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루손섬 북부 배낭여행 / 제8부
이제 이번 여행의 절반이 지났다. 내가 이번 여행의 하이라이트로 꼽은 곳은 필리핀 북부 산악지대에 조성된 계단식 논 즉 Rice Terrace가 있는 Banaue(바나우에)다. Rice Terrace는 필리핀 Luzon섬 북부 코딜레라(Cordillera) 산맥을 따라 여러 지역에 조성되어 있는데 이 지역의 오랜 부족인 Ifgao 족이 지금부터 약 2,000년 전에 만들었다고 한다. 이 계단식 논은 1997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되었는데 그 대표적인 지역이 바로 Banaue이며 이곳 이외에 Batad, Mayoyao, Hapao, Kiangan 등이 등재되어 있다. 어떤 사람들은 현대 세계7대불가사이에 이 Rice Terrace를 추가하여 8대불가사이라고 부르기도 할 만큼 경이적인 구조물이라고 한다.
2008. 1. 23(수) Rice Terrace의 고향 Banaue로
07:20 시내에서 7시에 출발한다는 Banaue 경유 Santiago 행 Von von 버스를 호텔 앞에서 탔다. 버스에 올라보니 내부가 가관이다. 아마 우리나라 5-60년대 버스 모습이다. 통로 가운데에는 기둥이 서 있고 의자는 모두 낡은 나무로 되어 있다. 게다가 창문에는 유리가 보이지 않는다. 본톡에서 바나우에로 가는 버스는 7시와 8시 2회 있고 나머지 시간에는 가끔 지프니만 다닌다.
[우리가 묵은 숙소 Kidla-a Hotel은 Banaue 가는 길에 있다]
[버스의 몰골은 이러하나 손님의 절반 가까이는 외국인이다]
[바나우에 가는 길의 Talubin 마을]
[이렇게 모양을 낸 밭도 보인다]
[Talubin 삼거리. 이곳을 지나서 부터 가파른 오르막 길이다]
[아슬아슬한 도로가 계속이어진다]
08:30 가파른 오르막길을 숨가쁘게 오르던 버스는 구름이 덮인 지역까지 다다르며 거친 엔진소리를 내더니 드디어 고갯마루에서 정차했는데 주위를 보니 상점들이 보인다. 이름하여 정상휴게소다. 아마 고도는 2,000m가 훨씬 넘는다고 느껴진다. 도로 건너편 상점에 컵라면이 있기에 사가지고 버스에 올라 허기를 채우고 추위를 녹였다. 휴식을 마치고 출발한 버스는1시간쯤 내리막길을 따라가니 왼쪽이 전에 그림에서 보던 계단식 논이 보이고 전망대(Rice Terrace viewpoint)가 몇개 지나간다.
[정상휴게소의 왼쪽 상점]
[우리를 태운 Von Von 버스]
[정상휴게소의 오른쪽 상점]
10:00 Rice Terrace의 고향 Banaue(바나우에)에 도착하였다. 버스에서 내려 계단을 따라 시내 거리로 내려서서 가이드북에 나온 숙박업소를 모두 지나치고 나서 Halfway Lodge에 들어가 500페소에 숙박을 정했다. 여장을 풀고 숙소의 식당에서 점심식사를 했다.
[Banaue 시내]
[Halfway Lodge & Restaurant]
[숙박을 정한 방의 창문]
[숙소 밖의 풍경 1]
[숙소 밖의 풍경 2]
[숙소에서 운영하는 식당에서 점심식사를 했다. Halfway Rice와 Vegetable Curry]
11:40 Tricycle을 타고(P150) 제일 마지막 전망대로 올라가 도로를 따라 시내로 걸어 내려오며(4km)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되었다는 Rice Terrace와 인근 주민들이 사는 모습을 디카에 담았다. 이 rice terrace가 바로 2,000년 전 이곳 원주민인 Ifgao 족이 만들었다는 계단식 논이다. 이 부족의 또 다른 재주가 목각을 만드는 것과 천을 짜는 일이다.
[전망대까지 타고간 Tricycle]
[첫 번째 전망대]
[필리핀의 Rice Terrace를 소개할 때 나오는 바로 그곳]
[시내를 바라본 풍경. 계단식 논이 시내까지 이어져 있다]
[계단식 논을 배경으로]
[전망대의 기념품점]
[계단식 논을 위에서 본 모습]
[목각을 만드는 두 여인네]
[가옥. 이 안에 방과 부엌이 있고 여러 가족이 같이 산다]
[목각 공장 2]
[가옥 2]
[목각 공장 3]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 기념비에서]
[동네 아이들]
[전망대 표지판]
[현재도 살고 있는 Ifgao 족의 전통가옥]
[녹둑에 올라서서]
[하산 중에 담은 계단식 논]
[초등학교 교문]
[천을 짜는 할머니]
[Banaue 시 표지판]
14:40 - 15:40 집사람은 숙소에서 쉬고 나는 숙소 건너편(Bocos 지역) 산 중턱까지 다녀 왔다. 중간 중간 서 있는 가옥을 따라 계단은 끝없이 이어진다.
[초등학교 체육관에서 운동 하는 아이들]
[세탁소]
[건너편은 Bocos 시라고 한다]
[산으로 올라 가다 만난 전통가옥]
[이런 계단이 끝없이 이어진다]
[올라가는 중간에 계단식 논을 담고]
[바나우에 시도 디카에 담았다]
[돌아오는 길에 주민들이 몰려 있기에 들여다 보니 돈내기 카드를 하고 있다]
[시골의 지프니는 차안에 승객이 꽉 차면 뒤에 매달리거나 차 지붕에 타고간다]
[제8부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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