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시아 & 싱가포르 자유여행(제11편)
Klang 마을 Ketam 섬 수상마을 탐방
마지막 남은 온전한 하루에 무엇을 할 것인가 심사숙고(?) 하다가 Kuala Lumpur에서 서쪽으로 약 40km 떨어진 서해안의 마을 Klang에 가면 그 앞 바다에 수상마을이 있는 Ketam 섬이 있다기에 그곳을 찾기로 했다. 무엇인가 신비한 풍경이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와 함께...
제14일2011년 1월 21일(금) : Klang의 바다 수상마을 Ketam 섬을 찾아서
맑음
08:00 숙소를 나서 가까이에 있는 노천식당을 두리번거리다 아마 인도 음식이라고 하는 밀떡 반대기를 먹기로 했다. 음식은 매우 간단하다. 밀가루 반죽을 철판에 깔아 익힌 반대기와 카레가 섞인 3가지 소스를 주는데 이를 찍어 먹는 것이다. 소스는 각각 다른 맛을 내는 데 그 중 하나는 매운 맛도 낸다. 이 음식 값은 단돈 1링겟 이다. 차를 주문했는데 바닥에 달달한 소스를 붓고 차를 담아냈다.
08:45 숙소를 나서 Klang 항구까지 가는 Commuter를 탈 수 있는 Bank Negara(말레이시아 국립 은행)역을 찾아갔다(Commuter: 우리나라 광역 전철과 같이 대도시 주변의 도시와 연결되는 통근열차).
09:28 Bank Negara역에서 Klang 항구로 가는 Commuter에 승차하였다. 종점인 Klang 항구 역까지는 20개가 넘는 정차역이 있고 시간은 1시간 남짓 소요된다고 한다. 그런데 가는 도중 가이드북을 다시 보니 중간 역 중에 Klang역이 따로 있었다. 표를 살 때 그냥 Klang역이라고 했으니 분명 이 역까지 가는 표를 주었으리라. 어쩐지 가이드북에 나온 요금보다 싸다 했더니... Klang 항구 역까지 가려면 말레이시아 말로 Pelabuhan Klang 혹은 영어로 Port Klang이라고 했어야 하는데...
10:35 종착역인 Klang 항구 역에서 하차하여 역무원에게 자초지종을 이야기 했더니 1인당 2링겟씩 더 내라고 한다. 그러면 너무 비싼데??? 역을 나서 바로 보이는 여객터미널에 가서 Ketam island로 간다고 하니 나가서 위로 200m를 더 가라고 한다.
10:50 Ketam island로 간다는 배가 있다는 부두까지 와서 옥수수를 파는 아저씨에게 Ketam 섬 가는 배를 물어보니 모른다고 한다. 영어를 모르나? 여하튼 주변에서 아무도 이야기를 해주지 않는다. 한참을 기다리다 어떤 아저씨에게 물으니 이곳에 있다고는 한다. 여하튼 계속 기다렸다. 표를 판다는 안내판은 있는데 도대체 어떻게 되는지 알 수 없다.
11:25 30분 이상 배가 들어오기를 기다리고 있는데 안내판에 있는 사진과 같은 형태의 배가 들어온다. 기다리던 사람들이 우르르 일어나기에 어떤 아낙에게 물어보니 Ketam 섬으로 가는 배가 맞다고 한다. 진작 이 아낙에게 물어볼 것인데... 그런데 배가 참 묘하게 생겼다. 철선에 좁고 긴 배는 무엇을 닮았는지 재미있는 몰골이다.
11:45 배가 고동소리를 내더니 출발 하고 나서 배안에 있던 아줌마가 표를 팔았다. 배가 무거워서인지 창밖에 바로 물이 보인다. 묘한 기분이 든다.
12:20 Ketam 섬에 도착하였다. 선착장을 나서 마을로 들어서니 음식점 아낙이 해물을 먹으라고 권한다. 1인당 25링겟에 4명이면 4가지 요리에 밥을 주겠다고 한다. 일단 마을을 구경해 보기로 했다.
12:30-13:20 Ketam 섬의 마을 안으로 들어가 보았는데 부두에서 이어지는 길은 가이드북과 달리 나무판자가 아니라 콘크리트로 포장되어 있었다. 수상마을이라고 하여 기대를 하고 왔는데 별로 그런 느낌을 받지 못하여 어떤 환상이 깨지는 것 같았다.
13:20-14:20 처음 해물요리를 권하던 음식점으로 나와 게 튀김, 새우튀김, 야채볶음, 생선찜, 밥으로 된 set 요리로 점심식사를 했다. 맛은 그저 그랬다. 주문할 때 Prawn with shell이 새우와 같이 조개가 나오는 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라 새우를 껍질 채 튀기라는 뜻이었다. 맥주가 13.50링겟이라 3병을 마셔 총액 140.50링겟이 나왔기에 150링겟을 내니 꼬리에 붙은 50sen까지 악작같이 받는다. 식사를 마치고 마을 안으로 들어가 보기를 제안했으나 일행 모두 흥미가 없어 14:45에 출발하는 배를 타고 섬을 떠나기로 했다.
14:45-15:20 배에 승선하여 여객터미널로 돌아오다. 배에서 내려 역까지 오는 동안 휴가를 맡아 혼자 10일 간 말레이시아 여행을 한다는 한국 아가씨와 잠시 이야기를 했다.
15:40-15:50 Klang 항구 역에서 Commuter에 승차하여 Bank Negara역으로 돌아왔다.Bank Negara역에서 빠른 길을 찾아 숙소로 돌아와 쉬었다.
18:25 숙소를 나서 가이드북에 나온 buffet 식당을 찾아 나섰다. 오늘이 마지막 밤이라 전통춤을 공연한다는 대형식당에서 나름대로 근사한 밤을 보내기로 한 것이다. 그런데 아뿔싸! 이게 웬 일인가? 지하에 음식점이 있다는 그 자리에 가니 음식점은커녕 지하로 내려가는 통로마저 막혀 있었다. 다른 음식점을 찾아보았으나 마땅치 않다. 최선생님이 어제 갔던 그 집으로 다시 가는 게 어떠하냐고 하신다. 모두의 의견이 일치되어 그곳으로 다시 찾아 갔다.
19:10-20:10 어제의 그 집 상설 포장마차 중간에 있는 Thai 음식점에 가니 일하는 아줌마들이 얼굴을 알아보고 반갑게 맞는다. 생선찜, 야채볶음 등 네 가지 요리에 Laksa, 밥 등을 주문하여 조촐한 여행 마무리 저녁식사를 했다.
20:20 숙소로 돌아오는 길에 보이는 KL tower 조명이 아름답다.
[제11편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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