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라오스 16일 간의 배낭여행
제7일[2007. 1. 21(일)] Chiang Mai 떠나 Laos 훼이싸이(Huay Xai) 입국
Laos(라오 인민 민주주의 공화국, Lao People's Democratic Republic)는 인구 약 600만명의 사회주의 국가다. 수도는 Vientiane(영어발음은 비엔티엔이나 라오스에서는 위앙짠이라고 한다)이고, 통화는 Kip(킵)을 쓰며 10,000Kip이 약 1,000원 정도라고 보면된다. 우리나라에서는 Kip을 환전할 수 없으며 미국 달러나 태국 바트를 가지고 가서 직접 사용하거나 환전하여 사용해야 한다.
06:10 오늘은 갈 길이 멀어 새벽부터 서둘러 준비하고 일찍 숙소를 check-out 하다. 아직 어둠이 깔려 있다. 첫번째 만난 뚝뚝이가 통상요금의 2배(80B)를 달라고 하기에 보내고 나서 다음에 잡은 뚝뚝이를 타고 치앙마이의 버스터미널인 Arcade 터미널로 향했다(40B).
[터미널까지 타고간 뚝뚝이]
06:35 버스 터미널에 도착하여 Chiang Rai 행 버스표(169B/인)를 끊고 나서 길 건너편의 작은 음식점에 들어가 국수로 요기를 하고 나서 간식을 준비하고는 버스를 기다렸다. 원래 Chiang Khong으로 직행하는 버스가 있기는 하나 시간이 맞지 않아 일찍 서둘러 치앙라이를 경유하여 치앙콩으로 가기로 한 것이다.
[버스터미널 매표소]
[아침식사로 먹은 국수, 그리고 커피]
07:15 치앙라이 행 버스에 올랐는데 다른 버스와 달리 물도 1병씩 나누어 주고 간식도 준다.
[치앙라이행 버스안에서]
[버스에서 준 물과 간식]
08:25 휴게소에 들러 20분간 정차하다.
[휴게소에 정차하여]
[휴게소의 작은 상점들]
[휴게소 가운데 상점에서는 어린 아이가 물건을 팔고 있다]
10:30 치앙라이에 도착하여 Chiang Khong행 버스를 찾는데 어떤 기사가 하는 말이 이 버스가 11시30분에 출발하는데 2시간이면 도착한다고 하며, 11시에 떠나는 다른 버스는 거의 4시간이 걸린다고 한다. 확실하냐고 다시 한번 다짐을 받고는 버스에 올랐는데 과연 이 버스가 움직이기는 하는지 궁금할 정도다. 버스 창밖의 가게에 보이는 타이 아가씨가 꼭 우리나라 처녀처럼 보인다.
[치앙라이 버스터미널]
[우리보고 타라고한 치앙콩행 버스]
[이 속에 무엇이 들었을까? - 밥]
[버스 안이 복잡하다]
[무엇엔가 집중하고 있는 타이 아가씨]
[알고 보니 핸드폰]
11:30 버스가 출발하였다. 2시간에 주파한다는 기사의 말에 반신반의 하며 차창 밖을 보니 모습과는 달리 버스는 씽씽 잘도 달린다(버스비 57B/인).
[버스안에서 계속 뮤직비디오를 튼다]
[치앙콩 가는 길 양쪽은 논밭이 줄지어 있었다]
13:40 약속시간보다 약 10분이 지나기는 했으나 태국의 수준으로는 상당히 빠른 시간에 태국 서부 국경마을 치앙콩에 도착하였다. 버스에서 내려 뚝뚝이를 타고 출입국관리소로 가는데 어떤 친구가 세우더니 "라오스 비자가 있느냐?"고 묻는다. 없다고 하니 이곳에서 수속을 해줄 수 있다고 한다. 난 강을 건너 직접 비자를 받겠다고 하니 한 건 놓쳤다는 표정이다.
[칭앙콩 뚝뚝이에서 내려]
[태국 출입국관리소로 갔다]
13:53 약 1분 정도의 태국 출국수속(수수료 5B/인)을 마치고 메콩강으로 내려 갔다.
[출입국관리소에서 메콩강으로 내려가는 길의 태국국경]
[메콩강에서 올려다본 태국 출입국관리소]
[황갈색의 메콩강물]
13:55 황갈색의 메콩강에 도달하니 아줌마가 Lao에 가느냐고 묻는다. 그렇다고 하니 1인당 30B을 내라고 한다. 20바트인줄 아는데 왜 30이냐고 물으니 뒷쪽을 가리킨다. 그곳에 사람 20B, 짐 10B라고 써있었다. 요금을 지불하고 배를 타러 내려 가는데 어려보이는 처녀가 따라 나선다. "네가 가냐?"하고 물으니 그 처녀의 대답이 당당하다. "Yes, I drive!!". 배를 모는 그 처녀 뱃사공이 귀엽고 당당하다. Mekong 강을 건너 라오스 땅에 도착하는 데는 5분 남짓했다.
[메콩강 건너편의 라오스 출입국관리소]
[당당한 처녀(?) 뱃사공]
[가자 라오스로]
[점점 멀어지는 태국 국경]
[라오스 땅에 내려 태국쪽을 바라보았다]
여기부터 Lao 땅
14:25 배에서 내리니 바로 Lao 국경마을 Huay Xai(훼이싸이)의 출입국관리소다. 입국을 하는 사람이 많지 않아 비교적 빨리 입국수속을 마칠 수 있었다. Visa fee는 US$31인데 이중에는 휴일이라 초과근무비용(overtime)이 US$1 포함되어 있었다. 또한 입국 스탬프를 찍어주는데도 휴일이라 20B를 지불하라고 한다.
[라오스 출입국관리소임을 알려준다]
[VISA 발급 사무소]
[입국 스탬프를 찍어주는 창구]
[라오스 국경 환전소]
[라오스 출입국관리소에서 바라본 태국 국경]
14:35 태국 바트를 주고 라오스 화폐인 킵으로 환전을 하고 출입국관리소를 떠나 시내 중앙로에서 왼쪽으로 가다가 새로 지었다는 Thanormsab Guesthouse에 숙소를 정했다. 우리를 맞아주는 Lao 아가씨가 친절하고, 방도 깨끗했으며 숙박비도 저렴했다(54,000Kip = 약 5,400원, 침대 2개에 욕실 딸린 방 + 선풍기).
[출입국관리소에서 훼이싸이 시내로 들어가는길. 왼쪽 가게에서 Lao 위스키를 판다]
[훼이싸이 중앙로]
[Thanormsab Guesthouse]
[게스트하우스의 친절한 매니저 아가씨]
15:20 숙소를 나와 출입국관리소 맞은편의 음식점에 가서 안주 1개와 맥주(Lao Beer) 3병을 주문하여 마시는데 술이 약간 취한 사람이 옆에 붙어 Lao에서는 도둑질을 하면 감옥에 간다는 말을 되풀이 한다. 도대체 우리에게 왜 그런 이야기를 하는 것인지.... 알았다라고 몇차례 대답하고 보냈다.
[출입국관리소 맞은편의 음식점]
[메콩강 풍경1]
[메콩강 풍경2]
[Lao 맥주를 마시며]
[음식점에서 바라본 출입국관리소]
[이 Lao 맥주는 라오스 체류기간 동안 우리의 입을 즐겁게 해 주었다]
16:00 음식점을 나와 가게에서 Lao Whisky 1병을 사가지고 시내 오른쪽으로 가다가 보니 가이드북에 나온 음식점 Riverside Houaysai가 눈에 띈다. 시내를 따라 더 올라 가다가 다시 돌아와 그 음식점에서 저녁식사를 하기로 했다.
[시내 음식점에 모여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라오 사람들]
16:30 Riverside Houaysai에 들어가 안주거리를 시켜놓고 Lao Whisky를 꺼내 마시는데 종업원이 컵도 가져다주고 전혀 문제 없다는 눈치다. 술을 마시며 아들과 세상사는 이야기를 좀 나누었다. 이곳에서 보는 메콩강의 일몰이 아름답다고 하더니 말 그대로 였다. 19경 숙소로 돌아와 내일 장시간 타야할 뱃길을 위하여 일찍 잠을 청했다.
[음식점 Riverside Houaysai 풍경]
[Lao Whisky를 마시며]
[이 두사람은 뭔가 심각한 모양이다]
[메콩강의 일몰]
[고기 잡는 배가 메콩강 가운데 떠 있고...]
[강 건너 태국의 도시 Chiang Khong은 등불을 밝힌다]
[제6부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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