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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계여행 ]/2010 미국[USA]

뉴욕 맨해튼 No. 1 : 뉴욕시의 간단한 소개

by 청운지사 2010. 4. 16.

뉴욕시에 들어가기 전에...

 

뉴욕에 도착하여 시차를 이기려 밤낮이 완전히 뒤바뀐 시간을 맞추려 며칠을 보냈다.

도착 다음 날은 18년 전 뉴욕에 처음 도착했을 때와 마찬가지로 새벽에 잠이 깨어 뜬눈으로 밤을 지새우다가 아침을 맞고, 낮에는 졸린 눈을 하고 머무르는 집 인근의 공원에 다녀왔다.

다음날은 뉴저지 주 북부 뉴욕 주 경계에 있는 큰 공원 Harriman Park에 가서 등산을 했다.

이렇게 시차에 적응하기 위한 노력을 하고나서 뉴욕시에 발을 디뎠다.

 

 

내가 뉴욕을 처음 밟아본 때는 거의 20년 전인 1992년  이었다. 그 때의 기억 중에 남아 있는 것은 자유의 여신상, Empire State 빌딩의 전망대, 2001년 9월 11일 항공기 테러에 의해 사라진 세계무역센터의 98층(?) 전망대, 그리고는 시내 도처에 그려진 현란한 색깔의 굵은 글씨 낙서들이다. 특히 지하철역에 들어서면 겁이 나곤 했던 기억이 아직도 내게 아련히 남아있다. 그리고 할렘 지역은 위험하니 절대 가까이가지 말라는 당부의 말도 여러 사람들에게서 들었었다. 20년 가까이 세월이 흐른 지금의 뉴욕이 궁금하였다.

 

 

 

 

뉴욕 소개

 

뉴욕시(New York City)는 미국의 50개 주 중의 하나인 뉴욕 주(New York State)의 도시로 미국 내 최대 규모의 도시이다. 뉴욕시는 맨해튼·브롱크스·브루클린·퀸스 및 스태튼섬의 5개 자치구(boroughs)로 이루어져 있다. 맨해튼은 시의 중심부이며, 그 남단에 금융 중심지인 월가(Wall Street)가 있다. 월가에서 북동쪽으로 브로드웨이와, 이것과 비스듬히 교차하는 5번가의 두 대로가 시를 종관(縱貫)하고 있다. 브로드웨이의 42번가는 타임스스퀘어로 뉴욕시에서 가장 번화한 곳이며, 그 남쪽에 펜실베이니아역(Penn Station), 동쪽에 그랜드센트럴역(Grand Central Station) 등 도심의 두 주요역이 있으며, UN 본부도 동쪽 이스트 강가에 있다.

 

[註] Borough : 나도 이 글을 작성하다가 안 사실인데 borough는 뉴욕에서만 사용하는 행정구역으로 다른 주의 county에 해당한다고 한다. 우리나라로 비교한다면 borough는 특별시나 광역시의 구(區)에 해당하고 county는 도의 군(君)으로 보면 된다.

 

[뉴욕시의 자치구(Boroughs)]

 

 

맨해튼(Manhattan) 자치구

 

맨해튼(Manhattan)은 뉴욕시 서부를 흐르는 허드슨강 가에 면해 있는 긴 반도의 남부지역이다. 뉴욕을 찾는 대부분의 관광객들은 방문기간의 대부분을 맨해튼에서 보내게 된다. 이와 같이 맨해튼은 뉴욕의 문화, 예술, 상업의 중심지이다. 맨해튼은 북쪽으로부터 크게 어퍼 맨해튼(Upper Manhattan), 업타운(Uptown), 미드타운(Midtown), 다운타운(Downtown), 로어 맨해튼(Lower Manhattan)으로 구분한다.

 

1. Upper Manhattan : 센트럴 파크 북쪽지역인 할렘(Harlem) 일대와, 서쪽의 Columbia University 주변의 모닝사이드 하이츠를 지칭한다.

 

2. Uptown : Central Park를 중심으로 Metropolitan 미술관을 비롯하여 많을 문화시설이 포진해 있는 곳으로 고급 주택가의 뉴욕 상류층의 생활을 엿볼 수 있는 장소이다.

 

3. Midtown : 맨해튼의 중심부이자 뉴욕 관광의 하이라이트가 집중되어 있는 곳으로 뮤지컬 공연장이 몰려 있는 시어터 디스트릭트도 이 지역에 있어 하루 종일 사람들로 붐빈다.

 

4. Downtown : 고급 레스토랑과 상점을 볼 수 있는 곳으로 차이나타운, 소호, 첼시아, 그리니치 빌리지 등이 이 구역에 있다.

 

5. Lower Manhattan : 맨해튼의 최남단 지역으로 Wall street를 중심으로 한 세계 금융중심지역(Financial District)이다. Manhattan 반도의 끝부분에는 "자유의 여신상"이 서있는 엘리스 섬으로 들어가는 Ferry 선착장이 있다.

 

 

 

 

맨해튼의 도로와 교통

 

맨해튼은 남북으로 난 도로를 Avenue라고 부르며 동쪽부터 1st Ave, 2nd Ave 등의 순서로 서쪽의 12th Ave까지 나란히 뻗어 있는데 4th Ave가 없고 그 대신에 3개의 Avenue(오른쪽으로 부터 Lexington Ave, Park Ave, Madison Ave)가 있으니 도합 14개의 Avenue가 있다. 우리에게 잘 알려진 브로드웨이(Broadway)는 맨해튼 중심부에 대각선으로 내려오는 도로로 맨해튼 남부에서 끝이 난다.

 

또한 동서로 난 도로들은 Street라고 이름으로 되어 있으며 남쪽 끝이 1st St. 시작하여 북쪽으로 올라가며 240개가 넘는 Street가 계속 이어진다.

 

맨해튼에서 중요한 지점의 예를 몇 곳 든다면 타임광장(Times Square)은 7th Ave와 42nd St가 만나는 지점이며, 한인타운은 32 st와 브로드웨이가 만나는 지점부터 32 st를 따라 동쪽으로 이어지는 곳이다.

 

뉴욕의 지하철은 1 - 9, A - F  선이 거미줄 같이 이어져 있으며 승차요금은 $2.25(2010년)이다. $20짜리 지하철 카드(Metrocard)를 구입하면 $23가 충전된다. 시내버스 노선은 뉴욕시 전구역을 다니는데 지하철과 버스노선 지도를 information center에서 구할 수 있다.

 

뉴욕시에서 New Jersey 각 지역으로는 우리나라 광역버스 형태의 버스노선(NJ Transit Bus라고 부른다)이 연결되어 있으며 뉴욕시 42 st, 8 Ave에 있는 Port Authority Terminal에서 출도착 한다. 뉴저지행 버스 노선은 거리에 따라 5Zone으로 구분되어 있으며 요금은 구간별로 책정된다. 내가 거처하는 Paramus 시에서 뉴욕까지는 4Zone으로 편도 $4.40이다.

 

이제 뉴욕시의 간단한 소개를 마치고 다음에 올리는 글부터 직접 찾아보려 한다.

 

[뉴욕시 소개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