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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계여행 ]/2005 영국 + 파리

보름 간의 영국 여행 #5 : 스톤헨지(Stonehenge)와 바스(Bath)

by 청운지사 2006. 12. 7.

영국 자유여행(제5부) 스톤헨지(Salibury)와 바스(Bath)

오늘은 세계 7대불가사이 중의 하나로 영국 Salisbury(솔즈베리)에 있는 스톤헨지(Stonehenge)를 방문한 다음 목욕탕의 발상지라는 Bath를 다녀올 계획이다. 실상 스톤헨지는 우리나라 관광객이 많이 찾는 곳은 아니다. 그럼에도 나는 이 유적이 세계 7대불가사이로 지정되어 있어 이번 기회에 꼭 방문하고 싶었다.

 

8월 4일 (목)  Stonehenge & Bath 찾아보기

06:10 민박집을 나서 Stonhenge가 있는 London 서쪽의 도시 Salisbury로 가기 위해 Waterloo Station으로 갔다(06:50).

[Waterloo station]

 

07:10 Salisbury로 가는 기차가 Waterloo 역을 출발하였다.

 

08:40 기차가 Salisbury 역에 도착했다. 그 도착하는 시간에 바로 Sonehenge로 가는 버스가 있다고 했는데 보이지 않는다. 일단 시내로 들어가 우선 솔즈베리 대성당(Salisbury Cathedral)을 둘러보았다. 이 성당에는 2가지 특징적인 것이 있었다. 하나는 우리말로 영국대헌장이라고 부르는 Magna Carta 원본 3개 중의 하나가 보관되어 있는 것이고 또 하나는 본당 안에 네 귀퉁이에서 물이 떨어지는 샘이 있었는데, 신기한 것은 물 표면이 거울과 같이 전혀 움직임이 없었다.

[Salisbury 역]                                                                                                          [Salisbury 시내의 시계탑]
[ Salisbury 대성당 ]
[ 성당 안에 있는 분수 - 물이 네 귀에서 많이 떨어지는 데..... ]
[ 물 표면은 거울 같다 ]
[ 솔즈베리 성당에 보간된 영국 대헌장 Magna Carta 원본 ]

 

10:00 Salisbury 역에서 Stonehenge로 가는 버스에 승차하여 출발하였다.

 

10:25 버스가 Stonehenge가 서 있는 초원에 도착하였다. StonehengeBC 3100-1100 사이에 건축된 것으로 당시 종교의식에 사용하기 위한 것으로 본다고는 하나 기록은 전혀 없다. 스톤헨지의 기둥은 평균 30ton(최대 45ton)이고 상판은 4ton 정도인데 기둥으로 사용한 돌들은 그곳에서 약 220km 떨어진 산맥에서 가져왔을 것이라고 추측하고 있다. 과연 당시에 어떻게 이 무거운 돌들을 옮겨온 것일까? Stonehenge는 특별한 볼거리는 없다. 평원 한 가운데 서있는 돌기둥들 뿐이니 말이다. 게다가 가까이 접근 할 수도 없고. 그렇지만 세계 7대 불가사이 중의 하나를 본다는 그런 기쁨이 있는 곳이다. 사진을 찍고 쉬며 Stonehenge를 천천히 한바퀴 도는데 1시간도 채 걸리지 않았다.

[ Stonehenge 가는 중 ]
[ Stonehenge 유적지 ]

 

12:00 버스를 타고 Salisbury 시내로 돌아와 Pizza Hut에서 Lunch Buffet로 점심식사를 했다. 솔즈베리 시내 중심가는 잘 정돈되어 있고 가게마다 꽃을 걸어 아름다운 풍경을 보여준다.

[ Salisbury 거리 풍경 ]

 

14:05 솔즈베리 역을 떠나 다음 방문지 Bath Spa 으로 가는 기차는 끌어주는 기관차도 없이 달랑 1칸이다. 아마 동력이 기차 하부에 있는 모양인데 재미있는 사실은 기관실이 보이지 않는다는 것이다. 객차 안에 예쁜 영국 아가씨 일행이 대각으로 보이기에 사진을 찍고 있는데 갑자기 나를 바라봐 눈이 마주쳤다ㅋㅋ.

[Salisbury에서 Bath로 가는 열차 안에서...]

 

15:08 Bath Spa 에 도착하여 목욕탕 박물관이라고 하는 Roman Bath를 찾아갔다.

[ Bath 역에서  Roman Bath 박물관 가는 중 ]

 

15:30-16:45 Roman Bath를 둘러보았다. 이 Roman Bath는 영국이 로마제국의 지배 하에 있을 무렵, 로마인들이 이곳에 사우나와 풀장이 있는 대형 목욕탕과 여신 Minerva를 위한 신전을 건축했는데 오랜 세월이 흐르며 많은 부분이 묻혔으며, 근세에 들어 이를 발굴하여 박물관으로 만든 것이라고 한다.

[ Roman Bath 박물관 ]

 

16:45 Pulteney 다리 근처에서 맥주를 한잔 마시고 Avon 가로 나서보니 경치가 아름답기에 North Parade Bridge까지 내려가 Pulteney 다리까지 일주를 하고 Circus & Royal Crescent로 올라갔다.

[ Pulteney 다리와 Avon 강 ]

 

17:00 영어의 Crescent초승달을 의미하는데 말 그대로 초승달 모양의 거리에 맞추어 아름다운 공동 주택을 건축하였다. 이 건축물 가운데 제일로 꼽히는 건물이 Royal Crescent로 카메라 한 장에 다 담을 수 없을 정도로 큰 건물이었다.

[ Circus Cresent 1 & 2 ]
[ Royal Cresent 1 & 2 ]

 

17:45 Bath Spa 역에서 London으로 가는 기차에 승차하여 출발하였다.

 

19:10 London Paddington역에 도착하였다. Paddington역에서 지하철 Hammersmith & City 선을 타고 민박집으로 돌아오는데 이 지하철은 우리나라 서울지하철 1호선처럼 개통된 지 오래된 모양인데 다른 노선에 비하여 상당히 느렸다.

[ London Paddington 역에 도착 ]

[제5편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