며 위치를 알려주었다. 난 우리나라 사람들이 운영하는 곳은 가급적 피하기는 하는데...... 경험에 의하면 대체로 좀 비싸고 게다가 별로 친절하지도 않다.
[컵라면을 먼저 해치우고]
[샐러드가 풍성하다]
[미국식 조식도 괜찮고... 합이 122B]
[옆 자리의 앉았던 유럽 아가씨들]
08:00 게스트하우스 주인장이 우리와 한국아가씨 3명 그리고 일본 젊은이를 같이 버스터미널까지 태워다 주는 호의를 베풀었다. 그런데 가이드북에 나와 있던 08:20발 치앙마이행 버스가 결행된다고 하여 할 수 없이 09:15발 버스표를 구입(218B/인)하고 버스가 들어오기를 기다렸다.
[우리를 태워준 주인장의 자동차]
[쑤코타이 버스터미널]
[매표소]
[버스시간표]
[버스터미널의 Platform]
[버스를 기다리며]
[사진을 찍는데 이 친구가 째려본다]
09:30 치앙마이행 버스는 정시보다 15분 늦게 쑤코타이 버스터미널을 출발하였는데 직전 버스가 결행된 때문인지 만원을 이루었다. 11:55에 휴게소에 도착하여 20분간 휴식하는 동안 점심식사를 하다.
[쑤코타이에서 치앙마이 가는길]
[휴게소에 정차한 버스들. 맨 앞이 우리가 탄 버스]
[덮밥을 파는 식당에서 점심식사]
[가족여행은 태국도 단란하다]
15:10 쑤코타이를 출발하여 5시간 40분이 걸려 치앙마이 아케이드 버스터미널에 도착하였다. 사진도 담지 못하고 터미널 앞에 줄지어 서있는 뚝뚝이를 타고 시내 성곽으로 향했다.
[뚝뚝이 안에서 치앙마이 시내를 담다]
[이 다리를 건너 잠시 후 성곽에 도착했다]
15:25 치앙마이 시내 성곽의 동쪽문인 Pratu Tha Phai(빠뚜 따페라고 부르며, 여기서 빠뚜=gate)에 도착하여 뚝뚝이에서 내렸다. 처음에는 빠뚜 따패를 중심으로 구시가지 안밖에 게스트하우스가 많기 때문에 그곳에서 머무를 계획이었는데, 아침에 만났던 한국 아가씨들이 생각나 "미소네"를 찾아보기로 했다. 그 집은 성곽 서쪽문을 나서서도 한참 더 가야하는 곳에 있다고 했다.
[빠뚜 따패 앞에서]
[빠뚜 따패 앞 정원]
16:15 배낭을 짊어지고 거의 40여분을 걸어 귀동냥으로 들은 그 집을 겨우 찾았는데 입구에 한국사람들로 붐빈다. 빈방이 있냐고 하니 딱 1개가 남아 있다고 하며 설명하는 것을 들으니 별로 좋지도 않은데 말도 안되는 금액(550B)을 부른다. 도대체 한국 사람들은 왜 이렇게 같은 나라 사람들에게 바가지를 씌우는 것인가? '혹시나' 해서 와봤는데 '역시나'라는 생각이 또 든다. 이제 다시는 한국인이 운영하는 곳은 일부러 찾지 않을 것이다. 그 집을 나와 길을 건너 뚝뚝이를 타고 다시 빠뚜 따패로 돌아왔다.
[미소네를 찾아 가는 길에 서쪽문을 나서니 해자가 보인다]
[바로 이 집이 미소네]
17:00 아마 금요일이라 그런지 가이드북에 나와 있는 게스트하우스를 몇 곳 가보았는데 모두 만원이었다. 골목길을 따라 성곽 동북쪽 끝에 있는 Wat Lam Chang 근처의 Your House Guesthouse에 빈방이 있다고 하여 공동욕실을 사용하는 방을 1일 300B에 잡았다. 방으로 들어가 창밖을 내다보니 옆집의 타이 아가씨가 머리를 감고 있다.
[Your House Guesthouse]
[게스트하우스 옆집의 머리를 감고 있는 타이 아가씨]
17:15 숙소를 나와 세탁소에 들러 세탁물을 맡기고 시내로 나와 눈에 띤 음식점 Tom Yum Khung에서 저녁식사를 했다.
[빠뚜 따패 북쪽의 해자]
[빠뚜 따패를 통과하여 구시가지 안쪽에서]
[타이 음식점 Tom Yum Khong]
18:30 치앙마이 시 동쪽을 흐르는 Ping 강 근처의 Night Bazaar를 찾았는데 별로 살만한 물건은 없었다. 시장 중간에 있는 카페에 들러 맥주를 마시는데 어떤 외국인이 인공 암벽을 열심히 오르내린다.
[빠뚜 따패를 나서 동쪽으로 가면]
[야시장이 나온다]
[주로 외국인들이 이곳을 찾았다]
[야시장 안의 카페골목]
[이 친구는 계속 오르고....]
[또 오른다]
[커페 골목 가운데 불상을 모시는 제단이 있다]
19:30 카페를 나서 Warorat 시장을 둘러보고 숙소로 돌아왔다.
[Ping 강의 야경]
[Warorat 시장의 꽃가게]
[태국 사람들도 꽃을 많이 찾는 모양이다]
21:30 잠을 청하려 하니 밖에서 들리는 음악소리가 무지 시끄럽다. Check-in 할 때 매니저 아가씨가 밤에 시끄럽다고는 말 했었는데 예상보다 훨씬 시끄럽기에 밖으로 나와 보니 숙소 바로 옆에 생음악을 연주하는 야간 업소가 10여개나 문을 열어놓고 있는 것이 아닌가? 방으로 돌아와 잠을 청하는데 자정이 지나 조용해졌다고 느끼며 잠이 들었다.
[숙소 옆의 밤시간에 만 문을 여는 음식점들]
[제4부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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