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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계여행 ]/2008 그리스

그리스 여행 16일 제3부 : 산토리니에서 투어를

by 청운지사 2008. 7. 4.

그리스 여행 16일 / 제3부 : 산토리니 즐기기

 

동화 속에 나올 것 같은 집들을 구경하는 일 이외에 산토리니 섬의 볼거리는 티라 섬 바로 앞에 있는 화산섬을 다녀오는 현지투어와 조용한 해변을 찾아 해수욕을 즐기며 보내는 방법, 그리고 고대 티라의 유적을 찾아 보는 일 등이 있다.

 

제자는 부부가 같이 이곳에 왔으니 오늘 하루는 두 사람에게 산토리니를 즐길 시간을 주고 나는 따로 다니기로 했다. 무엇을 할 것인가? 궁리 끝에 오전에는 BC 1500년경 화산의 폭발로 사라졌다가 발굴된 아크로티리 유적을 찾아 보고 오후에는 현지 투어인 화산과 온천 투어(Volcano & Hot Spring Tour)를 따라가기로 했다.

 

Volcano & Hot Spring Tour는 Fira 시내에서 old port로 걸어내려가 배를 타고 바로 앞에 있는 화산섬 Nea Kameni의 분화구를 보고 나서 옆에 있는 섬 Palea Kameni에 가서 온천수가 나오는 바다에 뛰어든다는 것이다.

 

 

 

[제4일] 6월 11일(수)  : 산토리니에서 현지투어를 하다

 

06:05 해 뜰 무렵 호텔을 나와 Fira 시 북쪽의 높은 곳까지 둘러보았다.

 

[Fira 시 북쪽 언덕]

 

[가게들이 빼곡히 들어선 골목길]

 

[북쪽 언덕의 교회당]

 

[이렇게 동화 속에 나올 것 같은 골목도 있다]

 

[오늘 오후에 찾을 화산섬 Nea Kameni 섬]

 

[해가 떠오르며 Fira 시가 밝아온다] 

 

[Old port를 왕복하는 케이블카]

 

[호화로운 전통 아파트라고 되어 있다]

 

[바로 이 집이다]

 

[집안을 들여다 보니 화려해 보인다] 

 

[시내로 내려오는 골목길]

  

[산토리니에 딱 하나 있는 중국음식점]

 

[이렇게 화려한 골목도 있다]

 

 

08:00 일찍 문을 연 음식점이 있기에 밖에 내놓은 자리에 앉아 메뉴판을 들여다보니 도대체 싼 것이 없다. 제일 싼 음식이 오믈렛(5유로)이기에 베이컨-토마토-오믈렛을 주문하고 음료는 무엇을 하겠냐고 묻기에 옆 사람을 보니 아침부터 맥주를 마시기에 나도 그리스인들 처럼 맥주를 주문했다.

 

[8000원짜리 오믈렛]

 

 

08:45 고대 유적이 있다는 아크로티리로 가기 위해 버스를 탔다. 가이드북에 의하면 고대 아크로티리 유적은 아크로티리행 버스 종점에서 내리면 된다고 되어 있기에 버스가 정차하기만 기다렸는데, 버스가 red beach로 가는 바닷가에 들렸다가 어떤 마을을 지나 도로 나오는 것이 아닌가? 그제서야 지도를 꺼내보니 바로 그 바닷가에 유적이 있다고 되어 있다. 돌아가기에는 이미 멀리 와버렸다. 

 

[아크로티리 가는 버스에서]

 

[산토리니의 포도나무는 모두 이런 모양이다]

 

 

09:35 결국 고대 아크로티리 유적 둘러보기는 포기하고 엉뚱하게 페리사 해변을 찾게 되었다. 페리사 해변은 수천 년 전의 화산폭발에 의해 검은 모래로 덮여 있었다. 끝이 보이지 않을 정도의 해변은 텅 비어 있었다. 결국 오전에는 black sand beach를 본 것으로 만족해야 했다.

 

[페리사 해변의 갈대 파라솔]

 

[텅빈 해변을 뒤로하고]

 

[해변 끝의 산은 산토리니 최고봉(369m)으로 고대 티라 유적이 있다]

 

[텅빈 해변을 몽땅 차지하고 있는 아가씨]

 

 

10:35 페리사 해변에서 express 버스를 타고 Fira로 돌아왔다. 도대체 express가 무슨 뜻을 의미하는지 알 수 없었다. Fira 시내에 돌아와 오후에 할 Volcano & Hot Spring Tour 표를 구입(18유로) 하였다.

 

12:50 Old port로 내려가는 계단으로 접어들어 10여분을 내려가니 당나귀 똥이 무척 냄새를 풍긴다. 내려가는 계단에는 수많은 당나귀들이 손님을 기다리고 있고, 타고 올라오는 사람들도 간간히 눈에 띤다.

 

[Old port로 내려가는 계단에 접어들어 한 장 담고]

 

[Old port와 Fira 시내 사이에 사람을 태우고 다니는 당나귀들]

 

[계단길 옆에는 케이블카가 수시로 오르내린다]

 

[당나귀 똥이 깔린 계단길]

 

[계단 길 중간에 피라 시를 위에 두고]

 

[당나귀는 주인 한 사람이 여러 마리를 데리고 다닌다]

 

 

13:40 Old port에 도착하여 tour 배를 기다리고 있는데 옛날 범선이 부두에 닻을 내린다. 모양은 범선인데 돛은 모두 접혀 있고 엔진 소리가 요란하다.

 

[Old Port]

 

[Old port에서 바라 본 Fira 시]

 

[범선이 여러 대 항구로 들어오더니]

 

[그 중 하나가 나와 같이 투어에 참가하는 일행을 태운다]

 

[2층 선미에는 쌍쌍이 앉아 있고]

 

[아래층 선수에는 한껏 모양을 낸 아가씨가...]

 

 

14:00 우리 일행을 태운 범선이 부두를 출발하여 바로 앞에 보이는 섬으로 향했다.

 

[화산섬을 향하여 출발!!]

 

 

14:20 Nea Kameni 섬에 도착하니 섬 입장료(2유로)를 따로 내라고 한다. 좀 황당하다는 생각이 든다. 그리스도 이런 후진국 같은 모양새가 있구나?? 약 50분간 화산섬을 둘러보았는데 보통의 화산섬처럼 분화구가 있고 새까만 돌들이 섬 전체를 덮고 있었다. 신기한 것은 그 돌 같은 흙에도 풀이 자라고 있는데 노란 꽃을 피우고 있었다. 초록색 나무는 딱 1그루뿐이었다. 섬 자체 보다는 섬 주위의 경치가 기막혔다. 바로 앞의 산토리니 섬의 모습도 한눈에 들어왔다.

 

[화산섬의 부두에 도착한 범선]

 

[입장료 2유로를 내는 사람들의 기분이 별로인 듯]

 

[이 길을 따라 간다]

 

[시설물이란 것은 이런 파라솔 딱 2개뿐]

 

[건너편의 산토리니 섬]

 

[분화구 B]

 

[이름을 알 수 없는 노란 꽃이 피어 있다]

 

[아름다운 풍광을 즐기는 일행들]

 

[또 다른 분화구]

 

[섬 전체에 딱 1그루인 녹색 나무]

 

[돌아 가는 길에 접어 들고]

 

[이게 아마 정상석인 모양이다]

 

[산토리니 섬 반대편에 있는 섬들]

 

[산토리니 피라 시를 배경으로]

  

[화산섬 관람을 마친 우리 일행을 태울 범선이 부두에서 기다리고 있다]

 

 

15:40 배가 옆에 있는 Palea Kameni 섬 50m 앞에 정박을 하니 배에 같이 탔던 일행 중 4분의 3쯤이 수영복 차림으로 바다에 뛰어 든다. 나는 수영을 하지 못하니 따라 갈 수도 없고 여하튼 그들이 헤엄쳐 가는 곳을 따라 눈을 돌리니 바다 색깔이 붉은 색을 띠고 있다. 아마 그곳에서 철분이 많은 온천수가 흘러나오는 모양이다.

 

[우리 일행 중의 예쁜 아가씨]

 

[이렇게 바다로 뛰어 든다]

 

[또 뛰어들고]

 

[그리고는 해안가로 향하여]

 

[모두들 간다. 그 끝에 온천수가 나오는 모양이다]

 

 

16:15 바다에 뛰어 들었던 일행이 모두 돌아오고 나서 배는 tour를 마치고 old port로 향했다.

 

[배에 오르기를 기다리는 사람들]

 

[중국 아가씨도 돌아오고]

  

[한 명씩..]

 

[한 명씩]

 

[배로 돌아온다]

 

[그리고 다시 자리를 찾는다]

 

[배가 Palea Kameni 섬을 뒤로 하고]

 

[산토리니 섬으로 돌아와 투어를 마쳤다]

 

 

16:40 배가 old port에 도착하였다. 날씨가 너무 더워 계단을 걸어서 올라간다는 것은 상상할 수도 없다. 그렇다고 냄새 나는 당나귀를 타고 올라가기도 그렇고, 결국 케이블카(4유로)를 타고 Fira 시로 올라왔다.

 

[케이블카 타는 곳]

 

[비탈진 케이블카]

 

[케이블카에서 내리니 또 이 풍경이 눈에 들어온다]

 

 

18:10 제자 부부를 다시 만나 아침에 보아두었던 Roof Garden Restaurant에 가서 저녁식사를 했다. 나는 그리스 음식인 무사카(Moussaka)를 주문했는데 다른 음식점과는 다르게 그릇에 담아 익혀 나왔다. 또한 같이 주문한 Greek salad에는 특이하게도 멸치가 들어 있었다.

 

[약 30년된 Roof Garden Restaurant]

 

[음식을 기다리다가...]

 

[멸치가 든 Greek Salad]

 

[와인도 한병 시키고]

 

[그리스 전통요리 무사카]

 

[음식점에서 바라 본 풍경]

 

 

20:10 식사를 마치고 old port로 내려가는 계단이 있는 곳으로 갔는데 일몰에 비추는 Fira 시가 바로 엽서에 나오는 그 모습이 아닌가? 아! 이쪽에서 저녁식사를 해야 하는 것인데....... 일몰 광경도 이곳이 어제의 이아보다 더 나아 보인다. 이제 내일이면 떠나야 하니 Fira의 일몰을 보며 저녁식사를 할 기회가 없다는 것이 못내 아쉽다.

 

[Fira의 일몰]

 

[그리고 환상적인 풍경]

 

[이게 바로 동화 속의 나라인가?]

 

[멋진 음식점들이 있었는데]

 

[이곳에서 식사할 기회가 없구나]

 

= 해가 질 때까지 같은 자리에서 Fira의 일몰을 바라 보았다 =

 

 

 

 

 

 

 

 

[해가 자취를 감추고 노을만이...]

 

 

21:20 호텔을 나와 Fira의 야경을 카메라에 담았다. 지나가는 사람이 노출을 얼마나 주느냐고 묻는다.

 

 

 

 

 

[제3부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