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루손섬 북부 배낭여행 / 제6부
Sagada는 루손섬 북부 Cordillrea 산맥에 위치한 인구 1,400여명 정도의 작은 산악 마을이다. 해발 1,500m의 이 마을은 차가 거의 다니지 않는 한가로운 곳으로 유럽과 미국 등에서 온 배낭여행자들이 며칠씩 휴양차 방문하는 곳이라고 한다. 이 마을에는 여러 개의 동굴이 있으며 특히 Hanging Coffines라는 절벽에 매달린 관으로 유명하다.
2008. 1. 21(월) Baguio => Sagada
08:30 어제 가 보았던 Dangwa Tranco 버스터미널에서 Sagada 행 버스에 올라 출발하였다(P220/인). 긴 시내를 빠져 나오니 계속 오르막으로 이어지는 Halsema Highway에 진입한다. 이 Highway라는 말은 고속도로를 뜻하는지 아니면 고지도로를 뜻하는지 모르겠다(ㅋㅋㅋ). 좁은 도로 한쪽은 점점 더 아찔한 절벽으로 되어가고 비탈 여기저기에 계단식 논밭이 나타난다.
[버스터미널 가는 길에 있는 Baguio 시청사]
[우리가 탄 Sagada 행 버스. 에어컨은 없으나 아주 고물은 아니다]
[버스회사 명칭 : GL/Lizardo Trans]
[버스터미널에는 장거리 지프니도 많이 출발한다]
[버스 안에서 본 풍경]
[계속 이어지는 오르막길]
10:20 필리핀 Highway 중에서 고도가 제일 높은 지점(해발 2,255m)을 목전에 두고 있는 마을 Sayangan 휴게소에 버스가 정차하였다. 기온이 꽤 높은 편인데 고지대라서 그런지 주민들은 긴팔 옷을 입고 있었다. 소의 머리가 그대로 걸려있는 자연 정육점이 이채롭다. 휴식을 마치고 출발한 버스는 계속 산모퉁이 길을 간다.
[버스가 정차한 Sayangan 휴게소]
[Halsema Highway가 통과하는 Sayangan 마을 풍경]
[과일을 매달아 놓은 가게]
[가죽잠바를 입은 사람들도 있다]
[비닐 하우스 같기도 하고]
[내장과 소머리를 밖에 걸어놓은 정육점]
[계단식 논 밭도 보이고]
[산세는 더 험해진다]
[까마득한 아래 계곡에도 집들은 이어진다]
[얼마나 고지인지 구름 아래 마을이 있다]
[잘 정돈된 부락]
12:40 휴식을 위해 버스가 두 번째 정차했는데 휴게소가 아니라 화장실이 가까이 있는 도로에 섰다. 야채를 파는 아줌마들이 여러 명 버스 주위에 몰려든다. 이곳을 지나서부터는 비포장도로가 이어졌는데 중간 중간 콘크리트 포장을 하고 있는 것을 보니 몇 해 지나면 전 구간이 포장될 것으로 보인다.
[화장실 앞에서 대표 아줌마(?)가 뭔가 지시하는 것 같은데...]
[휴게소 마을 풍경]
[우리가 지나온 도로]
[아줌마들이 야채를 사라고 한다]
[버스가 출발하여 비포장 도로를 기어간다]
[산 아래 집들이 모여 작은 마을이 되어있다]
[이렇게 360도 도는 길도 있다]
14:30 Bontoc(본톡)과 Sagada(사가다)로 나뉘는 삼거리를 지나(13:40) 드디어 약 6시간 만에 Sagada에 도착했다. 버스에서 내려 바로 앞에 보이는 Sagada Guesthouse에 가서 700페소에 숙박을 정했다. Sagada에 도착할 무렵부터 비가 오락가락 한다.
[사가다 버스 종점]
[Sagada Guesthouse]
15:00 숙소에서 나와 St Mary's Episcopal Church를 둘러보고 계속 이어진 공동묘지를 통과하여 Echo Valley의 전망대에 가니 절벽에 매달아 놓은 관(Hanging Coffins)이 보인다. 집사람이 무섭다며 돌아가자고 하여 그곳을 나왔다. 시내로 나와 보콩폭포를 찾아 갔으나 비가 계속 내려 길이 미끄러워 중간에 되돌아 나왔다.
[St Mary's 성공회 교회 앞의 종]
[St Mary's 성공회 교회]
[St Mary's 성공회 교회 예배실]
[Echo Valley 절벽에 매달린 관들이 보일라나?]
[Echo Valley]
[보콩폭포 가는 길의 논에 모를 내고 있었다]
19:00 Bamboo Cafe에 가서 차를 마시는데 한국청년 2명이 들어온다. 내일 아침 같이 동굴 투어를 하자고 했다.
[제6부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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