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루손섬 북부 배낭여행 / 제4부
마닐라 다음의 행선지는 최근 은퇴자들의 관심이 높아진 필리핀의 휴양도시 Baguio(바기오)다. 이 도시는 마닐라로부터 버스로 약 6시간 거리에 있으며, 해발 1,500m 지점에 있는 인구 약 25만명의 산악도시다. 바기오는 1900년대 초 미군들의 산악 휴양지로 건설되었다고 한다. 2년 전인가 우리나라 어떤 방송국에서 은퇴 후에 이곳에 가서 사시는 분의 생활이 방영된 이후에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갖고 있는 도시다. 이 도시의 연평균 기온이 섭씨 20도고 최고 기온도 26도를 넘지 않는다고 하니 살기에 좋은 도시다. 그러나 바기오 시는 볼거리가 별로 없는 도시라 관광 도시라고는 할 수 없다. 그냥 편안히 휴식을 취하기에 알맞는 도시라고나 할까?
2008. 1. 19(토) 마닐라에서 바기오로 가는 길
08:45 전철 1호선 북쪽 종착역인 Monumento에서 내려 Victory Liner 버스터미널에 가니 9시에 떠날 바기오행 버스가 기다리고 있다. 그 다음 버스가 11:20이라 이 버스를 놓치면 Cubao의 다른 버스터미널로 가야한다. 매표소에서 바기오행 표를 끊었다(P380/인).
[Victory Liner 버스터미널]
[버스터미널 매표소]
[바기오행 에어컨 버스]
13:45 두 번째 휴게소에서 15분간 정차한다기에 요기를 했다. 09:05경 출발한 버스는 마닐라 시를 빠져 나와 바로 고속도로에 올라 약 1시간을 달리고 나서 일반국도로 들어서서 계속 북쪽으로 달린다. 도로 양쪽에는 끝없이 평야가 나타난다.
[지평선이 보이는 평야에 벼가 자라고 있다]
[휴게소에서]
[휴게소에서 같이 쉬는 바기오행 버스]
[집사람이 떡을 먹다가 ..]
[휴게소 앞 바기오로 가는 도로]
15:20 마닐라를 출발하여 약 6시간 20분만에 Baguio 시에 도착하였다. 버스터미널이 시내에서 떨어져 있어 Jeepney를 탔다. 바기오의 모든 Jeepney 시내 종점은 Plaza다. 우리를 태운 지프니는 약 10분쯤 지나 Plaza에 도착하였다.
[바기오 Victory Liner 버스터미널]
[바기오의 Jeepney도 같은 모양이다 ㅋㅋㅋ]
[지프니 운전기사와 전방좌석]
16:00 가이드북에 나온 곳을 중심으로 시내에서 방을 구하려 했는데 마땅치 않아 Burnham 공원 북쪽 주변에 있는 Paladin Hotel(P950/일)에 숙박을 정했다.
[바기오에서의 숙박지 Paladin Hotel. 이곳에 가면 반드시 도로에서 먼쪽의 방을 달라고 할 것]
16:40 여장을 풀고 시내로 나와 바기오 시를 설계한 사람의 이름을 딴 Burnham 공원과 Baguio City Market 등을 둘러보고 간단히 저녁식사를 하고나서 숙소로 돌아왔다. 집사람은 아마 버스를 오래 타서인지 속이 불편하다고 하여 일찍 쉬도록 하고, 나는 잠이 오지 않아 번햄 공원으로 나와 호수를 한 바퀴 돌았는데 호수 주위에 조명이 밝게 �혀져 있고 벤치마다 청춘남녀가 쌍쌍이 앉아 정담을 나누고 있었다.
[Burnham 공원과 Mr. Burnham의 흉상]
[번햄 공원의 호수로 가는 길]
[번햄 공원 호수의 뱃놀이]
[바기오 시의 중심가]
[바기오 시 중심가의 재래식 쇼핑몰. 지하에 food court가 있다]
[Baguio City Market, 재래시장으로 규모가 무지 크다]
[Baguio City Market은 고개 넘어까지 이어진다]
[번햄 공원 호수의 야경. 불이 밝게 켜진 건물은 대형 쇼핑센터인 SM Mall]
[제4부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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