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 여행 16일 / 제7부 : 올림픽의 발상지 올림피아
4년마다 한 번씩 개최되는 스포츠 제전 올림픽, 그 발상지가 올림피아[Olympia]다. 1936년 베를린올림픽부터 이곳 올림피아의 헤라 신전 제단에서 성화가 채화되기 시작하여 오늘날 올림픽의 공식적인 시작행사로 진행되고 있다. 올림피아 시는 인구 1,000명 정도의 작은 도시다.
[제8일] 6월 15일(일) : 나프플리오에서 트리폴리 경유 올림피아로
07:30 호텔에서 컵라면과 소시지 등으로 아침식사를 마치고 나와 버스정류장에 가서 트리폴리(Tripoli)행 버스표를 구입했다. 호텔에서 버스정류장까지 가는 길에 정돈이 잘 된 작은 공원이 있다.
[물을 끓이는 기구는 돼지꼬리]
[공원에 있는 교회관련 조형물]
[올림픽 때 심은 기념식수로 보이는 올리브 나무]
[올리브가 달린 모양을 처음 보았다]
08:30 트리폴리 행 버스가 출발했는데 어제 잠시 내렸던 아르고스를 경유하였다. 트리폴리로 가는 길은 아르고스를 출발하여 북서쪽으로 큰 산을 넘어 서쪽으로 나 있었다.
[트리폴리 행 시외버스]
[고도가 높아지며 니프플리오 앞 바다가 시야에 들어온다]
[양 떼가 나타나 버스를 멈추게 한다]
10:05 트리폴리에 도착하였다. 처음 계획은 그곳에서 남쪽에 있는 도시 Sparti에 가서 Mistra 유적을 보려고 했는데, 트리폴리에서 11시에 Olympia로 바로 가는 버스(종점은 피르고스)가 있다고 하여 우선 올림피아로 가기로 했다.
[트리폴리의 버스터미널은 초현대식이었다]
11:00 피르고스 행 버스에 올라 트리폴리를 출발하였다(버스비 11.10유로). 버스는 또 다시 큰 산을 넘어선다. 강이라고는 거의 찾아 볼 수 없고 올리브 농장만이 셀 수 없이 나타난다. 꽃은 보이지 않는데 수많은 벌통이 놓여 있었다. 중간의 어떤 마을은 산비탈에 조성되어 있었는데 마을을 통과하는 도로는 차 2대가 교행하기 어려울 정도로 좁았는데도 길가에는 승용차들이 꼬리를 물고 주차해 있었다.
[올림피아 가는 길에 본 평야]
[산간마을]
[도로 주변에 놓인 벌통들]
[이곳에도 지방선거가 있는 모양]
[산중 비탈에 마을이 조성되어 있다]
[3시간 동안 딱 한차례 강을 보았다]
14:20 트리폴리를 떠나 3시간 20분만에 올림피아에 도착하였다. Tripoli에서 Olympia까지의 도로는 굉장히 험했다. 아마 우리나라 대관령 옛길보다도 더 험한 느낌이다. 버스에서 내려 올림피아 시내로 들어섰는데 시내 중심가 반대쪽 끝이 가까이 보인다.
[올림피아 시 중앙로]
14:40 가이드북에서 찾아놓은 Achilleys 호텔에 가 보니 문이 잠겨 있기에 중심가 도로에 접한 Youth Hostel을 찾아 더블 룸을 달라고 했더니 혼자서 왜 더블 룸을 찾는지 의아해 했다. 방으로 들어가 보니 하루는 묵을 수 있겠는데 다시 찾을 수 있을지 모르겠다(숙박비 23유로). 나도 나이가 많이 든 모양이다.
[올림피아 유스 호스텔]
14:50 숙소를 나와 시내에서 10분 거리에 있는 올림피아 유적지를 찾았다(입장료 9유로). 올림피아 유적지는 상당히 넓은 면적에 다양한 건축물들의 흔적이 남아 있었다. 그 중에서 특히 건물터와 쓰러진 기둥의 돌덩어리만 남아 있는 제우스 신전과 올림픽 성화에 불을 붙이는 헤라 신전, 그리고 고대 올림픽을 개최했던 경기장 등은 인상 깊었다. 이곳 대부분의 유적들도 기원전 400년 전후에 세운 것들이라고 하니 오랜 역사의 정취가 그대로 남아 있는 듯이 느껴졌다. 올림피아 유적 건너편에 있는 박물관에는 발굴과정에서 나온 토기, 철기, 동상 등이 전시되어 있었다.
[올림피아 유적지로 가는 다리]
[올림피아 유적지 입구]
[투기장에 남아 있는 기둥에서]
[투기장]
[페이디아스의 작업장 문에서]
[페이디아스의 작업장]
[제우스 신전 전경]
[숙박소 터]
[목욕탕]
[네로의 개선문]
[네로의 집]
[고대 경기장]
[고대 경기장 입구]
[헤라 신전(뒤)과 올림픽 성화를 채화하는 헤라 신전의 제단(앞)]
[헤라 신전을 뒤에 두고]
[필리페이온]
[헤라 신전의 기둥 앞에서]
[제우스 신전의 기둥을 복원한 모습]
[제우스 신전의 주춧돌 위에 앉아]
[제우스 신전 주위에는 기둥, 건물 부서진 돌들이 널려 있다]
[제우스 신전의 회랑]
[박물관에 전시된 토기 유물들]
[동상]
[신전 지붕아래의 조각 재현]
17:00 시내로 돌아와 올림피아 시내를 둘러보았다. 가이드북에 나온대로 기억에 남을만한 곳은 없었다.
[북쪽 끝에서 중심가를 담았다]
[올림피아 역]
[촌에 웬 비싼 차가 보이나?]
19:20 시내를 둘러보다 찾은 음식점에서 special menu(Gyro portion + Greek salad + 300cc 맥주, 8유로)를 주문하여 저녁식사를 했는데 그 어느 때보다 성찬이었다.
[13,000원짜리 저녁식사]
[올림피아를 위하여]
[오늘도 달이 떠오르며 하루가 간다]
[제7부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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