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남부-홍콩-마카오 15일 간의 배낭여행
[제11일(2009-02-08, 일) 2부] 광조우 둘러보기 (3)
12:15 지하철 黃沙站에서 내려 광저우 최대의 자유시장 淸平市場(칭핑스창)을 찾아갔다.
[칭핑스창(淸平市場)]
12:25~12:45 칭핑스창에는 소문대로 별의별 가게가 다 있었다. 백인 관광단은 전갈을 판다는 게 무지 신기한 모양이다. 약재를 파는 상점이 많다더니 끝이 없다. 그런데 시장이란 곳이 그저 그런 곳이라 잠시 둘러보고 沙面(사미엔)으로 향했다.
[스크린 도어가 설치된 광조우 지하철 1호선 陳家祠站]
[동물 새끼들과 닭을 파는 곳]
[새 / 잡화 파는 곳]
[수족관과 약재]
[전갈을 고르는 아줌마]
[약재와 대형 약재시장]
[사미엔(沙面)]
12:50 다리를 건너 사미엔으로 들어갔다. 사미엔은 珠江에 떠있는 인공 섬으로 명대에는 이곳에 외국과의 무역을 관리하기 위한 화절정이 세워졌고, 아편전쟁 때는 중요한 방어기지로 이용되었다고 한다. 서쪽 끝으로 들어가니 황색의 깨끗한 건물인 교회(沙面堂)가 보인다. 예배실로 들어가 잠시 기도하였다. 이곳에는 유럽풍의 건물이 늘어서 있어 중국 같지 않은 풍경이었다. 그곳에서 점심식사를 할까 하다가 멀지 않은 곳에 있는 원조 딤섬 음식점을 찾기로 했다.
[사미엔을 나누는 수로]
[사미엔 입구의 파출소(?)]
[사미엔 북쪽 거리]
[주강으로 연결되는 사미엔의 수로]
[사미엔 교회당]
[유럽풍의 사미엔 건물 1]
[유럽풍의 사미엔 건물 2]
[사미엔의 공원]
[사미엔공원에서 본 주강]
[사미엔공원의 조형물]
[유럽풍의 사미엔 거리]
[스타벅스 커피점과 재혼(?)기념]
[딤섬을 찾아서]
14:20~15:20 第十甫路에 있는 100년 전통의 음식점이라는 陶陶居(타오타오쥐)를 찾아갔다. 그런데 도대체 어떻게 주문을 하고 먹어야 하는 지 아는 바가 없지만 여하튼 옛날 뉴질랜드에서 갔던 딤섬집의 기억을 되살려 도전해 보기로 했다. 문을 들어서니 음식점 안은 손님으로 가득 찼고 줄을 서서 번호표를 받고 있다. 번호표를 받으려 하니 혼자냐고 묻기에 그렇다고 하니 바로 따라 오라고 한다. 3팀이 합석을 했다. 제일 먼저 차가 나왔는데 다른 두 팀의 손놀림이 부산하다. 찻잔을 부시고 그 물을 따라 버리고 차를 채운다. 나는 간단히 찻잔을 씻고 차를 따랐다. 차는 상당히 진했다. 딤섬 카트를 기다리는데 도대체 나타나지 않는다. 딤섬은 아니 오고 죽 종류와 튀김 종류가 지나간다. 20분쯤 지나서 아줌마가 딤섬 찜통을 가득 싣고 온다. 뚜껑을 열어보고 2가지를 내려놓으니 주문서에 도장을 2개 찍는다. 거의 제일 아래에 찍은 것을 보니 비싼 것인 모양이다. 2통을 먹고 또 기다리게 한다. 앞에 앉은 젊은 여자는 어딘가 가더니 몇 통을 들고 온다. 나도 주문서를 들고 가서 2통을 더 가지고 왔다. 하나는 잎에 싼 밥을 가지고 왔다. 합이 4통을 먹고는 계산대에 갔다. 54元이 나왔다. 싸지 않구나. 13元 x 3 + 10元 + 5元(茶) 이렇다.
[공조우 第十甫路]
[100년 전통의 음식점이라는 陶陶居(타오타오쥐)]
[손님으로 가득찬 陶陶居(타오타오쥐)]
[증명사진은 거울을 통해]
[차가 먼저 나오고]
[이 딤섬을 Pick-up & enjoy]
[陶陶居(타오타오쥐)의 아가씨들]
15:25 黃沙站으로 가서 지하철을 타고 珠海廣場站으로 향했다. 가이드북에 광조우 시내에서 추천한 볼거리 중에 하나 남은 천주교 성당을 보러가기 위해서다.
[공사중인 지하철 黃沙站의 주상복합건물]
[광조우의 성당 : 聖心大敎堂]
16:00 聖心大敎堂에 가다. 이 성당은 청(淸)나라 광서 14년(1888)에 파리의 노트르담 대성당을 모델로 하여 건축하였다고 한다. 관광객에게 내부가 공개되지 않는다고 하는데 주일이라 미사가 진행 중이었다. 중국에서 신도가 가득 찬 성당을 보니 또 다른 느낌을 준다. 가이드북의 설명대로 전면이 파리에서 보았던 노트르담 성당을 연상케 한다. 이제 가이드북에 나온 모든 곳을 둘러보았다. 주강 선착장을 찾아 야간 cruise를 알아보려 강 쪽으로 향했다.
[聖心大敎堂 전경]
[파리 노틀담성당과 닮은 聖心大敎堂 앞에서]
[珠江과 주해대교]
16:40 珠江을 가로지르는 긴 다리 珠海大橋에 올라가서 1元짜리 파인애플을 2개 사서 먹고 내려와 주강을 따라 유람선 선착장에 가보니 야간 cruise가 60元(음료 포함)에서 100元(저녁 뷔페 포함) 정도 한다. 광조우의 야경이 별로라 하여 야간 cruise는 그만 두었다. 종일 걸었더니 다리가 천근만근이다. 17:40 지하철에 올라 숙소로 돌아오다.
[이날 날씨가 더웠는데 이곳에도 부츠는 유행인듯]
[광조우 시내를 흐르는 주강]
[주하이 대교에서 파인애플 파는 아줌마]
[주하이대교와 주강변 산책로]
19:50 늦은 점심을 먹은 터라 간단히 국수를 사먹기로 하고 숙소를 나섰는데 市버스정류장(市汽車站)까지 갔었으나 마땅한 식당이 눈에 띄지 않는다. 다른 도시에서는 역이나 버스터미널 주변에 음식점이 많았는데 이상한 일이다. 되돌아오다가 숙소 근처 골목 입구에서 본 식당 앞에 붙여놓은 사진 중에 靑菜拉面(청채납면, 칭채라미엔)이 먹음직스럽기에 들어가 주문을 했다. 음식 나오기를 기다리는데 즉석에서 수타면을 만드는 젊은 주방장의 솜씨가 보통이 아니다. 메뉴판에는 西北風味라고 되어 있는데 아마 이슬람식인 모양이다. 나보고 파키스탄에서 왔냐고 하기에 한쿼(韓國)라고 했다. 샹차이가 조금 들어가 있는데 맛이 그만이다. 값은 너무 싸고(6元). 24시간(小時)영업을 한다고 되어 있으니 내일 아침도 당연 이곳이다.
[숙소 근처 24시간 영업을 하는 국수집]
[제11일 1,2부 끝]
'[ 세계여행 ] > 2009 중국[계림,광주], 홍콩, 마카오' 카테고리의 다른 글
[여행기 제12일 2부] 정월 대보름날 양숴[陽朔]의 축제 (0) | 2009.03.08 |
---|---|
[여행기 제12일 1부] 광조우에서 다시 양숴로 (0) | 2009.03.08 |
[여행기 제11일 1부] 광조우 둘러보기 (2) (0) | 2009.03.06 |
[여행기 제10일 2부] 광조우(廣州) 둘러보기 (1) (0) | 2009.03.06 |
[여행기 제10일 1부] 주해관문으로 중국 재입국 광조우로 (0) | 2009.03.0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