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 여행 16일 / 제2부 : 지중해의 진주 산토리니로
그리스를 찾는 수많은 관광객들이 제일 선호하는 방문지는 산토리니(Santorini) 섬일 것이다. 그리스 전체 지도를 펼쳐놓고 보았을 때 에게 해 중앙에 바퀴처럼 한 덩어리로 모여 있는 섬들이 있는데 이들 섬들을 키클라데스(Cyclades) 제도라고 한다. '키클라데스'란 그리스어 '키클로스(=바퀴)'라는 의미에서 나온 것이다. 키클라데스 제도의 섬들 중에서 가장 남쪽에 있는 화산섬이 외국인들에게 산토리니 섬으로 알려진 하얀 집들과 파란 지붕의 교회가 있는 티라(Thira) 섬이다.
[키클라데스 제도]
우리는 아테네를 출발하여 배편으로 왕복하는 2박 3일 일정의 티라(산토리니) 섬 방문계획을 세웠다. 아테네의 외항 Pireas에서 산토리니 섬으로 가는 배는 대략 3가지 형태가 있다. 첫째, 쾌속정을 타면 대략 5시간 내외에 도착하게 되고 비용은 일반 ferry의 2배 가량이다. 다른 방법으로는 주간이나 야간에 페리를 타는 방법이다. 주간의 경우는 약 8시간 소요되며 야간에는 10시간 이상 소요된다. 우리는 주간에 운행하는 일반 페리를 타고 산토리니 섬으로 갔다가 돌아올 때는 쾌속정을 타기로 했다.
[제3일] 6월 10일(화) : 아테네 -> 산토리니
05:50 제자 부부와 만나 Syntagma 역에서 지하철 2호선을 타고 한 정거장(Monastraki 역)을 가서 1호선으로 갈아타고 아테네 외항인 Pireas 항으로 향했다.
[신타그마 광장에서 미명에 리카비토스 언덕을 담았다]
[신타그마 역]
[모나스트라키 역]
06:20 Pireas 항에 도착하여 산토리니로 가는 페리를 예약한 Blue Star Ferry Ticket booth(승선권을 파는 매표소는 배가 정박해 있는 항구 안에 회사별로 있다)를 찾아 예약서를 제출하고 승선권을 받다(뱃삯 37유로/인).
[우리가 타고 갈 산토리니 행 Blue Star Ferry사의 Naxos 호를 배경으로]
07:25 우리를 태운 Santorini 행 Blue Star Ferry Naxos 호가 출발하였다. 배는 거의 만석이었다. Economy 표를 구입한 승객은 갑판에 마련된 테이블에 임의로 자리를 잡아 앉아서 가고, 내가 구입한 항공기형 좌석(Air Seat) 이상은 좌석번호가 지정되어 있다.
[Pireas 항구를 빠저 나오며]
[Economy 석을 차지한 승객들]
[실내에 있는 항공기형 좌석]
[선미에서 주변을 바라보는 이들]
[점차 항구로부터 멀어진다]
[승객들은 먹고 마시며 시간을 보낸다]
[햇빛이 내려 쪼이는 곳에도 모든 자리가 차있다]
[잠이 들어 있는 이도 있고]
[카드에 열중인 아가씨도 있다]
[쉴새없이 대화에 빠져 있는 승객도 있고]
[자리를 깔고 아예 잠을 청한 이도 있다]
11:45 첫 기착지인 Paros 섬에 도착했다. 많은 승객과 자동차가 하선을 하고 또 승선을 한다. 배에서 바라다 보는 Paros 섬의 집들은 사진에서 본 산토리니의 집들과 마찬가지로 하얀색 일색이다. 파로스 섬은 키클라데스 중간에 있는 섬으로 이곳 역시 많은 관광객이 휴식을 취하러 방문하는 곳이라 한다.
[Paros 섬의 항구로 들어가는 길목에 있는 파란 지붕의 교회]
[Paros 섬의 집들도 대부분 하얀색 일색이다]
[Paros 섬에 내리는 승객들]
[Paros 섬을 배경으로]
[Paros 섬을 떠나며]
13:00 두 번째 기착지인 Naxos 섬에 도착했다. 이곳 역시 Paros 섬과 같은 분위기다.
[Naxos 섬의 항구]
[Naxos 섬의 항구 왼쪽에 보이는 유적지]
[Naxos 섬의 색깔도 하얗다]
15:00 드디어 산토리니 섬의 집들이 눈에 들어온다. 절벽 위에 세워진 집들이 이색적인 느낌을 준다.
[산토리니 섬 최북단의 마을]
[산토리니 섬에서 일몰이 아름답다고 알려진 이아의 북쪽 시가지]
[이아 시 전경]
[산토리니 섬 제1의 도시 Fira 시와 옛 항구(Old port)에서 시내로 올라가는 도보길]
[티라(산토리니) 섬]
15:20 드디어 산토리니 섬에 도착했다. 페리에서 내려 시내버스에 올라 산토리니 섬에서 제일 큰 도시인 Fira로 향했다. 산토리니 섬의 시내버스는 일반 버스와 구분이 어려웠는데 자세히 보면 앞에 행선지가 표시되어 있다. 버스는 가파른 언덕의 급 커브 길을 힘들이지 않고 올라간다.
[산토리니 섬의 항구 Port Athinios]
[우리가 탔던 페리에서는 계속 사람과 차가 내린다]
[저 위까지 올라 가야 Fira 시내로 간다]
[산토리니 시내버스, 왼쪽 위에 행선지가 표시되어 있다]
[우리가 타고 온 페리가 점점 작아지며...]
[가파른 언덕을 올라간다]
16:05 산토리니 섬에서 제일 큰 도시 Fira 시에 도착했다. 각자 예약한 호텔을 찾아 짐을 풀로 나서 시내로 나가기로 했다. 내가 예약을 한 곳은 Flora Hotel인데 예약을 한 인터넷 싸이트에서 제공한 자료의 설명이 좀 잘못되어 있어 찾는데 20여분이 소요되었다. 호텔은 깨끗했다(숙박료 1일 27유로).
[Fira 시 전도]
[Fira 시 bus station]
[Hotel Flora]
[1인실을 예약했는데 침대는 2개였다]
[호텔 발코니에서 내다본 풍경]
16:30 호텔에 짐을 풀어놓고 바로 나와 대성당, 옛 항구(old port) 내려가는 길 등을 둘러보고 제자를 만나러 갔다.
[Fira 시의 대성당]
[Old Port로 내려가는 계단길. 사람과 당나귀만 다닐 수 있다]
[Fira 시 전경]
18:15 제자 부부와 만나 이아(Ia, 그리스어 OIA)로 가는 버스를 탔다. 가이드북에 따르면 이아가 석양이 아름답다고 되어 있어 우리도 도착일 오후에 석양부터 보기로 한 것이다. 이아까지는 약 25분이 소요되었다.
[이아 버스 정류장]
18:40 가이드북에서 설명한 대로 교회 앞 광장에서 오른쪽으로 뻗은 중심가를 따라 가니 바로 산토리니 사진에서 많이 보던 집들과 파란 지붕의 교회가 나타난다. 아! 바로 이곳이구나!! 그런데 빛깔이 사진과 같이 아름답게 느껴지지 않는다. 여하튼 그 길을 따라 끝까지 가자 사진에서 보던 풍차도 보이고 일몰을 본다는 전망대도 보인다.
[이아의 교회와 광장]
[바로 이곳인데 햇빛이 없어서리...]
[파란 지붕의 산토리니 교회]
[이와 비슷한 사진도 본 기억이 있다]
[이제 해는 점점 서쪽 바다 수평선을 향해가고...]
[모양만 풍차]
[저녁 햇살을 받은 이아 시 전경은 아름답다]
[이아 시를 뒤로 하고]
19:30 일몰을 볼 수 있는 곳에 멋진 restaurant가 있었다. 음식값이 좀 비싸기에 나올까도 했으나 그곳에서 저녁식사를 하자고 하여 일몰을 보며 식사를 했다. 나는 Beef steak(16유로)를 주문했는데 썩 맛있는 음식은 아니었다. 일몰도 평범했다.
[이아 시 끝에 있는 레스토랑 카스트로]
[그 음식점에는 부켄빌레아를 멋지게 올렸다]
[내가 주문한 쇠고기 스테이크]
[증거를 남기려고 ㅎㅎ]
[전망대에서 일몰을 감상하는 사람들]
[이제 해가 수평선 가까이에...]
[그리고 자취를 감춘다]
[해가 지고나서 노을에 물든 이아]
20:35 식사를 마치고 바삐 나와 Fira 행 버스를 탔다. 이 버스를 타지 못하면 1시간 20분을 더 기다려야 한다.
[제2부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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