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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계여행 ]/2013 인도네시아

[인도네시아(Java, Bali) 자유여행] 제2부 Yogyakarta(족자카르타)

by 청운지사 2013. 1. 30.

인도네시아[Java & Bali] 자유여행

  

오늘은 자카르타를 떠나 동남쪽으로 약 550km 정도 떨어져 있는 Yogyakarta(족자카르타, 존자)로 간다.

 

  

제3일 2013년 1월 12일 (토) Jakarta ⇨ 족자카르타

흐림

 

07:10 숙소를 check-out 하며 Gambir 역까지 데려다 줄 수 있느냐고 하니 건너편의 택시를 타라고 한다. 미터기로 간다고 한다. 그런데 택시에 탔는데 미터기를 돌리지 않고 100,000Rp를 내라고 한다. 시간도 없고 하여 50,000Rp에 가자고 했다. 사실 Gambir역까지는 미터기로 가면 10,000Rp 남짓 나오는 거리다. 그런데 이 친구 안 된다고 하며 차를 세우기에 내리려고 했더니 80,000 달라고 한다. No! 70,000? No! 60,000? No! 하며 내린다고 하니 알았다 5만에 가겠다고 한다. 결국 50,000RpGambir 역에 당도 했는데 이 금액이면 미터요금의 2-3배 받은 게다. 택시에서 내리며 기사에게 50,000Rp를 건네는데 이 친구 고맙다는 표정이 전혀 없다. 괘씸한 녀석이다.

 

07:30 Gambir 1층에서 2층으로 올라가는 계단 입구에서 객찰을 했다. 객찰을 한다는 것이 기차표에 나와 있는 이름과 내 여권의 이름을 맞추어 보는 것이었다. 1명만 검사를 하는 것이다. 그리고는 모든 기차표에 도장을 찍어준다. 열차 탑승 홈은 3층에 있었다. 07:40경 열차가 들어와 승객을 태웠다. 귀여운 아가씨가 안내를 해준다.

[객찰을 마친 족자카르타로 가는 기차표]
[족자카르타로 가는 열차의 승무원]
[최우등 열차 치고는 내외부가 후짐]

 

08:00 비싼 열차라더니 정시에 출발하여 Jakarta 시내를 빠져 나간다. 주택이 빼곡한 지역을 30분정도 지나니 논으로 가득 메운 끝이 없는 들판이 좌우로 나타난다. 좌석마다 전기를 사용할 수 있는 콘센트가 설치되어 있기에 컴퓨터를 꺼내 여행일기를 작성했다. 철로 양편으로는 대부분 논인데 추수가 끝난 논, 모내기를 준비하는 논, 모내기를 막 마친 논, 벼가 무성히 자란 논, 벼가 익어가는 논, 누렇게 익은 벼가 고개를 숙이고 있는 논 등 벼가 자라는 전 과정이 보인다. 아니 이렇게 많은 쌀을 재배하여 어떻게 다 소비를 하나? 허긴 인구가 2억이 넘는다고 하니…… 이 들판을 보면 이 나라 사람 모두 다 풍요롭게 살 것만 같은데 도시의 삶의 모습은 그렇지도 않았으니 도대체 어찌된 사연일까? 열차는 중간 중간 큰 역에 정차하고 작은 역들은 그대로 지나친다.

[철도 주변에 광활히 펼쳐진 논]

 

11:45 우리가 승차한 객차 바로 뒤에 붙은 식당 칸에 가서 이른 점심식사를 했다(108,000Rp). 나시고랭(볶음밥)과 누들 스프를 주문했는데 어떤 여행자의 글에서 본 평이 맞는 것 같다. “싸기는 한데 맛은 별로 없다.

[우리가 탄 열차의 식당 객차]                                                                        [볶음밥 나시고랭]

 

 

Yogyakarta(족자카르타)

인구 약 70만명이 사는 Yogyakarta는 영어 발음으로 하면 욕야카르타이나 인도네시아 사람들은 족자카르타라고 한다. 그리고 도시 이름을 줄여 Jogja라고 쓰고 '족자'라고 부른다. 대부분의 족자카르타 사람들은 줄인말 '족자'라고 그들의 도시를 칭한다. 수도 자카르타는 경제, 산업의 도시라고 하는 반면 오랜 역사를 지닌 족자카르타는 인도네시아의 정신이며, 역사, 문화, 예술의 도시라고 한다. 족자카르타 시내에는 술탄이 사는 왕궁이 있으며 인근에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불교사원 Borobudur힌두교 사원 Prambanan이 있다. 또한 남쪽의 인도양 Parangtritis 해변은 바다의 여신이 살고 있다고 하여 신성시 하는 곳이다. 

[족자카르타와 주변 도시]

 

족자카르타 시내에는 자카르타와 유사한 버스 시스템이 있다. TransJogja(트란스족자)라고 부르는 이 버스 시스템은 도로를 블록으로 막지는 않았지만 상행, 하행이 다른 4개의 노선이 족자카르타의 중요한 도로를 운행하고 있다. 트란스족자의 운임은 3,000Rp/인이며 환승이 가능하다.

 

 

15:25 우리의 목적지인 족자카르타 도착예정 시간은 15:22인데 딱 3분 지연되어 도착하였다. 역을 나서 방향을 잡고 Gang (Gang이라고 발음하며 우리말로 골목을 뜻함)를 찾아 갔다. 가이드북에 나온 숙소에 갔는데 ‘today is full’이라고 한다. 다시 나와 다른 곳을 찾는데 어린아이가 따라 다니며 집을 소개해 준다. Gang 의 다른 곳을 찾았는데 모든 여건은 괜찮으나 hot shower 시설이 없다고 하여 나오고, 어떤 집은 wi-fi가 안되고. 결국 아이를 따라 Jalan Sosrowijayan(소스로위자얀 거리)으로 나왔다. 이 거리와 Gang , Gang 가 족자카르타의 여행자거리다.

[족자카르타의 중앙역 Tugu Station]
[Gang II]
[족자카르타 Tugu역과 여행자거리]

 

16:10 Gloria Amanda Hotel에 숙소를 정했다. 하루 350,000Rp인데 280,000Rp에 해준다고 한다. 숙소를 찾는데 도와준 아이는 중학교 2학년이라는데 영어를 곧 잘 한다. 숙소 check-in을 마칠 때까지 그곳에서 서성이던 아이에게 볼펜 한통과 돈을 좀 쥐어주었다.

[Gloria Amanda Hotel]

 

17:30 숙소를 나서 족자카르타의 중앙로 Malioboro 거리를 따라 남쪽으로 내려갔다가 돌아오며 Information Center에 들렀는데 족자카르타 개념지도 한 장만 얻을 수 있었다. TransJogja 노선도가 필요하다고 하니 벽에 붙여놓은 것을 찍어가라고 한다.

[숙소 앞 Sosrowijayan 거리]
[Malioboro 거리]
[Malioboro 거리에서 공연하는 청년들]
[TransJogja 노선도]

 

18:10 가이드북에 나온 Gang II에 있는 음식점 Bedspot Resto에서 여러 가지 음식과 맥주 3병을 주문하여 저녁식사를 했다(178,000Rp). 음식의 맛도 괜찮고 저렴하였다.

[Gang II 골목 왼편에 있는 음식점 Bedspot Resto]

 

19:30 숙소에 돌아왔는데 21시경부터 노래 소리가 계속된다. ‘또 시끄러운 밤이 되겠구나.’라는 생각을 하고 있는데 소나기 쏟아지는 소리가 들린다. 아마 1시간 이상 비를 뿌린 것으로 기억된다.

 

 

 

제4일 2013년 1월 13일 (일) 족자카르타 시내 & Parangtritis 해변

 오전 맑음, 오후 한 때 비

 

오늘은 영문 가이드북 Lonely Planet에서 추천한 족자카르타 도보 투어 코스를 따라 시내를 둘러보고 오후 시간에 신성한 해변 Parangtritis에 다녀오기로 하였다.

[족자카르타 시내 도보 투어 코스]

 

07:00 숙소에서 제공하는 아침식사를 했다. Jakarta에서 머무르던 숙소의 아침식사보다 좀 떨어진다. , 호박(?)볶음, 닭볶음, 두부, 과일(수박+멜론), 오렌지 주스, , 커피 등이 나왔다.

[숙소 제공 아침식사]

 

08:10 숙소를 나서 Malioboro 거리를 따라 남쪽으로 내려오다 족자카르타 최대의 시장이라고 하는 Pasar Beringharjo를 지나고 다음 블록에 위치한 옛 네덜란드 식민지 시절 군사요새로 건축되었다는 Benteng Vredeburg(현재는 박물관)을 둘러보았다(입장권 10,000Rp/). 건물 내부에는 인도네시아 독립과 관련된 사료들이 전시되어 있었다. 밖으로 나오니 강렬한 적도의 햇볕에 엄청 더위가 느껴진다. Malioboro 거리는 Yani 거리로 이름이 바뀌어 이어지고 그 거리 끝에 왕궁의 북쪽 광장이 나오는데 그곳에는 회전관람차를 포함한 놀이기구들이 돌고 있었다. 그곳을 오른쪽으로 돌아 왕궁의 입구를 찾아갔다.

[Malioboro 거리 풍경]
[Beringharjo 시장 입구에 가득 주차된 오토바이]
[네덜란드 식민지 시절 군사요새 Benteng Vredeburg 입구]
[Benteng Vredeburg 1]
[Benteng Vredeburg 2]
[Benteng Vredeburg 3]
[Yani 거리의 조형물 - 무엇을 뜻하는지?]
[Benteng Vredeburg 구역 안에 있는 전쟁기념탑]
[Kraton(왕궁) 가는 길]

 

09:40 왕궁(Kraton) 입장권(12,500Rp/, 사진촬영 2,000Rp/)을 구입하고 왕궁으로 들어갔는데 가이드 아주머니가 따라붙는다. 영어 가이드인데 발음을 듣기가 힘들기도 하고 자유롭게 다니려고 우리끼리 가겠다고 하고 보냈다. 이 왕궁의 특징은 각 건물에 벽이 거의 없다는 것이다. 대부분의 공간이 탁 터져있었다. 이런 왕궁의 모양으로 보니 이곳이 적도에 위치한 열대지방임을 실감케 한다. 왕궁 중심부의 건물은 1755-6년 사이에 건축되었다는데 현재도 술탄이 거주하고 있다고 한다.

[왕궁 입장권 판매소]
[왕궁 관람 중 1]
[왕궁 관람 중 2]
[왕궁 관람 중 3]
[왕궁 관람 중 4]
[왕궁 관람 중 5]
[왕궁 관람 인증]
[왕궁 관람 중 5]

 

10:30 왕궁에서 매일 오전 11시경 제공한다는 공연을 기다리고 있는데 한 무리의 학생들이 다가와 영어로 인터뷰를 하고 싶다고 한다. 10여 가지의 질문에 대답을 해주고 기념촬영을 했다. Solo에서 왔다는 이 아이들은 아마 학교에서 내준 영어회화 숙제인 모양인데 참 괜찮은 활동이라고 생각된다. 요즈음은 우리나라도 하나?

[Solo에서 온 학생들과 인터뷰를 마치고 기념촬영]

 

10:45-11:15 왕궁 공연장에서 시작한 인도네시아 전통 춤 공연이 시작되었다. 처음 타악기(가물린이라고 부름) 연주가 길게 이어지고 나서 화려하게 성장한 아름다운 무희가 춤을 춘다. 이 아가씨 너무 예쁘고 몸짓 손짓 하나하나가 너무 매력적이다. 춤을 마친 이 아가씨와 사진을 한 장 찍었다. 춤은 계속되는데 내일 저녁 라마야마 공연을 관람할 예정이라 자리를 떴다.

[전통 타악기 가물린의 서주가 울리고]
[가수가 노래를 한다]
[차례를 기다리던 아름다운 무희가]
[무대에 오른다]
[살포시 인사하고]
[춤을 춘다]
[춤을 마치고 나온 그녀를 붙잡아 한 컷! - 오른쪽의 핸펀은 뭐냐? ㅋㅋ]
[무사의 춤이 이어지고]
[또 다른 무희는 대기하고 있다]

 

11:20 왕궁을 나서 서쪽으로 가다가 Jalan Ngasem을 만나 좌회전하여 남쪽으로 내려가니 새 시장(Pasar Ngasem)을 만났다. 가이드북에 따르면 이 시장에는 각종 새와 뱀 등을 판다고 했는데 오늘은 어쩐 일인지 시장터가 대부분 비어있고 새는 보이지 않는다. 시장 뒤 낮은 언덕 위에 폐허가 된 옛 건물이 있다. 그곳에서 Taman Sari 가는 길을 물어보니 골목길을 가르쳐준다. 그 골목길을 계속 따라가니 Taman Sari의 후면이 나온다.

 

Taman Sari'물의 궁전'이라고 부르며 Sultan의 휴양지라고 한다. 이 궁전은 처음 1758-1765년에 건축되었으나 전쟁과 지진 등으로 파괴되었다가 일부가 복원된 곳이라고 한다.

[새 시장 가는 길에 새장이 걸려 있다]
[새들을 판다는 시장 Pasar Ngasem]
[Taman Sari의 후면 성벽]

 

11:45 Taman Sari를 후면에서 정문 쪽으로 나오며 둘러보았다. 가운데 수영장에는 물이 가득 차 있었는데 옛날에 Sultan이 옆에 서 있는 탑에 올라 목욕을 하는 시녀들을 내려다보았다는 이야기가 있다. 둘러보기를 마치고 정문으로 나오는데 입장료가 10,000Rp. 뒤로 들어가는 통에 40,000Rp를 벌었다^^.

[Taman Sari의 수영장]
[수영장 옆의 탑]
[탑의 반대편 모습]
[Taman Sari 입구]

 

11:50 Taman Sari를 나서 다음의 목적지로 가기 위해 버스정류장 가는 길을 찾는데 방향이 좀 헷갈린다. 게다가 날씨는 무더워진다. 동네 아저씨에게 물어 Taman Sari 앞거리인 Jalan Taman을 따라 계속 남쪽으로 가다가 끝나는 곳에서 왼쪽으로 돌아서니 왕궁의 남쪽 외부 광장이 보인다. 그곳에 행운을 가져다준다는 2개의 큰 Banyan tree가 서 있었다. 광장을 벗어나니 현지인들이 찾는 식당이 보인다.

[왕궁의 남쪽 출입문]
[눈을 감고 나무 사이를 지나가면 행운을 가져다 준다는 Banyan Tree]

 

12:20 손님으로 좌석이 만석인 식당에 들어가 자리가 나기를 기다리며 제일 비싼 음식(15,000Rp/)을 주문했는데 나오는 것을 보니 흰밥과 국(?) 같은 게 나온다. 2개를 다른 음식으로 바꿔 달라고 했다. 날씨 탓인지 일행의 먹세가 좋지 않다. 국을 숟가락으로 저어보니 고기가 들어있다. 나는 그런대로 먹을 만했다. 식사를 마치고 TransJogja 정류장을 찾아가는데 아마 1km는 걸었다. 기온이 더 올랐는지 몸이 쳐진다.

[동네 음식점에서 먹은 ?]

 

13:02 족자카르타의 남쪽 시외버스터미널 Giwangan으로 가는 TransJogja 3A번에 올랐다. 시내에서 5km 떨어졌다고 하더니 상당히 오래 달린다. 20여분을 지나 터미널에 도착했는데 Parangtritis 해변으로 가는 버스를 보니 한심하다는 생각이 든다. 이 버스가 잘 굴러가나? 갔다가 돌아올 시간이 어정쩡하여 어떻게 할까 고민하다가 여기까지 왔으니 일단 가보기로 했다.

[TransJogja 버스 내부]
[Parangtritis로 가는 미니버스 - 문이 없다]

 

13:30 Parangtritis로 가는 고물승합차가 출발했다. 도중에 서서 한동안 기다리며 손님을 태우기도 하며 곧게 뻗은 도로를 달린다. 1시간쯤 지났을 때 운전기사가 차를 세우더니 승객 모두의 요금을 받는다. 기사에게 50,000Rp 지폐를 건네주니 돈을 더 내라더니 10,000Rp짜리 한 장을 더 가져가니 합이 60,000Rp. 그렇다면 1인당 15,000Rp라는 이야기인데 가이드북에 4년 전 8,000Rp라고 나와 있었으니 너무 올랐다는 느낌이 든다. 정말 맞게 받을 것일까? 그러나 어찌하랴 말이 통하지 않는데…… 그리고 다시 출발하여 약 10분을 더 가더니 Parangtritis 터미널에 승객을 모두 내려준다. 해변은 바로 지척에 있었다.

[Parangtritis 터미널]
[해변으로 가는 길]

 

14:40 Parangtritis 해변에 들어서니 예상치 못한 광경이 펼쳐졌다. 가이드북에서 주말에 이 해변에 수많은 인도네시아 사람들이 온다고 나와 있는 이야기에 반신반의 하고 있었는데 일요일인 오늘 실제로 수많은 사람들이 그곳에 몰려 있었다. 관광버스도 수도 없이 들락거렸다. 신기할 정도로 많은 사람들이 와 있었는데 파도가 거세서 수영을 하는 사람들은 없고 단지 바닷물에 발을 담그는 정도였다.

[Parangtritis 해변 풍경 1]
[Parangtritis 해변 풍경 2]
[Parangtritis 해변 풍경 3]
[Parangtritis 해변 풍경 4]
[Parangtritis 해변 풍경 5]

 

15:10 해변에 들어갈 때 본 길게 늘어선 음식점 중에 한 곳에 들러 맥주와 야자수를 주문하여 갈증을 풀었다. 이곳 역시 관광지에서는 맥주를 비싸게 팔고 있었다(40,000Rp). 우리가 떠나는 시간이 이미 오후 세시가 넘었는데도 사람들은 끝없이 해변으로 들어가고 있었다. 도대체 이곳이 이들에게 무슨 의미가 있는 곳일까?

[계속 해변으로 들어가는 사람들]
[이 음식점에서 맥주와 야자수를...]

 

15:32 Jogja 행 미니버스에 올라 Parangtritis를 떠났다. 그런데 이 버스 15분쯤 달리더니 정차를 하고 기사가 내려 요금을 받기 시작한다. 100,000Rp 지폐를 건네주니 60,000Rp를 거슬러 준다. 그러면 올 때 운전기사가 1인당 5,000Rp를 더 받은 꼴이 된다. 말이 통하지 않는 외국인에게 시외버스 요금에 바가지를 씌우다니 참 나쁜 인간이다. 많은 나라를 다녀 봤지만 시외버스 요금에 바가지를 썼다는 느낌이든 경우는 처음이다. 중간쯤 지났을까? 갑자기 소나기가 쏟아진다. 비는 Giwangan 버스 터미널에 도착할 때까지 계속 내렸으나 이슬비로 바뀌었다.

[차창 밖 풍경 1]
[문이 없는 미니버스]
[차창 밖 풍경 2]

 

16:45 Giwangan 터미널에 도착하여 바로 TransJogja 정류장으로 갔는데 목적지 Malioboro를 이야기 하니 일단 3A 버스를 타고 공항까지 가서 1A 버스로 갈아타면 된다고 한다. 5분쯤 기다리니 3A 버스가 출발했다. 그런데 공항으로 가는 도로의 정체가 심해 상당히 지체되어 공항 환승정류장에 도착했다. 그곳에서 1A 버스로 갈아탔다.

[TransJogja 정류장과 버스]

 

18:15 Malioboro 거리에 도착했다. 터미널을 떠나 무려 1시간 30분이나 지났다. 버스에서 내리니 아직도 간간히 비가 뿌린다.

 

18:30 숙소로 가는 길에 있는 음식점 Batik Resto에 들러 저녁식사를 했는데 대체로 음식이 단 편이었다(227,000Rp).

[Sosrowijayan 거리의 음식점 Batik Resto]

 

19:30 숙소로 돌아와 긴 하루 일정을 마쳤다.

 

[제2부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